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멤버 조슈아가 미국 싱어송라이터 딜런 매튜(Dylan Matthew)와 호흡을 맞췄다. 15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슈아는 이날 오후 1시 글로벌 음원 사이트를 통해 ‘Love Is Gone (Acoustic)(with JOSHUA of SEVENTEEN & Dylan Matthew)’를 공개했다. 이 노래는 사랑을 잃은 화자의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다. 조슈아 특유의 미성과 호소력 짙은 감성이 딜런 매튜의 차분한 보컬과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긴다. 조슈아는 지난달 25일 솔로 버전의 ‘Love Is Gone(with JOSHUA of SEVENTEEN)’을 발매, 단숨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에 진입했다. 온라인에서는 “조슈아의 부드러운 음색이 곡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위안을 주는 동시에 가장 감미롭게 슬픔을 표현하는 목소리” 등 호평이 쏟아졌다. 조슈아는 소속사를 통해 “저와 딜런 매튜의 목소리가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려서 스스로도 놀랐다. 솔로 버전과는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노래”라며 “앞으로 그와 또 다른 음악이나 프로젝트로 협업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위로가 필요하신 모든 분들에게 이 곡이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원곡 ‘Love Is Gone(Acoustic)’은 미국의 듀오 DJ 슬랜더(SLANDER)가 2019년 11월 발매한 노래로,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은 6억 회를 넘겼고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도 3억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세븐틴 보컬팀 멤버인 조슈아는 독보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여러 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다. 그는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의 ‘17(feat. Joshua and DK of SEVENTEEN)’에 피처링한 것은 물론, 전설적인 보이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의 리바이벌 앨범에도 참여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슈아가 속한 세븐틴은 오는 9월 13일~1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NEW_]’의 화려한 막을 연다. 티켓은 선예매만으로 매진돼 이들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멤버들은 9월 27일~28일 홍콩 최대 규모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차례 공연을 연 뒤 10월 미국 5개 도시, 11월~12월 일본 4대 돔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블랙핑크가 7만 8천 관객을 동원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던 'DEADLINE(데드라인)' 고양 콘서트의 비하인드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약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블랙핑크는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멤버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유쾌한 에너지로 서로를 응원했고, 동선과 안무의 세세한 포인트들까지 짚으며 연습을 거듭했다. 마침내 공연 당일이 되자 블랙핑크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블랙핑크로서 공연을 하게 되어 너무 떨린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그간 함께 연습해 온 스태프들과 함께 힘찬 구호를 외치며 본무대에 올랐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사이 등장한 블랙핑크는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쳐내며 현장의 온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또한 이날 최초 공개된 신곡 '뛰어(JUMP)'를 비롯 다채로운 무대들로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했다. 무엇보다 블랙핑크와 블링크(팬덤명)의 긴밀한 교감으로 완성된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지난 1년 동안 솔로 활동을 하다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들 재미있게 즐겨 주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15일과 16일 '꿈의 무대'라 불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해 또 하나의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길 전망이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월드투어 열기를 달궜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1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월드투어 '2025 ZEROBASEONE WORLD TOUR 'HERE&NOW''(이하 'HERE&NOW')의 메인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제로베이스원은 무한한 우주 공간을 질주하는 9인 9색 레이서로 변신한 모습이다. 전 세계 제로즈(ZEROSE, 팬덤명)를 만나기 위한 제로베이스원의 비장한 각오와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HERE&NOW'는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첫 월드투어 'TIMELESS WORLD'의 여운을 잇는 두 번째 월드투어다. 제로베이스원은 'TIMELESS WORLD'를 통해 약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글로벌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이어 제로베이스원은 'HERE&NOW'로 걸맞은 대규모 아레나급 투어를 전개하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아이코닉한 순간을 펼쳐낸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 정규 1집 'NEVER SAY NEVER'의 무대까지 글로벌 팬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0월 3~5일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HERE&NOW'의 포문을 연 뒤 18일 방콕, 29~30일 사이타마, 11월 8일 쿠알라룸푸르, 15일 싱가포르, 12월 6일 타이베이, 20~21일 홍콩까지 7개 지역에서 총 11회 공연을 갖는다. 제로베이스원은 9월 1일 정규 1집 'NEVER SAY NEVER(네버 세이 네버)'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NEVER SAY NEVER'는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자, 제로즈와 함께 걸어온 음악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앨범이다. 제로베이스원은 평범한 현실 속에서도 특별한 무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은 없다(NEVER SAY NEVER)'라는 응원을 건넨다.
신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싱글 ‘STYLE’(스타일)이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3일 빌보드 재팬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STYLE’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집계된 빌보드 재팬 ‘히트시커스 송’(Heatseekers Songs)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는 일본에서 주목받는 신인 아티스트의 곡들을 라디오,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기는 만큼, 하츠투하츠를 향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한다. 지난 6월 18일 음원 공개된 ‘STYLE’은 멜론 TOP100 일간 차트 28위(8월 10일 기준)를 기록, 데뷔곡 ‘The Chase’(더 체이스)의 동일 차트 최고 순위(34위)를 뛰어넘으며 릴리즈 약 두 달 후에도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또한 2월 24일 발매된 ‘The Chase’ 역시 6개월 가까이 차트를 지키는 등 두 곡 모두 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멤버 이안은 골반을 이용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는 ‘The Chase’의 ‘Crop’(크롭) 파트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상큼 발랄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STYLE’의 ‘같이 걷자 난 다 궁금해’ 파트로 또 한번 챌린지 유행을 이끌며 일명 ‘이안 행진곡’ 시리즈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안이 직접 참여한 이번 챌린지의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영상은 합산 4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하츠투하츠는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 ‘캐치! 티니핑’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8명의 멤버들을 ‘캐치! 티니핑’ 캐릭터로 구현한 ‘하투하핑’과 ‘하츄핑’의 동화 같은 우정 이야기를 담은 ‘STYL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300만 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STYLE’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전 세대에 널리 전하고 있다. 한편 하츠투하츠는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K-WORLD DREAM AWARDS’(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 참석한다.
글로벌 팝스타를 꿈꾸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걸출한 소년들이 드디어 15일 베일을 벗는다. 14일(한국시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 따르면, 멕시코 현지에서 남자 아이돌 그룹을 뽑는 리얼리티 시리즈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가 15일 오전 9시 유튜브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 시리즈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6일,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ViX(빅스)와 음악 전문 채널 EXA TV에서도 17일 각각 방영된다. 이후 매주 한 편씩 새로운 에피소드가 진행되며, 글로벌 음악팬들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플랫폼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하이브의 체계적인 아티스트 발굴·트레이닝 시스템에 라틴 아메리카 고유의 문화·예술적 감각을 접목한 프로젝트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스페인, 미국 등 다수 국가·지역에서 1차 선발된 오디션 참가자 16명이 경연을 거쳐 시리즈와 동명의 팀 데뷔조로 최종 발탁된다.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으로 글로벌 음악시장을 공략 중인 하이브의 두 번째 라틴권 대형 프로젝트여서 주목된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이미 현지 최초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6월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스페인어 방송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전체 시청자 수 68만 8000명(1회, 닐슨 레이팅 기준)을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TV 채널뿐 아니라 유튜브를 비롯한 SNS까지 방영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MZ세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과 글로벌 팬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초석이다.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를 탄생시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가 이러한 방식으로 글로벌 팬들의 접근성과 참여·몰입도를 높인 바 있다. '산토스 브라보스'를 향한 현지 분위기는 일찌감치 달아올랐다. 지난 7월부터 멕시코시티 비센테나리오(Bicentenario) 공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팬 체험형 전시 '하이브 익스피리언스(HYBE Experience)' 예매율이 꽉 찼다. 아울러 '산토스 브라보스'를 비롯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아티스트 및 제작 역량을 소개한 행사 '더 드롭(The Drop)'에 150개 이상 글로벌 주요 브랜드 관계자와 유력 매체 취재진 100여 명이 참석, 이들에게 일찌감치 눈독을 들였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참가자들의 도전과 성장, 특별 게스트 출연과 아티스트와의 협업, 그리고 문화적 현상이 탄생하는 순간을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전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음악과 문화, 커뮤니티를 하나로 연결하고 국경을 허무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 인기 시리즈 '하이스쿨 뮤지컬'과 '디센던츠(Descendants)'를 연출한 케니 오르테가(Kenny Ortega)가 '산토스 브라보스'의 아트 디렉터를 맡고, 샤키라·방탄소년단 제이홉·엔하이픈과 작업한 히트 메이커 조니 골드스타인(Johnny Goldstein)이 음악 프로듀서를, 저스틴 팀버레이크·리한나·시저(SZA)와 협업한 라브 스티븐슨(RAab Stevenson)이 보컬 코치를 담당한다. 또한 'X Factor'와 'Survivor'를 제작한 콜롬비아 출신 하이메 에스까욘(Jaime Escallón)이 쇼러너, 루카스 하라미요(Lucas Jaramillo)가 프로듀서로 나선다. 여기에 에미상 수상 감독 알레한드로 베르날(Alejandro Bernal)과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트레이닝·개발(T&D) 총괄 권애영 등이 힘을 보탠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16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69위에 올랐다. 7월 12일 자 이 차트 4위로 첫 진입한 이래 6주 연속 차트인이다. 'BEAUTIFUL CHAOS'는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각각 17위, 1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에서 또한 앨범 수록곡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Gabriela(가브리엘라)'는 이번 주 '글로벌 200' 44위, '글로벌(미국 제외)' 33위로 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전주 대비 각각 8계단, 7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Gnarly(날리)'는 두 차트에서 각각 93위, 103위로 전주보다 11계단, 13계단 뛰어오르며 14주 연속 순위권을 지키는 '차트 붙박이' 면모를 보였다. 캣츠아이의 이같은 호성적에는 지난 3일 미국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가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데뷔 1년여 만에 미국 최대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한 캣츠아이는 당시 강렬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가득 메운 수 만 관객을 사로잡았고, 이 무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해 글로벌 차트 역주행을 견인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Gabriela'의 스트리밍 추이가 가팔랐다.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 당일 222만 회였던 이 곡의 일일 스트리밍 수가 최근 268만 회까지 늘었다. 같은 시기 'Gnarly'는 일일 147만에서 170만 여 회 재생돼 두 곡 모두 약 20%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신곡뿐 아닌 구보에 담긴 곡들 역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작년 7월 발매된 캣츠아이의 데뷔 앨범 'SIS(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Touch(터치)'가 지난 9일 기준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4억 회를 돌파했다. 캣츠아이는 'Touch'를 포함해 'Gabriela', 'Gnarly', 'Debut(데뷔)' 등 지금까지 총 4곡의 스포티파이 억대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캣츠아이는 오는 8월 16~18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5'와 '서머소닉 엑스트라' 무대에 올라 또 한 번 관객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레드벨벳 조이가 신곡 ‘Love Splash!’(러브 스플래시!)로 싱그러운 매력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조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프롬 조이, 위드 러브)는 타이틀 곡 ‘Love Splash!’를 포함해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는 총 6곡을 담는다. 타이틀 곡 ‘Love Splash!’는 청량한 무드의 팝 댄스곡으로, 잠잠한 바다 같던 마음속 파도를 일으킨 상대에게 솔직한 사랑을 고백하고, 결국 서로에게 풍덩!(Splash!) 빠져드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린 서머송이다. 안무 역시 곡의 여름 분위기에 맞춰 가볍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L-O-V-E’라는 가사를 손동작으로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를 비롯해 곡 제목과 어울리는 귀엽고 상징적인 퍼포먼스 요소들이 댄서들과의 다채로운 대형과 어우러져 무대를 보는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이날 레드벨벳 공식 SNS 계정에는 해변가를 배경으로 두근거리는 사랑을 표현한 ‘Romantic Love’(로맨틱 러브) 콘셉트의 티저 이미지와 무드 클립이 공개됐다. 조이의 성숙하면서도 깊은 눈빛이 담겨있어 이목을 끌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월드투어로 싱가포르에서 한 번 더 엔진(ENGENE.팬덤명)을 만난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 12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엔진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SINGAPORE’(이하 ‘WALK THE LINE’) 공연이 1회 추가됐다”라고 알렸다. 오는 10월 4~5일에 예정된 기존 공연 티켓이 예매 오픈 후 빠르게 매진됨에 따라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추가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엔하이픈은 10월 3~5일 사흘간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19개 도시 총 32회에 걸친 월드투어 ‘WALK THE LINE’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월드투어를 돔, 스타디움과 같은 대형 공연장으로 채우며 ‘공연 강자’의 위상을 뽐내고 있다. 엔하이픈은 ‘WALK THE LINE’으로 각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들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내 3개 도시 돔 투어(사이타마 베루나 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교세라 돔 오사카)를 돌았고, 7~8월 열린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공연에서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4년 7개월)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WALK THE LINE’이 열리는 각 지역 엔진의 반응도 뜨겁다.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런던, 암스테르담, 브뤼셀, 베를린, 파리 등 미국과 유럽 투어 대다수 지역의 티켓이 일찌감치 동났다. 지난 6월에 열린 태국 최대 규모 공연장인 라차망칼라 내셔널 스타디움도 만석이었다. 엔하이픈은 지난 6~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에서 ‘‘WALK THE LINE’ IN U.S. & EUROPE’의 막을 열었다. 이어 지난 9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와 12~13일 휴스턴 도요타 센터를 거쳐 오는 16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무대에 오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11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전주 2위에 랭크됐던 '골든'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골든'은 지난 1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세계 양대 메인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 관련 노래로는 아홉 번째이자,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K팝 곡"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아티스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6곡)과 팀 멤버 지민, 정국뿐이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선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의 두 번째 K팝 싱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골든'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판매량 데이터에서 모두 고르게 상승하여 기록을 세웠다. 집계 기간 동안 '골든'은 3170만 건(전주 대비 9% 상승)의 스트리밍 수치와 840만(71% 상승)의 라디오 방송 점수, 7000건(35% 상승)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강한 팬덤에 기반한 실물·다운로드 판매 위주인 기존 K팝 히트곡과 달리 스트리밍에서 두드러진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골든'은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곡으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한국계 미국인 가수 오드리 누나와 레이 아미가 보컬을 맡았으며, 모두 한국계 미국인으로 밝혀졌다. 빌보드는 "이재와 레이 아미는 서울 출생, 오드리 누나는 뉴저지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차트 성적도 눈에 띄는데,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첫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 2위, 그리고 7주차 만에 1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서도 2022년 '엔칸토'의 'We Don't Talk About Bruno' 이후 3년 만에 1위를 차지했고, 3명 이상의 여성 그룹이 부른 곡이 정상에 오른 것은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4년 만이다. 영화와 OST의 동반 흥행으로 서울 명소와 한국 전통 유산이 외국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헌트릭스 루미 역으로 열창하고 작곡에도 참여한 이재는 "할 말을 잃었고 눈물만 나온다"라며 SNS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골든'은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고음이 인기 비결로, 올해 K팝 시장에서 대표 서머송으로 떠올랐고, 소향·에일리·권진아· 바다·이해리·릴리·안유진등 다양한 스타들이 '골든 챌린지'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첫 팬콘서트에서 떼창과 함성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12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10~11일 양일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피아 아레나 MM에서 팬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JAPAN’(이하 ‘GLITTER DAY’)을 열고 약 2만 관객과 호흡했다. 내달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진행된 첫 단독 공연인 만큼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일반 지정석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된 데 이어 추가 오픈된 시야제한석, 스탠딩석 티켓까지 모두 동나 팀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아일릿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량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3집 ‘bomb’(밤)의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Do the Dance)’를 시작으로 ‘Tick-Tack’, ‘Lucky Girl Syndrome’, ‘My World’, ‘Magnetic’, ‘little monster’, ‘oops!’, ‘jellyous’ 등 지금까지 발표한 여러 곡들을 두루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그룹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커버 퍼포먼스까지 더해 총 13곡의 무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11일 선공개된 아일릿 일본 첫 번째 싱글 ‘Toki Yo Tomare’(원제 時よ止まれ/토키 요 토마레)의 수록곡 ‘Topping’ 무대가 최초 공개되자 환호성이 쏟아졌다. 경쾌한 멜로디에 어울리는 상큼 발랄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이 노래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일본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노아(noa)와 함께 한 합동 무대는 시너지를 내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소통 능력도 빛났다. 아일릿은 공연 중간중간 객석에 다가가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했고, 토크 코너에서는 한국인 멤버들이 서툴지만 적극적으로 일본어로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들은 현지 팬들에게 친숙한 J-팝을 선곡해 멤버별 커버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앙코르 무대가 이어지자 현장 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아일릿은 지난 2월 공개돼 현지 차트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Almond Chocolate’을 비롯해 ‘IYKYK(If You Know You Know)’, ‘I'll Like You’ 등을 열창했고, 팬들은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아일릿은 공연 말미 “GLLIT(글릿.팬덤명)이 앙코르를 외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울컥했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는데, 객석이 꽉 찬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라며 “여러분에게 음악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얘기했다. 공연에 앞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1020세대 팬들이 고르게 방문해 ‘GLITTER DAY’ 공식 머치와 응원봉, 앨범 등을 찾았다. 아일릿은 9월 3~4일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GLITTER DAY’ 공연을 이어간다. 이에 앞서 이들은 9월 1일 일본 첫 번째 싱글 ‘Toki Yo Tomare’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