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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상승에 엇갈린 킥스비율…보험사 순익은 일제히 감소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나란히 순이익 감소를 겪었다. 예실차 손실과 손해율 상승이 겹치며 손익이 뒷걸음질 친 가운데 자본 지표는 회사에 따라 정반대로 움직였다. 시장금리 상승이 보험부채를 줄여 지급여력비율(K-ICS)을 밀어올린 곳이 있는가 하면 요구자본이 더 크게 늘어 비율이 낮아진 곳도 나왔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KB손보의 상반기 순이익은 4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줄었고 KB라이프는 1506억원으로 20.4%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도 2906억원으로 15.6% 줄었으며 신한EZ손보가 182억원 순손실을 내면서 신한금융 보험 부문 순이익은 2725억원으로 17.1% 감소했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NH농협생명으로 순이익이 1547억원에서 351억원으로 77.3% 주저앉았고 NH농협손보도 875억원에서 717억원으로 18.1% 줄었다. 하나생명은 134억원으로 37억원 감소했는데 지주 연결납세를 적용하면서 일회성 법인세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세전이익은 256억원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에 인수된 동양생명만 919억원으로 12.1% 늘었고 함께 편입된 ABL생명은 167억원으로 48.0% 감소했다. ◆ 예실차 적자 전환

    • 이성태
    • 2026-07-26 10:15
  • 5대 금융 상반기 순익 13조 '최대'…부실채권 2조 4천억 늘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쓰는 사이 이들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은 2조 4097억원 늘어났다. 6월 말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16조 674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9% 불어났는데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은 2.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부실채권 대비 충당금 적립 수준을 나타내는 커버리지 비율은 다섯 곳 모두 낮아졌다. 24일까지 공시된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13조 11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KB금융이 3조 8846억원, 신한금융이 3조 4427억원, 하나금융이 2조 4029억원, 농협금융이 1조 7791억원, 우리금융이 1조 6090억원을 각각 거뒀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네 곳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증권이 증가분 채우고 은행은 제자리…대손비용도 줄어 코스피 상승세를 타고 증권 계열사가 이익을 끌어올렸다. NH투자증권이 9652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고 KB증권 7963억원, 신한투자증권 5777억원, 하나증권 2731억원, 우리투자증권 247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섯 곳을 더한 2조 6370억원은 지주 다섯 곳의 순이익 증가액인 1조

    • 이성태
    • 2026-07-24 19:38
  • [칼럼] 보험설계사 71만명 시대에 도착한 KDI의 경고장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22일 내놓은 'AI의 거시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에는 금융권이 오래 곱씹어야 할 순위표가 하나 실려 있다. 인공지능(AI)으로 대체했을 때 비용보다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큰 직업, 이른바 자동화 경제성 1위가 금융·보험 영업원이라는 내용이다. 이 직업이 수행하는 업무의 54.3%는 지금 기술과 비용 구조에서도 AI로 넘길 만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산업별 1위는 보험·연금업이었고, AI 자동화의 영향권에 든 매출 상위 세 개 산업이 모두 금융권이었다. 언론이 일제히 받아쓴 '10년 뒤 일자리 25만 6000개 대체'라는 굵은 숫자 뒤에서, 그 충격이 어느 업권에 먼저 도착할지 가리키는 화살표를 발견한 이는 많지 않아 보인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이 순위표는 예언이라기보다 중계에 가깝다. 골드만삭스의 존 월드론 사장은 은행 조직을 자동화가 무르익은 "인간 조립라인"에 비유했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AI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못 박았다.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 HSBC는 전체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2만명 감축 계획을 내놨고, 올해 들어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발표한 감원 규모만 6만명을 넘어섰다. 웰스파고는 AI 도

    • 이성태
    • 2026-07-24 10:44
  • "판 돈으로 이틀간 재매수 불가"...단일종목 레버리지 회전매매에 제동

    오는 31일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을 사려면 계좌에 현금으로만 3000만원 넘게 넣어둬야 한다. 보유 주식을 팔아 예탁금을 채우는 방법도 사실상 막힌다. 매도대금은 결제가 끝나 실제 현금이 들어오는 이틀 뒤(T+2일)에야 예탁금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같은 돈으로 당일 팔고 다시 사는 회전매매가 어려워지면서 기존 투자자의 매매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24일 이런 내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기본예탁금 강화 조기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관계기관은 다음달 5일께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같은 달 19일께 대용증권 인정을 금지하는 등 두 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증권업계의 전산개발 협조를 거쳐 이달 31일 한꺼번에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책과 관련해 "그 시행 자체가 즉시 하거나 조기에 하는 게 아니라 한참 있어야 한다는 게 아니냐"라며 "신속하게 필요한 대응 조치를 과감하게 하도록 하라"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기한 내

    • 이성태
    • 2026-07-24 08:42
  • [보험 궁금증 ⑥] 사망보험금에도 상속세 붙나요

    배우자를 교통사고로 잃은 A씨는 얼마 뒤 여러 갈래의 돈을 받았다. 가해자 측에서 형사합의금 1억원, 자동차보험사에서 민사합의금 6억원이 나왔고, 배우자가 들어둔 종신보험에서 1억원, 상해보험의 교통사고 사망보험금으로 2억원을 받아 모두 합치면 10억원이다. 세무서에 상속세 신고를 하려던 A씨는 이 돈들 가운데 어디까지가 상속세 대상인지부터 막혔다. 받은 돈의 갈래마다 답이 다른데, 사망보험금부터 보면 민법의 눈과 세법의 눈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이 이 문제의 핵심이다. 민법상으로 수익자로 지정된 상속인이 받는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이 아니라 상속인의 고유재산이다. 대법원은 상속인이 보험수익자 지위에서 보험사에 갖는 보험금 청구권을 상속과 무관한 고유 권리로 본다(2003다29463). 그래서 빚이 많아 상속을 포기한 유족도 사망보험금은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8조는 민법과 다른 잣대로 피상속인이 보험계약자인 계약에서 나온 사망보험금을 상속재산으로 '간주'한다. 상속인이 자기 돈으로 보험료를 내서 만든 재산이 아닌 이상, 다른 상속재산과 본질이 다르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A씨 사례의 종신보험금 1억원과 상해사망보험금 2억원은 모두 세상을

    • 이성태
    • 2026-07-24 08:26
  • 쌓인 법안만 10개…스테이블코인법 "신속 처리" 남은 매듭은

    김성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은 23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근거를 담을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정부안 일정에 대해 "일정은 관계기관, 국회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밝힌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현정·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법인시장 개방과 안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학술 컨퍼런스'에서 나온 발언이다. 정부는 지난 1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하반기 중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입법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발행 주체나 준비자산 요건 같은 알맹이는 담지 않았다. 2024년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이어 발행과 유통, 공시 체계에 스테이블코인 규율까지 포괄하는 법인데, 국회에는 지난해 6월 민병덕 민주당 의원안을 시작으로 여야 의원 10명이 각각 대표발의한 관련 법안이 쌓여 있다. 당초 올해 1분기 안에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금융위 계획이었지만 국회 원구성 지연 등을 거치며 일정이 계속 뒤로 밀렸다. 1년 넘게 접점을 찾지 못한 대목이 발행 주체다.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이 지분 50%에 1주를 더

    • 이성태
    • 2026-07-23 15:02
  • 출국 땐 국내결제 차단…KB국민·현대카드 이어 하나·신한카드도 도입

    카드사들이 이용자가 해외에 머무는 동안 국내에서 벌어지는 부정결제를 스스로 막아둘 수 있는 선제차단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등이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고 하나카드와 신한카드는 이달 말 시행을 예고했다. 나머지 카드사들은 하반기 중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어서 올여름 휴가철에는 카드사별로 이용 가능 여부가 갈린다. 해외 여행이나 연수, 근무로 국외에 머무는 사이 국내에서 카드가 긁히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 서비스 확대의 배경이다. 금융감독원이 24일 공개한 여름 휴가철 신용카드 분쟁사례를 보면 A씨는 해외 체류 중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전자제품 500여만원이 2건에 걸쳐 결제되는 피해를 입었다. 해외 유심칩을 쓰고 있어 국내 번호로 발송된 결제알림 문자를 확인하지 못했고, 뒤늦게 카드사에 분실·도난 신고를 했을 때는 법령과 약관이 정한 보상처리 기간 60일이 이미 지나 있었다. 새 서비스는 국내 온라인·오프라인 결제와 현금서비스를 나눠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외 직구 같은 온라인 거래는 열어두고 국내 오프라인 결제만 막는 식의 맞춤 설정이 가능하고 1회·1일 이용한도나 심야 거래차단 시간대도 정할 수 있다. 카드사 모바일

    • 이성태
    • 2026-07-23 13:01
  • 미수금 반토막, 신용융자는 13% 감소…빚투 정리 아직 절반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잇달아 올린 뒤 한 달 사이 개인 투자자의 미수 거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융자는 각각 13%와 6% 감소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아야 하는 기한이 짧은 것부터 차례로 정리되고 있는데, 연초 잔고를 기준으로 삼으면 지난달 고점까지 불어난 신용거래융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만 되돌아온 상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 578억원으로 지난달 25일 2조 687억원과 비교해 48.9% 감소했다. 하루짜리 최고치와의 비교라는 점을 감안해 월평균으로 봐도 지난달 1조 4320억원에서 이달 1조 2198억원으로 낮아졌으며, 21일 잔고는 증시가 상승세를 타던 4월 하순 평균 1조 672억원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1일 33조 5583억원으로 지난달 24일 기록한 최고치 38조 6328억원 대비 5조 744억원 줄어 감소율이 13.1%에 머물렀다. 예탁증권담보융자는 지난달 8일 26조 5509억원에서 21일 24조 9124억원으로 1조 6384억원 감소해 하락 폭이 6.2%에 그쳤다. 이 세 항목을 합한 신용공여 잔고는 같은 기간 65

    • 이성태
    • 2026-07-23 11:32
  • 5대 은행 정기예금 3.2%까지 인상…저축은행 4% 예금은 오히려 감소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23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하면서 5대 은행의 1년 만기 대표 정기예금 금리가 나란히 연 3.2%대에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지 일주일 만인데, 같은 기간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연 4%가 넘는 정기예금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 거치식예금과 적립식예금 금리를 각각 0.25~0.3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대표 비대면 상품인 NH올원e예금의 12개월 금리가 연 2.95%에서 3.25%로 0.30%포인트 올랐고 청약예금과 재형저축은 0.25%포인트 인상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실세금리를 반영했다"라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전반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전날 전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이날부터 '하나의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3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 상품 금리는 올 1월 5bp 내린 연 2.80%까지 떨어졌다가 2월과 3월 각각 5bp씩 오르며 연 2.90%를 회복했고 이번이 올 들어 세 번째 인상이다. KB국민은행은 하루 앞선 22일 정기예금

    • 이성태
    • 2026-07-23 10:03
  • 삼성, 역대 가장 가볍고 얇은 폴더블폰 공개...8월 7일부터 글로벌 순차 판매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가볍고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 열고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폴더블 폰은 '갤럭시 Z 폴드8'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플립8' 등 모두 3종이다. 신제품은 역대 폴더블 폰 가운데 가장 가볍고, 가장 얇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실제 갤럭시 Z 폴드8의 무게는 201g이다. 가볍지만 48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여권 크기(5.5인치)지만 펼치면 7.6인치로 커진다. 4 : 3 화면 비율이 적용됐다. 대화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도 탑재됐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의 펼쳤을 때 화면크기는 8인치다. 하지만 두께는 4.1mm로 역대 폴더블 폰 가운데 가장 얇다. 1무게는 215g이다.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향상된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 기반

    • 조영신
    • 2026-07-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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