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맛은 물론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도 훌륭한 맛집을 담은 제주도 미식 여행 10선을 17일 공개했다. 공사는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지역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식당 중에서 추천을 받아 일명 '제주 카름 맛집' 10곳을 엄선했다. 이번 10선에는 흑돼지 숯불구이와 토종닭 삼계탕, 푸른콩 된장찌개 등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푸짐한 시골밥상 식당들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제주산 식재료로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제주전통 메밀요리전문점, 명물 김말이를 파는 포장마차까지 다양한 맛집을 접할 수 있다. 공사는 맛집 뿐만 아니라 지역 숙소 소개,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스토리, 숙소의 특징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콘텐츠를 공개하게 됐다"며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6년부터 서울 용산구에 대학생들이 월 10∼15만원 정도를 내고 살 수 있는 기숙사가 생긴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신계동에서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연합 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연합 기숙사는 국토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기장군, 울주군, 경주시, 영광군)의 기부금 460억원으로 한국장학재단이 건립·운영한다. 2026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 학생 59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원전 소재 지자체 출신 학생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다만, 경희대, 고려대 등 용산구 인근 28개 대학과 용인시 등은 주거장학금 월 5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부 학생은 월 10만원에도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숙사는 2인실로 구성된다. 기숙사 안에는 서울형 어린이 놀이방, 풋살장, 회의실, 상담 공간 등의 편의 시설이 마련된다. 전진식 교육부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청년들이 주거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권역에 연합기숙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부터 고령자복지주택,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과 청년특화주택을 통합 공모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하며,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가 입주 대상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후보지 80곳(8098가구)을 선정해 3956가구를 준공했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공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임대주택이다. 청년특화주택은 역세권 같은 우수입지에 복층, 공유형 등 유연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주거 공간을 갖춘 임대주택이다. 미혼 청년과 대학생이 입주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이 170%(1인 가구 기준 월 378만원)이하여야 한다. 소득 요건에 따라 시세 대비 35∼90%의 임대료를 받는다. 청년특화주택 공급을 위한 공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오는 6월 15일까지 공모를 받은 뒤 사업지 현장 조사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7월 말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공공 사업자는 재정과 기금지원을 받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
정부가 대국민 평생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평생교육기관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정보 공시제도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평생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평생교육기관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대국민 평생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지난해 평생교육법을 일부 개정한 것의 후속 조치다. 시행령 개정으로 기존에 시·도지사만 수립했던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을 중앙행정기관의 장도 수립하게 되고, 교육부 장관이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평가할 수 있는 절차가 정비됐다. 평생교육기관 평가인증 제도 운영을 위한 기관·교육과정 인증 기준도 마련됐다. 새 시행령은 또한 2023년 4월 기준 4795개에 달하는 평생교육시설의 정보공시를 실시하기 위해 시설 유형별로 공시항목과 범위·공시 횟수·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다양한 분야의 '학습계좌 평가인정 학습' 이수 결과를 학점·학력 등으로 인정받는 절차를 명시하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폐쇄신고·인가취소 떄 재학생 보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은 프로그램 운영 시 장애 유형을 고려해 수어, 자막, 점자 등 맞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들어차는 만수위는 비가 쏟아지는 5월과 7월에 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백록담 평균 수위는 5월 229.2㎝, 7월 246.1㎝, 8월 157.2㎝, 6월 113.2㎝, 9월 101㎝, 4월 62.9㎝, 10월 16.6㎝ 등으로 조사됐다. 최대 수위 기록은 421㎝(5월), 312㎝(7월), 220㎝(8월), 211㎝(6월), 209㎝(9월), 192㎝(4월), 21㎝(10월), 5㎝(3월) 순이다. 눈이 쌓이는 1, 2, 11, 12월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석형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환경연구사는 "최대 담수 수위는 5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가장 높았다"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이 백록담 만수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백록담 담수 면적은 2만여㎡로 알려져 있다. 분화구 표고가 1천841.7m인 백록담은 분화구 둘레가 1720m, 깊이는 108m이다. 분화구의 길이는 동서가 약 600m, 남북이 약 400m이고, 전체면적은 21만230㎡다. 백록담이 만수를 이뤘다고 하더라도 백록담 분화구 전체에 물이 가득 찼다는 뜻은 아니다. 만수위의 정확한 기준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SRT 열차에 '특별기동검표단'을 투입해 부정승차를 집중 단속한다. SR는 열차 이용객 수요가 집중돼 단거리 구간 무임승차가 빈번한 출근시간 열차에 특별기동검표단을 집중 투입해 무임승차 적발과 함께 정기·회수승차권 부정사용 등을 단속한다. 특히 매진된 열차에 무임승차 후 승차권 발권을 요청하는 경우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열차 내 부정승차 적발 시 철도사업법 제10조에 따라 기준운임의 최대 30배의 부가운임을 징수하며, 이를 거부하거나 상습적인 부정사용자는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돼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리된다. SR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단속에 본격 나서 부가운임을 엄정하게 징수할 방침이다. SR가 지난해 적발한 부정승차 건수는 약 20만 건으로 2022년 12만9000여 건 대비 55% 증가하는 등 매년 부정승차 적발건수가 늘고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부정승차는 철도사업법을 위반하는 행위인 만큼 부정승차 적발자에 대한 법적제재에 나서겠다"며 "정당하게 SRT를 이용하는 고객을 보호하고 공정과 상식의 승차권 이용문
첨단 실무인재 양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 영역이 한층 넓어졌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4년 상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공모를 통해 126개 기관, 210개 훈련과정이 추가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훈련과정을 포함해 올해 총 5만 7689명의 디지털·첨단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훈련규모가 확보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신기술 분야 선도기업과 민간 훈련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직업훈련 사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한화오션(Ocean DX Academy), 현대로템(K-방산 AI 모델 개발과정), 두산로보틱스(지능형 로보틱스 엔지니어 과정) 등의 디지털·첨단기술 선도기업이 새롭게 선정됐다. 이들의 참여로 기업의 실제 인력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고숙련 훈련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2023~2027년 디지털, 환경·에너지 등 8대 신기술 분야에서 약 34만 5000명의 인력부족이 예상된다. 고용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세부 내용을 보면 디지털·첨단 분야 인력난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졸음운전 위험도 커져 교통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4일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만 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 중에는 토요일이 하루평균 6.8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16명으로 사고 100건당 약 2.9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1.5명)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8.3명인 고속도로를 비롯해 일반국도, 지방도, 군도 등 통행속도가 빠른 곳에서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가 많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차량 10만대당 졸음운전 사고는 특수차 13.6건, 승합차 11.2건, 화물차 10.6건, 승용차 7.8건 등의 순이었다. 주로 업무 목적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졸음운전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 사고 건수는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 5158건,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5607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주간(201명)이 야간(115명)보다 약 1.75배 많아 주간 시간대 사고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이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올해 전국 44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6개·기초 28개)에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년카페를 통해 심리상담과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취업 이후에는 직장적응까지 돕는 토털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카페는 경력설계, 취업역량 강화, 개별·집단 심리상담, 지역 내 네트워크 형성지원, 청년정책 연계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취업지원 공간으로, 올해 전국에서 64곳 운영된다. 참여 자치단체들은 입직 초기 청년을 위한 ‘직장적응 지원프로그램’과 청년이 일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표 등을 대상으로 한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컨설팅’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청년카페 ‘취트키’를 운영하면서, 자기 긍정성을 향상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마음돌봄힐링’, 직업적성 검사, 모의 면접 등 ‘진로설계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청년 카페 ‘참견 스쿨’을 운영하면서, 1:1 경력설계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참견’부터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지역참견’, 이력서 쓰기, 면접
행정안전부는 강원 강릉시, 충남 서산시, 경남 하동군, 전남 영암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업 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행안부에서 시행하는 이번 컨설팅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인구감소·관심지역 위주로 컨설팅 대상을 선정했으며 비수도권 지자체 중 기업 유치에 대한 의지, 투자환경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상반기에 이들 4곳을 대상으로 시범 컨설팅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6곳으로 컨설팅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지자체가 겪고 있는 투자 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자문에 나서는 컨설팅단은 산업연구원, 지자체 담당자 및 지역 현지 상황을 잘 아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취약 분야 개선 및 적정 기업군 이전에 필수적인 정책 수단을 조합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투자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중앙정부 재원의 연계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김민재 차관보는 “컨설팅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