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루미르 등 4개사가 제출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항공기 및 우주선의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21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위성의 제조, 설계, 실험까지 수행하며 100% 수입에 의존하던 다수의 인공위성 핵심 유닛을 소형화·국산화하고 있다. 특히 루미르가 개발한 우주 방사능 탐지 큐브 위성 ‘루미르(Lumir)-T1’은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의 부탑재 위성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업체로서 비콘신호(상태정보) 교신에 성공했다. 기술특례상장 대상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재무 현황이 미흡하더라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기술력을 평가받은 후, 거래소의 심사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비금융제12호기업인수목적,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6호도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라온신문 이덕형] LX홀딩스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제 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본준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열린 LX홀딩스 주총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LX는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급변하는 대외환경에도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와 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3년 LX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계열사와 함께 운영 효율화,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사업·고객·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전후방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해 신사업의 발굴과 육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X는 그룹의 신성장 사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자본금 120억원을 출자해 기업형 벤처 캐피털인 LX벤처스를 신규 설립하기도 했다. LX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핵심광물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인도네시
농심은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시상식에 참석하는 셰프와 심사위원, 미식가 등 800여명에게 '한강 신라면'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은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행사로,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1위부터 50위까지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서울에서 오는 26일 열린다. 지난 2013년 시상식이 시작된 이래 한국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농심은 신라면 디자인을 테마로 한 시식존을 꾸미고, 즉석 라면 조리기를 비치해 참가자들에게 신라면과 짜파구리 시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심은 또 스폰서 협약을 통해 특별상인 '하이스트 뉴 엔트리 어워드'(Highest New Entry Award)를 직접 시상한다. 이는 올해 새로 50위 내 진입한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신인왕' 레스토랑에 수여하는 상이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에서 K-푸드가 주목 받으며 한국이 새로운 미식 관광지로 떠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계 미식가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신라면과 짜파구리 시식 기회를 제공해 앞으로 이들을 통한 홍
제일기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24'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은상 4개, 동상 6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애드페스트는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함께 아·태 지역의 양대 국제 광고제로 불린다. 올해 행사는 지난 21∼23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제일기획의 '마약 검사 포스터(Drug Test Poster)' 캠페인은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캠페인은 드라마 홍보 포스터를 특수 제작해 영화관, 병원 등에 배포한 공익 프로젝트로, 포스터의 일부처럼 보이는 마약 간이 검사 스티커를 떼어내 마약으로 의심되는 술이나 음료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마약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IV의 분위기를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IV '헬스테이션' 캠페인과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로 찍은 삼성전자의 '페이스' 캠페인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애드페스트에서는 제일기획 본사와 자회사 임직원 3명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3개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라온신문 이덕형]정부가 전기자동차 생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충북 오창의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플랜트를 찾아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법안을 올해 내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월부터 관계부처 합동 '이차전지 TF'를 통해 주기적으로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며 "리튬·니켈 등 배터리 핵심광물의 국내 공급망을 위한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도 2027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장간담회에서 LG엔솔 관계자는 "사용후 배터리 관련 제도가 신속 정리돼야 한다"며 "재사용 배터리의 안전성 전수조사 검사기관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으며 기재부 관계자는 답변을 통해 현재 5곳인 검사기관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9년 만의 적자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충당금을 쌓는 등 비용이 커졌고, 조달비용 증가에 따라 이자손익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저축은행 79개사는 2022년 1조 5622억원의 흑자를 거뒀으나 작년에는 모두 5559억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업권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여파로 2013회계연도에 순손실(5089억원)을 낸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5조3508억원)와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1조300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PF대출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까닭에 4분기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건전성 지표를 보면, 지난해 말 연체율은 전년(3.41%)보다 3.14%포인트 높은 6.55%로 12년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 말(4.74%) 대비 0.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랑스 릴에서 열리는 '시리즈 마니아 2024'에 처음 참가해 한국의 영상 지식재산권(IP)을 소개하는 행사 'K-IP 와이드 오픈'(K-IP WIDE OPEN)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리즈 마니아는 2010년부터 매년 3월 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시리즈물 행사로 15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감독과 작가, 시청자들이 모여 드라마 시리즈를 관람하고 프리미어 시사회, 마스터 클래스, 콘퍼런스,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9~21일 이곳에서 마련한 'K-IP 와이드 오픈'에는 에이스토리, CJ ENM,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래몽래인, SLL중앙 등 국내 5개사가 참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시리즈 마니아를 자사 웹툰을 프랑스에서 영상 콘텐츠화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추후 방대한 IP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도 한국에서 유일하게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선정된 '피라미드 게임'을 선보여 바이어와 일반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콘텐츠진흥원은 21일 프랑스국립영화영상센터와(CNC)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국 간 콘텐츠 교류 진흥과
[라온신문 이덕형]주주환원 강화 전략을 펼쳐온 현대백화점그룹 10개 상장 계열사들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절차를 개선한다고 20일 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지누스,현대에버다임, 현대이지웰, 대원강업 등 10개 상장사는 이달에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배당기준일 변경을 위해 정관을 개정한다. 이들 10개사는 '매 결산기 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이익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바꾼다. 정관이 개정되면 10개 상장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확정한 뒤 4월에 결정되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8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하고 최소 배당액 인상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노력'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가 구축된 만큼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라온신문 이덕형]LG화학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선보인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브랜드 등 3천여개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이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소재인 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PEC)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처음 선보인다. PEC는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산화에틸렌을 사용해 만드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와 식품 포장재에 사용된다. LG화학은 PEC 제조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는 핵심 소재인 촉매와 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 현존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최현종 홍보 담당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차세대 소재 PEC를 기반으로 화장품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신문 김정민 기자] 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된다.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고금리 대출의 최초 취급시점 요건을 기존보다 1년 연장하고, 금리 인하율도 최대 5.5%에서 5%로 0.5%p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1억원까지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것이다. 금융위를 이 같은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확대하고 적용금리도 더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환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고금리 대출의 최초 취급시점 요건을 지난해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대출로 현행 2022년 5월 31일에서 1년 확대한다. 이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늘어난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등의 이자부담 경감이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취지를 적극 감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