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트리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파튼의 조카 브라이언 시버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며 파튼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파튼은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전속 공연을 연기했다가 취소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최근 몇 년간 자신의 면역계와 소화계가 다 망가졌다고 알려온 파튼은 지난해 가을 소셜미디어에 "난 아직 안 죽었다"고 확인했고, 올해 5월에는 치료에 잘 반응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결국 고향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 AP 통신은 파튼에 대해 "솟구치는 비브라토 보컬, 가슴 저미는 가사, 눈부신 의상으로 테네시주 산속의 통나무 오두막에서 출발해 스타덤의 정점과 찬사로 뛰어오른 컨트리 뮤직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1946년 테네시주의 가난한 가정에서 12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파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방송인, 작가, 자선사업가로 세대와 지역, 정치 성향을 초월해 사랑받은 유명인이었다. 1973년 발표한 '졸린'(Jolene)이 컨트리 차트뿐 아니라 팝 차트까지 진출한 뒤 전 세계에 발
'107대 81' 7월 말 기준 에어버스와 보잉의 화물기 수주 현황이다. 차세대 대형 화물기 시장을 놓고 에어버스가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그간 전 세계 화물기 시장은 보잉이 독차지해 왔다는 점에서 화물항공기 시장을 놓고 항공산업 양대 산맥인 보잉과 에어버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차이롄서와 지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7월 말 기준 A350F 107대를 주문받았다. A350F는 오는 9월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는 대형 화물기다. 첫 인도 예정일은 2027년 하반기다. A350F의 최대 탑재량은 111t이다. 항속거리는 8700km다. A350F와 경쟁 중인 B777-8F의 최대 탑재량은 118t이며 항속거리는 8167km다. B777-8F의 인도 예정일은 2028년 께로 예상되고 있다. A350F의 경쟁력은 효율성이다. B777F에 비해 연료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약 20% 줄였다. B777-8F는 화물 탑재량에 비교우위가 있다. 7월 기준 A350F를 주문한 항공사는 아틀라스항공(20대), 에어차이나(10대), 스타룩스항공(10대), 에티하드항공(10대), 캐세이퍼시픽항공(8대), CMA CGM(8대), 싱가포르
동네 병원에서 간단한 피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정밀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로슈·일라이 릴리의 새로운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인 '일렉시스 인산화 타우 217(pTau217)'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혈액 내 인산화 타우 217 단백질을 측정해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축적됐는지를 분별해 내는 방식으로, 이는 단일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이용한 최초의 혈액 검사다. 이전에는 양전자 단층촬영(PET)이나 뇌척수액 검사 등으로 아밀로이드 병리를 확인해 알츠하이머 여부를 진단했다면, 이 검사는 보다 간단한 방식으로 정확하게 알츠하이머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차 의료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인지 저하 증상을 호소하는 55세 환자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로슈는 "1차 의료기관과 전문 기관에서 아밀로이드 병리 현상의 확진을 보조하고 배제 여부를 지원하는 최초의 FDA 허가 단일 바이오마커 혈액 검사"라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현재로서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입국해 망명을 신청했거나 신청을 준비 중인 외국인 최대 20만명의 비자를 일괄 취소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가 입수한 미 국무부 문건과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향후 몇주 내에 2016∼2026년에 발급된 상용(B1) 및 관광(B2) 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망명을 신청하거나 신청을 준비 중이라면 이들의 비자 취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은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비자 일괄 취소 사례가 될 것이며,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B1 비자는 보통 출장 목적으로, B2 비자는 관광이나 치료, 가족 방문 목적으로 발급된다. 현재 B1 혹은 B2 비자를 발급받는 외국인은 미국 입국 후 망명을 신청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고 본국으로 돌아갈 의사가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 조처는 국토안보부(DHS)와 협력해 시행될 예정이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AP에 "우리는 단기 방문객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에 입국했다가 영구 체류를 위해 망명을 신청한 외국인들의 비이민 비자를 파악하고 취소하기 위해 DHS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
실리콘(Si)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가격이 인상됐다. 24일 아이지웨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실리콘 웨이퍼 가격이 10% 정도 올랐다. 가격인상은 6인치와 8인치, 12인치 등 모든 크기의 웨이퍼 가격이 인상됐다. 이에 따라 대만 주요 실리콘 웨이퍼 공급업체인 환추징(글로벌웨이퍼스) 타이성커(타이순테크놀러지) 허징(웨이퍼웍스)의 매출과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환추징은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반도체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러면서 환추징은 웨이퍼 생산시설이 풀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풀 가동에도 불구, 일부 고급 12인치 웨이퍼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추징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52억1400만 대만달러(한화 약 6606억원)이었다. 타이성커는 비용 압박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들과 가격 조정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면서 고객사의 이해와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영업실적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웨
중국 메모리 세트 업체인 장보룽(롱시스)이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장보룽은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최대 고객사다. 24일 펑파이와 지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따르면 장보룽은 지난 23일 홍콩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장보룽은 지난 2022년 8월 5일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 있다. 홍콩 상장이 최종 결정되면 장보룽은 선전과 홍콩 증권시장에 모두 상장한 최초의 중국 메모리 세트 업체가 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장보룽은 낸드 플래시를 이용해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플래시 메모리 카드 등 메모리 기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객사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메모리 제품 매출 기준 세계 9위다. 올 상반기 장보룽 매출은 전년 대비 132.2% 증가한 240억8800만 위안(한화 약 5조원)이다. 순익은 전년 대비 무려 7만1528.66% 급증한 105억7700만 위안(한화 2조1700억원)이다. 장보룽 측은 실적 개선과 관련, 해외 사업 영향력 확대, 기업용 스토리지 및 차량용 스토리지 부문 성장 등을 꼽았다. 장보룽은 렉사(Lexar)와 질라(Zilla), 포레시(FORESEE
'제2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던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4만2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23일(현지시간) 네바다주와 지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리노 북서부 '호크 메도 트레일'에서 산불이 발생해 현재 1만3천 에이커(53㎢) 규모로 확대됐다. 이번 '호크 산불'로 주민 3명과 현장 소방대원 3명 등 모두 6명이 다쳤고, 주택과 건물 여러 채가 전소됐다. 당국은 주민 4만2천 명에게 즉각 대피 명령인 '고 나우'(Go Now) 조치를 발령하고, 4만5천 명에게는 대피를 준비하라는 주의령을 내렸다. 주요 송전 시설이 파손돼 한때 최대 6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가스 공급도 차단됐다. 조 롬바르도 네바다 주지사도 리노가 위치한 워쇼 카운티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소속 소방 헬기 2대와 병력 60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와 치안 유지를 맡겼다. 그러나 돌풍을 타고 불길이 시시각각 방향을 바꿔 확산하면서 진화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현재 공식 진화율은 0%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이 자연 발화가 아니라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확인했으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폴란드가 2022년 9월 발트해 해저에서 발생한 러시아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 폭파 사건에 대한 독일 검찰의 수사에 또 어깃장을 놨다. 23일(현지시간) 폴란드의 TVP월드 방송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지난 21일 "가스관을 건설한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야지, 가동을 중단시킨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투스크 총리는 "독일은 자국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한 사람들을 기소해서는 안 된다"며 "나는 이 사안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9월 폴란드에서 체포됐다가 풀려난 폭파 사건 용의자인 잠수부 출신 우크라이나인 볼로디미르 주라울레우가 지난 19일 크로아티아에서 다시 붙잡힌 것에 대한 언급이다. 당시 폴란드 법원은 노르트스트림이 러시아와 전쟁 중 합법적 군사 목표물이었다는 주라울레우 주장을 받아들여 그를 독일에 인도하지 않고 석방했고, 이에 독일 검찰은 그를 계속 추적해왔다. 폴란드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건설 때부터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에너지 의존도를 높여 안보 불안을 키울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투스크 총리의 발언에 대해 "유럽 주요 국가의 정부 수반이
우사인 볼트의 세계 기록이 깨졌다. 세계 기록은 인간이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 세웠다. 23일 글로벌 타임스와 증권시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중국 텐줘팀이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이 9.39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우사인 볼트의 9.58초보다 0.19초 빠른 기록이다. 지난해 열린 1회 대회 최고 기록은 21.50초였다. 이날 텐줘팀과 함께 경쟁한 펑훠산뎬팀, 위수커지(유니트리 로보틱스)팀 휴먼로이드는 각각 9.47초와 12.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사인 볼트의 세계 기록을 깬 텐줘팀 톈궁 울트라 휴머노이드는 제자리 높이뛰기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인 2.88m를 세우기도 했다. 이번 100m 달리기에는 40개 팀이 참여했고, 예선 후 오는 26일 결승전이 열린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중국은 올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97%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제참고보는 최근 열린 2026 세계 로봇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자료를 인용, 올 상반기 4만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하됐다면서 휴머노이드
지난달 중국 토종 브랜드의 중국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77%를 넘어섰다.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2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7월 중국 브랜드 승용차 판매량(도매기준)은 175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77.4%에 달하는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포인트 상승했다. 판매된 승용차 4대중 3대가 중국 브랜드라는 뜻이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89만2000대로, 시장 점유율 72.7%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중국 브랜드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해외 합작브랜드 및 수입차 판매가 급감한 것도 원인이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내연기관 중심의 해외 합작 브랜드 판매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다. 지난 2020년 해외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이 61.6%였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게 중국 자동차 업계의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합작 브랜드 및 외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4분의 1 미만으로 축소됐다면서 이는 중국 브랜드가 중국 내수시장을 장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