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앳하트(AtHeart)가 미국 빌보드가 꼽은 '이달의 K-팝 루키'로 선정됐다. 26일 소속사 타이탄 콘텐츠에 따르면,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tHeart Is Billboard’s K-Pop Rookie of the Month for August'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앳하트가 미국에 설립된 글로벌 K-팝 기획사인 타이탄 콘텐츠에서 선보인 첫 번째 걸그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타이탄 콘텐츠의 창립자들을 비롯해 앳하트의 데뷔 앨범에 참여한 글로벌 톱티어 프로듀서진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빌보드는 "앳하트는 K-팝 산업을 주도하는 어벤져스가 모여 탄생시킨 팀이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아우르는 다국적 걸그룹이라는 점이 앳하트의 강점"이라며 "K-팝 팬들이 아이돌에게 응당 기대하는 수준 높은 음악성과 퍼포먼스까지 이미 검증을 마쳤다. 10대 특유의 솔직한 진심과 글로벌한 비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K-팝은 다시 한번 새로운 가능성을 맞이했다"라고 호평했다. 앳하트의 당찬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도 공개됐다. 앳하트는 정식 데뷔 전 빌보드가 뽑은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걸그룹'으로 소개된 것과 관련해, "데뷔를 준비하던 시기에 들은 소식인 만큼 정말 큰 힘이 됐다.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확신을 준 순간이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올 한 해 더 크게 주목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앳하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멤버들 모두 미국, 일본, 필리핀 등 각기 다른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각자의 고향에서 함께 투어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했다. 우리의 뿌리로 돌아가 현지 팬분들과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빌보드뿐 아니라 앳하트는 첫 번째 EP 'Plot Twist(플롯 트위스트)' 발매와 함께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미국 대표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 영국 음악 매거진 NME 등 해외 유수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으로 컴백한다. 25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매한다. '아이브 시크릿'은 화려한 표정 뒤 숨겨진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 앨범이다. 아이브는 익숙했던 당당함은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 감춰졌던 이면과 반전의 태도를 꺼내 보이며 자신들의 이미지를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를 비롯해 'Wild Bird(와일드 버드)', 'Dear, My Feelings(디어, 마이 필링스)', 'GOTCHA (Baddest Eros)(갓챠)', '삐빅 (♥beats)', 'Midnight Kiss(미드나잇 키스)'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앞서 앨범명과 맞닿은 '시크릿'을 주제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공개해 온 이들은 여섯 개의 트랙을 통해서도 각기 다른 감정과 무드, 정체성을 노래하며 미니 4집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XOXZ'는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뜻을 지닌 아이브표 신조어, 'XOXZ'를 노래한 곡이다. 묵직한 808 베이스와 브라스, 단단한 드럼이 곡 전체의 긴장감을 이끌며 저음의 랩과 미니멀한 보컬이 몽환적인 매력을 더해 듣는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멤버 장원영과 서지음 작사가가 노랫말을 써 완성도를 높였다. 전작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번 'XOXZ'를 통해 복합적인 감정을 하나의 암호처럼 감각적으로 풀어내며, 명확히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도도하고도 비밀스러운 아이브만의 정체성을 선명히 나타낸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되는 'XOXZ' 뮤직비디오에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 비밀의 꿈속으로 '나 자신'을 초대하고, '나만의 방식'대로 풀어낸 세계를 입체적이고 다채롭게 그린 장면이 담긴다. 앞서 SNS를 통해 댄스 챌린지 파트를 선공개한 바 있는 아이브는 'XOXZ'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시원시원한 포인트 안무를 일부 드러내며 보고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레블 하트(REBEL HEART)'부터 '애티튜드(ATTITUDE)'까지 플레이리스트를 장악한 이들의 컴백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아이브는 지난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보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영상에는 신보 콘텐츠 촬영 현장 속 멤버들의 모습과 전곡의 하이라이트 구간이 담겼고, 아이브는 영상을 통해 트랙마다 다채로운 무드를 예고한 것은 물론, 타이틀곡 'XOXZ'의 미공개 파트를 공개하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룹 세븐틴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가 11회에 걸친 팬콘서트로 10만 명 이상의 캐럿(CARAT.팬덤명)과 함께 뜨거운 여름밤을 완성했다. 25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시X우지는 지난 23일~24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팬콘서트 ‘HOSHI X WOOZI FAN CONCERT [WARNING](이하 WARNING)’의 대미를 장식했다. 티켓은 FC 멤버십 선예매만으로 ‘완판’됐고, 시야제한석이 추가 오픈됐다. 이틀간 진행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일본, 미국 등 60개 국가 및 지역 팬들이 접속했다. 광주 공연은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래듯 무려 3시간을 꽉 채워 펼쳐졌다. 호시X우지는 ‘날 쏘고 가라’, ‘동갑내기’, ‘STUPID IDIOT’, 미발표 신곡 ‘복붙’ 등 유닛곡은 물론, 풍성한 솔로 무대로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예정된 무대를 마친 후에도 즉석에서 세븐틴 단체곡을 선곡해 부르며 열정을 쏟았다.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해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끝으로 이들은 큰절로 캐럿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호시X우지는 “광주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10년 동안 주신 사랑 덕분에 잘 성장할 수 있었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추억 하나하나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이어 “항상 보내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리며, 더 성장한 세븐틴으로 돌아와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호시X우지는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타이베이, 요코하마, 광주에서 ‘WARNING’을 이어왔다. 공연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고, 일부 도시에서는 시야제한석이 추가로 판매돼 이들의 뜨거운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일본에서는 130여개 극장에서 공연이 생중계돼 더욱 많은 캐럿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WARNING’은 호시X우지를 예술 작품에 빗댄 연출로 볼거리를 더했다. 두 사람은 공연 제작에 적극 의견을 내 완성도를 높였다. 세븐틴 멤버들은 공연장을 직접 찾아 응원을 전한 것은 물론, VCR 영상에도 깜짝 등장해 끈끈한 의리를 빛냈다. 호시X우지는 각각 세븐틴 퍼포먼스팀, 보컬팀 리더가 뭉친 조합으로, 2017년 첫 유닛곡 ‘날 쏘고 가라’를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1집 ‘BEAM’은 국내외 주요 음반차트 상위권을 휩쓸었고,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계급 미션곡으로 발표한 ‘ECHO!(Prod. WOOZI)’는 수많은 댄스 챌린지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타이베이, 체코에 이어 이번에는 독일을 뜨겁게 달군다. 25일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이승윤은 오는 9월 1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리퍼반 페스티벌 2025(Reeperbahn Festival 2025)'에 출연한다. '리퍼반 페스티벌'은 2006년 함부르크에서 시작된 국제 음악 축제다. 록, 인디, 팝,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페스티벌로, 음악 산업 관계자와 신인 아티스트의 교류의 장으로도 손꼽힌다. 이어 9월 21일에는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2025 K-INDIE ON Festival'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눈다. 이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와 연계하여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이다. 이승윤이 참석하는 이번 독일 페스티벌 무대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2025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Korea Spotlight)'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승윤은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도 잇달아 참여하며 '공연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승윤은 앞서 지난 5월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인 '로드 투 부락 타이베이', 7월 체코에서 열린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Colours of Ostrava 2025)'에 출연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나아가 이승윤은 독일 페스티벌 무대까지 오르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승윤은 오는 30일 '2025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 9월 13일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18일 '리퍼반 페스티벌 2025', 21일 '2025 K-INDIE ON Festival', 28일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그룹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하츠투하츠와 연습생들로 구성된 SMTR25가 중국 ‘2025 TIMA’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2025 TIMA(TMElive International Music Awards)’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개최한 대규모 음악 시상식으로, 지난 22~23일 양일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렸다. 22일에는 에스파, 라이즈, 하츠투하츠가, 23일에는 NCT WISH와 SMTR25가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에스파는 히트곡 ‘Dirty Work’(더티 워크), ‘Whiplash’(위플래시), ‘Supernova’(수퍼노바)와 몽환적인 ‘Flights, Not Feelings’(플라이츠, 낫 필링스), ‘Thirsty’(서스티) 무대를 선사했다. 라이즈는 에너제틱한 ‘Fly Up’(플라이 업),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 ‘Get A Guitar’(겟 어 기타), 중독성 있는 힙합 바이브 ‘Bag Bad Back’(백 배드 백), 감성적인 ‘Love 119’(러브 원원나인)과 카리스마 넘치는 엑소 ‘Monster’(몬스터) 커버 무대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NCT 위시는 청량함 가득한 ‘Surf’(서프), ‘poppop’(팝팝),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Dunk Shot’(덩크슛), ‘NASA’(나사), ‘Hands Up’(핸즈 업), ‘Melt Inside My Pocket’(멜트 인사이드 마이 포켓)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하츠투하츠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The Chase’(더 체이스),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STYLE’(스타일), 상큼 발랄한 소녀시대 ‘Gee’(지) 커버 스테이지를 꾸몄으며, SMTR25는 앞서 ‘SMTOWN LIVE 2025’(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콘서트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SM 창립 30주년 헌정 퍼포먼스와 엑소 ‘늑대와 미녀 (Wolf)’ 커버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상식에서 에스파는 ‘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 ‘International Digital Album of the Year’(인터내셔널 디지털 앨범 오브 더 이어), ‘International Digital EP of the Year’(인터내셔널 디지털 이피 오프 더 이어)로 총 3관왕을 달성했다. 라이즈는 ‘Breakthrough 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브레이크스루 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를, NCT 위시는 ‘Rising 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라이징 인터내셔널 그룹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해 높은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편 에스파는 9월 5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Rich Man’(리치맨)을 발매한다. 라이즈는 첫 월드 투어 ‘RIIZING LOUD’(라이징 라우드)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NCT 위시는 9월 1일 세 번째 미니앨범 ‘COLOR’(컬러)로 컴백한다.
그룹 유니스(UNIS)가 글로벌 팬들을 만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24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NArt Center에서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데뷔 후 처음으로 상하이를 방문한 유니스는 오전 1부와 오후 2부로 나누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만끽했다. 1부에서는 유니스와 팬들의 일대일 만남이 마련됐다. 여덟 멤버는 팬들과 한층 더 가까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도 촬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단체 팬사인회가 열렸다. 뜨거운 환호 속에서 등장한 유니스는 중국어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은 "상하이에 정말 와보고 싶었다. 첫 상하이 방문을 팬 여러분들 덕분에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 앞으로도 자주 와서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라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인회에서 '팬바보'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멤버들은 팬 한 명 한 명과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대화를 이어가기도 하고, 팬들이 건넨 아이템을 착용하거나 요청한 포즈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초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중간중간 환한 웃음을 지으며 현장을 찾은 팬들과 소통하려는 진심 어린 태도로 꾸밈없는 팬 사랑을 나타내 처음으로 만난 현지 에버애프터(EverAfter, 공식 팬클럽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니스는 팬미팅 종료 후 소속사를 통해 "처음으로 방문한 상하이인데,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와 함께한 하루가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게도 이번엔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저희의 음악으로 가득한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고 싶다. 또 설레는 마음으로 에버애프터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니스는 두 번째 미니앨범 'SWICY(스위시)'와 협업 디지털 싱글 'Shaking My Head(쉐이킹 마이 헤드)'를 발매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2025 UNIS FANCON ASIA TOUR(2025 유니스 팬콘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고 아시아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 도쿄, 오사카, 필리핀 마닐라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또 하나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니스는 지난 21일 개최된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5 K-WORLD DREAM AWARDS)'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여자 그룹 인기상을 수상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확인케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네 번째 월드투어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약속했던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라는 투어명의 의미에 걸맞은 공연으로 전 세계 모아(MOA.팬덤명)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첫날에는 직접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22~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TOMORROW>’를 개최하고 이틀간 약 3만 3000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이번 공연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병행해 전 세계 팬들과 함께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동차를 타고 등장해 첫 곡으로 ‘LO$ER=LO♡ER’(루저 러버)를 열창했다.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며 공연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Wishlist’,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Blue Orangeade’를 쉼 없이 부르면서 현장을 압도했다. 특히 최근 활동곡인 ‘Love Language’ 전주가 흐르자 관객석에서 큰 함성이 쏟아졌고 팬들은 떼창하며 무대를 즐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금부터 남은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거다. 저희와 함께 달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부터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까지 그룹의 발자취를 아우르는 곡들을 연달아 선보였다. 댄스 브레이크가 추가된 ‘Growing Pain’에서는 강렬한 안무로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곡의 몰입을 배가하는 표정 연기 역시 압권이었다. 특히 정규 4집에 수록된 멤버별 솔로곡 무대가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태현은 섬세한 목소리로 ‘Bird of Night’를 열창해 깊은 여운을 남겼고 수빈은 ‘Sunday Driver’에서 귀여운 안무로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휴닝카이는 ‘Dance With You’에서 의자를 활용한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펼쳤고 연준은 ‘Ghost Girl’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범규는 ‘Take My Half’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터뜨렸다. 단체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다채로운 색깔에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화답했다. 공연 말미 이들은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를 무대에 올렸다. 밝고 귀여운 느낌의 원곡을 발라드 버전으로 편곡해 성숙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냈다. LED에는 이들의 데뷔 시절 모습이 상영돼 뭉클함을 안겼다. 데뷔곡 이후 최신곡 ‘Beautiful Strangers’가 이어졌고 지난 7년의 서사를 압축한 듯한 구성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앙코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객석에서는 계속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에 다섯 멤버는 다시 무대에 올라 예정에 없던 곡들을 추가로 들려주었다. 압도적인 연출은 공연에 재미를 더했다. 거대한 LED 타워와 용 형상의 조형물이 세트가 무너지는 듯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어 펼쳐진 푸른 숲은 황홀경을 선사했다. 여기에 향기를 입힌 컨페티가 객석에 흩날려 시각과 청각을 넘어 후각까지 자극하는 특별한 공연을 완성했다. 다섯 소년이 약속했던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서사와 몰입감 있는 연출,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의 조화는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라는 수식어에 걸맞았다. 이번 콘서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재계약 소식과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공연 첫날 수빈은 “더 오래, 멀리 가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데뷔부터 오늘 그리고 저희의 또 다른 내일을 이야기하는 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 여러분들 덕분에 사랑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들은 또한 “공연 준비를 하며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이 너무 좋았다. 저희 모두 무대를 하기 위해서 달리는구나 생각했다.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더욱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9월 9일 산호세를 시작으로 12일 로스앤젤레스, 16일 댈러스, 21~22일 로즈몬트, 25일 애틀란타, 28일 워싱턴 D.C, 10월 1~2일 뉴어크까지 미국 7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이어 11월 15~16일 사이타마, 12월 6~7일 아이치, 12월 27~28일 후쿠오카 등 일본 3개 도시로 여정을 이어간다.
NCT 도영이 자체 최대 규모의 앙코르 콘서트도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2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팬클럽 선예매와 22일 일반 예매를 진행한 도영의 앙코르 콘서트 ‘유어스(Yours)’는 양일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되며 도영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10월 10~1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DOYOUNG ENCORE CONCERT [ Yours ]’는 도영 두 번째 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다. 도영은 한층 깊어진 실력과 감성, 업그레이드된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영은 작년 5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첫 단독 콘서트, 11월 올림픽 핸드볼경기장 앙코르 콘서트, 2025년 6월 잠실실내체육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거쳐 인스파이어 아레나 360도 개방까지 공연 규모를 점차 확장하고 있는 만큼 자체 최대 규모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 더욱 이목이 모아진다. 8월 23~24일 일본 고베 월드 홀에서 개최하는 콘서트도 양일간 1만 2천여 석 매진되는 등 도영은 일본 현지에서도 굳건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도영의 두 번째 투어 ‘2025 DOYOUNG CONCERT [ Doors ]’는 서울, 요코하마, 싱가포르, 마카오, 고베, 방콕, 타이베이 등 아시아 7개 지역에서 11회에 걸쳐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차트(8월 22~28일)에 따르면, 영화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HUNTR/X)가 부른 ‘골든’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1위에 자리하며 9주 연속 차트인 했다. 지난 6월 27일 93위로 처음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한 이 곡은 지난 1일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이 차트 정상에 올랐고, 그 다음 주 2위를 기록했다가 지난주 다시 1위를 탈환했으며 이번 주도 기세를 유지했다. '골든'은 이로써 K팝 곡으로는 사상 처음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통산 3주 1위를 기록한 노래가 됐다. '케데헌'은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퇴치하며 노래로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이다. '골든'은 경쾌한 멜로디와 뚜렷한 후렴구, 그리고 '영원히 깨질 수 없는' 등 일부 한국어 가사가 어우러진 사운드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EJAE), 한국계 미국인 가수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가 이 곡의 가창에 참여했고, K팝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24도 곡 작업에 합류했다. 케데헌 OST의 다른 수록곡들도 매서운 기세를 뽐냈다. 영화 속 헌트릭스 라이벌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부른 ‘소다 팝(Soda Pop)’은 지난주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7위였던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이번 주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연속으로 케데헌 OST 세 곡이 동시에 톱10에 진입한 것이다. 이 밖에도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테이크 다운(Take Down)’은 전주 35위에서 31위로 순위를 높였고, 전주 45위였던 케데헌 삽입곡 '스트래티지(Strategy)'도 35위로 껑충 뛰었다. 다른 K팝 아티스트들도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선전했다.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JUMP)’는 22위(전주 28위)로 6주 연속 이 차트에 진입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과 16일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해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는 37위(전주 33위)로 44주 연속 차트인했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가브리엘라(Gabriela)’도 77위에서 61위로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이 차트에 머물렀다.
세계적 팝 아티스트 도자 캣(Doja Cat)이 오는 12월 한국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연다. 22일 공연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도자 캣의 내한공연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다. 도자 캣은 어린 시절 피아노와 댄스를 배우며 음악 재능을 키워오다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한 자작곡 'So High(소 하이)'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4년 데뷔 미니앨범 'Purrr!(퍼!)', 2018년 첫 스튜디오 앨범 'Amala(아말라)' 이후 대중적 성공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끌어내며 인기 팝스타로 떠올랐다. 두 번째 정규앨범 'Hot Pink(핫 핑크)'(2019)는 ‘Say So’, ‘Streets’ 등 히트곡을 배출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했고, 세 번째 앨범 'Planet Her(플래닛 허)'(2021)는 발매 직후 글로벌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우며 그래미상을 안겼다. 네 번째 앨범 'Scarlet(스칼렛)'(2023) 역시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갔다. 도자 캣은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스트리밍 360억 회 이상을 기록했고 대담한 창의성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찬사를 받으며 세계 유수의 시상식 무대와 음악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그래미 수상을 비롯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5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5회 등 화려한 수상 이력과 함께 2023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같은 해 4월호 커버를 장식하고 뉴욕에서 열린 TIME100 갈라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미국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압도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올해 초에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LISA)의 신곡 ‘Born Again(본 어게인)’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K팝 팬들에게도 화제를 모았다. 오는 9월에는 새 앨범 'Vie'를 발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내한 공연은 글로벌 차트에서 정상급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정점에서 이루어진다”라며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오는 29일 정오 NOL 티켓에서 단독 진행된다. 28일 정오부터 3시간 동안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티스트 선예매가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만 19세 이상 관람가로, 예매 과정과 공연장 입장 시 성인 인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