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퍼포먼스 공연 '구미호(GUMIIHO -Nine Tailed Fox)'가 12월 25일(토), 26일(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구미호'는 최근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국제적인 인기와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공연 제작을 지원하는 '전통공연 한류콘텐츠 개발 사업'의 두 번째 공연 작품이다. 전통예술 콘텐츠와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향후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한류 공연콘텐츠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구성해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구미호'는 남사당놀이, 전통산대, 봉산탈춤 등 전통연희와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로봇 암(Arm), 인터렉티브 영상, 2D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 등 최첨단 무대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 판타지 퍼포먼스로 무대에 오른다. '구미호'는 수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여우족 '미호'와 다시 태어난 삶에서도 같은 사랑을 하게 되는 인간 '장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를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가수는 누굴까? 21일 스포티파이는 'K팝 허브' 내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K팝 허브'는 한국음악과 뮤지션을 전세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각 플레이리스트 상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을 집계한 이번 발표는 한해를 관통하는 세계적 음악 트렌드와 다채로운 스트리밍 기록을 결산하는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15년 한국 음악 플레이리스트들을 총망라한 K팝 허브를 런칭한 이후 K팝, OST, R&B, 힙합, 인디 등 다양한 음악 장르와 국내 아티스트들을 전 세계 청취자에게 적극 알려왔다. K-Pop Daebak을 비롯해, Korean OSTs, TrenChill K-R&B, K-HIP-HOP +82, In The K-Indie 등이 대표적인 한국 장르형 플레이리스트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K팝 허브' 연말결산에 따르면 'K-Pop Daebak' 플레이리스트에서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한 곡은 에스파(aespa)의 "넥스트 레벨(Next Level)'이다. 한국의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싱어송라이터 숀(SHAUN)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소속사 285 records는 “소속 아티스트 숀이 월드와이드 팝 스타 유나(YUNA)와 손을 잡고, 내년 2월 중 컬래버레이션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미국 LA에서 만남을 가진 숀과 유나는 음악적 소통을 이어가며 자유롭게 그들의 음악성을 교류해왔다. 이후 각자의 위치에서 설렘과 열정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작업에서 숀은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아 작곡∙편곡에 참여했으며 유나 또한 작곡∙작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성을 녹여냈다. 서로의 장점을 섞어 낸 작업인 만큼 숀과 유나가 만들어낼 음악적 시너지에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가수 Sade(샤데이), Aaliyah(알리야), Brandy(브랜디)의 음악적 스타일이 가미된 유나의 독특한 알앤비 스타일과 숀의 일렉트로닉한 인디 록∙팝적인 느낌이 어떤 음악을 완성했을지 리스너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음반은 유나가 전작으로 협업했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리틀 심즈, 박재범 등 힙합 아티스트를 비롯해 미야비와 같은 록 뮤지션과는 전혀 다른 케미스트리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광화문의 역사,현재,미래를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8종으로 구현, 지난 17일 펼쳐지는 실시간 공연 '광화풍류'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광화시대(Age of Light, 光化時代, Gwanghwa Sidae)'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문화관광콘텐츠와 실감기술을 결합한 실감콘텐츠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을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의 중심지로 만들어 우수한 우리 기술과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고, 실감콘텐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화시대'를 기획했다. '광화시대'는 '5세대 이동통신이 선사하는 새로운 시대의 빛'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광화문 일대에 '빛처럼 빠른(초저지연, 초고속), 따뜻한 빛으로 치유되는(초연결) 콘텐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관광 콘텐츠와 5세대 이동통신,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한 실감콘텐츠 8종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점 2곳으로 구성된 '광화시대'를 만나볼 수 있다. 실감콘텐츠 8종은 ▲가상과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코로나19로 공연할 자리를 잃은 인디뮤지션들을 위해 종로문화재단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공연을 개최한다. 인디 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축제 '인디페스타 밴드 온'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인디씬의 살아있는 전설부터 최근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밴드들 까지 실력파 밴드들이 대거 참여를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날인 21일에는 인디 씬의 다양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2002년 뜨거웠던 한일 월드컵의 열기 속 한가운데 있었던 응원곡 ‘Go West’(원곡 펫샵보이즈)를 통해 인디 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떠오른 레이지본이 출연을 확정했다. 레이지본은 현재까지도 최정상급의 라이브 실력을 통해 클럽 공연 및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밴드로서의 역량을 이번 ‘인디 페스타 밴드 온’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밴드 오리엔탈 쇼커스와 밴드 배드램, 감성골목 그리고 아이러닉 휴가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는 포장마차가 첫날 공연을 책임진다. 두 번째 날 공연에는 한국 인디의 시작점이자 완성형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중음악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는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2021 대중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레이블, 뮤지션, 공연장 관계자, 프로덕션 업체, 프리랜서 등 음악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음레협은 2021년도에 추진한 업무 10개 항목을 발표했다. 음레협은 ‘온라인 공연 선호도 조사’부터 ‘홍대 소규모 공연장, 공연 중 강제 중단 관련 마포구청 성명서 발표’·‘행정안전부 광화문 1번가를 통한 공연장 등록기준 완화’, ‘대중음악 예술인 등록제도 신설, 정책마련 촉구’·‘코로나19 관련 취소 및 연기 공연 피해규모 발표’·‘인디 규정을 위한 설문조사 및 전국 활동 중인 대중음악인 수 조사, 음악 관련 학과 입학 및 졸업자 수 조사’·‘대중음악 손실보상 피해실태 조사’·‘협회원사 매월 발매앨범 소개’·‘대중음악지원본부 설립’·‘공익법인 지정’ 그리고 협회에서 운영을 참여하는 ‘대중음악 공연 인력지원 사업, 서울인디뮤직페스타 레이블 마켓 & 쇼케이스, 대중음악 소규모 공연장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알라딘 독자들이 투표로 직접 선정하는 2021 올해의 책으로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라는 세계'가 선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어린이 책 편집자 출신의 독서 교육 전문가 김소영 작가의 첫 에세이다. 작가가 운영하는 독서 교실 안팎에서 어린이들 특유의 생각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해서 쓴 글들을 엮은 책으로 2020년 11월 출간 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2021년 상반기 알라딘 에세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알라딘 에세이 담당 MD 송진경 차장은 '섬세하게 관찰해 기록한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어린이를 잊고 살아온 시간들에 대해 반성하게 만든다'며 '어린이라는 세계는 어린이를 대하는 시선과 태도와 마음에 관해 깊이 고민해보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총 투표 수 53만 중 1.4%인 8000여 표를 얻었으며, 40대 독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의 책 2위로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차지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는 2020년 7월 출간돼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달러구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의 '긴 밤'이 애플뮤직 선정 '2021 최고의 음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뮤직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리의 '긴 밤 (Feat. 기리보이)'이 포함된 '2021년 최고의 음악 100선 (The 100 Best Songs of 2021)' 명단을 발표했다. '긴 밤'은 서리가 지난 6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이다. 연인과 행복한 하루를 보낸 뒤, 밤이 되어 헤어져야 하는 아쉬운 상황을 감성적으로 담아내 글로벌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긴 밤'은 특히 서리의 몽환적인 음색과 기리보이의 싱잉 랩이 분위기 있게 어우러져 사랑과 쓸쓸함의 공존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서리와 기리보이는 '긴 밤'에 이어 10월 발매된 기리보이의 아홉 번째 정규앨범 'avante' 수록곡 '우린 결국 그렇게 (Feat. Seori)'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음악적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우린 결국 그렇게' 또한 이번 애플뮤직 선정 '2021년 최고의 음악 100선'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올해 서리는 '긴 밤' 외에도 'Lovers in the night (러버스 인 더 나이트)', '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창작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 창작자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자를 위한 창작워크숍' 공모 접수를 12월 20일(월)부터 12월 24일(금)까지 진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문화공간활용 전통공연'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과 융합한 다양한 전통창작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공연예술 생태계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 모색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공연예술계는 영상 제작과 같은 다양한 융합 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이러한 경험은 일부 예술가들에게 제한돼 예술가들의 경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양극화 현상이 예술계 안에 고착되지 않기 위한 새로운 대안 모색과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다. 이번 워크숍은 '만남과 헤어짐'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창작의 개념'과 '창작 방법론', '질문들', '발표회', '설계도 제작'으로 구성된다. '창작의 개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손혜리의 '생각의 발견'으로 시작한다. '스탠포드 디스쿨'의 기상천외한 창의력 프로젝트를 다룬 저서 '인지니어스' 및 뇌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밝혀낸 인간 창의성의 비밀을 다룬 저서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가정 학습, 재택근무 방식이 늘고 있다. 혼자 공부, 일하는 경우가 많아진 가운데 집중력을 높이고 졸음을 쫓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노동요를 선택해 듣는다. 유튜브에 '재택근무 노동요'를 검색하면 아이돌 가수들 노래를 빠르게 편집한 영상들이 줄을 선다. 노동요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일하며 부르던 노래를 말한다. 노래를 함께 부르며 작업 속도를 맞춰 일의 능률을 올리고, 고단함을 잠시 잊었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는 15일 지역문화콘텐츠포털 '지역N문화'를 통해 지역의 생활문화와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전통 노동요를 소개했다. ■ 강릉 사천면, 돛단배 노를 저을 때 부르는 '에이야 소리'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진리는 경포와 인접해 있다. 바다를 끼고 사는 마을이라 물고기 잡는 일과 관련된 소리가 많이 전승된다. 지금은 배가 기계화됐지만, 예전에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낚싯배는 돛단배였다. 돛단배는 바람으로 움직이지만, 바람이 없으면 노를 저어야 한다. 조업을 나갈 때 노를 저으면서 부르던 소리가 '에이야 소리'다. 노를 저을 때 부르던 '에이야 소리'에는 '에야 에야 에야 에야 / 젊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