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코로나19로 공연할 자리를 잃은 인디뮤지션들을 위해 종로문화재단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공연을 개최한다.
인디 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축제 '인디페스타 밴드 온'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인디씬의 살아있는 전설부터 최근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밴드들 까지 실력파 밴드들이 대거 참여를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날인 21일에는 인디 씬의 다양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2002년 뜨거웠던 한일 월드컵의 열기 속 한가운데 있었던 응원곡 ‘Go West’(원곡 펫샵보이즈)를 통해 인디 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떠오른 레이지본이 출연을 확정했다. 레이지본은 현재까지도 최정상급의 라이브 실력을 통해 클럽 공연 및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밴드로서의 역량을 이번 ‘인디 페스타 밴드 온’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밴드 오리엔탈 쇼커스와 밴드 배드램, 감성골목 그리고 아이러닉 휴가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는 포장마차가 첫날 공연을 책임진다.
두 번째 날 공연에는 한국 인디의 시작점이자 완성형 밴드인 크라잉넛이 무대에 오른다. 크라잉넛은1996년 홍대 앞에서 인디씬이 막 태동할 때 영원한 인디 씬의 송가 ‘말달리자’를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인디 씬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달리자’ 이후에도 ‘밤이 깊었네’ ‘룩셈부르크’ ‘명동콜링’ 등의 명곡들을 발표하며 음악성까지 인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킹스턴루디스카, 넘버원 코리안, 전기뱀장어, 한다두가 출연한다.
아울러 21일과 22일 공연에는 각각 레이지본의 보컬인 준다이와 넘버원 코리안의 보컬 권우유가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밴드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특별한 매력을 공개한다.
한편 공연은 종로문화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