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상을 떠난 유명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나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올해 개봉 예정인 독립영화 '무덤만큼 깊은'(As Deep as the Grave)에 생성형 AI로 만든 발 킬머가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독점 공개한 영화 스틸컷에 따르면 발 킬머는 사제복을 입고 우수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실제 사진처럼 생생한 얼굴이 담겼다. 이 영화는 20세기 초 미국 남서부에서 유적을 발굴하던 고고학자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발 킬머는 생전에 이 영화 출연을 약속했지만 건강 악화로 참여하지 못했다. 이후 발 킬머는 세상을 떠났지만, 감독은 핀처 신부 역에는 발 킬머가 적격이라고 생각해 유족에게 디지털 복제 허가를 얻었다. 딸 메르세데스 킬머는 "아버지는 언제나 새로운 기술을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로써 긍정적으로 바라봐왔다"며 AI 재현에 동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발 킬머는 후두암으로 투병 중에 목소리를 잃었지만 2022년 영화 '탑건: 매버릭'에 우정 출연하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발 킬머는 영화 '탑건'(198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마무리된 후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호르무즈를 통한 에너지 교역에 의지하는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장기적으로 미국이 발을 빼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나라 중심으로 해협 안보를 맡는 방안을 제시한 것인데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동참에 선을 긋거나 확답을 하지 않는 동맹국에 압박 차원에서 꺼낸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테러국가 이란의 잔재를 제거해버리고 이른바 그 해협의 책임을 이용 국가가 지도록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면 우리의 반응 없는 동맹 중 일부가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게시물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에 군함 파견 등으로 협조하라는 요구에 대해 유럽 동맹국의 반대가 속출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 책임을 거론하며 미국을 지원하라는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상당 부분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국가로 수입된다. 미국은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작다. 미국은 사실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미국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우리는 관세 충격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고, 이제 상당한 규모와 지속 기간을 갖는 에너지 충격에 직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그 충격이 실제로 어떨지 알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악영향을 미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위험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하기에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 시장의 위험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금리 인하가 필요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상황에서 이 두가지 목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이는 관세 관련 진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중국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인재 모집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AI 열풍이 불면서 너도 나도 AI 관련 인재 채용에 나서면서 인턴 몸값이 금값이 됐다. 18일 시나파이낸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오는 9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을 모집한다. 주목할 부문은 채용 직종이다. 전체 채용 직종 중 80%가 AI 관련이다. 또 올해 AI 앱 개발 엔지니어와 알고리즘 엔지니어 등 AI 관련 신규 직종 7개가 추가됐다. 지난 10일부터 채용을 시작한 앤트그룹도 전체 채용 인원 중 85%가 기술직이다. 이 중 70%가 AI 관련 직무다. 대규모 모델 알고리즘, 데이터 인텔리전스, AI 보안, 로봇 등 AI 관련 영역에 집중됐다. 앤트그룹은 이달 중순부터 중국 5개 도시 7개 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캠퍼스 채용 활동도 병행한다. 바이두도 2027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바이두 역시 90% 이상을 AI 관련 분야에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트댄스도 공식 인턴십 프로그램을 열고, 전 세계에서 7000명 이상의 인턴을 모집 중이다. 바이트댄스 또한 AI 관련 직종을 중심으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4.5∼5%로 제시한 가운데 중국 재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17일 '2025년 중국 재정 정책 이행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올해 보다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내수 강화, 고용 안정, 개혁 심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은 재정 지출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정책 자금을 통해 경제를 지탱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로 풀이된다. 자금은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 내수 경기를 견인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내수 활성화 목적으로 발행한 초장기 특수 국채는 3000억 위안(한화 약 6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1월과 4월 1620억 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고, 7월과 10월 나머지 금액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이구환신(낡은 것을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명목으로 사용됐다. 지난해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는 3.8% 늘었고, 가전 및 통신기기 소매판매는 각각 11%와 20.9%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성장률 목표치 '5.0% 내외' 달성은 사실상 재정
러시아가 이란에 위성 사진과 드론 기술을 제공하면서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정보당국 고위 당국자와 중동 외교관 등을 인용, 러시아가 이란에 위성 사진과 개량된 드론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통신과 항법, 표적 타격 능력을 개량해 그 부품을 이란에 다시 넘겼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전 수행시 투입할 드론 수나 적정 비행 고도 등 구체적인 전술 운용 방식도 이란에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WSJ은 러시아가 중동 지역 내 미군과 동맹국 군사 자산의 위치 정보를 이란과 공유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협력은 이번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초기부터 심화했으며, 최근에 러시아가 위성 사진을 이란에 직접 제공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원이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온 정보 지원과 유사한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란은 걸프 국가에서 드론으로 레이더를 무력화한 뒤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미군 자산을 타격하고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반등했지만,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85포인트(0.10%) 오른 446,993.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71포인트(0.25%) 오른 6,716.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35포인트(0.47%) 오른 222,479.528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이란 전쟁 상황과 국제 유가 흐름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 수출길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 이스라엘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살해하는 등 긴장은 고조됐다. 전날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다시 올랐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3.2% 오른 배럴당 103.42달러에 마감했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9% 오른 9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지에 대한 의구심은 고개를 들고 있다. 도널드
반도체 가격 상승이 중국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구매세 혜택 축소 등으로 판매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가격 상승이 중국 완성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치루이자동차는 오는 21일부터 프리미엄 브랜드 싱투 ET5 신차 가격을 5000위안(한화 약 110만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신차 가격은 15만9900위안에서 16만4900위안으로 오르게 된다. 여기에 그간 무상으로 제공하던 지능형 주행 패키지에 5000위안을 부과한다. ET5 신차 가격이 사실상 1만 위안 인상되는 것이다. 샤오미오토도 이달 말 출시되는 2세대 SU7 가격을 1만4000위안 인상한 바 있다. 지커도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와 리튬 가격 인상에 따라 007GT 등 일부 모델 가격이 1만 위안 정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 가격이 민감한 10만위안 미만 저가형 자동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축소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예상했다. 또 수익성이 낮은 일부 모델은 단종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가격 인상 요
중국 당국이 오는 2030년까지 운행하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1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회원회는 지난 16일 공동으로 '수소에너지 종합 적용 시범사업 시행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가격을 Kg당 25위안(한화 약 5400원)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지역의 경우 Kg당 15위안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통지에 언급된 가격은 수소차 연료용 수소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 경제참고보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의 최대 걸림돌은 수소 가격이라면서 3개 부처가 수소에너지 가격 인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내부에선 Kg당 15위안이 되면 전기자동차 충전 비용과 거의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이 떨어지면 수소차 상용화를 가로막는 장벽이 무너져 수소차 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광둥성 등 일부 지역에서 수소 버스 등이 운행되고 있다. Kg당 가격은 35~50위안이다. 수소 가격이 최소 Kg당 35위안까지 떨어져야 휘발유 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충전시설 부족 등을 감안하
이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미뤄질 전망이다. 이란 전쟁의 장기화 기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 정도 연기를 중국측에 요청했다. 안정적 미중관계 관리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중정상회담의 연기가 확실시되면서 다시 회담이 잡히고 성사될 때까지 미중관계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미중정상의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달 정도 (중국에)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이란)전쟁 때문에 나는 여기(미국) 있고 싶고 여기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기 요청에 따라 새로운 날짜가 논의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만큼 중국 측에서도 연기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실무선에서 새로 일정을 잡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장기화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군 통수권자로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