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해킹에 따른 피해가 생겼을 경우 100%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정치권과 이용자들은 정보 유출 사고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증하고 배상까지 받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라고 우려한다. 통신 당국도 이러한 이유에서 SK텔레콤이 이용자 피해 발생 시 책임지고 100% 배상에 나서고 이때 이용자 피해 입증 책임을 완화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정보 보유자의 입증 책임이 컸던 과거보다는 정보를 유출 당한 회사 측의 책임이 무거워지는 추세라면서도, 해킹 사고와 2차 피해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 집단적 대응 등도 필요할 수 있다고 5일 조언했다.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 발생 시 소비자가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이유는 사이버 공격 급증에 따라 개인정보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인과관계 증명이 어렵다는 점이 첫 번째로 꼽힌다. 해킹이 일어난 시점에서 한참 지나 2차 피해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고 소비자 개개인이 기술적 증거를 모으기가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 개인정보 처리자인 SK텔레콤은 정보 침해에 고의나 과
제267대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가 7일(현지시간)부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된다. 콘클라베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새 교황을 뽑는 추기경단 비밀회의다. 라틴어의 cum(함께)과 clavis(열쇠)의 합성어인 '쿰 클라비'(cum clavis)에서 유래한 말로, '열쇠로 잠근 방'을 의미한다. 이 명칭은 13세기 교황 선출 비밀회의가 약 3년간 이어지자 성난 시민들이 성당 문을 열쇠로 잠가 추기경단을 감금하며 독촉하면서 비롯됐다. 콘클라베 기간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외부와 격리된 채 3분의 2 이상 표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매일 투표해야 한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의미고, 흰 연기가 나오면 비로소 새 교황이 결정됐다는 뜻이다. 2005년과 2013년 콘클라베는 모두 투표 둘째 날 흰 연기를 볼 수 있었다. ◆7일부터 교황 선거…첫날만 1회, 이후 매일 4회 투표 콘클라베 첫날인 7일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콘클라베 참석 추기경단이 공동 집전하는 특별 미사가 열린다. 오후에는 추기경단 단장인 조반니 바티
브라질 경찰이 대규모 인파로 가득한 팝스타 콘서트 현장에서 폭탄테러를 저지르려 한 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언론 G1과 AP·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어제(3일) 열린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를 겨냥한 폭탄 공격 계획을 사전에 저지했다"며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2명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경찰은 피의자들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범죄 가담자를 모집한 뒤 사제 폭발물과 화염병 등을 사용해 조직적으로 범행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피의자는 히우데그란지두술주(州)에서 붙잡혔다. 폭탄테러 계획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도전'을 제안하는 형태로 구성됐다고 한다. 피의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자해 조장, 폭력적 행위를 포함한 증오 발언, 청소년들의 급진적 성향을 사회적 소속감의 형태로 둔갑시키는 콘텐츠 게시 등으로 '테러 실행자'를 모으려 했다고 브라질 경찰은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이와 함께 레이디 가가 콘서트 행사장 감시 강화를 통해 마약 거래범 2명을 체포하고 아동 음란물 소지자 1명을 확인해 구금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덧붙였다. 앞서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가 열린 리우데자네이
2025년 5월 5일 월(음력 4월 8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해야 하는 일에만 전념하고 쓸데없는 일에는 눈 돌리지 않는 것이 좋아요. 60年生 자신이 벌려놓은 일은 스스로 마무리를 지어야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72年生 기분 전환을 위해서 파트너와 외곽으로 드라이브를 해 보면 괜찮아요. 84年生 확신이 없을 때 과시하지 말아야 추후에 봉변당하는 일이 없습니다. 96年生 무엇 때문에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08年生 내실을 다지는 일을 하고 새로운 일을 계획하는 것은 미루면 좋습니다. 소띠 49年生 남들보다 앞서 나가 관심을 받음으로써 시기와 질투를 받을 수 있어요. 61年生 어려움으로 다소 힘에 부치는 일도 열정을 갖고 임하면 처리할 수 있어요. 73年生 주변 사람보다 솔선수범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좋아요. 85年生 이성 친구에게 거짓말을 계속하게 되면 사이가 점점 소원해질 수 있어요. 97年生 예전 인연으로부터 생각지 못한 도움을 얻으니 인연을 소중히 해야 해요. 09年生 하던 일은 아랫사람들에게 물려주고 뒤에서 지켜보면서 코칭해 주세요. 호랑이띠 50年生 불필요한 일은 빨리 마무리를 짓고 편안하게 자신
NCT 천러가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이하 TME)와 협업한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천러의 중국 스페셜 앨범 ‘찬(灿/Lucid)’은 TME와 공동 작업한 프로젝트로, 오는 5일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보디엔뮤직 등 중국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현지에서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찬(灿/Lucid)’을 비롯해 총 3곡의 중국어 곡으로 구성되었다. 타이틀곡 ‘찬 (灿/Lucid)’은 외로움을 이겨낸 끝에 마주하는 찬란한 순간을 노래하며, 고요를 가르듯 터져 나오는 현악기와 천러의 절절한 고음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더불어 ‘루교(泪桥/Tear Bridge)’는 2003년 드라마 ‘상견니’의 OST로 발표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스트링과 피아노 선율 위로 흐르는 쓸쓸한 기타 사운드가 감정을 한층 끌어올린다. 22년 만에 처음으로 리메이크된 곡으로 천러의 섬세한 해석과 부드럽고 절제된 표현력이 곡의 여운을 짙게 만든다. 또 다른 수록곡 ‘우주의 농담(feat. 주비창)(宇宙的笑话/Cosmic Joke)’은 꿈을 놓아야만 했던 순간의 자각을 담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디지털 싱글 ‘러브 랭귀지(Love Language)’가 글로벌 주요 음악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러브 랭귀지’는 일본 라인 뮤직 ‘송 톱 100’ 일간 차트(5월 3일 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발매 당일(2일) 12위로 진입한 후 다음날 11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정상을 밟았다. 또한 ‘러브 랭귀지’는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5월 2일 자) 2위에 올랐다. 두 차트 ‘톱 5’에 든 해외 가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유일하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러브 랭귀지’는 일본을 비롯해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 9개 국가/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쟁쟁한 팝스타들의 곡과 함께 ‘러브 랭귀지’를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최상위권에 포진시켰다. ‘러브 랭귀지’는 새로운 언어를 배워가듯 사랑하는 ‘너’를 연구하고 해독하고 더 알아가고 싶은 감정을 표현한 사랑 노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현재 월드 투어 ‘액트: 프로미스(ACT: PROMISE) - EP. 2-’를 진행
SK텔레콤은 4일 최악의 해킹 사고에 따른 보호 조치와 관련,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이날 중 2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확인했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기에, 현재 1천991만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천만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는 어제까지 95만6천명이 했고, 그렇게 많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적용하려 하고 있다"며 "공항 로밍 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서 그쪽에 최대한 지원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의 경우 하루에 20만명 정도 신청하고, 현재까지 760만명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SKT는 황금연휴를 맞아 출국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던 전날 공항에서 교체된 유심 수량은 2만개가량이라고 확인했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 여유분과 관련해선 "5월 말까지 재고는 500만개"라며 "내일부터는 T월드 2천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신규 가입 중단 일정과 관련해선 "시작 일정은 있지만 끝나는 일정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며 "여러 상황을 보고 정할 수 있게 하겠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새 싱글 'Gnarly(날리)'가 국내외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 인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Gnarly'는 지난 30일 발매 당일 한국을 포함해 영국·독일·인도·필리핀·네덜란드·싱가포르 등 전 세계 26개 국가/지역 '뉴 뮤직 프라이데이(New Music Friday)' 플레이리스트에 선정됐다. '뉴 뮤직 프라이데이'는 전 세계 다양한 장르와 문화의 음악 전문가들이 신곡을 엄선해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하는 스포티파이의 대표적 글로벌 플레이리스트다. 'Gnarly'는 앞서 음원 공개 18시간 만에 스포티파이에서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해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수 백만 명의 청취자를 자랑하는 '뉴 뮤직 프라이데이'는 글로벌 최신 인기 음악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잣대 중 하나여서 캣츠아이의 각 국가/지역 스포티파이 차트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뮤직비디오도 인기몰이 중이다. 'Gnarly'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업로드 당일 미국·영국·캐나다·오스트리아·호주 등에서 인기급상승(트렌딩) 동영상 음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누적 28개 국가/지역의 유
디즈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작 블록버스터 '썬더볼츠*'가 개봉 첫날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썬더볼츠*'는 전날 북미 4천330개 극장에서 개봉해 3천150만달러(약 442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2월 개봉한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첫날 4천91만달러)나 마블의 또 다른 흥행 실패작으로 꼽히는 '블랙 위도우'(첫날 3천951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썬더볼츠*'의 이번 주말 사흘간 티켓 매출은 총 7천만∼7천500만달러(약 982억∼1천52억원)로 예상되며, 마블 스튜디오 작품 역사상 가장 낮은 개봉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박스오피스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지위가 약해졌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다만 마블 측은 이 영화의 개봉 첫주 흥행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관객들에게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뒷심'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에 따르면 현장 관객들이 이 영화에 매긴 점수는 'A-'다. 마블의 전작 '캡틴 아메리카…
가수 니엘이 매혹적인 퍼포먼스와 깊이 있는 보컬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뽐냈다. 니엘은 지난 3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미니 4집 타이틀곡 '쉬(SHE)'와 수록곡 '사랑에 대체 무슨 핑계야(What’s the Excuse for Love?)'의 무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니엘은 감각적인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사랑에 대체 무슨 핑계야'를 선보였다.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 탄탄한 라이브 실력이 어우러지며 시선을 끌었다. 곡 중반부터는 핸드 마이크로 교체해 보다 자유로운 동선과 안정적인 보컬을 이어가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니엘은 '쉬' 무대에서 화이트와 레드 스타일링을 오가며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몽환적인 연출과 강렬한 안무, 섬세한 표정 연기가 조화를 이룬 무대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그루브한 리듬과 어우러진 니엘 특유의 짙은 음색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했다. 이번 사전 녹화 무대는 음악방송이 없어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니엘이 직접 준비한 무료 이벤트이다.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녹화에서 팬들은 니엘의 무대를 응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