석유화학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에 설립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이 지난 10월부터 일부 라인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28일 전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이 공장은 연간 총 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기지로, 모빌리티, 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Super EP) 제품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전지소재 사업의 경우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및 ESS, AI, 반도체 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를 통해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늘려 글로벌 시장 수요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올해 6월부터 20MW규모의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내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해 누적 80MW 규모의 전력을 공
신용카드 결제를 통한 기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자사 카드로 공익법인 및 비영리단체(NGO 포함)에 기부한 결제 금액이 2021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28일 전했다. KB국민카드는 2021년부터 2025년 11월까지 4년간 자사 카드로 기부한 고객 약 28만2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카드 결제 기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카드 결제 기부금과 기부 고객 수 모두 꾸준히 증가하며 카드를 통한 일상 속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KB국민카드는 2025년 11월 기준 카드 결제 기부금은 2021년 대비 51% 증가했고, 고객 수는 9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2024년 기준 기부금을 1년에 2회 이상 납부고객은 84%이며, 연간 12회 이상(월 1회 이상) 기부하는 고빈도 기부 고객은 전체 기부 고객의 44%였다고 설명했다. 2024년 기준 1년 동안 평균 기부액은 22만8000원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2%)와 50대(30%)가 전체 기부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0대 고객의 1인당 평균 기부금은 연간 25만7000원이며, 50대는 26만9000원을 기부했다. KB
신한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중심의 구조 전환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신한금융은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그룹 차원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8일 전했다. 신한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지난 9월 ‘생산적 금융 PMO’를 신설한 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해당 조직을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로 격상해 그룹 차원의 기본 구상을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프로젝트의 신속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신설했다. 신설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은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무국장을 맡는 추진 사무국을 중심으로 ▲투자 ▲대출 ▲재무·건전성 ▲포용금융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생산적 금융을 추진하는 9개 자회사별 총괄 그룹장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신한금융은 추진위원회,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
삼성전자가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미국 현지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8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 강력한 음향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사운드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했다.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는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Dot)'이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채널 공간 오디오로 3D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소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 삼성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음향 기술이 탑재됐다. 최대 24비트, 96kHz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고, 섬세한 음악 표현을 위해 슈퍼 트위터를 탑재해 주파수 대역을 최대 35kHz까지 확장했다. 뮤직 스
KB국민은행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개인형 IRP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 IRP 신규 가입(타금회사 연금 계좌 이전 포함) 및 추가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우선 개인형IRP 신규 가입 고객의 경우 ▲비대면 신규 가입 ▲30만원 이상 납입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모두 충족 시 납입 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E카드 2만원권 또는 신세계상품권 2만원이 제공된다. 또 개인형 IRP 추가 입금의 경우 ▲100만원 이상 입금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충족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1매와 탕종 파마산 치즈 베이글 세트가 증정된다. 1000만원 이상 입금,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 조건 충족 시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2매와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가 증정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더 많은 고객들이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자산 형성을 돕는 다양한 퇴직연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세부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
하나은행이 ESG 특화 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와 함께 ESG 특화 금융상품 '행운기부런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적금은 만기 시 손님이 선택한 일정 금액이 RMHC를 통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와 가족에게 전달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도 기부에 동참한다. 손님이 적금 가입 시마다 1좌당 1000원을 RMHC에 기부한다. 내년 1월 말까지 3만좌 한정으로 판매 예정인 행운기부런 적금의 계약 기간은 6개월이며, 가입 가능금액은 매월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기부금 이체 우대 연 1.5% ▲하나 첫거래 우대 연 2.0%를 더해 최고 연 5.5%이다. 하나은행과 한국맥도날드는 적금 가입 손님 전원에게 맥도날드의 맥너겟(1만명) 또는 드립 커피(2만명) 쿠폰을 제공한다. 또 적금 만기 시 기부 참여 손님 모두에게 빅맥 버거 쿠폰을 ‘하나원큐’ 앱을 통해 지급한다. 이와 함께 한국맥도날드의 대표적인 걷기 기부 행사인 ‘2026 해피워크’ 참여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리테일그룹 관계자는 “저축의 성취를 나눔으로 확장하는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통해 손님과 함
지난 2000년 방송된 가을동화를 4K 초고화질로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삼성TV 플러스에 AI로 2000년대 과거 인기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AI 통합 채널'을 운영한다고 26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과거 저화질로 촬영된 드라마를 생성형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4K 수준의 초고화질로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가을동화 ▲명랑소녀 성공기 ▲다모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K-드라마다. 삼성전자는 올인원 AI 통합 채널에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화질 업스케일링 ▲음질 리마스터링 ▲AI 시놉시스(줄거리 소개) ▲지난 이야기 요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화질 업스케일링은 노이즈 제거, 색 표현 개선, 디테일 강화 등을 통해 2000년대 드라마의 감성을 현재 시청 환경에 맞춘 고품질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음질 리마스터링은 AI로 등장인물 목소리와 배경 소리를 분리해 전달력을 높여준다. 또 AI 시놉시스는 회차별 핵심 줄거리를 요약, 드라마를 보기 전에 흐름 파악을 도와준다. 이전 회차의 주요 장면을 자동 편집해 요약해주는 'AI 리캡(지난 이야기)'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전자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거나 착각을 유도하는 ‘다크패턴(dark pattern)’ 행위를 금지한다. 금융회사는 내규 정비와 전산개발 등 약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관련 가이드라인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관련 다크패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 다크패턴이란 제한된 온라인 화면에서 사업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왜곡하거나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원치 않는 선택을 유도하는 행위를 뜻한다. 공정거래위원회나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이미 비금융 분야에서 관련 규제를 시행 중이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다크패턴을 작용 방식과 피해 양태에 따라 △오도형 △방해형 △압박형 △편취유도형 등 4대 범주로 구분하고 총 15개 세부유형을 제시했다. ‘오도형’은 거짓 정보 제공이나 문장 구성의 왜곡을 통해 소비자 착각이나 실수를 유도하는 유형이다. 금융상품 설명 절차를 과도하게 축약하거나, 사업자에게 유리한 선택항목이 기본으로 설정되도록 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방해형’은 소비자가 정보를 탐색하거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2026'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TV와 가전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전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를 맞아 제품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 탑재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 '최초 혁신'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 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티저 영상 공개에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TV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소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에서 1975년 '이코노 TV' 출시 이후부터 브라운관 컬러TV, LCD, LED, QLED, 마이크로 RGB 등 TV 기술 진화 과정을 소개하며, 삼성전자가 완벽한 빛과 색을 추구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온 과정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하나금융그룹이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손을 잡았다. 하나금융은 대한노인회와 시니어 세대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과 대한노인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금융 상담·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하나카드를 연계한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중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5000원, 연간 최대 1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의 경우 월 최대 5000원, 연간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최대 5만원의 캐시백도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공적연금과 연계한 상품을 통해 연금 수령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시니어 금융 특화상품인 ‘내집연금’을 비롯해 연금,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노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대한노인회 회원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향후 대한노인회 주요 회의 및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