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생명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이 공식 출시된다. 이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기반으로 사망 후 유족이 받던 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자산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부와 주요 생보사가 TF를 구성해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준비했으며, 출시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오는 30일부터 출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우선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1차로 상품을 선보이며,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IBK연금보험을 제외한 모든 생보사가 내년 1월 2일까지 2차 출시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1차 출시 대상 계약은 41만 4천건, 가입금액은 23조 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 보유자에게 23일부터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개별 안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동화 상품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의 납입이 완료된 계약을 기반으로 하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고 대출 잔액이 없는 계약에 한해 적용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비율은 최대 90% 이내, 수령 기간은
HD현대미포가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한 '탱크로리를 활용한 선박으로의 액화이산화탄소 충전' 안건이 산업통산부 산업융합 규제 특례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규제 특례 심의위원회 통과로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 수주경쟁력이 높아졌다. HD현대미포는 ‘탱크로리를 활용한 선박으로의 액화이산화탄소 충전’ 안건이 산업통상부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를 통과, 다음 달 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전했다.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상 차량에 고정된 탱크는 고압가스 충전·저장 설비로 분류되지 않지만,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탱크로리를 활용한 화물창 충전이 예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운전 시 별도 부지에 충전 터미널을 설치하고, 선박을 해당 터미널로 이동시켜야 하는 소요가 사라져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운용 효율 향상에 따른 납기 신뢰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 HD현대미포는 현재 건조 중인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4척의 시운전 시 조선소 안벽에서 유연호스와 자체 제작한 이동식 매니폴드(선박 한 척과 탱크로리 여러 대를 연결해 동시에 충전하는 장치)를 활용, 선박 내 화물창에 액화이산화탄소를 충전할 계획이다.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삼성전자가 '갤럭시 XR'를 출시했다. 갤럭시 XR는 확장현실(XR) 헤드셋으로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차세대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2일 구글과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 탑재한 헤드셋 갤럭시 XR를 출시했다. 갤럭시 XR은 텍스트,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에 특화돼 있다. 사용자는 음성·시선·제스처 기반의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멀티모달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가 탑재돼 사용자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을 같이 인식하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매끄러운 작업 수행을 지원한다. 예컨대 사용자는 제미나이에게 음성으로 유튜브에서 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찾아 달라고 한 후, 시선을 움직여 검색된 결과물을 선택하고 손가락을 맞닿게 하는 제스처로 실행할 수 있다. 스포츠를 시청할 때는 마치 경기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여러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도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신한은행이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금융 전업권 1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2025년 3분기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18조 2763억원을 기록하며 전업권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5조 2000억원 수준이던 적립금이 5년만에 13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특히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잔액은 2024년말 8300억원에서 올해 8월 2조원을 돌파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ETF 잔액이 1조원 이상 증가한 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신한은행은 현재 은행권 최다인 총 216종의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SOL 나의 퇴직연금’ 서비스 개편을 통해 ETF 거래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연금 자산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이 IRP 적립금 1위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평생 든든한 연금 메이트’로서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연금전문은행’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15일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 1억원 이상이 입금된 고객에게 운
현대아산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사옥에서 '필리핀 동부사말 기안펠리페 아브리고 지역거점 공공병원 재건 사업' 보건의료 관계자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공공병원 재건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로부터 현대아산이 위임받아 2026년까지 필리핀 동부사말주에 공공병원을 건립하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다. 현대아산은 병원 재건에 앞서 동부사말주 주지사 등 보건의료 및 행정 관계자 10명을 초청, 지난 13일부터 10일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 연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협력해 △공공보건의료 실무 강의 △이대서울병원 등 선진 의료시스템 견학 △서울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실습 중심의 필리핀 지역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현대아산 측은 설명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는 "연수에서 익힌 지식과 경험을 앞으로 지어질 병원에서 마음껏 펼쳐주시길 바란다”라며 “현대아산은 여러분들이 필리핀 국민 건강을 책임질 거목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남북경
KB국민은행이 삼성 모니모와 협업한 이자 통장의 판매 한도를 늘린다. KB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와 협업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의 판매 한도를 102만 5000좌까지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선보인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출시 2개월 만에 판매 한도22만 5000좌를 모두 소진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승인을 받아 기존 22만 5000좌를 포함해 총 102만 5000좌까지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 통장은 모니모 앱에서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으로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일(日) 단위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의 금리(기본이율 연 0.1%, 우대금리 최고 연 3.9%p)를 제공한다. 또 모니모의 다양한 미션을 통해 적립한 전용 포인트 ‘모니머니’는 현금으로 자동 전환돼 추가 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판매 한도 확대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생활 밀착형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 전 임직원이 자원순환을 위해 미사용 의류 및 잡화를 기부하고 가정 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행사인 ‘신한 나눠요 & 지켜요 DAY’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 나눠요 & 지켜요DAY’는 지속 가능한 소비와 물품의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신한금융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세 번째 자원순환 활동이다. 21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임직원 300여 명은 의류 및 잡화 1000여 점을 기부하고 폐의약품을 수거했다. 기부된 물품은 사회적 기업인 ‘굿윌스토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장애 직원의 급여로 지급되는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 나눠요 & 지켜요 DAY’는 자원의 재사용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하고 나와 이웃 모두를 지키는 신한만의 ESG 활동”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상 속 ESG 활동을 지속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영진에셋과 '금융소비자보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글로벌금융판매, 10월 지에이코리아 등 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과 업무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과 영진에셋은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Risk)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업무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 업무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사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합의하는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 하기로 했다. 2005년에 설립된 영진에셋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약 3500여명의 설계사가 활동하는 우량GA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와의 상생협력이 금융소비자보호 문화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GA와 업무협약을 계속 이어나가며 금융소비자를 위한 고민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기업 출장 우대 프로그램 ‘Korean Air BIZ’의 신규 기업 회원 및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Korean Air BIZ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SKYPASS) 회원 5인 이상이 소속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출장 우대 프로그램이다. 기업 회원 임직원이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국제선 출장 항공권을 구입 후 탑승하면 기업 계정에 포인트가 적립된다. 개인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과 별도로 항공권 운임의 2~7%를 기업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적립된 기업 포인트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이용, 위탁수하물 추가, 항공권 할인 쿠폰 구매, 프레스티지석으로의 좌석 승급, 국제선 무상 항공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프로모션 이벤트 기간 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모든 기업 회원 계정에 웰컴 포인트(5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또 기존 기업 회원 임직원이 이벤트 기간 내 국제선 출장 항공권(2026년 1월 31일 탑승까지 적용)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영화 2인 패키지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회원 가입 및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 엔진을 TV와 모니터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탑재했다고 22일 전했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의 검색 엔진으로, 영화 추천, 여행 계획 수립, 스포츠 경기 결과, 기업 실적 결과 분석 등 다양한 주제의 사용자 질문에 맞춰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TV와 모니터 화면의 앱스(Apps) 탭 또는 리모콘의 AI 버튼을 눌러 '비전 AI 컴패니언'을 실행한 뒤 퍼플렉시티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적용 모델은 2025년형 마이크로 RGB, Neo QLED, QLED, 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TV와 2025년형 M7, M8, M9 모니터다. 삼성전자는 연내 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 2024년형 TV와 모니터에도 퍼플렉시티를 탑재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삼성 TV와 모니터 사용자들은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안형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업계 최초로 삼성 TV와 모니터에 퍼플렉시티를 탑재해 더욱 특별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AI 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