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제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은행들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시한 2026년 2월 중 취급한 일반 신용대출(신규 취급액 기준)의 금리현황에 따르면, 제주은행의 평균금리는 4.36%로 17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2월 중 제주은행에서 일반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92%는 연 4~5% 수준의 금리를 적용 받았고, 4% 미만의 금리 대출 고객도 5.8%에 이르렀다. 제주은행 다음으로는 Sh수협은행으로 평균 4.45%를 기록했다. Sh수협은행의 4% 미만 대출 비중은 25.1% 였고, 4~5% 금리 비중도 54.6%로 높았다. 반면 전북은행의 2월 중 일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3.16%에 달했다. 대출고객의 80% 이상이 10%이상의 고금리를 적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 미만의 금리로 일반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은 4.1%에 불과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의 금리가 가장 저렴했다. 2월 중 평균금리는 4.71%였고, 77.6%의 고객이 5% 미만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았다. 특히 KB국민은행은 4% 미만의 일반 신용대출 비중이 25.7%로 전체 은행 중 가장 높았던 것으
생명보험회사 중 AIA생명·라이나생명·푸본현대생명의 청약철회비율이 1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철회비율이란 보험 계약자가 계약 체결 후 한 달 이내에 불필요한 보험에 가입했다고 판단해 계약을 취소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보험회사나 판매사가 상품을 불완전하게 설명했거나, 계약자가 변심하는 사례가 잦다는 것을 의미한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각 회사별 2025년 하반기 청약철회비율에 따르면, 22개 생보사의 평균 청약철회비율은 6.28%로 2025년 상반기 6.17%보다 높아졌다. 생보사 평균 청약철회비율은 2023년 상반기 5.31%, 하반기 5.78%로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2024년 상반기 6.08%, 하반기 6.56%를 나타냈다. 회사 별 2025년 하반기 청약철회비율을 보면, AIA생명이 상반기(16.85%)에 이어 16.78%로 가장 높았다. 라이나생명도 상반기(12.95%)보다 높은 13.32%를 기록했고, 푸본현대생명 역시 11.93%로 10%이상의 청약철회비율을 보였다. AIA생명과 라이나생명의 경우 홈쇼핑, TM 등 비대면 보험판매가 많아 청약철회비율도 지속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
올해 1월부터 새로운 질병분류 체계가 시행됨에 따라 직장 유암종이나 난소 경계성 종양도 일반암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제 9차 개정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가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그동안 D37.5로 분류돼 경계성 종양(소액 유사암) 보험금을 지급받아온 직장 유암종은 새로운 KCD에 따라 C20(악성 신생물) 진단도 가능해졌다. 소액 유사암진단비가 100~200만원이라면 일반암 진단비는 1000만원일 정도로 규모에 있어 차이가 난다. 난소 경계성 종양도 종전에는 D39.1로 경계성 종양으로 분류해 보험금을 지급해 왔으나, KCD변경으로 세부 형태에 따라 분류를 고도화한 데 따라 일반암으로 진단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골수 증식 질환의 경우 과거엔 D코드 중심으로 코드를 혼용해 왔으나 제 9차 KCD에선 악성 신생물로 명확히 함에 따라 일반암 진단비 대상이 됐다. 코드가 없어 인접 암을 활용해오던 희귀 혈액암도 전용 코드를 신설하면서 진단비 수령이 한층 수월해졌다. 다만 보험에 가입할 당시 약관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삼성전자가 1분기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41.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5% 늘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무려 755.01% 증가했다. 이는 D램 등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상승,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HBM4를 양산한 데 이어 3월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 2026'에서 차세대 HBM4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에서 2026년 HMB 매출이 3배 이상 증
DB손해보험이 어른이보험의 암주요치료비 담보 보험료를 최대 18% 인하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5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어른이보험 ‘건강할때 가입하는 청춘어람’의 암주요치료비, 하이클래스암주요치료비, 순환계주요치료비 보험료를 4월 들어 낮췄다. 30세 남성이 100세 만기, 20년납(1천만원 가입 기준, 무해지)으로 가입할 경우 암주요치료비 보험료가 종전에는 2만 830원이었나 4월부터 1만 6664원으로 18% 인하됐다. 같은 조건에서 하이클래스 암주요치료비 담보의 보험료도 7210원에서 6633원으로 8% 하향 조정됐다. 또한 순환계 주요치료비 보험료는 1만 2060원에서 1만 1457원으로 5% 낮췄다. DB손보 관계자는 “어른이보험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는데, 손해율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의 메리트를 부각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보험료를 추가 인하했다”라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도 4월 들어 새로운 어른이 종합보험 ‘KB 5.10.10 Young 플러스 건강보험’을 내놓으면서 주요 담보의 보험료를 인하했다. 25세가 100년 만기 20년납(무해지) 가입할 경우 암주요치료비 보험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이 2025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며 16년 연속 나눔 실천에 나섰다. 이는 2008년 임직원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행보로, 누적 기부액은 347억원에 이른다. 6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0년부터 그룹 배당금을 젊은 세대 지원에 온전히 투입해왔다. 이번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청소년 교육, 글로벌 문화 체험 등 인재 육성에 쓰일 예정이다. 두 재단의 누적 사회공헌액은 2025년 말 1127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계열사 협력을 통해 활동 범위를 넓혀간다.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라는 박 회장의 신념은 과학기술과 청년 인재 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는 높은 지위에 따른 도덕적 의무(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지향하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가치를 다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나눔 문화를 지속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증시 상승세에 동참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보험해약과 카드대출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형 보험사의 한 임원은 6일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보험해약이 크게 늘어 해약 방어 하느라 큰 고충을 겪고 있다”라며 “보험해약이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사 임원도 “(중동 전쟁 영향으로) 3월 들어 다소 주춤해지긴 했지만 원금 대비 해약환급금 비율이 90%를 웃도는 방카슈랑스 저축보험, 연금보험, 그리고 변액보험 위주로 해약이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신계약 보험 유치에 있어서도 이상징후가 감지된다. 대형 생보사의 고객 담당 임원은 "시중자금이 증시로 이동한 탓에 신계약, 특히 고액 계약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라고 전했다. 보험 해약률 상승은 보험사의 미래 보험료 수입을 줄여 영업손익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저축성 보험에서 해약이 늘면 회사의 유동성에도 영향을 미쳐 투자수익을 단기화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저해한다. 하지만 주식상승기 변액보험 등의 해약이 증가하는 것은 보험상품의 특징에서 비롯된 측면도 강하다.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 전액을 투자하지 않고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공제한
월요일마다 국내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이른바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주말에 발생한 악재들이 주초 개장과 함께 동시에 반영되는 탓에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월요일 공포증’이 생기고 있다. 3일 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3월 내내 한 주의 첫 거래일에 급락하는 모습을 반복했다. 대체공휴일로 인해 3월 들어 첫 개장한 3일(화요일) 코스피는 7.24% 폭락했다. 코스피 급락세는 4일에도 이어져 12.06%의 하락률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12일 12.02%를 넘어선 것으로, 개미투자자들에겐 지옥 같은 이틀이 됐다. 코스피는 둘째 주 월요일인 9일에도 5.96% 하락했고, 23일에도 6.49% 급락했다. 30일 역시 2.97% 떨어지며 '월요일 공포'를 지속했다. 이같이 매주 월요일마다 코스피가 폭락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3월 코스피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률(19.08%)을 기록했다 2월 말 6244.13이던 지수는 3월 말 5052.46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피가 크게 하락한 것을 중동 전쟁의 장기화
암치료를 예약만 하면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암치료 선지급' 서비스 경쟁에 생명보험회사들도 뛰어들었다. 작년 11월 메리츠화재가 시작한 이 서비스에 생보사까지 '참전'하면서 암치료 선지급을 둘러싼 마케팅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4월부터 GA(법인독립대리점)를 대상으로 '암주요 치료비 50% 선지급'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종전에는 암진단 받은 후 수술 예약을 진행하고, 이후 수술을 마친 다음 수술확인서 등의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야만 보험금을 지급 했으나, '암치료 선지급' 서비스는 수술 예약만 해도 보험금 일부 미리 주는 게 특징이다. 신한라이프는 암치료 일자와 수술 일자를 확정한 후 암치료 예약증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면 최대 500만원 한도로 선지급한다. 암치료에 암 수술, 항암방사선, 항암약물치료 등이 있고, 관련 담보로는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 △상급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 △종합병원비급여 암주요치료비, △종합병원고액암 치료비 등이 있기 때문에 최대 6천만원까지 선지급 가능하다고 FC(보험 설계사)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DB생명도 GA를 대상으로 '암치료 선지급' 서비스를 4월부터 시작했다. DB생명은 특히
국내 금융계에서 코리안리재보험의 남자 직원들의 연급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대형 보험사의 직원들은 은행원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의 남자 직원 293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은 작년에 평균 1억 9400만원의 연급여를 수령했다. 이들 남자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0.8년으로 은행과 보험사 남자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15년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상대적 연봉 수준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남자 직원들로 한정해서 보면, 그 다음으로는 삼성화재(2997명, 평균 16.5년 근속)로 작년에 평균 1억 8573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삼성생명(2673명, 16.3년 근속)의 평균 연급여는 1억 8200만원, 메리츠화재 (1216명, 10년 11개월)의 경우는 1억 7572만원이었다. 신한라이프 남자 직원들(675명, 13.9년)의 연봉도 1억 4400만원에 이르렀다. 이들 보험회사 남자 직원들의 연봉 수준은 신한은행(1억 4400만원), KB국민은행(1억 3900만원), 하나은행(1억 4100만원), 우리은행(1억 34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