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립자인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가 오는 6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명사들이 집결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질 이번 결혼식에 베네치아 역시 특수를 기대하며 들썩이는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산체스의 결혼식은 오는 6월 24일부터 3일간 하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킴 카다시안, 팝가수 케이티 페리, 배우 올랜도 블룸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는 하객들을 위해 베네치아의 수상택시를 전부 예약했다고 한다. 그리티 팰리스, 다니엘리, 벨몬드 호텔 치프리아니 등 베네치아의 최고급 호텔 최소 4곳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들의 결혼식은 베네치아에 수백만 유로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베네치아 당국자는 "주요 7개국(G7) 회의를 방불케 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
연기파 배우 주드 로가 새 영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할을 맡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가 출연하는 '크렘린의 마법사'는 이탈리아계 스위스 작가 줄리아노 다 엠폴리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2000년대 초반 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이 그려진 이 소설은 러시아에서도 '우호적인 시각이 담겼다'는 이유로 호평받았다. 현재 촬영 중인 영화는 2016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자인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촬영 현장에선 로가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푸틴 대통령을 연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앞서 로는 영화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 역할을 맡은 데 대해 "에베레스트산을 오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체적이든 감정적이든 내 실제 모습과 먼 역할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그런 역할이 더 많이 주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국 출신인 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A.I에서 안드로이드 로봇 역할을 비롯해 헨리 8세와 캡틴 마블의 욘-로그 등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는 배우다.(연합뉴스)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하는 등 연방정부 지출 감축을 목표로 내세워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이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도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복지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비효율적이고 무분별한 관료주의를 비판한 뒤 "우리는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라면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인원 감축은 ▲ 의약품과 의료기기, 식품 안전 기준을 담당하는 식품의약국(FDA), 전염병 등 공중 보건 상황을 관리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공중보건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NIH) ▲ 고령·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 담당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복지부는 또 '건강한 미국을 위한 행정국(AHA)'을 신설하고 ▲ 보건자원행정국(HRSA) ▲ 약물남용·정신건강 서비스국(SAMHSA) 등의 조직 등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복지부 소속 직원은 현재 8만2천명이며 해고되는 1만명 외에 추가로 1만명이 정부효율부(DOGE) 주도하는 이른바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등에 따라 부서를 떠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연간 18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무부도 마약단속국(
미국의 연방 공공부문 부채가 오는 202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07%까지 증가해 2차 세계대전 직후 도달했던 최고치를 넘어서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향후 30년(2025∼2055년) 장기 예산 전망에서 이같이 예상하면서 2055년에는 부채가 GDP의 156%에 도달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CBO는 "이렇게 큰 규모로 부채가 증가하면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미국 부채를 보유한 외국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 비용이 증가하며, 재정 및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또한 의원들이 정책 선택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BO는 또한 미국의 재정적자는 향후 30년 동안 여전히 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30년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 50년 동안 평균 비율보다 1.5배 이상인 6.3%로, 2055년에는 7.3%에 달할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연방 지출은 꾸준히 증가해 2055년에는 GDP의 26.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출이 이 수준을 넘어선 것은 제2차 세계대전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등 두차례 뿐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25% 관세 결정에 대응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이날 성명에서 "4월2일 이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모델의 가격을 최대 10%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4월2일 이전에 체결된 주문과 296, SF90, 로마 모델은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페라리는 올해 실적 목표를 대체로 고수할 방침이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수익성에는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 회사는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0.5%포인트 감소의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페라리는 이탈리아 북부의 마라넬로 공장에서 모든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3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전날 발표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오는 4월 2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상은 모든 외국산 자동차이지만 주로 한국, 일본, 유럽, 멕시코,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트럼프발 글로벌 통상전쟁의 전선이 더욱 확대되게 됐다.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처로 인해 특히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한국으로선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자국에서 사업을 해 일자리와 부를 지난 몇 년 동안 빼앗아 온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친구가 적보다 훨씬 더 나빴던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것(이번 관세 부과)은 매우 얌전한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1천억 달러(약 147조원)의 세수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20억 유로(약 3조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엘리제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억 유로의 군사 지원엔 밀란 대전차 미사일, 미카 미사일 같은 방공 시스템, 미스트랄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와 탱크, 드론, 대량의 탄약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마크롱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 밖에 위성·정찰 분야의 협력도 진전을 이뤘으며, 방산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군수 물자를 공동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러시아 역시 동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결정적인 단계에 있다"며 "제다에서 우크라이나는 전제 조건 없는 30일간의 휴전에 동의했다. 러시아도 같은 약속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추가 군사 지원 발표를 환영하며,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휴전
우크라이나의 전쟁터에서 만신창이 상태로 구조된 사자 5마리가 영국으로 옮겨져 새 삶을 찾았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애시퍼드 스마든에 있는 동물보호소 '빅 캣 생크추어리'에는 우크라이나 전쟁터 최전선에서 구출된 사자 5마리가 지내고 있다. 이들 사자는 발견 당시 모두 주인으로부터 버려졌거나 방치된 상태였다. 이 중 '유나'라는 이름을 가진 암사자는 벽돌로 만들어진 작은 우리에 갇혀있었고 인근에 떨어진 미사일 파편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다. 구조 당시 걷지도 못하는 상태여서 안락사까지 고려됐었다고 한다. 다른 암사자 '아마니'와 '리라' 자매는 새끼 때부터 관광객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길러졌을 것으로 추정됐으며, 또 다른 암사자인 '반다'는 아파트에 갇혀 영양실조 기생충 감염에 시달리고 있었다. 유일한 수컷인 '로리'는 사설 동물원에서 학대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빅 캣 생크추어리의 캐머런 휘트널 이사는 "이들 사자 다섯마리는 모두 불법적인 동물 거래로부터 온 것"이라며 "동물원에서 온 사자는 한 마리도 없다"라고 말했다. 사자들은 우크라이나 여성 나탈리아 포포바가 수도 키이우에서 운영하는 야생동물 구조 센터에 의
가자전쟁 반전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한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모(21)씨에 대해 미 법원이 25일(현지시간) 추방 시도를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따르면 나오미 부크월드 판사는 이날 정씨를 추방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일시 중단시켜 달라는 정씨 측 요청을 인용한다고 결정했다. 부크월드 판사는 이어 미 당국이 법원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정씨를 구금하거나 뉴욕 남부연방법원 관할지역 바깥으로 이송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령했다. 또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 미 당국이 다른 사유로 정씨를 구금하고자 할 경우 정씨가 의견진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법원과 변호인에게 충분한 기간을 두고 사전 통지를 하도록 했다. 부크월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기록상 어떤 것도 정씨가 지역사회를 위험에 놓이게 하거나 외교정책에 위험을 가하거나 테러 조직과 소통했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앞서 정씨는 자신을 향한 당국의 추방 절차를 중단해 달라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관계 장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3학년인 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미국 편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이 28일 그린란드를 방문한다. 밴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과 동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부인인 우샤와 미국 대표단의 그린란드 방문 계획을 언급하면서 "우샤의 방문을 둘러싸고 많은 기대(excitement)가 있다"라면서 "나는 그녀 혼자만 그 모든 재미(fun)를 보길 원하지 않는다. 그녀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란드 소재 미군 우주기지 방문 방침을 밝히면서 "그린란드의 안보와 관련해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가가 미국과 캐나다, 그린란드 주민을 위협하기 위해 그린란드 영토와 수로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해왔다"면서 "우리는 그린란드 주민의 안보를 다시 강화하고 싶다. 왜냐하면 전 세계의 안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미국과 덴마크의 지도자들은 그린란드를 너무 오랫동안 무시해왔다"라면서 "그것은 그린란드와 전 세계에 좋지 않은 일이며 우리는 상황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