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의 대명사였던 TGI 프라이데이스(TGI Friday's, 이하 TGIF)가 미국에서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TGIF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기존 부채를 해결하고 레스토랑을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른 자발적 청원서를 오늘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TGIF는 "모든 레스토랑은 정상 영업을 유지하며 고객들에게 평소와 같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히트 마노차 TGIF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와 우리의 자본 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앞으로 최적화된 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미국 내 39개 레스토랑을 소유·운영하는 미 법인에 한정되며, 세계적인 가맹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소유한 'TGI 프라이데이스 프랜차이저, LLC'는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법인은 41개국의 56개 사업체에 판매한 가맹 브랜드의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94)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이 약 3252억달러(한화 약 448조9386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버크셔가 발표한 3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2분기 말 2769억달러에서 3분기 말 3252억달러로 483억달러(약 66조6782억원) 가량 증가했다. 3분기에 버크셔가 보유한 대규모 주식 중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면서 현금 보유액이 더 늘었다. 특히 보유 중이던 애플 지분의 약 25%를 매각했다. 이를 포함해 버크셔는 3분기에 총 340억달러(약 46조9370억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순매도해 전반적인 주식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버핏은 그동안 현금 보유액의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버크셔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그마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 주가는 올해 들어 25% 상승해 시가총액이 지난 1일 종가 기준 약 9740억달러가 됐다. 지난 8월 28일에는 시총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버크셔가 자사주 매입을 거부한 것은 201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축하 행사에 22만명이 넘는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등 도시 전체가 들썩였다. LA경찰국(LAPD)은 이날 LA 시내에서 열린 다저스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 22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LAPD 관계자는 이번 축하 행사에 대해 "매우 평화로웠다"며 "별다른 사고가 없었고, 체포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야외 퍼레이드는 오전 11시께 시작됐다. 현지 방송 중계 영상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 코치진이 탄 이층 버스 7대가 LA 다운타운의 주요 도로를 천천히 이동했고, 도로 양쪽 거리와 주변 일대를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운 팬들이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환영했다. 팬들은 대부분 파란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 수건 등을 들고 흔들었다. LA 시내 일대는 온통 파란색과 흰색 물결로 가득 채워졌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다저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35)은 구름처럼 모인 팬들을 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LA가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FSD'(Full Self Driving) 소프트웨어의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테슬라 FSD는 이제 거의 전부 AI로 작동된다"고 밝혔다. 이 글은 엑스의 다른 계정에 2022년 머스크가 밝힌 FSD 관련 비전과 현재까지 이룬 성취를 칭찬하는 글이 게시되자 머스크가 답글로 쓴 것이다. '일론 닥스'(ELON DOCS)라는 이름의 해당 계정에는 "2022년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에서 인간이 만든 모든 코드가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런 접근은 2년 후 FSD V12로 실현됐다"고 쓰여 있다. 머스크는 그동안 인간이 생물학적 신경망으로 운전 방법을 학습하는 것처럼 FSD의 기반이 되는 AI 역시 같은 방식으로 훈련할 수 있다면서 AI의 학습이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해 왔다. 전날 테슬라의 AI 팀은 자체 엑스 계정에 FSD의 최신 버전인 'V13' 업데이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주말에 일부 고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1970년대 흑인 솔 음악계의 전설로 꼽히는 마빈 게이의 명곡을 표절했다는 의혹 재판과 관련해 2심에서도 승소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고등법원은 시런의 2014년 히트곡 '싱킹 아웃 라우드'가 게이의 노래 '렛츠 겟 잇 온'을 불법 표절했다며 게이의 노래 저작권 보유자 스트럭처드 애셋 세일즈가 시런 및 음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시런 측에 손을 들어줬다. 스트럭처드 애셋 세일즈는 시런의 곡이 전체적으로 '렛츠 겟 잇 온'의 주요 부분을 베꼈으며 멜로디와 화성, 리듬이 현저히 유사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게이와 이 노래를 공동으로 작곡한 에드 타운센드의 상속인들도 시런을 상대로 음반판매 수익을 나눠야 한다며 표절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다. 당시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시런의 곡이 게이의 곡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창작된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렛츠 겟 잇 온'은 '솔의 왕자'라는 별명을 지닌 게이의 대표곡 중 하나로 1973년 발표한 이후 꾸준하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발라드곡이다.(연합뉴스)
경영난에 시달리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대명사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가 파산 위기에 몰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둔 TGIF는 수일 내 텍사스 지방 법원에 '챕터11' 파산신청을 할 수 있으며 현재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의 연방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로 우리나라의 회생절차(구 법정관리)에 해당한다. TGIF는 최근 수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후터스 등 경쟁업체들에 밀려 영업 부진에 허덕였고 매출 역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로 팬데믹으로 재정 상태는 악화했고 2022년부터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부채 상환 불능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조사기업 테크노믹(Technomic)에 따르면 TGIF의 지난해 매출이 7억2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15% 줄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292개 매장을 운영했는데 이는 2021년보다 11% 감소한 규모다. 올해 들어 영업실적이 저조한 36개 매장의 문을 닫았고, 최근 수십군데 매장의 추가 폐쇄를 검토 중이다. 영국에 기반을 둔 호스트모어는 지난 4월 TGIF를 2억2000만 달러에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장에서 이강인(23)을 향해 프랑스어로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 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팬이 PSG로부터 서포터스 그룹 '영구 제명' 조치를 받았다. PSG 구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매체들은 10월 26일 펼쳐진 마르세유와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훈련하던 이강인이 PSG 팬으로부터 '가자! 나의 중국인'이라는 외침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한국인인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부른 것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강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PSG는 문제를 일으킨 팬을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하며 선수 보호에 나섰다.(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31일(현지시간)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 7월부터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테스트해 온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챗GPT 검색은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 및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얻고자 하는 정보와 함께 최신 스포츠, 주가, 뉴스, 날씨 등을 제공한다. 검색 기능은 챗GPT닷컴(chatgpt.com)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료 구독인 챗GPT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과 서치GPT 신청 대기자들은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고, 챗GPT 기업용인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사용자는 수주 내 접속할 수 있다. 또 무료 사용자들은 수개월 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검색 엔진을 이용해야 했던 정보들을 이제는 챗GPT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한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쉽게 얻을 수 있다. 챗GPT는 이용자 질문에 따라 자동으로 웹을 검색하며, 이용자가 웹 검색 아이콘을 클릭해 직접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쥐로 알려진 아프리카 거대 주머니쥐(African giant pouched rat)를 야생동물 밀매 단속에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훈련받은 아프리카 거대 주머니쥐들이 탄자니아 최대 도시 다르에스살람 항구에서 이뤄진 두차례 실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면서 창고와 터미널까지 활동 범위를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결핵 병원균에서 지뢰에 이르기까지 각종 위협을 탐지하는 등 아프리카 거대 주머니쥐의 역할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훈련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아프리카 거대 주머니쥐가 불법적으로 밀매되는 야생동물이 다른 물질로 숨겨져 있는 경우에도 이를 탐지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거대 주머니쥐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짧은 훈련 시간, 다양한 트레이너와의 유연한 작업, 비용 효율성이라고 소개했다. 다 자라면 코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거의 1미터에 이르는 아프리카 거대 주머니쥐의 훈련비용은 한 마리당 7000~8000 달러(한화 약 950만∼1100만원)로, 엑스레이나 CT와 같은 전자 검사장비에 비해 훨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명의 자녀와 함께 거주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저택을 여러 채 매입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몇 달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모든 자녀와 가까이에서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3500만달러(한화 약 483억원)를 들여 오스틴에 있는 저택 2채를 매입했으며, 본인은 이 저택들과 가까운 또 다른 주택에서 머물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현재 이들 저택 중 한 곳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머스크의 자년 3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가 자녀들과 함께 들어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머스크의 다른 자녀 3명을 낳은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는 머스크와 자녀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머스크의 오스틴 저택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첫 번째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5명도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녀들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비비언 제나 윌슨(20)과는 특히 불화를 겪어 왔다. NYT는 세계적인 인구 감소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