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취약계층 겨울철 의식주 지원’을 위한 주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여명은 이날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 새 이불을 전달했다고 신한금융측은 전했다. 또 난방비 감당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방한용 도배 및 장판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이날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 각 3대를 전달했다. 신한금융 지난 2023년 말부터 임직원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 실시하고 있다. 2023년 말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7월 ‘방학 중 결식 우려 아동 위한 식사 및 여가활동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영등포 취약계층 겨울철 의식주 지원은 솔선수범 릴레이 캠페인의 4번째 사업이다. 진 회장은 “유난히 추운 요즘 날씨 때문에 오늘 봉사활동이 더욱 절실히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명동상인연합회와 함께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소상공인 맞춤형 행복상자 만들기’와 ‘거리 환경정비 줍깅’으로 진행됐다고 하나금융 측은 전했다. 하나금융은 ▲종량제봉투 ▲조리용 장갑 ▲상비약 세트 ▲주방용품 등이 담긴 행복상자를 만들어 명도 인근 가게 100곳에 직접 전달했다. 또 명동 상권 밀집 지역을 세 구역으로 나누어,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들을 찾아가 주변의 각종 쓰레기를 친환경 봉투에 담으며 거리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소호 손님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상생금융을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주민등록증을 추가한다. KB국민은행은 7일부터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이 모든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디지털신분증이다. 세종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14일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QR인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제출하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지난 2022년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KB국민은행 측은 ▲통장 신규, 해지 등 수신 업무 ▲대출 원금, 이자 상환 등 여신 업무 ▲환전, 외화송금 등 외환업무 ▲제신고 등 모든 은행업무가 모바일 신분증으로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이 영업점에서 더 빠르고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르쉬(Rsh)가 신곡 ‘테이크 파이브’로 묵직한 감성을 안긴다. 9일 소속사 로칼하이레코즈에 따르면, 르쉬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테이크 파이브(Take Five)’를 발매한다. 신곡 ‘테이크 파이브’는 어둠이 깔린 밤 아무도 오지 않는 시간 속에서 오롯이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을 그린 곡이다. 얼터너티브 록의 감성을 녹여낸 이번 곡은 지나간 시간과 남겨진 이들에 대한 애틋함을 서정적으로 담았다. 르쉬는 이번 신곡 ‘테이크 파이브’의 담담하게 흐르는 사운드를 통해 시간의 흐름, 가족과의 기억, 그리고 그 안에 깃든 따뜻한 순간들을 노래한다. 앞서 르쉬는 ‘유화’, ‘백야’, ‘더 리틀 머메이드(The Little Mermaid)’, ‘C’ 등 여러 서정적인 곡들을 발매하며 청자들을 가까이 만나왔다.
감성 보컬 황가람이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신보로 돌아온다. 황가람은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유해준의 ‘미치게 그리워서’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싱글을 공개한다. 드라마 ‘울지 않는 새’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곡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황가람의 허스키하고 따뜻한 음색이 더해져 한층 깊은 감성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번 신곡은 어둠이 내린 밤거리, 차가운 바람 속에서 떠오르는 지난 사랑의 기억을 섬세하게 담아낸 발라드다. 사랑을 잃은 상실감과 사라지지 않는 그리움을 그만의 감성으로 풀어냈으며, 감미로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청자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실 예정이다. ‘아주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 한다’라는 가사가 사랑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애절한 보컬과 감각적인 편곡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스토리텔러로 자리 잡으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해당 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000만 뷰를 돌파했고, 음원 차트에서도 롱런하며 대중의 뜨거
가수 송가인이 심수봉과 정규 4집 타이틀곡 ‘눈물이 난다’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 8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2025 신년기획 4탄: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송가인은 이날 먼저 ‘가인이어라’ 무대를 선보이며 ‘불후의 명곡’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대를 마친 송가인은 “심수봉 선생님의 첫 번째 제자다. 4집 앨범을 발매하는데, 선생님께 곡을 받고 싶어서 무작정 찾아갔다”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눈물이 난다’라는 곡이다. 저는 진짜 복 받은 사람”이라며 감격해 했다. 또한 “오늘 선생님과 ‘눈물이 난다’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모았다. 이어 송가인은 ‘개똥벌레’로 분위기를 이었다.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미소로 감동을 자아내는가 하면, ‘엄마 아리랑’으로 우아한 한국 전통미가 담긴 무대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송가인은 심수봉과 함께 ‘눈물이 난다’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눈물이 난다’는 심수봉이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자 송가인의 정규 4집 ‘가인;달’ 타이틀곡이다. 송가인과 심수봉은 애절함을 극대화한 무대로 몰입도를 높였고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이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미 대학 연구진들도 낮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다. 스탠퍼드대와 워싱턴대 AI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50달러도 안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으로 최첨단 AI 추론 모델을 훈련했다고 밝혔다. 's1'이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수학 및 코딩 능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o1'(오원), 딥시크의 'R1'과 필적하는 성능을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o1은 오픈AI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추론 모델이다. R1은 딥시크가 지난달 선보인 추론 모델로, o1과 성능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1 모델과 훈련에 사용된 데이터 및 코드는 개발자들이 코드와 파일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 기반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s1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증류'(distillation)라고 하는 기술적 과정을 통해 미세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증류'는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 목적으로 사용,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딥시크가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오픈AI의 AI 모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과 한반도 안보 공약, 대북 협상 의지 등 집권 2기 한반도 정책의 얼개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함께 나선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겠다"면서 "그것을 위해 우리는 내가 집권 1기 때 시작한 한반도 안전과 안정 확보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시바 총리가 "일본과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힘으로써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동의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한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유지했던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후퇴한 채 북한과 군축(핵무기 감축)협상에 나서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사안만 통제하는 방향으로 대북 관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하는 측면이 있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7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길 원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협상 전략이 아닌 그의 진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산업계 및 노동계 대표자들과의 비공개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가 핵심 광물자원을 얼마나 가졌는지 알고 있다"며 "나아가 이는 아마도 그들이 우리를 자신들의 51번째 주로 만드는 얘기를 지속해서 하는 이유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고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가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그들은 우리의 자원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이득을 취하고 싶어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달성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합병이라 생각한다. (농담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it is a real thing)"라고 언급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공개 모두발언 뒤 행사가 비공개로 전환된 후 나왔으나, 스피커를 통해 행사장 바깥에 있던 취재진에 의도치 않게 한동안 노출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발언을 협상 전략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한 바 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환자 수가 유행 기준을 크게 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5주차(1월 26일∼2월 1일)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30.4명이었다. 독감 환자 수는 1월 1주차 정점(99.8명)을 찍은 후, 2주차 86.1명, 3주차 57.7명, 4주차 36.5명, 5주차 30.4명으로 4주 연속 감소했다. 독감 환자는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27.2명)보다 많은 데다 2024∼2025절기 독감 유행 기준(8.6명)의 3.5배가 넘기 때문에 예방 접종 등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 연령별로는 7∼12세 환자가 1천명 당 50.0명으로 가장 많고 13∼18세 39.9명, 1∼6세 36.8명 순으로, 소아·청소년 환자가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층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13.5명이었다. 병원급 이상(221개소)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1월 5주차 독감 입원환자는 276명이었다. 입원환자는 1월 2주차 1천627명으로 최다 발생 후, 3주차 1천239명, 4주차 737명, 5주차 276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이후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등 소형 전자기기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승객과 객실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기내 선반 속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이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모든 국내 항공사는 보조배터리 및 소형전자기기를 선반에 넣지 않고 소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지만 최근 화재 이후 관리 강도를 더 높이고 있다. 사고 당사자인 에어부산은 오는 7일부터 탑승 전 기내 수하물에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 위험 물체는 빼도록 하는 등의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을 시행한다. 예약·발권 과정과 탑승 수속 단계에서는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에 대한 승객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보조배터리 등을 좌석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승객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조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투명한 지퍼백을 기내에 비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안전을 위해 보조배터리 등의 선반 보관을 방지할 추가 조치를 유관기관과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기내 화재 대응과 관련된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부인인 쉬시위안(徐熙媛·48)이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후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 알려지면서 독감과 폐렴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이나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겐 독감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폐렴은 관련 바이러스·세균·곰팡이·기생충 등에 감염돼 호흡기(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기침과 노란 가래, 발열, 늑막염으로 인한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이며 가벼운 폐렴은 감기와 유사하다. 심하지 않으면 항생제 치료 없이 회복되기도 하지만, 드물게 폐렴이 심한 경우 호흡부전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군은 소아나 노인,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 등이다. 폐렴의 주 원인은 바이러스와 세균이다. 대부분 기도를 통해 병원체가 침입하여 염증이 시작된다. 특히 쉬시위안과 같이 독감에 걸리면 이 같은 병원체 침입에 취약해져 폐렴에 걸리기 쉽다. 정재호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몸이 공격을 받은 상태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