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보험사, 고환율에도 달러보험 판매는 여전..."니즈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 안팎에서 형성되는 고환율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보험회사들은 적극적으로 달러보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민, 유학, 해외 체류 등 다양한 이유로 달러화 자산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있어 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달러 연금보험과 달러 종신보험을 전략상품으로 선정, GA(법인독립대리점) 채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5년 월납 상품인 ‘(무)AIA 글로벌파워 미국달러 연금보험’에 대해선 연 4.7%의 공시이율을 제시하고 있다. 40세 남자가 월 보험료 1천 달러, 65세 연금개시 조건으로 가입하고 금리보너스를 최대한으로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10년 시점에서 147.33%의 해약환급률을 적용받는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또한 일시납 연금인 ‘(무) AIA 달러로받는 연금보험Ⅱ’에 대해선 40세 남자가 연금강화형으로 6만 9천 달러의 보험료를 낸다고 할 경우 연 5.21%의 확정금리를 적용한다. 10년 시점의 확정 해약환급률은 156.10%에 이른다.

 

아울러 7년납 종신 상품인 ‘(무) AIA 안심+ 프라임달러 종신보험(해약환급금 50% 지급형)’은 124.8%의 ‘10+1일 해약환급률’을 제시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무)3년내고만족하는달러종신보험(무해약환급금형)’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상품에 대해 업계 유일의 3년납 단기상품이라는 점, 보험료 대비 보장비율(총 DBR)이 6.2배(30세 남자 10만 달러 가입 기준)에 이른다는 점을 메리트로 내세우고 있다. 메트라이프는 특히 의사들을 대상으로 이 상품의 판매를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오는 16일 ‘(무)오로지연금을위한달러연금’ 신상품도 내놓는다. 회사 관계자는 ‘연금 라인업과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새 달러연금을 출시한다”라며 “세 번의 적립금 보증을 통해 오래 유지할수록 연금적립액이 늘어나 안정적인 연금 확보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 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기 때문에 당시의 환율에 따라 보험료와 보험금의 원화가치가 달라진다. 환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것인데, 특히 최근과 같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을 때엔 가입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원화 단기납 종신보험보다 크게 높은 수준의 공시이율과 해약환급률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달러보험의 판매가 감소세인 것은 맞지만, 보험상품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싶거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차원에서 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편”이라며 “특히 장차 달러화 자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선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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