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할 경우 평소보다 30∼50%의 본인 부담 비용을 더 내야 한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이른바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가 적용된다. 이 제도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이 야간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게 한 장치로,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들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보상 개념으로 도입됐다. 이에 따라 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까지, 토요일 오후, 일요일 포함 공휴일 종일에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가산해서 환자한테 청구할 수 있다. 나아가 동네의원과 동네약국에서는 토요일 오후뿐 아니라 토요일 오전(오전 9시~오후 1시 이전)에 진료받거나 약을 지어도 30%의 가산금액이 발생한다. 구체적으로 환자가 평일에 동네의원에서 진료받으면 초진 진찰료(올해 1만7610원) 중 본인부담금(30%) 5283원을 내면 된다. 동네의원 같은 1차 의료기관의 경우 건강
해외직구 플랫폼이 판매 중인 보디페인팅 제품에서 기준치의 90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9월 둘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의 판매 제품 146건에 대해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1개월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개소(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에서 진행했다. 검사를 완료한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47건, 화장품 44건, 식품용기 31건, 기능성 의류 24건 등 총 146건이다. 검사 결과, 알리와 쉬인이 판매한 보디페인팅 2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중금속이 나왔다. 알리 판매 제품에서는 납 성분이 국내 기준치(20㎍/g)의 92.8배에 달하는 1856㎍/g가 검출됐다. 쉬인 판매 제품에서는 납과 니켈이 각각 76㎍/g, 41㎍/g 검출됐다. 이는 각각 국내 기준치의 3.8배, 1.4배를 초과한 것이다. 납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안전 기준 이상 노출 때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레 동안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1.2%(97%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7%포인트)는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여행 의향은 2020년 1.9%에서 2021년 2.0%, 2022년 3.2%, 작년 9.3%로 꾸준히 커졌다.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는 응답률도 74.8%로 작년(70.9%)과 비교하면 3.9%포인트 늘어났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일본(31.1%)과 베트남(18.0%)이 꼽혔다. 선호 이유로는 가까운 비행거리, 낮은 환율, 가성비 등이 언급됐다. 이들은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직장동료(4.0%) 등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혼자 여행하고 싶다는 응답은 12.6%였다. 또 연휴 앞뒤로 휴가를 붙여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서울문화재단은 12일 오후 2시 재단 대학로센터에서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 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포럼은 시 청소년 문화예술인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서울시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이어 법률·상담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청소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향을 논의한다.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이자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바키(BAKi·본명 박귀섭)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현재 전시기획자로 일하는 허유정 씨는 각각 자신이 겪은 직업 전환 사례를 공유한다.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에 관심 있는 청소년 문화예술인이나 예술가를 비롯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포럼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연합뉴스)
서울시는 부득이하게 장기 외출을 하게 될 때 반려동물을 맡아주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지원 대상을 1인 가구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반려동물 위탁·보호시설인 우리동네 펫위탁소 지원 대상을 기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서 1인 가구로까지 넓혔다. 반려견이나 반려동물 위탁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8개 자치구(강북·동작·서대문·성북·강남·광진·송파·강서구)에 총 18곳이 있다. 8개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한 저소득층이거나 1인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해당 자치구에 문의한 뒤 서류를 갖춰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 반드시 동물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위탁 보호 지원 기간은 저소득층의 경우 마리당 최대 10일, 1인 가구는 마리당 최대 5일까지다. 모두 무료다. 저소득층은 이용 횟수에 제한이 없지만 1인 가구는 반기별 1번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고 동물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반려견 기본장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5만원에 반려견 기본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와 주관업체인 ㈜21그램의
방송통신위원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소위 '성지점'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는 5일 "이달 중으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기만 광고에 따른 휴대전화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9일(한국시간 10일)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는데 한국이 이번에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 유력시되면서 한국 출시 시기는 20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휴대전화를 싸게 판다는 일명 '성지점'에 대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온라인 카페·블로그·밴드 등의 판매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 할인,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을 유통점에서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이용자들을 현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속임수 판매에 따른 피해의 예방을 위해 터무니 없이 싼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설명을 요구할 것을 조언했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통사에 불법 지원금 자제 등 시장
서울시는 10월 5∼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2024 제1회 동물가족행복(동행)페스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서울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올해 5월 22일 서울시동물보호조례 개정을 통해 10월 4일을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우선 10월 5일에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한강 변 5㎞를 걷는 '동행런'이 열린다. 참여를 원한느 시민은 이달 6∼22일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총 500개팀일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날 '견생 2회차 도그쇼'도 열린다. 과거 유기견이었던 반려견들이 모여 매력을 뽐내는 행사다. 품종이나 혈통을 가리는 일반적 도그쇼와 달리 가장 얌전하게 기다리는 반려견, 창의적으로 꾸민 반려견, 특별한 입양 사연이 있는 반려견 등을 선발한다. 10월 6일에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다루는 '동물 그리고 사람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구낙현 귤엔터테인먼트 대표, '노견일기' 저자 정우일 작가가 강연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유기 동물 보호단체 기부 바자회도 열린다. 서울시 수의사회는 반
서울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142개 가정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처음 출근한 가사관리사들은 8월 6일 입국해 지난 2일까지 4주간 160시간의 직무 교육, 한국어 학습, 성희롱 예방 및 산업안전교육 등 각종 특화교육을 받았다. 이용가정은 총 731가구가 신청해 157가구가 선정됐으며 취소 등에 최종적으로 142가정이 가사관리사와 매칭됐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115가정(81%), 임신부 12가정(8.5%), 다자녀 11가정(7.7%), 한부모 4가정(2.8%)이다. 한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 거주 시민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다. 시 관계자는 "취소한 사례가 많아 한 달이라도 이용하겠다고 신청한다면 매칭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정 기간 긴 시간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요양·간병 서비스와 달리 아이 돌봄과 가사 서비스는 비정기적·선택적으로 이용하기를 희망하는 가정이 많다고 시는 밝혔다. 시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필리핀 가사관리사 업무 범위는 육아와 육아 관련 가사 등이다. 가
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학교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년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 소재 사립대인 추계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한 해 923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연세대로,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19만5000원이었다. 3위는 경기 시흥 소재 사립대인 한국공학대로, 903만5000원에 달했다.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00만원 이상인 곳은 이 3곳이 전부였다. 4위는 신한대(881만8000원), 5위는 이화여대(874만6000원)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의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연세대·이화여대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양대(856만5000원), 성균관대(845만원), 홍익대(843만7000원), 고려대(834만8000원) 순으로 이었다. 서울대는 603만5000원으로 195개교 가운데 146위에 그쳤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서울시립대가 239만70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낮았다. 전체에선 192위에 해당했다. 하위
서울시는 우울·불안·무기력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일대일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4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청년은 간이 정신 진단검사와 기질·성격검사 등 온라인 사전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6회의 일대일 맞춤 심리상담을 받게 된다. 필요시 추가 상담 4회도 제공한다. 맞춤 상담이 끝난 이후에는 마음 건강 상태를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대일 상담을 통해 확인된 마음 건강 상태(일반·도움·잠재 임상·임상군)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이달 말∼10월에는 시 정원도시국 협력사업인 '서울형 정원 처방'이, 11월에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의 '청년 마음 테라피'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2500명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5시까지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일 오후 5시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장은 "정서적 어려움은 인생의 이행기를 보내고 있는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