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과 손을 잡았다. 쿠팡은 전경수 전무와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전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사업에 공동 협력 △코스포 회원사의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우선 할인 제공 △공동 연구 및 이와 관련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에 걸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구 부의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쿠팡과의 전략적 연대가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성한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대표는 “코스포와의 이번 전략적 연대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AI 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테크 유니콘, 수출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쿠팡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쿠팡이 만든 AI 컴퓨팅 서비스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인공지능 컴퓨팅 자원 활용
DB손해보험은 ‘2025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 동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전했다. KS-SQI는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과 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지표이다. DB손해보험 측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부문 동시 1위는 손해보험 분야에서 고객서비스 선도 기업임을 입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을 개발하고 안전운전 문화를 이끌어 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과 리서치를 적극 활용,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의 상품과 서비스 품질은 숫자로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DB손해보험의 완전판매율은 99.95%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996년 고객만족경영을 선포한 이후 소비자보호실장 제도와 민원 발생 조기 경보제 등 고객 불만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KS-SQI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동시 1위 달성은 고객에 한발 더 다가가고자 하는 회사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품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았다. 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한화 이글스를 응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 746명과 함께 야구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11회 말 경기 종료까지 자리를 지키며 직원들과 함께 한화 이글스를 응원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17일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곧 대전에서 다시 봅시다"라고 재회를 약속한 바 있다. 대산사업장 임직원들과의 짧은 만남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김 회장은 8회부터 연장 11회 경기 종료까지 직원들과 함께 “최강한화”를 외치며 한화 이글스를 응원을 했다. 야구에 대한 김 회장의 애정은 남다르다. 김 회장은 지난 1986년 창단부터 지금까지 구단주를 맡고 있다. 지난해 아홉 차례 야구장을 찾았고, 올해만 벌써 네 차례 대전구장을 방문, 한화 이글스를 응원했다. 김 회장은 리그 상위권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4일 현재 KBO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신한 학이재 인천’에서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4일 전했다.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는 신한은행이 인천대학교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와 함께 금융권 디지털 포용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선발한 인천대학교 재학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2기는 시니어 디지털 역량강화를 목표로 ▲무인점포 및 모바일 금융 앱 활용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교육 ▲지역사회 디지털배움터 ‘보조강사’ 역할 등을 담당한다. 특히 신한은행 직원들과 함께 고령층을 위해 ▲신한 SOL뱅크 앱 사용법 ▲‘지켜요’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법 ▲금융감독원의 ‘안심차단서비스’ 이용법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교육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대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교육활동에 참여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만들어 더욱 고객에게
KB국민카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워터파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한 자사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에어컨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자사 KB Pay(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워터파크 이용권을 최대 58%까지 할인한다고 4일 전했다. 캐리비안베이 대인 종일권은 시즌별로 최대 50%(4인 기준)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달 31일까지 오션월드 워터파크 이용권(대인권, 소인권 포함) 결제 시 본인포함 2인까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비치는 이용권 구매시 대인 기준 본인 포함 4인까지 최대 58% 할인을 8월 31일까지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이달 31일까지 ‘타는 듯한 무더위~ 에어컨으로 날려버리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30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KB Pay 50만원 이상 결제 필수) 중 추첨을 통해 에어컨 1명, 제습기 2명, 다이슨 쿨 선풍기 2명, 휴대용 선풍기 50명, KB Pay 머니 1만원 500명 등 총 55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KB손해보험은 아이앤씨테크놀로지와 아크(전기 스파크) 차단설비 보급확대를 통한 화재예방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KB손해보험과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크 차단설비 보급 확대 및 보험가입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설비 설치 관련 기술정보 제공 ▲설비 설치 고객에 대한 보험서비스 제공 ▲위험관리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아크 차단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매년 7000건 이상 발생되는 전기화재 중 80% 이상이 전기 스파크로 인한 발화다. 소방청도 화재예방을 위해 아크차단기 설치를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 설치율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산업자원통상부는 지난 2월 ‘한국전기설비규정 일부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해 물류창고 등 화재 취약 장소 대상 아크 차단기 의무 설치 법제화를 추진 중이며 곧 시행을 앞두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아크 차단설비 설치 고객에 대해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크 차단설비가 전 산업영역으로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측은 이번 협력이 실질적 화재예방, 손해율 관리 등에 크게 기
삼성전자가 AI 기능이 한층 강화된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전했다. 신제품은 국내 최대 25kg 용량의 하단 세탁기와 22kg 용량의 상단 건조기가 하나로 결합된 세탁∙건조기다. 이 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단품을 직렬로 설치할 때보다 상단 건조기 투입구 높이가 약 80mm 낮아져 세탁물 투입이 편리하다. 또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세탁∙건조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3D 맵뷰' 기능도 갖춰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지원한다. 기존에 학습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실행한다. 예컨대 "빅스비, 무세제 통세척 코스가 뭐야?" 라고 물으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서 "그걸로 시작해줘" 라고 말하면 직전 대화를 기억해 해당 코스를 실행한다. 신제품은 ▲AI 맞춤세탁+ ▲AI 맞춤건조+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AI세제자동투입 등 한층 고도화된 AI 기능도 갖췄다. 문종승 삼성전자
러시아 정부가 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탈레반이 임명한 주러 아프간 대사가 제출한 신임장을 제출받았다면서, 이번 탈레반에 대한 공식 정부 인정이 "생산적인 양국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2021년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재장악한 이후 타국이 탈레반 정부를 아프간을 대표하는 정부로 공식 인정한 첫 사례라고 AP통신은 소개했다. 앞서 탈레반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파견한 주러시아 대사가 러시아 정부의 승인 하에 공식 임무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탈레반은 2021년 미군이 철수를 선언하자 약 20년 만에 아프간을 재장악했지만 지난 4년간 국제 사회는 탈레반을 아프간 정권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각종 국제 행사에 탈레반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외교 관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대법원이 "테러리스트 단체 지정 목록에 포함된 탈레반 운동에 대한 금지를 중단한다"며 22년 만에 탈레반의 러시아 내 활동 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결정하기도 했다. 러시아 외에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7월 일본 대지진설'에 홍콩발 일본행 여행객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항공·여행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3일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당장 일본 여행 취소 사태가 벌어지진 않지만, 안전 여부에 관한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에 가도 안전한 것인지를 묻는 문의가 조금 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일본 여행과 관련해 심리적으로 둔화 양상이 있지 않을까 싶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것을 두고 대지진설 영향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4일 출발을 기준으로 인천발 나리타행 저비용항공사(LCC)의 편도 항공권은 5만∼7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왕복 항공권이 40만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된다. 항공업계는 엔화 가치 상승, 일본 노선 공급량 증가, 대지진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인 이모 씨는 "이달 말 일본 남부 여행을 예약했는데 대지진설이 은근히 신경 쓰인다"며 "최근 일본 남쪽에서 실제로 지진이 발생하니까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대학생 김모 씨는 "괴담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찜찜한 맘으로 여행 가기는 싫어서 7월에 일본
담배회사가 대외적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청소년과 여성을 핵심 목표로 삼는 교묘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공개된 내부 기밀문서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특히 전자담배 '쥴(JUUL)'의 미국 내 성공 사례는 신종담배 업체가 어떻게 젊은 층을 유인하고 규제망을 피하는지, 그 치밀한 '플레이북(성공매뉴얼)'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어 국내 담배규제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는 최근 내놓은 '담배업계 마케팅 전략 분석 및 담배규제정책에의 함의(2024)'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이성규)에서 미국에서 벌어진 담배소송을 심층 분석했다. 비록 국내가 아닌 미국 사례지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담배업계의 전략을 파헤친 것이다. 이번 보고서 분석의 근거가 된 '비밀문서'는 미국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법정 투쟁의 결과물이다. 1990년대 미국 주 정부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과 1998년 '마스터 합의(Master Settlement Agreement)'를 통해 담배회사들은 수백만 페이지에 달하는 내부 문서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됐다. 최근에는 전자담배 제조사 쥴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