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의 신보가 일본 발매 당일 10만 장 넘는 출하량을 기록했다. 10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에스쿱스X민규의 미니 1집 ‘HYPE VIBES’가 9월 기준 출하량 10만 장을 돌파해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을 기준으로 골드(10만 장), 플래티넘(25만 장),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등을 구분해 골드 디스크 인증을 준다. 세븐틴은 싱글을 포함한 18장의 단체 앨범에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정한X원우 싱글 1집 ‘THIS MAN’에 이어 ‘HYPE VIBES’에도 ‘골드’ 인증을 추가하며 유닛으로도 막강한 음반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발매된 ‘HYPE VIBES’는 출시 단 하루 만에 10만 장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 앨범은 일본 오리콘의 ‘데일리 앨범 랭킹’은 물론,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 빌보드 재팬의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 1위를 휩쓰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에스쿱스X민규는 ‘HYPE VIBES’ 발매 첫 주(9월 29일~10월 5일) 88만 7000여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리며 역대 K-팝 유닛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경신했다. 신보는 써클차트의 최신 주간 음반 차트(집계 기간 9월 28일~10월 4일)에서도 정상을 차지했고, 타이틀곡 ‘5, 4, 3(Pretty woman (feat. Lay Bankz)’는 같은 기간 집계된 다운로드 차트 1위에 올랐다. 한편 에스쿱스X민규는 전날(9일) 세븐틴 유튜브 채널에 미니 1집 수록곡 ‘For you’ 라이브 클립을 게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과 에스쿱스X민규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매력, 생생한 현장감이 어우러진 영상이다. ‘누구든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이지리스닝 사운드로 표현한 이 노래는 발매 당일 멜론 ‘톱 100’에 진입하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에도 순위권에 안착했다.
라이즈(RIIZE)가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서 또 한번 이름을 알렸다.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라이즈는 K팝 아이돌 최초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질커 공원(Zilker Park)에서 개최된 ‘오스틴 시티 리미츠 뮤직 페스티벌(Austin City Limits Music Festival, 이하 ACL)’에 출연했다.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핸드 마이크를 든 채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사해 수많은 관객들을 매료했다. 이날 멤버들은 ‘Bag Bad Back’(백 배드 백)과 ‘Siren’(사이렌)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으며, 밴드 버전 편곡된 ‘Get A Guitar’(겟 어 기타),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 ‘Combo’(콤보)와 함께 청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Fly Up’(플라이 업), 감성을 더한 ‘Love 119’(러브 원원나인), 청량감 넘치는 ‘Impossible’(임파서블), 힙한 매력의 ‘Talk Saxy’(토크 색시) 등 총 13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라이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많이 계시는데 저희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오프닝 멘트로 관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했다. 또한 다채로운 분위기의 음악과 ACL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댄스 브레이크 뿐만 아니라 ‘Show Me Love’(쇼 미 러브) 무대에서는 자연스럽게 싱어롱을 유도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에 앞서 멤버들은 “여러분께 라이즈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끝까지 같이 즐겨주신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무대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는 감사인사를 했다. 다양한 해외 페스티벌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라이즈는 일찌감치 2026년 ‘롤라팔루자 남미(Lollapalooza South America)’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내년 3월 14일 아르헨티나, 15일 칠레, 21일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무대에도 오른다.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이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37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곡’(The 250 Greatest Songs of the 21st Century So Far)을 발표했다. ‘봄날’은 한국 노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37위에 자리하며 이들의 대체 불가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롤링스톤은 “‘봄날’은 21세기 가장 큰 팝 그룹 중 하나인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다. 상실 속에서 피어나는 회복과 희망의 감정은 초월적인 울림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도약으로 이어졌다. 또 ‘봄날’은 그들의 음악이 지닌 강한 결속력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봄날’은 지난 2017년 2월 발매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이다.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역대 최초로 누적 재생 수 10억 회를 돌파했다. 공개 직후부터 약 7년 11개월 동안 일간 차트에 꾸준히 머무르며 멜론 역사상 최장기 진입 기록을 보유했다. 또한 곡이 수록된 음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2017년 3월 4일 자)에 61위로 진입, 2주 연속 차트인했다. ‘봄날’은 브릿록(Brit-rock) 감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결합한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곡이다. RM과 슈가가 개인적인 경험담을 가사에 녹였고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RM은 곡의 주요 멜로디 작곡에도 참여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는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이들은 내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완전체 귀환에 나선다.
NCT 도영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앙코르 공연이 9일 막을 올린다. 9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도영은 9~11일 사흘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DOYOUNG ENCORE CONCERT [ Yours ]’(2025 도영 앙코르 콘서트 [ 유어스 ])를 개최한다. 셋째 날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공연 타이틀 ‘Yours’는 두 번째 투어 ‘Doors’(도어스) 공연을 통해 수많은 ‘기억의 문’을 지나며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모든 순간이 결국 ‘너’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깨달음을 담았다. SM 측은 "도영은 관객과 호흡하며 함께 공연을 만들어갈 계획인 만큼 더욱 특별하고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60도 전면 개방 무대에 맞춰 기존 공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출을 통해 도영의 가창력과 독보적인 감성이 담긴 음악, 생동감 넘치는 밴드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어떤 각도에서도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대폭 확장된 규모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영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2025 DOYOUNG CONCERT [ Doors ]’를 통해 서울, 요코하마, 싱가포르, 마카오, 고베, 방콕, 타이베이 등 아시아 7개 지역에서 14회에 걸친 두 번째 투어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매진 및 회차 추가 등 열렬한 호응 속에 보컬 파워와 진면목을 과시한 도영이 앙코르 공연에서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9일 일본 오리콘에 따르면, 온유의 일본 미니 2집 'SAKU(사쿠)'는 10월 13일 자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집계기간 2025년 9월 29일~10월 5일). 'SAKU'가 지난 1일 발매된 것을 감안하면, 이는 단 5일간 집계된 판매량만으로 이룬 쾌거로 온유의 뜨거운 인기를 체감케 한다. 이로써 온유는 'Who sings? Vol.1'과 'Life goes on'에 이어 'SAKU'까지 3개의 앨범을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1위에 올린 아티스트가 됐다. 'SAKU'는 앞서 일본을 포함해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일본 내 인기가 상당한 가운데, 'SAKU'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3위,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 등 현지 주요 차트 상위권을 섭렵하기도 했다. 'SAKU'는 일본어로 꽃이 피는 순간을 의미하며, 각 트랙 역시 꽃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이 전개된다. 타이틀곡 '花のように(하나노요오니)'를 포함해 'KIMI=HANA(키미하나)', 'Lily(릴리)', 'Beautiful Snowdrop(뷰티풀 스노우드롭)', ''Cause I believe in your love(커즈 아이 빌리브 인 유어 러브)'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온유는 지난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솔로 첫 월드투어 '2025 ONEW WORLD TOUR 'ONEW THE LIVE : PERCENT (%)''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서울, 홍콩, 방콕,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온유는 이후 가오슝, 상파울루, 산티아고, 멕시코 시티, 파리, 런던, 마드리드, 헬싱키, 코펜하겐, 틸뷔르흐, 바르샤바, 베를린 등 전 세계 16개 도시를 찾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0월 11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의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는 ‘핫 100’ 50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6계단 끌어올린 순위이자 누적 11주 차트인이다.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형태로 먼저 공개된 또 다른 수록곡 ‘Gnarly(날리)’는 95위로 ‘핫 100’에 재진입했다. 음원이 발매된 지 5개월이 넘은 시점에 다시 한번 이뤄진 차트 역주행이다. 두 곡을 필두로 앨범 전체가 고르게 사랑받으며 EP ‘BEAUTIFUL CHAOS’는 ‘빌보드 200’ 39위에 안착했다. KATSEYE는 이 앨범으로 해당 차트에서 4위(7월 12일 자)를 찍은 이래 14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캣츠아이의 데뷔 EP ‘SIS(Soft Is Strong)’까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34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30위에 각각 랭크됐다. 두 차트는 장르 구분 없이 한 주간의 피지컬 앨범 판매량만으로 순위를 매기는데, 2024년 8월 발매된 ‘SIS(Soft Is Strong)’의 재등장이 눈길을 끈다. 캣츠아이는 스포티파이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막강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9월 26~10월 2일) 최신 차트에서 ‘Gabriela’가 10위를 차지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10월 3~9일) 39위에 자리해 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KATSEYE의 ‘롱런 인기’는 대규모 페스티벌과 시상식 무대 등이 꾸준히 이어지며 불이 붙었다. 실제 이들의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와 ‘서머소닉 2025(Summer Sonic 2025)’ 퍼포먼스를 기점으로 각종 주요 차트 순위가 반등했다. 의류 브랜드 GAP과의 협업 캠페인 ‘Better in Denim(베터 인 데님)’ 역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데다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수상도 이들을 주목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다. 캣츠아이는 오는 11월부터 13개 도시 16회 공연으로 예정된 첫 단독 북미 투어에 나선다. 내년 4월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참가도 확정했다.
코르티스(CORTIS)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4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올해 최고의 신인’다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11일 자)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는 ‘월드 앨범’ 2위, ‘톱 커런트 앨범’ 24위, ‘톱 앨범 세일즈’ 27위에 안착했다. 인트로곡 ‘GO!’는 ‘글로벌 (미국 제외)’ 165위에 자리하며 ‘롱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르티스의 기세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확인된다. 팀의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최근 28일간 청취자 수)는 734만 5139명(10월 5일 자)로 나타났다. 올해 데뷔한 신인 가운데 최다 기록이며 기성 보이그룹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특히 이들의 월별 리스너는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 발매 당일(9월 8일 자, 약 45만) 대비 16배 이상 증가해 신규 팬덤의 대거 유입을 실감할 수 있다. 코르티스는 공식 활동 종료 후에도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분야를 막론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먼저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레드불과 협업 소식을 알렸다. 브랜드 역사상 K-팝 아티스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이들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LAFC의 ‘오너리 팔코너’(Honorary Falconer)로 발탁되는가 하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5 포스트시즌 홍보 영상에 ‘GO!’ 음원을 사용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8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수록곡 ‘FaSHioN’ 뮤직비디오가 지난 7일 오전 4시께 누적 재생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미주 전역 곳곳을 찬란한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7일 소속사 알비더블유에 따르면, 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샬럿을 시작으로 본격 미주 지역 월드투어 'PURPLE KISS 2025 TOUR: A Violet to Remember'(이하 'A Violet to Remember')에 돌입했다. 'A Violet to Remember'는 퍼플키스의 데뷔 앨범 'INTO VIOLET'과 연결성을 가진 투어 타이틀로, 여섯 멤버는 그룹 본연의 정체성이 담긴 무대뿐 아니라 팬들과 함께하는 댄스 챌린지 등으로 긴 여운을 선사했다. 이날 퍼플키스는 마녀, 좀비, 괴짜 등 독창적인 콘셉트가 돋보이는 대표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풍성한 세트리스트 속 퍼플키스는 강렬함과 청량함을 오가며 '퍼키먼스'(퍼플키스+퍼포먼스)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퍼플키스는 지난 8월 발매된 첫 영어 앨범 'OUR NOW'의 전곡 무대를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소화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솔로 및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수안은 제시 제이의 'Masterpiece', 도시, 이레, 유키는 XG의 'IYKYK'와 제니의 'ExtraL(feat. Doechii)', 나고은, 채인은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의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를 선곡해 탁월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주며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샬럿 공연을 마친 퍼플키스는 "플로리(팬덤명) 여러분들의 응원이 저희의 삶에 큰 힘이 되듯, 이번 공연이 여러분의 하루에도 작은 힘이 되었길 바란다. 오늘은 저희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팬분들의 사랑을 떠올리며 열심히 달려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과 샬럿을 뜨겁게 달군 퍼플키스는 7일 워싱턴 D.C., 8일 필라델피아, 10일 뉴욕, 11일 보스턴, 13일 콜럼버스, 14일 디트로이트, 16일 시카고, 18일 미니애폴리스, 20일 캔자스 시티, 22일 댈러스, 25일 로스앤젤레스, 28일 산호세를 거쳐, 11월 9일 타이베이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F1 공연 사상 최대인 6만 5천 인파를 운집하며 F1 그랑프리 역사를 새로 썼다. 7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퍼당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2025 FORMULA 1 SINGAPORE GRAND PRIX (2025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공연 헤드라이너로 나서 무대를 꾸몄다. 싱가포르의 가을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인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F1 최초의 야간 레이스가 열린 상징적인 무대로, 지드래곤과 엘튼 존(Elton John)이 공연 헤드라이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는 지드래곤이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Act III, M.O.T.T.E World Tour’ 이후 약 8년 만에 오르는 싱가포르 무대로, 그의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싱가포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공연 당일에는 F1 공연 사상 최대 인파인 6만 5천명이 현장을 찾아 그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암전 속에 지드래곤이 모습을 나타내자 현지 팬들은 일제히 “권지용”을 외치며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지드래곤은 ‘PO₩ER’, ‘HOME SWEET HOME’, ‘TOO BAD(feat. Anderson .Paak)’ 등 신곡부터 ‘미치GO’, ‘One of a Kind’, ‘Crayon’ 등 대표곡까지 이어지는 세트리스트로 1시간 30여분의 무대를 홀로 꽉 채워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라이브와 무대를 즐기는 프로페셔널한 무대 장인의 면모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총 3개의 파트에서 3벌의 무대 의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F1 콘셉트에 맞춘 하이엔드 레이싱 룩으로 등장, ‘위버맨쉬(Übermensch)’ 로고와 다채로운 패치가 장식된 레이싱 자켓에 레더 팬츠와 부츠를 매치해 강렬한 블랙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서는 올레드 슈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독보적인 비주얼과 존재감을 보여줬고, 마지막으로는 키치함과 댄디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링에 F1의 상징인 체커기를 더해 무대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현지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G-DRAGON의 무대는 상상 그 이상으로 멋지고 감격스러웠다”,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G-DRAGON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13일까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콘텐츠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티브멋(MUT)이 개최한 ‘G-DRAGON Media Exhibition : Übermensch’ 글로벌 투어 또한 열리고 있다. 싱가포르 랜드마크 쥬얼창이의 인터랙티브 전시 공간인 창이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Changi Experience Studio)에서 진행돼 높은 몰입도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전시 첫날부터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몰리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한국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쳐,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와 프랑스 파리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보급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오는 20일과 21일 오사카, 11월 타이베이와 하노이, 12월 서울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를 개최하며 글로벌 투어의 열기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64만 6000여 명의 엔진(ENGENE.팬덤명)과 함께한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공연 강자’의 명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6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3~5일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열린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이하 ‘WALK THE LIN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티켓은 3회 공연 모두 매진되며 엔하이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엔하이픈은 지금까지의 성장 서사를 담은 총 23곡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오프닝곡 ‘Brought The Heat Back’과 ‘FEVER’로 시작해 ‘ParadoXXX Invasion’와 ‘Future Perfect (Pass the MIC)’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했고, ‘Fatal Trouble’과 ‘Bite Me’로는 농도 짙은 다크 판타지를 선보였다. 또한 청량한 매력의 ‘Your Eyes Only’, 댄디한 분위기의 ‘Loose’, 몽환 한 스푼을 더한 ‘Moonstruck’ 등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 ‘퍼포먼스 킹’다운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완성했다. 엔진들 역시 엔하이픈의 열정적인 무대에 폭발적인 함성과 힘찬 한국어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다가오는 희승의 생일을 맞아 축하 노래를 부르는 엔진의 진심 어린 하모니가 쌓여 감동을 더했다. 공연 말미 엔하이픈은 “3일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에너지가 클수록 우리는 그만큼 무대에서 더 큰 열정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함께 긴 여정을 즐겨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스타디움과 돔 등 대형 공연장 중심으로 월드투어를 이어왔다. 18개 도시에서 총 29회에 걸친 공연은 오프라인 관객만 64만 6000여 명을 불러 모았다. 이는 엔하이픈 역대 월드투어 중 가장 많은 누적 관객수다. 이들은 14개 도시에서 매진을 기록하고,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4년 7개월)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엔하이픈은 오는 24~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WALK THE LINE’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공연은 선예매 오픈 당일(9월 29일) 시야제한석 일부를 포함한 3회차 전석이 빠르게 매진돼 엔하이픈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현장에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하는 팬들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