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가 ‘찰떡 호흡’으로 캐럿(CARAT.팬덤명)과 뜨거운 여름밤을 완성했다. 14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시X우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콘서트 ‘HOSHI X WOOZI FAN CONCERT [WARNING] - SEOUL(이하 WARNING)’을 열고 1만 7000여 관객을 만났다. 3회 공연 모두 멤버십 선예매만으로 매진됐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미국, 일본, 호주 등 총 78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호시X우지의 환상적인 호흡이 단연 돋보였다. 파워풀한 에너지를 쏟아내는 호시와 여유롭게 무대를 즐기는 우지의 상반된 매력이 이들만의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두 사람은 ‘날 쏘고 가라’, ‘동갑내기’, ‘STUPID IDIOT’ 등 유닛곡과 각자의 개성과 역량이 돋보이는 솔로곡, 세븐틴 메들리 무대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2시간 30분을 꽉 채웠다.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호시X우지의 수준급 라이브 실력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호시X우지는 미발표 신곡 ‘복붙’을 깜짝 공개한 것은 물론, 세븐틴 정규 5집 수록곡 ‘Damage(HOSHI Solo) (feat. Timbaland)’, ‘운명 (WOOZI Solo)’과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계급 미션곡 ‘ECHO!(Prod. WOOZI)’ 퍼포먼스를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여 폭발적인 함성을 자아냈다. 호시는 솔로곡 ‘Touch’, ‘Spider’로 한층 농익은 매력을 뽐냈고, 우지는 강렬한 기타 연주를 곁들인 ‘Ruby’와 감성적인 ‘SIMPLE’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데뷔한 지 10년이 지났다. 바라던 꿈들을 하나씩 이뤄내며 하루하루가 행복했다”라며 “캐럿과 긴 시간 쌓아온 유대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 무대 위 모든 모습을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얘기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호시X우지의 남다른 팬사랑이 돋보였다. 이들은 객석을 누비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고, 예정된 공연을 마무리한 후에도 다시 무대에 올라 재앙코르곡을 선보였다. 세븐틴 멤버들은 3일 내내 현장을 찾아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에스쿱스, 조슈아, 민규, 도겸, 디노가 무대에 등장해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들은 ‘HOT’, ‘CHEERS’, ‘손오공’, ‘F*ck My Life’ 등 세븐틴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며 ‘떼창’을 이끌어냈다. 호시X우지는 서울에 이어 19~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6~27일 타이베이 NTSU 아레나, 8월 6~7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 23~24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8월 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KCON LA 2025’의 ‘드림 스테이지’에도 오른다.
‘미스트롯’ 시즌1 멤버들이 콘서트 '첫정'으로 원조 트로트 퀸들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13일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미스트롯’ 시즌1 멤버들(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 정다경, 정미애)는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오후 1시와 6시 당일 2회 차에 걸쳐 ‘우리가 다시 한번: 첫정’(이하 ‘첫정’)을 개최했다. 먼저 ‘향수’ 테마로 꾸며진 1회 차 공연에서는 여자 트로트의 진정한 퀸을 가리는 선발대회가 개최됐다. 멤버들은 등장과 함께 ‘미스트롯’ 시즌1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인사말을 전하며 관객들의 코를 찡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단체 무대부터 개인 무대까지 6년 전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공연으로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 역시 객석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는 등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두리는 “정말 잘 노신다. 이 흥을 어떻게 감추고 사셨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깜짝 상품 이벤트에 당첨된 한 관객은 "아내가 한 달 전에 하늘나라로 갔다. 이 공연 꼭 보고 싶어 했는데, 혼자 오게 됐다. 국민들에게 이런 공연을 보여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혀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송가인과 정미애는 듀엣으로 ‘아름다운 강산’ 무대를 선보이며 하이라이트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나희와 김희진, 강예슬과 정다경 역시 듀엣 무대를 보여준 것은 물론, 멤버들은 ‘미스트롯’ 시즌1 당시 올 하트를 받았던 곡으로 ‘올하트 메들리’ 무대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변신’ 테마로 꾸며진 2회 차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1회 차에서 기존에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무대가 공개됐다면, 2회 차에서는 색다른 매력과 파격적인 댄스 무대 등 음악적으로 더욱 성장한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 이후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달은 가운데, 그룹 코요태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현장 열기를 폭발시켰다. 코요태는 멤버들과 '비몽', '실연' 무대로 관객과 뜨겁게 호흡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인은 “저희 9명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모습도 음악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한 가지는 여러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 대단히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때 그 간절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라며 감사인사를 했다. 제이지스타는 “‘미스트롯’ 시즌1 첫 콘서트 투어의 총연출 감독을 맡았던 제이지스타 황정기 대표와 송가인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그 당시 멤버들과 그 당시 스태프들 그리고 그 당시의 팬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아 추억을 소환하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멤버들은 6년 만에 다시 모였지만 호흡은 여전했다”라고 말했다.
NCT 드림이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정규 5집 대서사의 막을 올렸다. 1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드림은 지난 10~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전석 매진 속 총 6만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THE DREAM SHOW 4: DREAM THE FUTURE(더 드림 쇼 4: 드림 더 퓨처)’를 개최했다. 10일에는 일본, 타이베이, 홍콩 등 아시아 90여 개 상영관에서 진행된 라이브 뷰잉, 11~12일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 생중계, 12일 일본 KNTV 동시 중계 등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컴백 전야의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은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고 백 투 더 퓨처)’의 시간 여행 테마를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 그리고 새로운 차원을 넘나드는 여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시공간을 오가는 스펙터클한 스토리의 VCR, 고글 형상의 무대 디자인, 가로 105m, 세로 18m 규모의 초대형 LED 스크린, 곡 분위기에 따라 공연장 천장을 수놓은 미디어 파사드 연출까지 고척돔을 하나의 미래 도시로 탈바꿈시키며 압도적인 스케일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NCT 드림은 이번 공연에서 오는 14일 발표하는 정규 5집 더블 타이틀곡 ‘BTTF(비티티에프 / 백 투 더 퓨처)’와 ‘CHILLER(칠러)’ 무대를 처음 공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We Young(위 영)’, ‘덩크슛’, ‘1, 2, 3’ 등 데뷔 초 발표곡 무대를 오랜만에 선사해 반가움을 더했고, ‘Smoothie(스무디)’, ‘ISTJ’, ‘Ridin’(라이딩)’ 등 역대 타이틀곡 무대까지 자신들의 모든 시간을 집약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거대한 성벽 구조물이 강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맛’, 대형 리프트로 스케일을 더한 ‘BOOM(붐)’, 눈부신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운 ‘Hello Future(헬로 퓨처)’ 등은 웅장한 편곡과 압도적인 군무, 곡 콘셉트와 어우러진 고퀄리티 연출로 감탄을 자아냈다. 성숙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STRONGER(스트롱거)’, ‘Best of Me(베스트 오브 미)’, 환상적인 하모니가 돋보인 발라드 ‘별 밤’, ‘YOU’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 총 26곡의 무대로 ‘공연킹’의 면모를 과시했다. 공연 말미 NCT 드림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는데, 시즈니(팬덤 별칭)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그 시간들이 다 보람 있게 느껴졌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모든 시간 속에 오래도록 멋지게 기억되는 칠드림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얘기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로 정규 5집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하반기엔 달릴 일만 남았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함께 달릴 준비 해달라”라고 힘찬 포부를 말해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3일 내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열띤 응원과 떼창, 플래시 이벤트, 슬로건 이벤트로 NCT 드림을 향한 마음을 나타냈고, 공식 구호인 ‘요 드림 쩔어주자 파이팅’을 멤버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주고받으며 고척돔을 뜨겁게 채웠다.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NCT 드림은 14일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를 발표한다. 신보는 가장 빛나는 ‘나’를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일곱 멤버의 서사를 총 9곡에 걸쳐 다채롭게 풀어냈다.
제이홉이 3년 만에 ‘롤라팔루자’ 무대에 올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13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14일(한국시간) 오전 3시께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그는 13~14일 양일간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맡아 약 90분간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제이홉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전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을 때는 무언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페스티벌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한국 가수 최초로 2022년 7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메인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올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10만 5000여 관객 앞에서 약 1시간 동안 18곡을 완창했다. 공연을 관람한 외신들은 “음악 역사책에서 눈에 띄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 공연”(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역사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앞날을 위한 준비가 됐음을 증명했다”(시카고 선타임스) 등 찬사를 보냈고 제이홉은 ‘호비팔루자’(제이홉+롤라팔루자의 합성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제이홉은 올해 ‘Sweet Dreams (feat. Miguel)’, ‘MONA LISA’, ‘Killin’ It Girl (feat. Glorilla)’을 연이어 발표하는 솔로 싱글 프로젝트를 펼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또한 16개 도시, 33회 규모의 월드투어 ‘j-hope Tour ‘HOPE ON THE STAGE’’를 성공적으로 마쳐 솔로 아티스트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누적 관객 수 52만 4000여 명을 기록했다. 한층 더 단단해진 제이홉이 선보일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제이홉의 무대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는 제이홉을 비롯해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벤슨 분(Benson Boone)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블랙핑크가 2년 10개월 만의 완전체 신곡 '뛰어(JUMP)'로 글로벌 차트를 강타하며, 명실상부 '톱 아티스트'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1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한국시간) 발매된 블랙핑크의 새 디지털 싱글 '뛰어(JUMP)'는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총 47개 지역 정상을 휩쓸며 고른 인기 분포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3위)·영국(4위)에서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YG 측은 "K팝을 넘어 글로벌 전역으로 탄탄히 뿌리내린 블랙핑크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라고 자평했다. '뛰어(JUMP)'는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일본 AWA 핫 트렌딩 송 실시간 차트 1위를 꿰차는 등 주요 음악 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의 반향도 크다. '뛰어(JUMP)'는 발매 직후 네이버 바이브, 벅스 1위로 직행했으며 멜론, 지니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해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블랙핑크라는 팀이 가진 서사와 정체성을 과감하고 아이코닉한 연출로 담아내 호응이 뜨겁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부터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및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등극, 블랙핑크의 압도적인 파급력을 엿보게 했다. 또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정상을 밟으며 조회수는 2600만 뷰를 훌쩍 넘어섰다.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31회차에 걸친 월드 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고양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12일·13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으며 팬들과 교감한다.
그룹 세븐틴이 상반기 앨범 차트 최정상에 오르며 ‘K-팝 최고 그룹’의 저력을 뽐냈다. 지난 11일 발표된 써클차트 2025 상반기 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가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은 정규 5집 일반반으로만 253만 장을 훌쩍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키트반(47위)과 위버스반(52위)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292만 장을 돌파해 올해 첫 트리플 밀리언 셀러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과 호시X우지도 호성적을 냈다. 부석순의 싱글 2집 ‘텔레파티(TELEPARTY)’는 일반반 22위, 위버스반 67위, 키트반 95위에 자리했다. 이 앨범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68만 6000장 이상이다. 호시X우지 싱글 1집 ‘빔(BEAM)’의 일반반도 31위로 차트인했다. 여기에 2023년 발매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93위), 2022년 공개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99위) 등 구보까지 포함하면 톱 100 앨범 중 9장이 세븐틴 작품이다. 세븐틴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써클차트의 연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음반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음원 차트에서도 세븐틴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써클차트 2025 상반기 글로벌 K팝 차트에 정규 5집 타이틀곡 ‘썬더(THUNDER)’를 비롯해 5곡을 진입시켰고, 디지털 차트에는 4곡을 올려놓았다.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정규 5집에 실린 16곡은 물론, 부석순의 ‘청바지’, 호시X우지의 ‘동갑내기’, 정한의 ‘Better Half (feat. Omoinotake)’까지 총 19곡이 순위권에 포진했다.
그룹 투어스(TWS)가 글로벌 42(팬덤명)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첫 일본 투어의 닻을 올렸다. 12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지난 11일 일본 히로시마 문화학원 HBG홀에서 ‘2025 TWS TOUR ‘24/7:WITH:US’ IN JAPAN (이하 24/7:WITH:US)’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투어는 지난 2일 발매한 일본 첫 번째 싱글 ‘Nice to see you again(원제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 활동과 맞물려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돼 팀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투어스는 탄탄한 퍼포먼스 실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은 ‘Oh Mymy: 7s’, ‘Freestyle’, ‘Double Take’를 연달아 선보이며 역동적인 에너지를 뽐냈고,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hey! hey!’ 등 팀 고유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이 선명하게 묻어나는 경쾌한 무대를 펼쳤다. 후반부에는 ‘Lucky to be loved’, ‘마지막 축제’ 등 섬세하고 세련미 넘치는 퍼포먼스로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투어스는 데뷔 싱글 전곡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타이틀곡 ‘Nice to see you again’에서는 풋풋한 안무로 설렘 지수를 높인 가운데 팬들의 열띤 응원법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일본어 버전인 ‘plot twist -Japanese ver.-’에서는 멤버들의 싱그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또한 ‘BLOOM(feat. Ayumu Imazu)’을 부르면서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기도 했다. 투어스는 “첫 일본 투어를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42분들이 기다렸던 무대로 가득 채웠다”라며 “42분들의 함성 소리는 언제 들어도 대단하다. 여러분들이 들고 있는 응원봉도 한눈에 보여 예쁘다. 히로시마에서 42분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일본어로 소감을 얘기했다. 투어스는 일본 데뷔와 동시에 유의미한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의 싱글은 오리콘의 최신 ‘주간 싱글 랭킹’과 ‘주간 합산 싱글 랭킹’(7월 14일 자)에서 1위를 석권하며 총 2관왕을 달성했고, 빌보드 재팬의 최신 ‘톱 싱글 세일즈’(7월 9일 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데뷔곡으로는 이례적으로 종합 송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현지 미디어는 이들을 ‘차세대 인기 아티스트’로 조명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히로시마에서 투어의 문을 연 투어스는 아이치(13~15일), 후쿠오카(17~18일), 미야기(25~26일), 오사카(28~30일), 가나가와(8월 9~10일)까지 총 6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이어나간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11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뛰어(JUMP)’를 발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신곡을 내는 것은 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더 걸스(The Girls)’를 제외하면 2022년 9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싱글 '뛰어'는 하드스타일 장르의 곡으로, 에너지가 폭발하는 후렴구의 강렬한 비트가 중독성을 선사한다. 카리스마가 돋보이던 기존 블랙핑크 음악 스타일에서 변신을 꾀한 노래다.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기타 리프에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쌓여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 곡은 그 동안 블랙핑크의 대표 히트곡을 만든 음악 프로듀서 테디(TEDDY)와 24, 해외 유수의 작사·작곡진이 함께 작업해 완성했다. 이들의 시너지 아래 블랙핑크의 과감한 장르적 도전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확대해 신선한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YG 측은 소개했다. '뛰어' 뮤직비디오 역시 블랙핑크가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특별한 매력이 예고됐다.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데이브 마이어스(Dave Meyers)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유의 과감하고 이채로운 장면과 유쾌한 스토리라인을 담아냈다. YG는 "2년 10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인 네 멤버의 완벽한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뮤직비디오에선 블랙핑크라는 팀의 서사와 이들이 지닌 영향력을 강렬한 비주얼로 풀어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뛰어(JUMP)'는 발매 이전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인기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무대가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티저 콘텐츠는 공개될 때마다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로 직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양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오는 12~13일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16개 도시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31회에 걸쳐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펼친다.
그룹 세븐틴 멤버 디노가 ‘2025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이하 2025 EWC)’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다. 그가 선보인 웅장한 무대는 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디노는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anb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EWC’ 개막식 무대에 올라 ‘Til My Fingers Bleed’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Til My Fingers Bleed’는 지난달 발표된 올해 EWC 주제곡으로, 디노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이 대회 주제곡을 부른 데 이어 개막식 무대까지 장식해 높은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30여 명의 댄서들이 참여한 메가 퍼포먼스가 단연 압권이었다. 게임 세계를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무대를 배경으로 디노 특유의 파워풀한 춤선과 완벽한 라이브가 펼쳐져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규모감 있는 군무와 디노의 절도 있는 움직임이 만나 K팝 공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신선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관객들은 디노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디노는 주제곡을 함께 부른 미국 아티스트 덕워스(Duckwrth), 밴드 더 워드 얼라이브(The Word Alive)의 보컬 텔 스미스(Telle Smith)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K팝과 힙합, 록의 장르 통합을 이뤄냈다. 무대 말미에는 댄서들과 한데 섞여 흠잡을 데 없는 군무를 완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Til My Fingers Bleed’는 묵직한 비트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노래다. K/DA의 ‘POP/STARS’를 비롯해 다수의 ‘LoL(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을 작업한 제작팀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 곡 퍼포먼스는 영국의 유명 안무가 제이 레벨(Jay Revell)이 만들었다.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두아 리파(Dua Lipa), 앤 마리(Anne-Marie)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인물이다. 디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경계 없는 협업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의 역량을 보여줬다. 높은 화제성도 입증됐다. 그는 글로벌 아이콘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을 비롯해 스웨덴 출신 최정상 DJ 겸 프로듀서 알레소(Alesso),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와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티나 궈(Tina Guo)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2025 EWC’ 개막식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개막식 티켓은 출연진 라인업이 공개되자 빠르게 매진됐다. 한편 ‘E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지난해 방문객 260만 명, 온라인 시청자 5억 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일 시작해 내달 24일까지 열리며, 총 상금 규모는 7000만 달러 이상으로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태현과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이 해외 유명 아티스트 JVKE(제이크)와 협업했다. 11일 빅히트 뮤직과 쏘스뮤직에 따르면, 태현과 김채원은 지난 10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발표된 JVKE의 신곡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feat. TAEHYUN of TOMORROW X TOGETHER, KIM CHAEWON of LE SSERAFIM)’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JVKE는 2022년 발표한 ‘골든 아워(golden hour)’로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을 모두 섭렵한 미국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다. 이번 신곡은 ‘너만이 내게 설렘을 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기분 좋은 팝송이다. 밝은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며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가 반복된다. 여기에 태현과 김채원이 목소리를 더해 곡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태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세 명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 탄생한 것 같다. JVKE, 르세라핌 그리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좋아하는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면 좋겠다. 언젠가 셋이 함께 라이브를 들려드릴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채원도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평소에도 JVKE의 노래를 즐겨 들었는데 피처링으로 협업할 기회가 생겨 정말 기뻤다. 덕분에 녹음도 재미있게 했다. 노래가 좋아서 얼른 들려주고 싶은 설레는 마음이 컸다. 곡이 나왔으니 많이 들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태현은 글로벌 협업으로 꾸준히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지난해 일본 가수 겸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함께 가창한 ‘Perfect Storm’은 후지TV 드라마 ‘Blue Moment’에 삽입돼 화제를 모았다. 태현은 이 곡에서 깔끔한 고음으로 호평 받았다. 2022년에는 멤버 연준과 함께 미국 팝 아티스트 샐럼 일리스(Salem Ilese)의 ‘PS5’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평소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지닌 김채원은 ‘음색 요정’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KBS Kpop 유튜브 채널의 ‘리무진서비스’, JTBC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등 다수의 가창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재즈 명곡 ‘Fly Me To The Moon’ 등 다양한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