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의 음악축제 'ROUND 2020(라운드 2020)'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 방송 KBS가 주최하고 아세안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 알파벳 순)과 한국 정부가 기여하는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및 외교부가 후원하는 ‘ROUND 2020’은 지난 6일 오후 4시 온택트로 유튜브 KBS K-POP, 올댓뮤직, 공식 ROUND 채널을 통해 국내 최초로 7시간 이상 연속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이에 코로나19로 단절된 11개국을 음악으로 다시 연결해 행사의 모토인 ‘Reconnect Each Other’ 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 이날 공연 첫 포문은 밴드 이날치가 열었다. 한국관광공사 영상이 2억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한 '범 내려온다'로 시작된 밴드 이날치는 이날 무대를 통해 최고의 핫 밴드인지 여실히 증명했다. 이어 캄보디아 SmallWorld SmallBand가 캄보디아 전통 사운드 재정립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음악인 데뷔앨범 '2x5'를 통해 히트한 곡 'Khmer Flag'과 '2x5', 'First Kiss' 등을 연이어 연주해 눈과 귀를 사로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감성 뮤직 버스터 영화 ‘뮤직앤 리얼리티’는 싱어송라이터 빅 포니가 연출과 각본, 그리고 주연까지 맡았다. 빅 포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비주얼 아트를 전공한 그가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앨범을 내고 한국으로와 음악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가 자신의 어린 시절, 미국과 한국에서 겪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음악가로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 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는 재미교포 ‘바비’가 운명 같은 기회로 한국에 가게 되면서 싱어송라이터 ‘이나’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겪는 감정의 변화를 담은 이야기다. 영화의 감각적인 화면 연출과 부드러운 정서는 영화 ‘원스’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싱 스트리트’의 싱그러운 청춘과 ‘비긴 어게인’의 역동적인 공감까지 음악 영화를 대표하는 세 작품을 골고루 섞어놓은 음악영화 종합선물세트 같다. ‘뮤직 앤 리얼리티’는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9년 시네토피아영화제 World Narrative 부문 상을 받았으며, 2018 로스엔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 2018 하와이 국제영화제, 2018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
인공지능(AI)기술은 일상생활의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음악 또한 AI와의 결합으로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음악 작곡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의 활용은 몇 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누구나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신의 머릿속의 멜로디를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획기적이지만 창작은 인간의 고유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해 음원 제작이 실제로 이뤄진 사례는 적다. (사진=하연 'Eyes on You' 앨범) 하지만, 지난 10월 소녀시대 태연의 동생, 하연이 세계 최초로 AI 작곡가가 만든 곡 ‘Eyes on You’로 데뷔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이벤트성으로 기존 가수들이 AI와 협업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데뷔곡을 인공지능이 만든 경우는 처음이다. 하연의 곡에 참여한 작곡가는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의 안창욱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작곡가 EvoM(이봄)이다. EvoM(이봄)의 작곡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다. 방대한 작곡이론을 학습한 후 음표들을 무작위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곡 가운데 좋은 곡을 모아 학습한 후 다시 새로운 곡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곡 하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든 하연의 데뷔 곡 ‘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지난 3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 데이브레이크 ‘거리두기 소규모 공연 프로젝트 : × ÷ SHOW‘(이하 곱나쇼) 티켓 6개 회차가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데이브레이크 '곱나쇼'는 회차가 정해져 있는 일반 공연과는 달리, 총 1000명 관객을 만날 때까지 기약 없이 계속되는 신개념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가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1회당 50인 미만의 관객으로 이뤄진 데이브레이크 역대 최소규모 공연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1000명을 만나기 위해서는 전석이 매진됐다는 가정하에도 최소 21회 공연이 필요하다.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9월 1차 티켓 오픈을 통해 총 9회차를 먼저 오픈, 티켓 창이 열리자마자 441석이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차 티켓 오픈을 통해 6회 차를 추가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해당 공연은 제목부터 ‘거리두기 소규모 공연 프로젝트’라고 명시할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아래 50명 미만으로 운영되며 한 칸 띄어서 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또 입장 전 체온 측정,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11월 30일(월)부터 12월 말까지 공연, 방송 분야 등 문화예술계 현장에서 서면계약 작성 의무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문화예술계는 특성상 자유활동가(프리랜서)와 단속적(斷續的) 계약 비율이 높아,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계약서에 수익 배분 등 주요 사항을 기재하지 않으면 예술인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문체부는 이를 개선하고자 2016년 '예술인 복지법'을 개정해 문화예술용역의 서면계약 체결을 의무화하고, 올해 6월부터는 서면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계약서에 의무 명시사항을 기재하지 않을 경우, 위반사항에 대한 조사권과 시정명령권을 신설해 예술인들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예술계에서 문제를 제기하거나 신고한 사업장 현장을 우선으로 점검해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시정 조치한다. 또한 제도에 대한 안내·상담을 통해 문화예술계 구두계약 관행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근로계약과 용역계약이 혼재되어 있어 있는 현장은 문체부와 고용부가 합동으로 점검해 실효성을 높인다. 아울러 지난 5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개설된
(사진=멜론티켓) ■ 김뜻돌 ‘돌잔치’- 정규 1집 첫 단독공연 개성 넘치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 김뜻돌이 단독공연 ‘돌잔치’를 연다. 12월 6일 벨로주 홍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유튜브에서만 들을 수 있던 데뷔곡부터 정규앨범까지 김뜻돌의 서사를 쭉 훑을 수 있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돌 하나에도 뜻이 있다’는 의미의 김뜻돌은 기억에 남고 유의미한 음악을 만든다. 2017년 ‘꿈속의 카메라’를 시작으로 ‘사라져’, ‘어른이 된다면’을 발표하며 유니크한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포크, 전자음악,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과 독특한 뮤직비디오를 기획해 시선을 끈다. 지난 9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꿈에서 걸려온 전화>로 김뜻돌의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타이틀 곡 ‘꿈에서 걸려온 전화’는 현실에 갇혀 힘들게 지내는 자신에게 꿈 속의 또다른 자아가 건네는 위로의 이야기다. 또한, 담담하게 읊조리는 보컬이 매력인 싱어송라이터 정우가 함께한 ‘작은 종말’은 시적 은유로 가득해 서글픈 정서를 담았다. Comment 서유주 기자-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김뜻돌의 애장품 코너가 있을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김소민 기자- 유튜
(사진= Jtbc '싱어게인' 포스터) 지난 3월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성으로 사랑받자 모든 방송사에서는 트로트를 소재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놓기 시작했다. 트로트가 난무하는 TV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주 방영을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과 ‘포커스(Folk Us)’가 지루해진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은 데뷔를 했지만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이름이 아닌 번호로 호명하는 특별한 시스템이 도입돼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심사위원단의 구성도 특별하게 시니어 팀과 주니어 팀으로 나뉘었다. 시니어 팀에 이선희, 유희열, 전인권, 김이나와 주니어 팀의 규현, 송민호, 선미, 그리고 이해리로 구성됐다. 시니어와 주니어로 나뉜 심사위원단은 오디션이 진행되는 동안 의견이 서로 달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를 더했다. 예컨대 ‘슈가맨’ 조의 50호 가수는 30년 전 활동했던 ‘미니데이트’로 무대를 꾸몄고 주니어팀은 열광하는 반면 시니어팀은 감흥을 못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멜론티켓) ■ 로맨틱펀치 단독공연 91번째 ‘로맨틱파티’ 한국 인디씬을 대표하는 록밴드 로맨틱 펀치가 정기 콘서트 91번째 무대를 꾸민다. 오는 21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리는 ‘로맨틱 파티’는 정규 3집 발매 기념 콘서트다. 2003년 결성된 4인조 록밴드 로맨틱 펀치는 각종 공연과 버스킹으로 인지도를 넓혔다. 첫 앨범 <Romantic Punch>로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고 2012년 KBS ‘톱밴드2’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파워풀함과 동시에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하드록과 펑크부터 락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지난 10월 발표한 3집 <SOS>를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응원곡으로 선뵀다. Comment 김효정 기자- 다양한 음악 장르를 어색하지 않게 한 앨범에 집약시키는 능숙함이 있는 밴드. 서유주 기자- 유튜브를 운영 중이며 팬들과 소통도 적극적으로 한다. (사진= 인터파크 티켓) ■ Rock & 樂 Concert Vol.34 치즈 – 군포 군포문화재단의 브랜드 공연 ‘Rock & 樂 Concert’는 ‘인
여성의 경우 직업 앞에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젠더의식의 부재는 여전히 만연하다. 인디신에서도 유독 여성 인디 뮤지션에게는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왔다. 남성 뮤지션은 ‘남성 뮤지션’이라 부르지 않는데 왜 여성 뮤지션만 ‘여성 뮤지션’,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을 강조하는지 의구심을 품어봤다면 독립 음악 산업 구조 속 소비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특히 10여 년간 사용돼 온 ‘홍대 여신’은 인디신 내 여성의 입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수식어다. 이는 뮤지션의 다양한 모습과 전문적인 음악성을 ‘여신’이라는 외적 평가요소로 압축한 전형적인 대상화다. 이런 입지를 타개하기 위해 뮤지션과 그 음악 자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라온미디어는 인디 뮤지션 중에서도 여성을, 그중에서도 음악성을 조명하는 별도 섹션을 마련하고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한다. [편집자주] 최근 신인 가수들은 데뷔 전부터 연습생 생활, 오디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력을 키운 뒤 데뷔한다. 이들 중 특히 뛰어난 기량이나 실력을 가져 데뷔를 하자마자 활약을 보이는 신인을 ‘괴물신인’이라고 하는데 최근 인디신에서 눈여겨 볼 만한 실력파 신인들을 소개한다. ■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함께하는 역대급 온택트 공연 '라운드 2020(ROUND 2020)'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음악과 문화적 교류로 다시 연결하자 (RE:CONNECT EACH OTHER)는 뜻이 모여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스트리밍 페스티벌로 준비하고 있는 이번 '라운드 2020'에는 가수 김현철과 제이미도 각각 음악위원과 스페셜 MC로 참여한다. 18일 공개된 글로벌 페스티벌 '라운드'의 최종 라인업에는 이날치와 십센치, 제이미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 밖에도 라인업에는 선우정아, 데이브레이크, 소란, 송소희 with 두번째달, 호피폴라, 죠지, 일레인과 인도네시아 ISYANA SARASVATI, 말레이시아 ZAMAERA, 싱가폴 CHARLIE LIM, 태국 WICHAYANEE PEARKLIN, 베트남 VŨ & SKYLINES BEYOND OUR REACH, 브루나이의 DILA J, 필리핀 BEN & BEN, 라오스 ALUNA THAVONSOUK, 캄보디아의 SMALLWORLD SMALLBAND, 미얀마 THAR DEE LU 등 총 20팀이 이름을 올렸다. 김현철이 '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