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텐이 신곡 ‘스터너(STUNNER)’로 솔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텐은 지난 1일 SBS M ‘더 쇼’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스터너’로 1위(더쇼 초이스)를 차지했다. 그는 “저와 함께 열심히 준비해 주신 회사 직원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바쁜 스케줄에도 매번 와서 사랑을 나눠 주시는 팬분들도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텐은 이번 앨범으로 전 세계 19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및 총 32개 지역 TOP10,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등을 기록했다. 이어 음악방송 1위 트로피까지 품에 안아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텐은 같은 날 공개된 유튜브 KBS Kpop 채널 웹예능 ‘리무진서비스’를 통해 신곡 ‘스터너’와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섬세한 라이브로 들려줬다. 마이클 잭슨의 ‘러브 네버 펠트 소 굿(Love Never Felt So Good)’,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 Ne-Yo(니요)의 ‘소 식(So Sick)’ 등 다양한 곡들을 통해 다채로운 보컬 매력을 선보였고, MC 이무진과 보아의 ‘베터(Better)’를 듀엣곡으로 선사하기도 했다. 텐은 2일 MBC M ‘쇼! 챔피언’과 KBS Cool FM ‘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한다.
엑소 카이의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이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를 발표하며, 당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직접 만난다. 2020년 솔로 데뷔 이후 처음 펼치는 이 쇼케이스에서 카이는 타이틀 곡 ‘웨이트 온 미’ 무대를 처음 공개하면서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쇼케이스 현장은 유튜브 및 위버스 엑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된다. SM 측은 “‘월드클래스 퍼포머’ 카이의 컴백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전 세계 팬들과 같이 즐기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이는 오는 3일 오후 6시 나른하면서도 유쾌한 무드가 돋보이는 수록곡 ‘어덜트 스윔(Adult Swim)’을 선공개한다. 이날 0시에는 유튜브 SMTOWN 채널에서 신곡 분위기와 청량미 넘치는 비주얼이 어우러진 ‘어덜트 스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오픈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곡 ‘어덜트 스윔’은 심플하면서 에너지 있는 드럼 루프가 인상적인 업비트 팝 곡으로, 가사에는 깊게 빠져드는 사랑의 감정선을 수면 아래 겁 없이 함께 헤엄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했다.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 오는 10월 단독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는다. 1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트래비스 스캇은 오는 10월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TRAVIS SCOTT – CIRCUS MAXIMUS in Korea)을 갖는다. 트래비스 스캇은 래퍼, 송라이터, 프로듀서, 퍼포머이자 디자이너, 스타일 아이콘, 배우로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영화,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이다. 몽환적인 플로우와 오토튠을 가미한 싱잉랩으로 대표되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로 지금의 힙합 트렌드를 유행시킨 아티스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6위를 기록한 ‘안티도트(Antidote)’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로데오(Rodeo)’(2015)는 빌보드 랩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참여한 '구스범프스(goosebumps)' 등이 수록된 2집 ‘Birds in the Trap Sing McKnight’(2016)은 발매 첫 주에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2018년에 선보인 세 번째 정규 앨범 ‘애스트로월드(ASTROWORLD)’는 트랩과 사이키델릭의 요소를 결합한 앨범으로 비평가들의 찬사와 함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기록하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빌보드 '핫 100' 첫 1위를 기록한 ‘식코 모드(SICKO MODE)(ft. Drake)’를 포함해 앨범 수록곡 모두가 싱글 차트에 진입하였고 BET 힙합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4집 ‘유토피아(UTOPIA)’(2023) 또한 평단의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빌보드 앨범 차트 4주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첫 1위를 기록하며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힙합 앨범으로 기록됐다. 앨범에 수록된 19곡 모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고 전 세계적으로 50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였다. 올해 초 발표한 최신 싱글 ‘4x4’ 또한 발매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트래비스 스캇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상징적인 무대 장치, 비주얼 아트, 특수 효과 등으로 대규모 공연과 투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유토피아’ 앨범 발매 이후 진행된 ‘CIRCUS MAXIMUS’ 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2023년 10월에 시작된 ‘CIRCUS MAXIMUS’ 월드 투어는 북미, 유럽, 중남미, 호주, 뉴질랜드에서 매진을 기록한 76회 공연을 통해 약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총 2억 9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랩 투어로 기록되었다. 오는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해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그룹 빌리(Billlie) 멤버 문수아와 시윤이 유닛으로 데뷔한다. 문수아와 시윤은 1일 빌리 공식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스냅(SNAP)(feat. ?)'의 스냅 포스터와 드롭 스케줄을 선보였다. 짙은 붉은 색으로 완성된 이번 스냅 포스터는 검을 들고 선 문수아와 시윤의 실루엣을 중심으로 구성돼 시선을 끈다. 또한 포스터 하단을 가로지르는 'SNAP' 로고는 날렵한 타이포그래피와 커팅 연출로 강렬한 콘셉트를 암시했다. 이어 공개된 드롭 스케줄 속 두 인물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듯 마주 선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색채의 강렬한 대비와 묵직한 카리스마, 여기에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완성하며 이들의 유닛 활동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유닛명인 '문수아X시윤(Billlie)'과 함께 데뷔곡 제목은 'SNAP (feat. ?)'으로 밝혀진 가운데, 피처링 아티스트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 데뷔부터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로 주목받은 빌리인 만큼, 팀 내 첫 유닛 주자로 나선 두 메인 래퍼가 선보일 음악과 색다른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유닛 데뷔를 앞두고 문수아와 시윤은 이날 정오 트랙리스트를 시작으로 트랙 리스트, 스냅 포토, 트랙 드롭, 뮤직비디오 티저 등 매일 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오는 4일 정오 업로드되는 스냅 포토를 통해 베일에 싸인 피처링 아티스트의 정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빌리의 첫 유닛 문수아와 시윤의 데뷔곡 'SNAP (feat. ?)'은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공식 데뷔(2024년 4월 1일) 1년 만에 앨범 누적 판매량 172만 장을 넘어섰다. 이들은 이 외에도 여러 괄목할 기록들로 차세대 K팝 기대주로서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4월 1일 공식 데뷔에 이어 첫 정규 앨범 발매, 첫 월드투어 개최 등 신인임에도 전례 없는 속도로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완성해 나갔다. 미국 빌보드가 이들을 "2024년 가장 유망한 K팝 신인"이라 꼽으며 기대감을 표했던 것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뜻 깊은 한 해였다. ◆ 실력으로 음원 순위까지 견인..'괴물 신예' 저력 베이비몬스터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만들어낸 근간은 바로 실력이었다. 폭넓은 스펙트럼과 완성도 높은 음악 세계는 물론, 각종 음악방송·라디오·연말 무대 등에서 펼쳐냈던 핸드마이크 라이브 퍼포먼스는 매번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곧 이들 인기몰이의 기폭제가 됐다. 실제 '쉬시(SHEESH)'와 '드립(DRIP)'은 무대 직후 멜론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연일 순위를 높여가며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드립'은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과 빌보드 글로벌 200에 각각 16위, 30위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6주와 20주 연속 차트인하며 최근까지도 인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쉬시’는 발매 당시 2024년 K팝 걸그룹 곡들 중 최고 진입 기록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인기 청신호를 켰다. 이후 발매곡들 역시 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총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11억 회를 돌파했다. 단 두 장의 앨범만으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앞으로의 추이도 주목된다. ◆ 음반·유튜브 인기 고공행진..막강 팬덤 파워 한층 두터워진 팬층은 이들 성장의 동력이 됐다.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로 K팝 걸그룹 데뷔 첫 앨범 초동 신기록(40만 1287장)을 세운 데 이어, 정규 1집 ‘드립(DRIP)’으로 이전 대비 약 1.7배(67만 7961장)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빌보드 200에도 149위로 첫 입성했다. 촘촘한 활동 속 누적 판매량은 각각 79만, 92만 이상으로 총 172만 장을 돌파, 밀리언셀러 달성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음반뿐 아니라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인 유튜브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의 지표로 통하는 구독자 수는 공식 데뷔 이후 약 428만 명이 유입돼 현재는 889만에 달한다. 또한 억대 뷰 영상은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신기록을 쓴 '쉬시'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총 8편, 공식 채널 누적 조회수는 42억 회를 훌쩍 넘어섰다. ◆ 대규모 팬미팅→월드투어..글로벌 대세로 '우뚝'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7개 도시·12회차의 팬미팅 투어, 일본 '서머소닉'·중화권 'TMEA' 음악 페스티벌 등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는 팬미팅 투어 대비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된 20개 도시·32회차의 데뷔 첫 월드투어 '헬로 몬스터즈(HELLO MONSTERS)'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도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인기 확장세는 거세질 전망이다. 월드투어를 전개하며 앞으로 만개할 이들의 라이브 퍼포먼스 기량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데다, 공연과 함께 세계 각지의 방송가·라디오·유튜브 등을 넘나들며 현지 팬들에게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 첫해부터 K팝에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긴 베이비몬스터의 성장 서사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것이나 다름없다. YG 측은 "앞으로도 아티스트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한계 없는 음악적 역량을 가감 없이 펼쳐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2025년 하반기에도 여러 프로젝트로 팬분들을 찾아갈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에스파(aespa)가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시상식에서 글로벌 존재감을 발휘했다. 3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개최된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그룹상(Group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아울러 독보적인 ‘쇠 맛’ 매력의 무대를 펼치며 현지 음악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에스파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위플래시(Whiplash)’,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 곡 ‘아마겟돈(Armageddon)’과 ‘슈퍼노바(Supernova)’를 포함한 총 6곡을 ‘빌보드 200’ 차트 TOP50에 랭크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으로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다. 멤버들은 “이렇게 영감을 주는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저희 에스파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하고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잊지 못할 순간들을 함께 해왔는데, 이건 첫 걸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더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벅찬 수상 소감을 얘기했다. 이어 에스파는 지난 27일 공개된 ‘위플래시(English Ver.)’로 인트로와 댄스 브레이크 편곡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완벽한 무대 매너로 현장에 있던 관객들과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31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29~30일 양일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위버멘쉬(Übermensch)’를 개최하고 6만여 명의 관객들과 마주했다. 공연 첫날의 한파를 극복하고 둘째 날 하늘을 날듯 강추위 속에서도 무대를 누비며 명불허전 ‘K팝 킹’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번 콘서트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인 위버맨쉬(Übermensch)를 예술적으로 표현해, 초인으로 거듭나는 3단계를 스토리텔링으로 구현했다. 리얼 밴드 사운드로 꾸며진 무대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테크기술을 접목시킨 신비롭고 웅장한 무대 연출과 빅뱅(BIGBANG) 멤버인 태양, 대성은 물론 투애니원의 씨엘(CL)까지 게스트들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첫 챕터의 테마이자 세 번째 정규 앨범을 관통하는 ‘Übermensch’의 로고 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스모그 연출 속 빨간 장미꽃으로 이뤄진 재킷을 걸친 지드래곤이 첫 곡 ‘파워(PO₩ER)’로 강렬하게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며 등장했다. 파워를 상징하는 그래픽 요소가 눈에 띄는 LED 화면이 첫 등장과 함께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발매 이후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빅뱅의 완전체 곡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이 흘러나오자,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쏟아냈다. 토요일 공연에서는 스크린으로 등장한 태양과 대성이 일요일 공연에서는 게스트로 등장해 공연장을 후끈 달궜다. 이어 공연 말미에 다시 등장한 두 사람은 무대를 추가로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자아내는 한편 울컥하게 했다. 이와 함께 씨엘은 이틀 모두 등장해 ‘R.O.D.’와 ‘더 리더스(The Leaders)’를 열창해 힘을 보탰다. 지드래곤과 씨엘의 파워풀한 래핑과 완벽한 호흡, 씨엘의 독보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지드래곤은 초인에 대한 개념을 담은 영상과 함께 두 번째 챕터인 ‘카멜(CAMEL)’의 막을 열었다. 화이트 롱 코트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보나마나(BONAMANA)’를 시작으로 ‘그 XX’, ‘Butterfly(Feat. Jin Jung)’, ‘너무 좋아(I Love It)’, ‘니가 뭔데(Who You?)’, ‘Today’, ‘삐딱하게(Crooked)’ 등 히트곡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의 심볼인 ‘ÜBERMENSCH’로 꾸며진 의자에 앉아 ‘버터플라이(Butterfly)’를 부르는 그의 모습 위로 나비가 날아다니는 영상 연출이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너무 좋아(I Love It)’에서는 지드래곤 특유의 감각적인 춤선이 더해진 댄스 브레이크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화려한 드론쇼가 박자에 맞춰 연주되듯 펼쳐지며 시작된 세 번째 챕터 ‘LÉO’에서는 투어의 상징인 위버맨쉬의 Ü 로고 형태를 활용한 초대형 ABR(에어 벌룬 석상)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지드래곤 의 명곡인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에는 한국의 세계적인 비트박서 WING(윙)이 등장해 호흡을 맞췄고, ‘개소리(BULLSHIT)’에서는 무대 위에 로봇 개가 등장해 차원이 다른 고품격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최근 발매한 정규 3집의 수록곡인 ‘테이크 미(TAKE ME)’와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 4번 트랙인 발라드 ‘드라마(DRAMA)’ 무대가 이어져 콘서트 열기는 정점에 다다랐다. ‘테이크 미’ 무대에는 계단 형태의 돌출형 리프트가 무대 위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고, ‘드라마’는 국악소리가 송소희의 컬래버레이션 버전 무대로 펼쳐졌으며 여기에 발레리나가 등장해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했다. 앙코르에서는 다채로운 테크기술의 등장해 관심을 샀다. 드론으로 형상화된 지드래곤의 초상이 밤하늘을 수놓는가 하면, AI 팬 콘테스트를 통해 선별된 AI 영상이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기도 했였다. 일요일 공연에서는 태양, 대성이 지드래곤과 함께 ‘라스트 댄스(LAST DANCE)’,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무대를 꾸미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자아냈으며, 역대급 폭죽 이벤트로 대미를 장식했다. 무엇보다 지드래곤은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에 공연이 지연된 데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날씨가 추운데 공연을 늦게 시작해서 죄송스럽다”면서 시그니처 포즈인 90도 각도로 연신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에 그는 차원이 다른 다양한 볼거리를 더한 무대들과 밴드 편곡 등으로 추운 날씨 속에 자리해 준 이들을 위해 고퀄리티 콘서트를 선보이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더욱이 그는 “근래 이런 모습을 그려본 적이 없는데 오늘 나의 꽃밭이 참 예쁘다”라면서 8년여 만의 공연을 찾아준 팬들에 대한 사랑을 내비친 데 이어, “내년에 우리(빅뱅)가 스무 살이다. 스무 살이 되면 성인식 해야 되니까 섹시한 성인식을 구상 중이다”라며 빅뱅의 20주년 컴백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특히 이튿날 공연에서는 빅뱅 멤버들과 앙코르가 끝난 후에도 팬들과 대화하며 아쉬움을 이어갔다. 8년여 만에 개최된 지드래곤의 콘서트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은 "8년 만의 콘서트 실화? 백번을 해도 천번을 해도 갈 테니 제발 열어주세요. 행복이었다” “빅뱅 완전체 보다가 오열할 뻔”, "GD와 씨엘 조합 너무 고트했다", “GD는 GD했고 그 옆에 빛나는 수많은 데이지들이 너무 예뻤다”, “돌아와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정말 추웠지만 너무너무 행복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국 공연을 성료한 지드래곤은 오는 5월부터 전 세계를 돌며 세 번째 월드투어 ‘Übermensch’를 이어간다. 5월 10~11일 양일간 도쿄를 시작으로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8개 도시를 찾는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올해 첫 페스티벌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31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이승윤은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 '더 글로우 2025 (THE GLOW 2025) - 고양'에 출연했다. 이날 이승윤은 지난해 연말 단독 콘서트 'YEOK SEONG: 끝을 거슬러'의 오프닝을 그대로 재현한 '리턴매치' 편곡 버전으로 무대를 열었다. 거친 보컬이 돋보이는 '인투로'에 이어 이승윤은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솔드 아웃(SOLD OUT)'의 편곡 버전으로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이크 스탠드에 기타넥을 긁는 시그니처 퍼포먼스와 웅장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폭포'에 이어 연말 콘서트에서 인상적인 편곡으로 주목 받았던 '뒤척이는 허울' 무대도 펼쳐졌다. 이승윤은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폭발적 에너지를 전했다. 관객들의 떼창 속 '비싼 숙취'와 '폭죽타임'으로 페스티벌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 이승윤은 '날아가자'에서는 직접 관객석으로 뛰어들어 관객과 하나 되는 짜릿한 전율의 순간을 완성했다. 이어진 '역성' 무대에서 이승윤은 탄탄한 구성의 밴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승윤은 "연초에 좋은 일들이 있었는데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이 페스티벌 무대를 기다렸다"라고 진심을 얘기했다. 이승윤은 엔딩 곡으로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를 선정해 깊은 울림을 전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처럼 이승윤은 콘서트급 구성과 강렬함과 서정적 감성을 넘나드는 밴드 퍼포먼스, 관객과의 유쾌한 교감을 바탕으로 압도적 몰입감의 50분을 펼쳐냈다. 특히,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각각 '최우수 록 - 노래', '최우수 모던록-노래' 부문을 수상한 '역성'과 '폭포'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뜻 깊은 시간을 완성했다. '더 글로우 2025' 공연을 마친 이승윤은 오는 4월 27일 '2025 LOVESOME', 5월 24일 'PEAK FESTIVAL 2025', 6월 13일 'Beautiful Mint Life 2025' 등의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한편 '더 글로우 2025'는 2만 5천여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더 글로우'는 공연 기획사 원더로크(WANDERLOCH)의 페스티벌 브랜드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음악적 장르의 다양성은 기본, 트렌디한 질감의 라인업과 실내 페스티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독보적인 미장센으로 새로운 페스티벌의 탄생을 알렸다. '더 글로우 2025'가 여타 페스티벌과 다르게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보기 드문 미술을 적극 활용했다. 단순히 많은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페스티벌이 아닌 음악과 어우러진 미적 요소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모든 팀의 등장을 알리는 LED 스크린 도어는 단 2회 만에 '더 글로우'만의 시그니처 시퀀스로 자리 잡았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모든 팀마다 풍성한 조명과 레이저, 특수효과 등을 사용해 연출적인 측면에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이 진행되는 두 개의 무대 STAGE 37과 STAGE 126을 비롯해 각 홀마다 개성 있는 구조물, MD를 활용한 쇼룸 등 공간의 특색을 살리며 무대 밖 볼거리까지 제공했다. 시각적 만족도에만 그치지 않고 뮤직 페스티벌의 본질인 음악에 집중한 라인업도 '더 글로우 2025'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첫째 날인 29일에는 잔나비, 이승윤, 페퍼톤스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30일은 넬, 장기하, 쏜애플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부터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루키까지 다양성과 창의성에 주목한 라인업은 음악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여기에 ‘더 글로우 2025'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무대가 매일 이어지며 음악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먼저 각각 연말, 연초에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인 시라카미 우즈와 바보(BABO)가 '더 글로우 2025'를 통해 관객들 앞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송소희와 Leaveourtears(리브아워티어스), 마라케시는 이번 무대를 통해 국내 뮤직 페스티벌 첫 데뷔를 치렀으며 일본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밴드 빌리롬(Billyrrom)은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송소희를 향한 반응이 뜨거웠다. 미발매 자작곡으로 누적 조회수 1300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 관심을 일으킨 'Not a Dream'을 정식 음원 발매 이후 첫 라이브를 선보여 가장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일본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알리(ALI)는 '더 글로우 2025' 무대를 통해 오는 6월 첫 내한 소식을 알렸다. 리도어가 미발매곡을 선보인 데 이어 태국의 팝 밴드 욘라파(YONLAPA)는 발매를 앞둔 새 앨범의 수록곡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등 '더 글로우 2025'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함에 음악팬들의 즐거운 비명이 이어졌다.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이 타이베이와 도쿄 팬미팅을 성료했다. 31일 소속사 빌리언스에 따르면, 윤지성은 지난 9일 타이베이에 위치한 NUZONE,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무라 라이브 하우스(新宿村 Live House)에서 단독 팬미팅 '레터 프롬 윤니버스(Letter from Yooniverse)'를 각 2회씩 총 4회 공연으로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공연 타이틀의 '윤니버스(Yooniverse)'는 윤지성의 성인 '윤(Yoon)'과 '유니버스(Universe)'를 결합한 단어로, 윤지성이 자신만의 세계 '윤니버스'에서 팬들을 향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레터 프롬 윤니버스' 투어의 막을 연 윤지성은 이번 타이베이와 도쿄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가까이서 만난 현지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윤지성은 '인 더 레인(In the Rain)', '블룸(BLOOM)', '슬립(SLEEP)', '너의 페이지(I'll be there)', '걷는다(Florescence)', '옆에도 눈이 달렸어(Side, Eye, Moon)', '바람 같은 너' 등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많은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특유의 달콤한 음색과 섬세한 가창력을 아낌없이 뽐내며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했다. 또한 윤지성은 서울 공연에 이어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 '항해(Voyage)' 무대까지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타이베이에서는 드라마 '상견니'의 OST '상견니상견니상견니(想见你想见你想见你)', 도쿄에서는 요네즈 켄시의 '레몬(Lemon)' 커버 무대까지 선보여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윤지성이 단독 팬미팅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코너들도 눈길을 끌었다. 윤지성은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축하 메시지와 들어줬으면 하는 소원, 질문 등을 읽고 답하는 Q&A 코너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자신의 휴대폰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보며 그에 얽힌 추억을 공유했고, 가방 속 일상 필수템부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아이템들까지 처음 공개했다. 이 외에도 키워드를 몸짓으로 표현해 정답을 맞히는 '몸으로 말해요', 예측 불가한 미션을 즐기는 '주사위 랜덤 미션 게임'과 동물 소리와 행동으로 단어를 맞히는 '동물 소리로 말해요', 팬들에게 직접 테마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하는 '송즈 프롬 윤니버스(Songs from Yooniverse)' 등 다양한 코너에 이어 공연 말미에는 팬들을 위해 직접 작성해 온 손편지를 꺼내 읽으며 애틋한 진심을 전해 현장을 짙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레터 프롬 윤니버스' 타이베이와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윤지성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타이베이, 일본 밥알(윤지성 공식 팬클럽명)들과 함께한 시간이 제게 잊지 못할 행복을 줬다. 시간이 흘러도 밥알들의 사랑은 그대로임을 느꼈고, 저도 지치지 않고 늘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내주신 사랑 마음 깊숙한 곳에 잘 적어 두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엑소 카이가 내달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로 컴백한다. 3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4월 21일 발매되는 카이의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은 카이가 2023년 3월 선보인 세 번째 미니앨범 ‘로버(Rover)’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것으로, 카이는 컴백에 앞서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어덜트 스윔(Adult Swim)’을 공개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설레는 기다림의 순간을 안겨준다. 신곡 ‘어덜트 스윔’은 심플하면서 에너지 있는 드럼 루프가 인상적인 업비트 팝 곡이다. 가사에는 깊게 빠져드는 사랑의 감정선을 수면 아래 겁 없이 함께 헤엄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빗대어 담았으며, 곡 전반에 나른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가 흐른다. 카이는 소집해제 이후 라이브 방송, 웹예능, 패션 화보로 분주하게 활동한다.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펼치는 ‘어덜트 스윔’ 무대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티저 콘텐츠, 웹사이트, 쇼케이스 등 자신의 귀환을 알리고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멀티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이는 컴백에 이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KAION)’)을 전개한다. 5월 17~1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자카르타, 싱가포르,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요코하마, 홍콩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