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올해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 4기 3개 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보험 및 보험 인접 영역’을 주제로 공모가 진행됐으며, 총 13개 팀이 33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중 5개 팀이 내부 심사를 통해 예비 사내벤처로 선발됐다. 이후 3개월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도전, 3개 팀이 정규 사내벤처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교보 사내벤처에는 ▲AI 기술과 법률∙금융 API를 활용해 복잡하고 어려운 상속 및 증여 관련 절차를 자동화하는 ‘셀프 상속∙증여 종합 서비스’(나두 팀) ▲사후에 AI휴먼으로 재현된 고인과 유가족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고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웰다잉 준비 지원 솔루션’(라이프브릿지 팀) ▲AI 기술을 기반으로 시니어의 보행 분석을 통해 넘어짐이나 낙상을 예방하는 ‘시니어 보행분석 솔루션’(워크랩스튜디오 팀) 등 AI 기술가 접목된 보험업 연계 솔루션 팀이 낙점됐다. 교보생명은 내년 3월까지 사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3개 팀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MVP개발
신한은행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 ‘2025 S-Classic Week’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전했다. ‘S-Classic Week’는 2021년 세종문화회관과 체결한 문화예술후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신한음악상’ 역대 수상자들이 매년 8월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는 ‘사계(四季)’를 주제로 나흘간의 무대를 통해 각 계절의 색채와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했으며, 수상자들이 직접 음악감독을 맡아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첼로 허자경, 첼로 조예원, 피아노 지윤건, 성악 길윤수 등 20여 명의 역대 수상자가 출연해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과의 호흡을 이끌어냈으며 나흘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S-Classic Week’는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예술가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신한음악상을 통해 재능 있는 클래식 인재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009년 금융권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현대자동차그룹 3대(代) 경영진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로 선정됐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정주영, 정몽구, 정의선 회장을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925년 미국에서 창간된 자동차 전문 매체로 미국 외에도 유럽판, 중국판, 온라인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창간 100주년인 올해는 비전, 혁신, 리더십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및 가문을 선정해 ‘100주년 기념상’을 수여했다.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는 현대차그룹 3대(代) 경영진 외 토요타의 아키오 토요다 회장 등 토요다 가문,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 회장 등 아넬리 가문, GM의 메리 바라 회장, 포드의 빌 포드 회장 등이 선정됐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 3대 경영진의 100주년 기념상 선정 배경에 대해 “2020년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회장에 취임했을 때 단순히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의 최고 경영자에 오른 것이 아니라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수십년에 걸쳐 일궈온 원대
하나은행이 서울 소재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를 위해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통장 대출’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통장 대출’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총 2000억원 규모다. 하나은행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발급받은 자 ▲대표자 NICE 신용평점 600점 이상에 해당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사업자당 치대 1000만원까지 대출한다. 이번 대출은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지원은 통장대출(마이너스 대출) 형태로 지원하며, 한도약정수수료 및 약정한도 미사용 수수료가 없다. 하나은행은 또 소상공인 사업자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최초 대출 약정시 발생하는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보증서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5부제 방식으로 신청 가능하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8월 28일 (1,6), 29일 (2,7), 9월 1일 (3,8), 2일 (4,9), 3일 (5,0)에 해당하는 손님이 대상이며, 9월 4일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보증서 신청부터 심사, 약정까지 전 과정
삼성전자가 82종의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정수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1000배 작은 초정밀 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정수기 카운터탑'을 출시했다고 18일 전했다. 4단계 필터 중 UF 필터에 한해 0.08 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불순물을 여과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업계 최다 82종의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부연했다. 신제품은 또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 ▲직수관 99.9% 자동살균 기능 ▲자동 잔수 비움 기능 등을 갖춰 한층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별도 공사 없이 싱크대에 올려두고 쓰는 가로 17cm 슬림한 사이즈의 카운터탑 타입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주방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비스포크 AI 정수기 카운터탑에는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음성인식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이 밖에 '커피 브루잉 모드'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정수기 카운터탑 전용 브루어 키트를 장착하면 물의 양과 대기시간을 일정하게 맞춰줘 맛을 내기 까다로운 드립 커
정부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행하는 '담뱃세 인상' 정책의 약효가 4개월에 불과한 단기 처방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가격을 올려도 흡연자들이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하는 '비탄력적 수요'가 확인된 만큼, 일회성 가격 인상보다는 물가와 연동해 꾸준히 가격을 조정하는 등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가격 충격 효과, 4개월이면 소멸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개인의 행태 변화 유도를 위한 현금지원정책의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이 담배 판매량 감소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짧았다. 연구진이 담뱃세 인상 전후의 판매량 변화를 시계열 분석한 결과, 인상 직후에는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지만, 불과 4개월 정도가 지나면 그 효과가 사라지고 판매량이 다시 이전의 추세로 돌아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담뱃값 인상 예고 시 나타나는 '사재기 현상'과 이후 시간이 지나며 소비가 정상화되는 패턴을 통계적으로 뒷받침한다. 보고서는 이런 단기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할 때, 단발성 가격 인상을 반복하는 정책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 비탄력적 수요 확인…가격 올려도 소비 크게 안 줄어 이번 연구는 흡연자들이 담뱃값 변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단속 인력을 대거 모집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 작전을 실행할 (ICE) 요원들을 대거 채용하기 위해 파격적인 급여·상여 조건을 내걸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WSJ은 특히 미 정부가 내건 금전적인 유인책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ICE는 우선 채용 계약 시 최대 5만달러(약 7천만원)의 보너스와 최대 6만달러(약 8천300만원)의 학자금 대출 탕감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ICE는 또 '추방 담당관', '범죄 수사관', '일반 변호사' 등 3가지로 잠재적인 직무를 분류하는데, 이중 추방 담당관의 연간 급여 수준은 4만9천739∼10만1천860달러(약 7천만∼1억4천만원), 범죄 수사관은 6만3천148∼14만4천31달러(약 9천만∼2억원)로 홍보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런 급여 수준은 뉴욕시와 시카고 경찰국의 신입 경찰관이 연간 각각 6만1천달러, 6만2천달러가량 받는 것에 비하면 경쟁력 있는 조건이라고 WSJ은 비교했다. 이에 더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8일 예정된 우크라이나 및 유럽 주요국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약속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루비오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어떤 유형의 안전 보장을 제공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유럽이 할 수 있는 것과 제안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 보장에 대한 미국의 약속(US commitment to a security guarantee)을 제안할 경우 그건 매우 큰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트럼프)가 그렇게 할 경우 그건 그가 얼마나 간절히 평화를 원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면 그런 양보까지 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건 대통령이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러시아의 추가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안전 보장을 유럽에만 맡기지 않고 미국도 일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앞서 NBC 뉴스 인터뷰에서 안전 보장과 관련해 "그걸 어떻게 구성하고, 무엇이라고 부를 것이며, 어떻게 만들고, 강제력이 있도
LG전자가 시스템에어컨 제조 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공법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상업용 4방향(way) 시스템에어컨 1대 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음을 검증받았다고 17일 전했다. LG전자의 탄소배출 저감의 핵심은 시스템에어컨의 외관 판넬 제조 공법 및 소재 변경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조와 달리 질소 가스를 주입해 내부에 기포를 생성하는 ‘물리 발포 성형’ 방식을 처음 도입해 4방향 시스템에어컨 1대 당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900그램(g) 줄였다. LG전자는 이 공법을 적용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PP(Polypropylene) 소재로 변경했다. 이번에 검증받은 시스템에어컨은 제조 공법 및 소재 변경으로 제조 시 플라스틱 사용량 약 270t, 이산화탄소 배출은 4400톤(tCO₂eq) 이상 줄일 것으로 LG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580여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픽시자전거'를 타다 중학생이 사망하면서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픽시자전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한다. 본래는 선수용 자전거로, 최근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달 12일 서울의 한 이면도로 내리막길에서 픽시자전거를 타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에어컨 실외기와 충돌해 숨졌다. 이에 대응해 경찰청은 "픽시자전거 도로 주행을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계도·단속하겠다"며 현행 도로교통법을 적극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먼저 경찰은 법률 검토를 거쳐 픽시자전거가 차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경우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운전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 픽시 자전거는 자동차나 원동기에 속하지 않고, 브레이크가 없어 자전거로도 분류되지 않아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보행자에게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운전금지 조항이 있지만, 픽시자전거는 자전거가 아니라 단속에도 혼선이 있었다. 경찰청은 개학 기간을 맞이해 중·고교 등하굣길 주변에 교통경찰관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픽시자전거 계도·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