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경기·세종·충북 등 중서부와 대구 등 남부지방 일부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된 영향으로 서울·경기·세종·충북·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지역도 인천·대전·충남은 오전 중, 제주는 오전 한때, 영남은 오전부터 낮까지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전 10시께까지는 곳곳에 짙은 안개도 끼어있겠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내륙 등은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200m에도 못 미치겠다. 실제 오전 8시 현재 경기 파주 판문점과 여주는 가시거리가 각각 90m와 100m, 강원 횡성군(안흥)은 80m에 그친다. 전날 비에 대기 중 습도가 높은 데다가 수증기가 응결할 때 중심이 되는 '응결핵' 역할을 할 수 있는 미세먼지가 많다 보니 안개가 짙게 끼었다. 제주와 동해안 쪽에는 이날 강수가 예상된다. 제주는 오전까지 비가 오겠고 강원산지·동해안은 오전부터 밤까지,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는 늦은 오후부터, 경북남부동해안은 밤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5∼20㎜, 강원동해안
5인조 보이그룹 H&H BOYS(에이치앤에이치 보이즈)가 중국에서 정식 데뷔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H&H BOYS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 앨범 ‘The 1st Heavenly Harmony’를 공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음악 세계를 처음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H&H BOYS는 약 35년간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동해온 강준 회장이 이끄는 제니스글로컬아카데미와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ZCO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보이그룹이다. K-POP 시스템과 체계적인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탄생했다. 그룹명 H&H BOYS는 ‘Heavenly Harmony(헤븐리 하모니)’의 약자로, 음악을 통해 위로와 공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멤버는 리더 ALEX(알렉스)를 비롯해 XP(엑스피), XINGYU(씽위), YUAN(위엔), MATTHEW(메튜)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보컬과 퍼포먼스뿐 아니라 랩, 디제잉, 작곡, 기타와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음악적 역량을 갖
밴드 소란이 신곡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이하 ‘사마죄’)로 진행한 ‘#사마죄 챌린지’를 통해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주목할 만한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숏폼 유행을 넘어 아티스트 간 교류와 응답으로 이어지며 훈훈한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에 따르면, ‘사마죄 챌린지’는 아이돌과 밴드, 솔로 아티스트의 활발한 참여로 각자의 방식으로 곡을 해석했고, 이 과정에서 팬덤 간 교차 관심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특히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소란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소란은 이러한 호응에 화답하며 챌린지를 듀엣 롱폼 콘텐츠로 확장했다. 몬스타엑스 기현, 첸, 데이식스 영케이, 플레이브 은호가 참여한 듀엣 영상은 한 곡을 소란의 보컬 고영배와 함께 나눠 부르는 형식으로 구성돼 아티스트 간 호흡과 가창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짧은 챌린지에서 한 단계 나아간 시도로, 풀버전을 원하던 팬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란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마죄 챌린지’에 참여해준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챌린지로 보답하여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미스나인, 보이넥스트도어 등 아이돌이 주로 진행
밴드 리뎀션즈(The Redemptions)가 디지털 싱글 ‘Hiding in the corner again’을 발표하며 새로운 사운드 변신을 선보인다. 17일 소속사 루비레코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되는 이번 신곡은 기존의 거칠고 강한 드라이브 중심 록 사운드에서 한발 물러나, 보다 청량하고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치어펑크(cheer punk) 특유의 밝고 직선적인 에너지를 통해 구석에 머물던 청춘의 감정을 따뜻하게 끌어올린다. 신곡 ‘Hiding in the corner again’은 펑크록을 기반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신시사이저를 활용해 빈티지하면서도 몽글거리는 질감을 구현했다. 곡 전반에는 1990년대 말 학교 복도와 체육관을 연상시키는 하이틴 무드가 은은하게 배어 있으며, 치어펑크 특유의 긍정적인 긴장감이 곡의 정서를 단단히 붙잡는다.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반복라되는 ‘Hey! Ho!’ 구호는 치어펑크의 핵심적인 에너지를 응축해 전달한다. 이는 단순한 외침을 넘어, “구석에 숨어 있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는 메시지를 담은 응원의 제스처로 작용하며 곡의 서사를 완성한다. 이번 싱글
SBS '우리들의 발라드'가 2000년대 발라드를 한자리에 모은 베스트 앨범을 선보인다. 17일 SM C&C에 따르면,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우리들의 발라드 베스트(BEST) 3' 2000 발라드 모음집이 발매된다. '우리들의 발라드 베스트'는 방송 및 음원을 통해 공개된 곡들을 앨범 형태로 다시 담아낸 것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된 발라드 명곡들의 의미를 더욱 깊게 전달한다. 앞서 지난 3일 1970~1980년대, 10일 1990년대 발라드 모음집이 발매돼 음악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바 있다. 이날 발매될 세 번째 베스트 앨범은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발라드 20곡으로 가득 채워져 리스너들에게 또 한 번 감성적인 음악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앨범에는 폭발적인 감성 보컬의 '우리들의 발라드' 우승자 이예지를 비롯해 정지웅, 이민지, 최은빈, 민수현, 홍승민, 박서정, 강지연, 김윤이, 이지훈, 이서영, 천범석, 제레미까지 개성 넘치는 음색과 가창력으로 매 라운드 화제를 모은 참가자 13인이 함께했다. 이들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 이승철의 '말리꽃', '인연', 윤종신의 '애니(Annie)', 애즈원의 '원하고 원
그룹 에이티즈(ATEEZ) 종호가 솔로곡으로 겨울 감성을 한층 더 짙게 물들였다. 종호는 17일 에이티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곡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 (To be your light)'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아날로그적인 따뜻한 색감 속 종호의 모습이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감각적인 선율 위로 종호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지며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친구들과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종호의 감정 연기가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종호의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은 곡명부터 가사까지 전체가 한국어로 이뤄져 리스너들의 감수성을 더욱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깊은 여운까지 안기며 오랫동안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은 에이티즈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GOLDEN HOUR : Part.3 'In Your Fantasy Edition')'에 수록된 종호의 솔로곡이다. 꿈을 향해 차근차근 내 마음이 닿는 곳으로 나아간다면 언젠가 그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앞서 종호는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코르티스(CORTIS) 마틴이 매력적인 음색과 음악에 대한 신념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마틴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에 업로드된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했다. 이날 마틴은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데뷔 앨범 수록곡 ‘Lullaby’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에드 시런(Ed Sheeran) ‘Thinking Out Loud’, 이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빅뱅 ‘하루하루’, 새소년 ‘난춘 (亂春)’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가창하면서 실력을 입증했다. 감미롭고 리드미컬한 목소리와 소년미 넘치는 음색, 진행자 이무진이 “음악의 포인트가 된다”라고 극찬한 파열음 등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마틴은 “요즘 2집 작업에 한창이다”라는 근황을 들려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음악과 관련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작곡가로도 성공했을 것 같은데 아이돌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라는 물음에는 “음악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저에게) 피날레는 무대에 오를 때다. 환호성에서 느껴지는 아드레날린이 중독적이다”라고 답했다. 실제 마틴은 연습생 시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Deja Vu’와 ‘Miracle (기적은 너와 내가 함께하
르세라핌(LE SSERAFIM)의 ‘SPAGHETTI (feat. j-hope of BTS)’가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K-팝 그룹곡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4세대 걸그룹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0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싱글 1집 타이틀곡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 (미국 제외)’에서 각각 52위, 31위에 올랐다. 이번 주 두 개 차트에서 모두 K-팝 그룹곡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에 7주 연속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곡은 ‘타이완 송’(10위), ‘싱가포르 송’(25위) 등 세부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한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14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전날 대비 11계단 상승해 탄탄한 뒷심을 자랑했다.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중독적인 후렴구로 ‘듣는 맛’을 주는 노래다. 여기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2025 하입비스트100’에 선정되며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7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미국의 글로벌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가 발표한 ‘2025 하입비스트100(Hypebeast 100, 이하 HB100)’에 이름을 올렸다. ‘HB100’은 하입비스트가 매년 패션, 스트리트웨어, 음악, 아트, 디자인 등 컨템포러리 컬처 전반에서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는 리스트로, 장르와 국적을 넘어 문화 전반에 미친 영향력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번 ‘2025 HB100’에서 지드래곤은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에이셉 라키(A$AP Rocky) 등 음악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아이콘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K-POP 아티스트를 넘어 동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하입비스트 측은 지드래곤 선정 이유에 대해 “2025년 한 해 동안 음악을 넘어 예술·패션·럭셔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크리에이티
그룹 앳하트(AtHeart)가 데뷔 후 최단기간에 미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이어 라디오에도 등장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했다. 17일 소속사 타이탄콘텐츠에 따르면, 앳하트는 지난 16일 미국 최대 인기 라디오 채널 102.7 KIIS FM의 'iHeart KPOP with JoJo'에 출연해 현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명 DJ 조조 라이트(JoJo Wright)의 진행 속에 앳하트는 이날 그룹명에 담긴 의미,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팬들의 생생한 응원 소리를 듣는 기분 등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앳하트는 해외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K-팝 그룹'으로 손꼽힌 것과 관련해 "타이탄콘텐츠의 첫 번째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돼 영광이다. 기대에 충족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이를 동기부여 삼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데뷔 후 얻게 되는 타이틀은 우리가 왜 가수가 되고 싶었는지를 일깨워준다. 무대에 서는 것 그 자체로 기쁘다"라고 밝혔다. 데뷔 2개월 만에 뉴욕과 LA를 오가며 미국 내 대대적 프로모션을 전개한 것에 대해 앳하트는 "해외에도 팬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