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한 강의의 중간고사에서 집단적인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돼 학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학생이 챗GPT 등 AI(인공지능)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연대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수업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담당 교수는 최근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적발된 학생들의 중간고사 점수를 모두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자연어 처리와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AI를 가르치는 이 수업은 약 600명이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많은 만큼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중간고사 또한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치러졌는데, 그 과정에서 사달이 난 것이다. 부정행위를 막으려는 조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험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객관식 문제를 푸는 식인데, 응시자에게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들거나, 컴퓨터 화면에 여러 프로그램을 겹쳐 띄우는 식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수'를 권유했다고 한다. 실제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수가 올해 200명을 훌쩍 넘기며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SFTS 환자는 모두 220명(잠정)이다. 지난해 전체 환자 수 170명을 이미 넘어섰고, 2020년(243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드물게 의료기관 등에서의 2차 감염도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혈소판, 백혈구 감소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선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천65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중 381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18.5%에 이른다. 가장 환자가 많았던 해는 2017년으로 272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2021년 이후엔 200명 미만의 환자가 보고됐다. 통상 4월부터 환자가 나오기 시작해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11월까지도 이어지기 때문에 올해도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전년 대비 올해 SFTS 환자가 증가한 것을 두고 질병청 관계자는 "여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첨단 '블랙웰' 칩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만 TSMC에 웨이퍼를 추가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CEO는 8일(현지시간) 대만 신주(新竹)시에서 개최된 TSMC의 연례 체육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신 아키텍처 '블랙웰'을 적용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해 "매우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GPU를 생산하지만, 중앙처리장치(CPU)·네트워크 장비·스위치도 만들기 때문에 블랙웰과 관련한 칩이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TSMC에서 구매하는 웨이퍼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TSMC가 웨이퍼 지원에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회장도 기자들에게 "황이 웨이퍼를 (추가) 요청했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수량은 기밀 사항이라고 말했다. 얇은 실리콘 원판인 웨이퍼는 반도체 칩의 기판 역할을 하는 핵심 원재료다. 황 CEO는 또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서 최첨단 칩 샘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공급 부족에 대해 염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업
2025년 11월 9일 일(음 9월 20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외로운 마음이 쌓이게 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니 사람들과 어울려야 해요. 60年生 힘든 날을 보냈다면 좋은 징조가 보이니 힘들더라도 더 힘을 내도록 하세요. 72年生 오늘은 주어진 일에 집중하고 다른 일에는 간섭이나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84年生 오늘은 의욕이 가득 차 있으니 조금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거뜬히 해결해 내요. 96年生 일을 시도해 보고 경험해 보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08年生 오늘은 이성 친구와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제3자에게 중재를 요청해 보세요. 소띠 49年生 산을 찾아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61年生 운동이나 여가 활동으로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73年生 원하던 일들을 미루지 말고 시작해 보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85年生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원하는 것을 얻어요. 97年生 장래를 생각해서 하나라도 부지런히 더 배워서 닦아 놓아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09年生 남들이 싫어하는 일을 솔선수범하여 움직이면 평판이
그룹 키키(KiiiKiii: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가 일본 NHK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8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키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일본 인기 음악방송 ‘베뉴 101(Venue 101)‘에 출연해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특별 코너를 통해 현지 시청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베뉴 101'에 출연하게 된 키키는 꾸준히 쌓아온 음악적 역량과 이들만의 '젠지미'로 스튜디오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특유의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국내외 팬심을 사로잡은 만큼, 이번 방송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첫 번째 EP 앨범 'UNCUT GEM(언컷 젬)'으로 가요계에 나선 키키는 '아이 두 미'로 정식 데뷔 13일 만에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를 수상했고,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상 5관왕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쌓았다. 지난 4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가 7일(현지시간) 공개된 제68회 그래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골든'(Golden)의 본상 'Song of the Year’(송 오브 더 이어, 올해의 노래) 후보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Song of the Year’ 외에 '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Best Remixed Recording', '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Best Compilation Soundtrack For Visual Media' 등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래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지명된 가수 겸 작곡가 이재(EJAE)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느끼는 기분을 묘사할 형용사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미 '송 오브 더 이어' 후보라니, 상상했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일이다. 꿈꿔왔던 일이라고 말하는 것도 부족할 정도"라며 감격의 소감을 표현했다. 이재는 '케데헌'에 등장하는 걸그룹 헌트릭스(HUNTR/X) 멤버 루미의 노래를 직접 불렀으며, '골든'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 이재는 작품의 팬들과 헌트릭스의 노래를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두 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는 8일(한국 시간) 오는 2026년 열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캣츠아이는 ‘최우수 신인상’으로 번역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두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올리비아 딘(Olivia Dean), 더 마리아스(The Marías), 애디슨 레이(Addison Rae), 솜브르(sombr), 리온 토마스(Leon Thomas), 알렉스 워런(Alex Warren), 롤라 영(Lola Young) 등과 경쟁한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은 6개의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부문 중 하나로, ‘레코드 오브 디 이어(Record of the Year), ‘앨범 오브 디 이어(Album of the Year)’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이 첫 솔로 앨범 발매 첫날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8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연준의 미니 1집 ‘NO LABELS: PART 01’은 발매 당일(7일) 총 54만 2660장 팔려 일간 음반 차트(11월 7일 자) 정상을 밟았다. 연준은 데뷔 6년 8개월 만에 내놓은 첫 솔로 앨범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신보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10시까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15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를 찍었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Talk to You’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Talk to You’는 7일 오후 5시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뒤 8일 오전 8시까지 상위권을 지켰다. 수록곡 ‘Coma’와 ‘Let Me Tell You(feat. Daniela of KATSEYE)’, 타이틀곡 ‘Talk to You’까지 3개 트랙을 옴니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 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blackout)'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X'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였다. 소속사 언코어가 지난 7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이 영상은 뒤틀린 공간에서 추락하는 마징시앙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무한한 복도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듯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차례로 그려져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무드를 선사했다. 앞서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SOB' 뮤직비디오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길을 잃은 자아의 혼란을 표현했다. 이번 'X' 뮤직비디오는 그 혼란을 돌파하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가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서사를 담아낼 예정이다. '블랙아웃'은 한계를 깨뜨리고 끝없이 질주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성장 서사를 담은 앨범이다. 이들은 더블 타이틀곡 'X'와 'SOB'로 강력한 매력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X'는 두려움과 한계를 깨뜨리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의지를 담은 곡이다. 멤버 전민욱이 작사, 켄신이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해 생동감 넘치고
"그동안 대부분 영화 티켓을 골랐고, 오늘도 있었으면 골랐을 거예요." 7일 오전 10시 30분께 헌혈의집 광화문센터에서 헌혈을 마친 최윤영(25)씨가 영화관람권이 빠진 기념품 리스트 중 수건을 고르며 말했다. 최씨는 "봉사 정신으로 헌혈하긴 하지만, 기념품도 헌혈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했다. 최씨의 사례처럼 전국 헌혈의집에선 9월 초부터 영화관람권 제공이 순차적으로 중단되고 있다. 적십자사의 영화관람권 조달 입찰이 6월부터 모두 유찰되며 재고가 떨어져서다. 적십자사가 제시한 구입가는 약 5천원으로, 시중가에 크게 못 미친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혈액 사업 예산에 충당되는 '혈액수가 수입'은 한정적"이라며 "예산을 증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대신 편의점 교환권, 보조배터리, 수건 등 다른 품목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선호되는 기념품이 영화관람권이라는 평가가 많은 만큼 헌혈자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헌혈 기념품 제공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9.7%였고, 절반 이상이 영화관람권 등 문화 관련 기념품을 택했다. 헌혈 가능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