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대상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 안내를 시작하면서 자율조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안내 대상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녹인(Knock-In, 원금 손실 발생 기준) 발생 계좌로 ▲만기상환 계좌▲만기 미도래 계좌▲녹인 발생 전·후로 중도해지 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KB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KB스타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자율조정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 배상비율 확정 고객은 계좌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매주 선정된다. 해당 고객에게는 본부 차원에서 자율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며, 이후 영업점 직원이 개별적으로 유선을 통해 다시 한번 안내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확정된 고객부터 신속히 배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 및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실천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주 중 ‘홍콩 H지수 ELS’를 판매한 주요 은행 등 판매사들에 판매과정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정리한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이 출간된다. 한진그룹은 조 선대회장의 5주기인 8일 경기 용인시 신갈 선영에서 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평전을 공개했다. 평전에는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신념으로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우뚝 설 수 있게 만든 조 회장의 노하우와 경영철학, 시스템 경영론 등이 담겼다. 또 외환위기(IMF) 극복과 스카이팀 결성,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와 그가 직접 앵글에 담았던 사진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집필은 미국 경제경영지 포브스(Forbes) 한국판 기자 출신인 이임광 전기작가가 맡았으며, 그룹 관계자 및 지인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추천사에서 "세계 항공 역사에서 조 회장과 같이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경영자는 없다. 단언컨대,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항공 전문가"라며 "그가 타계한 후에도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흔들림 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생전에 탄탄하고 정교하게 갖춰놓은 시스템의 위력을 방증한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서울 광진구에 사는 주부 권모씨는 최근 자신의 금(金)적립식 통장 수익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권씨는 지난 2016년부터 여웃돈이 생길때 마다 1g에서 10g씩 사모았다.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권씨의 금 수익률이 107%까지 치솟았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36.90달러, 1.6% 상승한 트로이 온스당 234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금값은 지난해 11월 온스당 2000달러대에 올라선 뒤 4개월 넘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일 온스당 첫 2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2200달러대를 넘어섰고, 2300달러 고지도 쉽게 올라섰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11%가량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이다. 금값은 통상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오르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행된 뒤 올라야 할 금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중동 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S24 Hours 무비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S24 Hours 무비 시리즈‘는 갤럭시 AI 기능으로 달라진 주인공의 24시간을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각각 6분으로 구성된 4개의 영상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과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공개됐으며, 전채널 합산 조회수는 5000만 뷰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각각의 4개 장르의 단편 영화를 통해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역 △나이토그래피 △게임 퍼포먼스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멜로(한낮의 한 낯선) △호러(노크 IN THE 다크) △액션(WINNING 9PM) △판타지(내가 원한 아침) 등 4개 장르의 작품은 모두 ‘D.P.’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고민시가 1인 다역의 주연으로,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카메오로 출연해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S24 Hours 무비 시리즈‘의 성공과 ‘갤럭시 AI’ 확대 적용을 기념해 15일부터 21일
손해보험협회는 8일 중증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은 손해보험업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새희망힐링펀드를 재원으로 활용한다. 새희망힐링펀드는 신용회복위원회가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회사 등의 법인카드 포인트 및 기부금으로 조성한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이다. 이번 의료비 지원 사업의 총액은 7000만원이며, 환자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의 신청을 받아 병원 내 자선환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지원 기간은 10월 31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병원 사회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환자분들이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 건강한 삶으로 하루빨리 복귀하시길 바란다”라며 “향후에도 손해보험업계는 취약계층들을 지원하고, 나눔의 가치와 희망을 전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14명에게 약 4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삼성생명은 목돈을 일시에 납입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삼성 인터넷 NEW 일시납 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보험은 최소 2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후 5년간 3.8%의 확정이율을 적용하고 이후 공시이율이 적용된다. 소득세법 충족 시 이자소득세(15.4%) 비과세 혜택과 함께 매월 일정 사업비와 위험보장을 위한 보험료를 차감한 후 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보험계약일로부터 5년·10년이 되는 시점에 유지보너스를 제공한다. 유지보너스는 중도해지나 연급지급이 개시되지 않은 정상 유지 상태에서 5년 시점에 기본보험료(월납보험료)의 2%, 10년 시점의 경우 기본보험료의 0.5%를 지급한다. 이 상품은 계약일을 기준으로 5년 후부터 연금 개시가 가능하다.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최대 85세이며, 연금지급 개시나이는 45세부터 90세까지 선택할 수 있다. 연금지급 형태에 따라 ▲종신연금플러스형▲확정기간연금플러스형▲상속연금형▲유족연금플러스형 중 선택이 가능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노후 설계가 가능하다. 이 상품은 인터넷 전용으로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상
신한카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비영리재단인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에서 주관한 해커톤에 참가해 3위에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해커톤 대회는 CNCF가 유엔(UN)과 협력해 개최한 첫 번째 행사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8개국 22개팀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신한카드는 UN에서 제시한 10가지 챌린지 과제 중 ‘공동 보행-안전 지도’ 부문에 참여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이동 경로를 제시하는 앱을 개발해 출품했다. 이 앱은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전세계의 대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의 위험도를 평가해 안전한 보행 경로를 제시한다. 앱 사용자의 이동속도, 주변 사용자 수, 주변 조도는 물론 가로등과 CCTV 위치, 경찰서와 같은 관공서의 존재 유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예측한다. 예컨대 주변 환경이 밝고, 주변에 경찰서가 위치해 있으며, 사람들의 보행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해당지역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예측한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실행을 위한 실천 전략인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SG 진심 프로젝트'는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에너지 효율화) △써야 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세 가지로 체계화한 실천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실시한 에너지에 진심 프로젝트 시즌1에서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20억원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또한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탄소배출량 감축에 힘쓰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사업들을 추가하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한 'ESG 진심 프로젝트 시즌2'로 진행한다. 우선 신한은행 본점, 신한카드 본사 등 그룹 주요 부동산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해마다 약 5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을 기부로 연결하고, '지구의 날'을 맞아 이달 넷째 주를 'ESG 진심 위크(Week)'로 지정해 다양한 캠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의 브랜드 지적재산(IP) 구축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소상공인들의 거래액이 큰 폭 증가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중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한 두 프로그램은 중소상공인들의 브랜드 IP 구축부터 브랜딩 전략 수립까지 전문 코치진이 교육과 컨설팅, 실무 등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한다. 네이버는 '브랜드 런처'를 통해 시장·상품·고객군 진단 등 컨설팅·코칭을 수료한 푸드·펫 분야 중소상공인 30명의 2개월간 거래액과 주문 건수가 프로그램 이전 2개월과 비교해 각각 평균 50%, 4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산 꽃잎으로 꽃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중소상공인의 경우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 기간 매출 250%, 객단가 100% 증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맞춤형 브랜딩과 교육을 지원한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업자 100여 명의 작년 10월 이후 6개월간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이상 성장했다. 고영양 밀키트 브랜드 '사평'은 '브랜드 부스터' 기간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290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1~3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잠정)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37%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 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1.25% 증가한 6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조 5699억원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보다 많다. 글로벌 반도체 시황 악화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402억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6685억원으로 반등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2조 4336억원과 2조 8247억원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은 메모리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7월 이후 하락하던 D램 가격이 지난해부터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올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20% 정도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낸드플래시 역시 전분기 대비 23~28%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