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의 상위 10개 앨범 안에 다시 진입했다.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아리랑'이 26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는 보너스 트랙 '보이스 메시지: 러브 송', '노멀' 등 2곡이 추가로 담긴 특별 바이닐이 발매되면서 앨범 환산 판매량이 62% 늘어난 결과다. 또 BTS가 지난 19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2020년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부른 것도 앨범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빌보드는 분석했다. '아리랑'은 BTS 멤버들이 이른바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보낸 뒤 3년 9개월 만에 낸 앨범이다. 올해 3월 발매 직후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으며, 3주 연속 최고 자리를 지킨 바 있다. 빌보드가 예고한 이번 앨범차트에서는 1982년에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정규 6집 앨범 '스릴러'가 8위에 올랐다.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흥행수입을 거두며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그의 히트곡이 담긴 앨범도 역주행 중이다. 앨범
24일(현지시간) 밤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에서 연설을 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갑자기 '트럼프 2028'이라고 큼직하게 새겨진 붉은색 모자를 꺼냈다. 비판 기사를 쓰는 기자들을 실명으로 한참 비난한 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은 여러분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모른다. 내가 없어지면 다 파산해버릴 것"이라고 했다. 시청률이 나오고 독자 수가 유지되는 것이 본인의 활약 덕분인데 비판 기사를 쓴다는 힐난이다. 그러더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내가 언론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고 여러분의 시청률을 유지해주기 위해, 이건 특종이 될 수 있는데,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세 번 이겼다"면서 이번에도 승리하겠다고 했다. 승리를 거둔 2016년과 2024년 대선 말고 2020년 대선도 부정선거 탓에 조 바이든에게 패배한 것이라는 얘기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출마 선언'을 농담이라고 소개했으나 단순히 농담이 아닐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월 재집권한 이후 '3선' 가능성을 직접 거론했다가 발을 빼거나 언론의 질문에 모호하게 답을 하는 방식으로 여지
미국 뉴욕주에서 고교 교육 보조용으로 추진하려던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로봇 도입이 학부모와 교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잠정 중단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살라망카시 중앙 교육구는 최근 5만8천달러(약 8천500만원)를 들여 AI 로봇 '샐리'를 고교 교실에 도입하려던 시범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 샐리는 학생 자치회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16∼24세 여성 외형에 검고 긴 머리칼, 밝고 긍정적이며 겸손한 성격과 지역 역사 지식을 갖춘 실리콘 재질의 로봇으로 기획됐다. 실물 로봇 등장에 앞서 컴퓨터 기반 버전이 먼저 공개됐으며, 고교생들의 수학·과학 학습 지원 등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간과 유사한 외형의 AI 로봇을 교실에 들이는 방안을 두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들은 AI 로봇이 교사와 학생 간 인간적인 유대감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교실에서 기술의 무분별한 확대를 비판했다. 특히 샐리의 제작사인 '리얼보틱스'의 자매사가 AI 기반 성인용 로봇 제품을 제작하고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섹스 로봇'으로 홍보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뉴욕주 교사 연합은 "성인용
판다 채권(Panda Bonds) 발행 잔액이 5000억 위안(한화 약 108조원)을 돌파했다. 판다 채권은 외국계 기관 및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25일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선 용선 기업인 씨스팬 코퍼레이션은 최근 15억 위안(한화 약 3237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판다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 씨스팬의 판다채권 발행은 전 세계 해운기업의 위안화 직접 조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의미를 부여했다. 24일 기준 올해 신규 판다 채권 발행액은 1942억2500만 위안으로 2025년 한 해 발행액(1835억60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4년 1948억위안을 근접한 것으로 올해 역대 최대 발행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다 채권 발행 잔액은 5162억3900만 위안이다. 이처럼 판다 채권 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은 금리다. 판다 채권 평균 발행 금리는 1.85%다. 일부 우량 기업의 경우 1.7%의 금리로 위안화를 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1.78% 내외로 미국 보다 매우 낮다. 이와 관련 중국 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으나, 이번에도 합의가 안 될 경우 즉각적인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 전쟁의 출구전략을 묻는 기자들에게 "군사적인 출구전략"과 "합의를 하는 더 현명한 전략"의 두 갈래 길이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가지는 지금 우리가 하는 일(공습)을 계속하는 것이고, 원한다면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며 "우리는 발사 준비를 마쳤고, 즉시 행동할 수 있는 태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며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핵심 참모들과 회의를 열어 대(對)이란 공격을 강화할지 여부를 논의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있다"며 "나는 언제나 그 대안(대화를 통한 해결)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진행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2개월 연속 일본 자동차 브랜드를 추월했다. 내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면서 유럽 시장을 공략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4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최근 데이터를 인용, 6월 유럽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판매량이 일본 브랜드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6월 유럽 자동차 신차 판매량은 약 141만대다. 이 가운데 비야디(BYD)와 SAIC, 치루이, 지리차, 리프모터 등 5개 중국 완성차 업체 판매량은 17만1630대다. 시장점유율은 약 13%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5.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도요타와 혼다, 닛산, 스즈키, 등 6개 브랜드의 총 판매량은 15만8540대로, 점유율 11.1%였다. 중국 매체들은 6월 한달간 중국 브랜드가 일본 브랜드보다 약 1만3000대 더 판매됐다고 강조했다. 중국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를 앞지른 것은 지난 5월이 처음였다. 5월 중국 브랜드 판매량은 13만8410대로 일본(13만424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일본 브랜드 가운데 도요타가 시장 점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가 해킹으로 인해 미국 내 유제품 생산을 중단했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랜섬웨어(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 그룹인 '아누비스'는 이날 다크웹에 코카콜라의 유제품 브랜드인 '페어라이프'의 서버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이 집단은 오는 27일까지 요구사항에 따르지 않으면 1테라바이트 규모의 기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코카콜라 본사는 해킹으로 인해 지난 16일부터 미국 내 페어라이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입장문에서 "인가받지 않은 제삼자가 사내 시스템에 접속했으며, 전체적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2020년 우유·유제품 전문 브랜드인 페어라이프를 인수했다.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해 캐나다 지역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고 코카콜라는 덧붙였다. 에모리 경영대학 람나스 첼라파 교수는 "이 그룹이 정말로 해킹을 저지른 집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들이 요구하는 금액이 얼마인지는 오로지 코카콜라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23일 현재 해킹 피해 규모, 시스템 복구 규모 및 생산 재개 여부를 묻는 언론의 질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60개국에 부과했다. 한국도 사실상 12.5%의 관세를 맞았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도입한 '10% 글로벌 관세'의 만료를 불과 7시간 앞두고 직전에 이를 대체하는 새 관세가 나온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오후 5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문제 삼아 60개국에 10∼12.5%의 관세를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에는 제품별로 최혜국 대우 세율이 12.5%가 안될 경우 강제노동 관세와 합산해 12.5%가 되도록 하고 최혜국 대우 관세가 12.5% 이상일 경우는 강제노동 관세를 0%로 하도록 했다. 합산치가 최소 12.5%가 되도록 한 것이다. 유럽연합(EU)과 대만도 10%를 기준 삼아 같은 방식을 적용하도록 했다.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이뤄진 나라들에 대해서 별도의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USTR은 "이런 식으로 총 관세 상한을 설정하는 것은 상호무역협정 같은 합의에 부합하며 이런 경제주체들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 금지 조치를 만들고 효과적으로 집행하도록 하는 데 적합하다"고
23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의 종가가 약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69달러로 전장보다 7.04%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2.19달러로 전장보다 6.17% 올랐다. 두 유종 모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는 5월 22일 이후, WTI는 6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 급등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피격했다는 소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했던 후티는 이날 홍해의 핵심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려던 사우디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을 상대로 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며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바브엘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협상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원유 수출 및 해협의 안보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엑스(X) 계정에 "이 전쟁의 방정식은 명확하다. '전부 아니면 전무(either all or none)'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석유를 판매하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그 누구도 석유를 팔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우리의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어떠한 기반 시설(인프라)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해협의 안보는 미군이 주둔하지 않을 때 비로소 확보된다"며 "우리는 해협의 상황이 결코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 속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해 또 다른 에너지 수송로인 홍해 통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란군도 자국의 인프라가 공격당하면 역내 석유 수출이 불가능하게 할 것이며, 역내 에너지, 전력 및 경제 기반 시설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