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극단 하땅세가 3년 만에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를 찾는다. 하늘부터 땅 끝까지 세게 간다는 정신의 하땅세는 2014년 '파우스트Ⅰ+Ⅱ', 2017년 '위대한 놀이', 2018년 '그 때, 변홍례'에 이어 올해로 4번째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공식 초청돼 참가한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중국 최고의 지적인 작가 류전윈(劉震雲)의 장편소설을 머우썬(牟森)이 각색한 작품을 한중연극교류협회장을 맡고 있는 오수경 한양대 교수가 번역한 희곡이다. 하땅세는 신중국 성립 전후 백 년에 걸쳐 온갖 모습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지난해 12월 명동예술극장에 낭독극으로 선보였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는 라이트 하우스라는 이름의 개인 주택에서 11월에 관객을 만난다. 신중국 성립 전과 성립 후, 백 년에 걸쳐 온갖 성씨, 온갖 직업, 온갖 일, 온갖 모습의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간다. 말 잘하는 사람, 말 못 하는 사람, 말 안 하는 사람들이 모여 현재 우리의 비극적 상황을 극단 하땅세만의 은유와 해학으로 드러낸다. 시대와 장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정부가 '오징어게임'과 같은 한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콘텐츠 매출 168조 원,수출 157억 달러를 목표로 한 콘텐츠산업 진흥에 시동을 걸었다. 메타버스와 실감체험, OT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지난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를 열어 문화를 통한 일상 회복, 한류 성과 확산 등 콘텐츠산업 정책의 주요 방안을 담은 '코로나19 극복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사회 활력을 회복하고 2025년까지 콘텐츠 매출 168조1000억 원, 수출 156억9000만 달러, 해외 한류 팬 1억5000 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은 문화를 통한 일상 회복, 콘텐츠산업 디지털 역량 강화,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한류 아웃바운드 활성화라는 네 가지 추진전략 아래 8가지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정부는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신적 피로감을 문화로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변화된 일상을 예술적 시각으로 기록한 결과물을 도서관,박물관 같은 문화기반 시설에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와 함께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콘텐츠마켓(BCM) 2021'을 공식 누리집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컨벤션홀(11월 10~12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국내 업체들의 수출을 촉진하며 국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제작사, 방송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배급사 등 약 40개국 400여 관련 업체, 5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더욱 생생하게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다. 참가자들은 가상인물(아바타)로 대화를 나누고, 판매용 콘텐츠를 함께 시청하며, 화상 채팅으로 협상할 수 있다. 영상콘텐츠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우수한 콘텐츠의 가치와 한류를 선도하는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제작자와 투자자의 협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0일과 11일 국내외 중소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코로나 시대 고마운 사람들, 코로나로 변화한 나만의 출퇴근법, 코로나 위기를 버텨낸 삶의 지혜 등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영상과 수기를 뽑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문화백신 공모전'을 다음달 13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 공모전을 개최해 320편을 시상했다. 올해는 설, 추석 명절에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공립기관 보유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문화로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문화백신 공모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삶의 변화를 맞이한 가운데 코로나19 경험과 그 극복과정을 기록하고 공감과 위로를 통해 이들을 사회적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기간 중에 겪은 삶의 이야기가 있으면 누구나(재외국민, 재한외국인도 포함)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주제와 관련 있는 2분 내외의 영상을 제작하거나 2500자 내외의 수기를 작성해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개인 채널에 핵심어(#문화백신공모전, #코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국내 대중음악 시장에 또 다시 음원사재기 논란이 불고 있다. 지난 1일 트로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대표 이 씨는 음원사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씨는 2018년 10월 21일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로 소개받은 A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하고 3천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대중음악계에 사재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그룹 블락비의 멤버였던 박경이 선후배 가수 실명을 거론하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경은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른 선배 그룹과 솔로 가수 등 6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이 후 ‘그것이 알고싶다’ 등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해당 문제를 다뤘으며 일부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라는 방식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됐다. 음원 사재기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혹은 음원이 실시간 차트 정상에 지속적으로 위치해 있길 바라고 보다 널리 인지도를 확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생긴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팬덤(Fandom)이 인위적인 방법을 이용해 반복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하 PGK)이 11월 16~17일 이틀간 'PGK 창의인재 비즈매칭'을 개최한다. PGK는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플랫폼 기관으로 선정돼 '포스트 코로나 영화 분야 뉴노멀 트렌드 대비 창작자 양성'을 목표로 프로젝트 기반 도제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영화 '히말라야', '국제시장' 제작사 제이케이필름 길영민 대표 △영화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김진우 프로듀서 △영화 '반도', '부산행' 제작사 영화사레드피터 이동하 대표 등 영화 분야 정상급 멘토들이 참여했다. PGK 창의인재 비즈매칭은 약 6개월간 멘토링을 통해 완성한 창의 교육생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마련해 취업 및 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올해는 장편 영화 외에도 OTT 시리즈용으로 개발된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 피칭 대신 온라인 자료집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즈매칭 참여 관련 문의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으로 전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국내 유일 청소년 창업 축제인 '2021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이 오늘 3일부터 온라인에서 열린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2021 청소년 비즈쿨 페스티벌'이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5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청소년인 제트(Z)세대에 맞춰 'Zㅏ신을 펼쳐라'로 정해졌다. 3일 사전 행사에서는 청소년 대상 국내 최대 앱(App) 개발 경진대회인 '스마틴 앱 챌린지'가 열린다. 4일 개막식에는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 만든 정현경 대표가 창업 과정을 소개한다. 김태용 이오(EO) 스튜디오 대표, 공희준 칠명바이오 대표,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 등 스타트업 기업가들도 참석해 본인의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청소년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비즈쿨 활동 성과물로 새싹캠프를 통해 선발된 중고등학생이 우수 아이템을 발표하는 '새싹기업 경진대회'도 열린다. 424개 비즈쿨 학교의 창업동아리에서 멘토링,기업설명회(IR) 피칭교육을 거처 최종 선발된 중학생 5팀과 고등학생 15팀이 결선에 나와 자신의 아이디어로 직접 제작한 제품을 발표하고 모의 투자심사도 받는다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 치유(힐링)가 되다'를 주제로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제1회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배우 최여진과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명예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축제는 오는 6일 2019년 추천 치유(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원주 '뮤지엄산'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대응 인력과 새내기 대학생 등 40여 명이 함께 '싱잉볼 명상', 요가 등 치유(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정신건강 전문의 양재진 원장이 '치유 이야기쇼'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개회식은 내외국인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관광공사는 올해 치유(웰니스)관광지로 한방, 치유,명상, 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51곳을 선정했다. 전국 36곳 추천 치유(웰니스)관광지에서는 내외국인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편백숲 맨발 체험, 천일염 치유 프로그램 등 이색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비를 최대 3만 원까지 할인할 계획이다. 할인권은 오는 28일까지 티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THE BRAIN MACHINE'이 서울, 베이징, 도쿄 독일문화원(괴테 인스티투트)의 주최로 11월 2일 화요일 저녁 6시(한국 시간)부터 줌(Zoom)으로 진행된다. THE BRAIN MACHINE은 괴테 인스티투트 서울, 베이징, 도쿄가 주최하는 디지털 줌 토크로, 뉴노멀 시대를 맞은 아시아에서의 미디어,정보 문화 실태와 미래를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11월 2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약 1시간가량 영어로 진행되며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로 동시 통역된다. 미디어를 통한 정보 교환 방식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대유행의 시작점이었던 아시아는 디지털화와 미디어 생산을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해야 했다. '진짜' 삶 속에서의 만남이 금지된 기간, 정치적 담론은 점점 더 첨예해지고, 소셜 미디어는 전문화했으며, 디지털 커뮤니티는 확장됐다.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전염병의 대유행에 따른 저주와 축복이 무엇이었는지 묻는다. 뉴노멀 시대에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정보, 미디어, 예술을 소비하게 됐으며, 누구를 신뢰하는가. 이런 변화는 미디어와 정보 문화의 DNA를 지속해서 바꿀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돌풍 속 간식, 놀이, 패션 등 한국 생활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21 한류생활문화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주간을 11월 8일(월)부터 14일(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류 열풍이 거센 인도네시아 주간에는 슈퍼주니어에 규현이 합류해 에이스(A.C.E.), 드림캐쳐와 함께 현지 팬들과 만날 준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세계 4위의 아세안 핵심 국가이자 최근 우리나라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한류 열풍이 부는 나라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한국 드라마를 정기적으로 보는 시청자가 91%에 달할 정도로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다. 모꼬지 대한민국의 세 번째 특별 주간인 인도네시아 주간에는 한류의 주역 슈퍼주니어의 규현과 에이스(A.C.E), 드림캐쳐가 나서 케이팝을 넘어 생활문화로 확장하는 신한류 열풍에 힘을 싣는다. 11월 8일(월) '미니토크'에서는 가수 에이스(A.C.E)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밀키트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조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