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로 사랑받은 배우 고(故) 매슈 페리의 사망과 관련해 그에게 마약성 약물인 케타민을 불법으로 공급한 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연방법원 셔릴린 피스 가넷 판사는 케타민 불법 유통 혐의로 기소된 의사 살바도르 플라센시아(44)에게 징역 2년 6개월형과 보호관찰 2년형을 내렸다. 가넷 판사는 플라센시아가 "케타민 중독을 계속 부추김으로써 (페리가) 그런 결말을 맞이하는 길로 들어서게 했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또 플라센시아가 자기 이익을 위해 페리의 중독을 악용했다고 판단했다. 페리의 여동생 매들린 모리슨은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 측 진술에 나서 "세상이 내 오빠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그는 모두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friend)였다"고 말했다. 플라센시아는 페리의 사망을 초래한 케타민 공급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한 5명의 피고인 중 처음으로 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이 의사는 페리의 집과, 주차된 자동차의 뒷좌석에서 그에게 직접 케타민을 주사해줬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러한 행위가 정당한 의료 목적이 아니었음을 시인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플라센시아는 케타민을 건네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이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폴드(UNFOLD)'를 발매한다. 소속사 비투비 컴퍼니에 따르면, '언폴드'는 서은광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 앨범으로,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서은광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음반이다. 아무것도 없는 '나'로부터 시작해 삶의 빛과 어둠을 지나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타이틀곡 '그레이티스트 모먼트(Greatest Moment)'는 잃어버린 빛과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노래한 곡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흐려진 '그때의 나', 그리고 '찬란했던 너'를 향한 그리움이 결국 한 사람의 내면에서 다시 깨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이 외에도 인생과 스스로에 대해 고찰하는 '마이 도어(My Door)', 어둠 속 마지막 한 줄기 빛을 갈망하는 '라스트 라이트(Last Light)', 따스한 바람처럼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의 곡 '바람이 닿을 때', 다음 이야기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감정의 다리 '엘스웨어(Elsewhere)',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패러슈트(Parachute)', 모든 것을 털어내고
올해 미국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를 끈 주제 중 하나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였다. 유튜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컬처 앤 트렌드 리포트(Global Culture & Trend Report 2025)’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만들어내는 문화·트렌드를 분석,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변화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결산 보고서를 매년 내놓고 있다. 캣츠아이는 이 보고서에서 사용자들의 콘텐츠 조회수 및 공유·참여도를 종합 집계한 '유튜브 미국 트렌딩 토픽(Trending Topic US)'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라부부(Labubu)' 등 세계적 화제를 모은 작품이나 캐릭터뿐 아니라 사회·문화 이슈 전반을 아우른 인기 주제 목록에 포함된 아티스트는 캣츠아이가 유일하다. 캣츠아이는 올 한 해 다방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영향력을 대폭 확장했다. 이들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는 미국 '빌보드 200' 4위(7월 12일 자)를 차지했고, 수록곡 ‘Gabriela(가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강화한 자동차 연비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규제안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준수해야 하는 최저 연비인 기업평균연비제(CAFE)를 2031 연식 기준으로 기존 1갤런당 50마일에서 1갤런당 34.5마일로 낮추는 게 골자다. CAFE는 제조사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평균 연비를 측정해 이 기준보다 높아야 하므로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높은 전기차를 많이 팔수록 유리하다. 픽업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처럼 평균 연비를 끌어내리는 차량을 많이 팔아도 연비가 높은 전기차를 충분히 팔면 그 영향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CAFE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연기관차의 연비를 개선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도록 하는 유인이 됐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연비와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연비가 떨어지는 대형차 판매에 주력해온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같은 업체들은 연비 규제 완화를 요청해왔다. 이들 업체는 CAFE 기준을 준수하지 못해 그동안 벌금을 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하에 지난 7월 의회가 제정한 '하
연간 학비가 2천만∼3천만원대인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대학들의 학비가 상승하면서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대학별 연간 학비(올해 가을학기 기준)는 한국뉴욕주립대 2만3천550달러,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2만달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만달러다. 이들 대학은 달러화를 학비 기준으로 적용하다 보니 환율 변화에 따라 원화로 내는 학비의 변동 폭이 크다. 교육부 '외국교육기관 종합안내'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뉴욕주립대의 학비는 원화로 2013년 2천190만원(당시 원/달러 1천105원 적용)이었으나 현재 환율(원/달러 1천470원) 기준으로는 3천460여만원에 달한다. 이 대학 학생들은 내년에는 연간 200만∼380만원 수준인 기숙사비까지 합쳐 4천만원에 가까운 학비를 지불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국내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710만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내에서 유일하게 원화를 기준으로 학비를 받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도 현재 연간 2천만원 수준인 학비를 100만원 인상할 예정이다. 겐트대는 2014년 개교 후 11년간 학비를 동결
한국의 대미(對美)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이는 온라인 관보를 통한 사전 게재로, 공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관보 공식 게재일인 4일 발효되는 미국의 대(對) 한국 자동차 관세 15%는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며,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 이로써 지난 4월 시작된 한미간 관세·무역·투자 협상이 일단락되면서 한국의 3천500억 달러(약 512조원) 규모 대미투자와 미국의 대한국 관세 인하 등을 서로 주고 받는 합의가 이행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다.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일명 상호관세)를 15%(종전 25%)로 인하하는 내용도 관보에 포함됐다.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원목과 목재 및 목제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지난달 14일 0시 1분 기준으로 소급 인하된다. 항공기와 그 부품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민간항공기교역 합의 적용을 받는 제품 중 무인기를 제외하고는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구리 품목관세를 면제한다. 원목과 목재, 목제품에 대한 품목 관세는 최대 15%로 조정된다.
지난 2025년 3월 20일 국회 본회의장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정적만이 흘렀다. 그리고 마침내 의사봉이 두드려졌다. 수년간 표류하던 국민연금 개혁안이 극적으로 통과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더 내고 더 받는' 구조로의 대수술.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노후에 돌려받는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상향 조정됐다. 그로부터 약 9개월이 지난 2025년 12월 현재 개혁의 청구서가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 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당장 오는 2026년 1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기존 9%에서 9.5%로 0.5%포인트(p) 인상된다. 정부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8년에 걸쳐 매년 0.5%p씩, 최종 13%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슬로우 스텝(Slow-step)'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서민들, 특히 지역가입자들에게 이번 인상은 단순한 숫자의 변화 그 이상으로 다가온다. 가장 뼈아픈 지점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의 '체감 온도 차'다. 직장인의 경우 인상분 0.5%p 중 절반을 회사가 부담한다. 실질적으로 본인 부담은 0.25%p 늘어나는 셈이다. 월 소득 300만 원인 직장인이라면 월
2025년 12월 4일 목(음 10월 1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지킬 수 없는 말은 애당초에 하지 말고 말이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해요. 60年生 잘못이나 실수를 자꾸 변명으로 덮으려고 하지 말고 빠르게 인정해야 좋아요. 72年生 사람들의 간섭이 심해도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확실하게 밀고 나가야 해요. 84年生 계획한 일의 방향이 설정했다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세요. 96年生 자신감을 가지고 크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08年生 자신보다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관계를 발전시킬 것입니다. 소띠 49年生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관계를 유지하세요. 61年生 무리한 욕심과 행동은 신경만 예민하게 만드니 계획은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73年生 시기를 놓치면 아쉬움과 미련만 남으니 차분한 마음을 갖고 접근해 보세요. 85年生 욕심을 부려 단시일 내에 목표를 성취하려 하지 말고 멀리 내다보면 좋습니다. 97年生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현해야 유리해요. 09年生 공부 관련해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어도 성장하게 만들어 주는 경쟁자입니다. 호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도쿄돔에 이어 교세라돔에 입성한다. 3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내년 4월 18일, 19일 양일간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아이브는 지난해 성료한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여 명의 관객을 마주했다. 특히 첫 월드 투어의 앙코르 공연을 통해 일본 도쿄돔에 첫 입성해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 기록에 이어 양일간 9만 5천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아이브의 도쿄돔 공연은 주요 현지 언론이 신문 1면에 소식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해당 콘서트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판을 제작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도쿄돔 공연으로 첫 월드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한 아이브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KSPO 돔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엠'의 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 공연에서 아이브는 견고한 팀워크와 확장된
블랙핑크가 아시아 투어의 다섯 번째 도시인 싱가포르 공연에서 15만 현지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달 28·29·30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IN SINGAPORE'를 개최했다. 이들은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해당 공연장에 두 차례 입성하는 등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약 2년 6개월 만의 콘서트를 기념해 싱가포르 곳곳에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공연장인 내셔널 스타디움과 싱가포르 플라이어 등 대형 랜드마크가 핑크빛으로 물들었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에 맞춰 화려한 라이트쇼가 진행됐다. 콘서트 시작도 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축제 열기는 고스란히 공연장으로 이어졌다. 공연 당일 터질 듯한 환호성 속 등장한 블랙핑크는 'Kill This Love' 'Pink Venom'으로 강렬한 막을 열었고, 이들의 한껏 무르익은 무대 기량과 넘치는 에너지는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에 더해진 고퀄리티 연출은 몰입감을 배가했다. 불꽃놀이·폭죽·레이저·조명 등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