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한국 조선산업의 기술력이 재차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 분야 최초로 부자(父子) 명장이 나왔다. HD현대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HD현대중공업 소속 고민철 기사와 HD현대삼호 소속 유동성 기원이 각각 판금제관 직종과 기계정비 직종에서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명장으로 선정된 고민철 기사는 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한 고윤열 명장의 아들로 조선업 분야 최초의 부자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해 15년 이상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뛰어난 기술과 경험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장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올해에는 총 11명의 명장이 선정됐으며 HD현대는 이 중 2명을 배출했다. 고 기사는 2012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플랜트설비생산부를 거쳐 현재 SMR·ITER 생산부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제작 생산파트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현장에 3차원 측정기기인 ‘레이저 트래커(Laser Tracker)’를 도입하고, 이를 제관구조물의
DB손해보험은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2025 환경책임보험 청소년환경캠프’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나우는 국내 유일의 유엔환경계획(UNEP) 공식 파트너 기관으로 UN청소년환경총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등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으로 지금까지 약 30만4000여명의 에코리더를 육성해 왔다.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충남 태안에서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청소년들이 환경과 안전에 대한 책임 의식을 몸소 체험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환경보존을 위한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맡아 토론한 후 ‘자신의 장래 희망이 환경피해 방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란 주제로 액션 플랜을 수립하고 발표하며 기후위기 해결 방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또 캠프 마지막 날에는 종합적인 활동 평가를 통해 우수 참여자 6명, 우수 멘토 2명을 선발해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환경책임보험 제도가 우리 사회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약속임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
하나금융그룹이 포용적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하나돌봄어린이집 이용 수기를 공모한다. 하나금융은 지속 가능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이용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돌봄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정규 보육 시간 외 영유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현재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365일형 3개소와 주말·공휴일형 47개소 등 총 50개소에서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하나돌봄어린이집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하나돌봄서비스를 이용하며 느꼈던 경험과 긍정적 변화의 이야기를 주제로 자유 형식의 글(3000자 이내)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7일까지이며,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총 18명을 선정, 시상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이 보육 인프라 확대의 의미를 담았다면, 이번 수기 공모전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와 아이들의 생생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작은
신한카드가 단 한 장의 패스로 국내 5개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을 내놨다. 신한카드는 통합 스키 시즌권 ‘X5+시즌패스’를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0일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X5+시즌패스는 25/26시즌 동안 모나용평, 하이원리조트,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등 전국 5개 주요 스키장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이용권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25일까지 1차 판매를 진행하며, 이 기간동안 성인권 및 청소년권을 각각 3만 9000원, 2만 6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19세 이하 자녀가 있는 성인이 성인권 구매 시 발급비 5만원을 부담하면 ‘자녀무료시즌패스’ 1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카드사 카드결제 및 실시간 계좌이체로 구입 가능하며, 신한카드로 결제 시 0.5% 마이신한포인트도 적립해준다. 신한 디스카운트 플랜(Discount Plan)카드로 통합 시즌권을 결제하면 최대 19만원 캐시백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와 함께 신한쏠페이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스키장까지의 교통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셔틀패스도 판매한다. 모나용평,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
소형 EV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현대자동차의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가 공개됐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를 통해 콘셉트 쓰리를 글로벌 최초로 선보였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는 2019년 준중형 EV 콘셉트카 ‘45’, 2020년 중형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2021년 대형 EV 콘셉트카 ‘세븐(SEVEN)’ 등을 공개한 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을 차례로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빠르고 해치백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큰 유럽 시장에서 이번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함으로써 아이오닉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콘셉트 쓰리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 해치백 디자인인 ‘에어로 해치(Aero Hatch)’가 적용됐다. 차량 후면부는 레몬 색상의 덕테일(Ducktail) 리어 스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9일 발표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관련 전(全)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금융권 CEO들과 함께 소비자보호 중심의 경영 문화 확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은행장을 포함한 19개 주요 금융회사 대표가 참석했다. 금감원장이 취임 직후 전 업권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표된 모범관행은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는 대표이사 주재로 반기별 최소 한 차례 이상 대면 회의를 개최해야 하며, 후속 조치 이행 여부는 전산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은 전문성을 확보한 인물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선임해야 하며, 임기도 최소 2년 이상 보장된다. 이해상충 소지가 있는 겸직은 금지된다. 성과보상체계(KPI) 설계 또한 단기 영업 실적보다 소비자 이익을 우선 반영해야 하며, 민원 발생 및 불완전판매 패널티를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도록 했다. 금융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단순히 높은 분배율이나 SNS상의 추천만 믿고 투자할 경우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은 232조 원으로, 2020년 말 52조 원 대비 약 4.5배 확대됐다. 상장 종목 수도 1천16개로 집계돼 2002년 ETF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천 개를 넘어섰다. 금감원은 “ETF는 낮은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주식과 같이 실시간 거래도 가능해 투자자 선호가 높다”면서도 “옵션 등을 활용한 복잡한 구조의 상품도 별도 권유 없이 거래할 수 있어 충분한 정보 확인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분배형 ETF에 대해 “높은 분배율만 보고 투자할 경우 기준가격(NAV) 하락으로 실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분배금은 펀드 자산의 일부를 지급하는 개념일 뿐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며, 지급되면 그만큼 기준가격이 낮아지는 ‘분배락’ 효과가 발생한다. 또 분배율은 분배기준일 순자산가치 대비 산출된 비율일 뿐 투자 원금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미국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전 세계 조선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을 통해 가스선의 미래를 제시한다. HD현대는 오는 12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서 친환경·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가스선 설루션을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한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HD현대 측은 설명했다. HD현대는 또 전시회 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한다. 우선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 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는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해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 보조 추진 장치를 다수
한화생명은 생전 지정한 방식에 따라 가족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한 수익자에게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신탁은 자녀 학자금·상속세 재원·장기 생활비 등 세대별 라이프 플랜에 맞춘 체계적 자금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 예컨대 손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 주기를 원하는 조부모가 사망보험금을 신탁으로 활용하면 손자녀에게 일시금 대신 대학 학자금과 취업 전까지 생활비를 분할해 지급한다. 분할 지급되는 동안 사망보험금 잔액은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돼 최종 지급액에 이자도 더해진다. 또 사망보험금을 원하는 가족에게 지급할 수 있어, 미성년자·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종신보험 중 신탁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가입할 수 있고, 신규 보험 가입과 함께 신탁 설계도 가능하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 소장은 “한화생명은 보험 이상의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과 8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한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고 신한금융 측은 전했다. 첫째 날 세미나는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금융권의 전환금융 실행 방안과 배출권거래제와의 연계 가능성 등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제정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저탄소 전환 추진 전략과 관리체계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8일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