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의 올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24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올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433억원으로 전년(1014억원) 동기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27.3%에 달하는 것이다. 올 1분기 생명보험 업계 전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8903억원이다. 같은 기간 2회 이후 납입보험료는 3434억원으로 전체 수입보험료는 5867억원에 달했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 체결 직후 고객이 납입하는 첫 보험료로, 신계약 유입 규모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여타 대형 생보사들의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1000억원 미만이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로 설계, 자본시장과 연동성이 높다. 보험 업계에선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 회복 흐름과 연계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올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7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등 선도적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면서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자산
서울시가 장마철을 맞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등 어린이용품 35개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23개 제품과 초저가 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 12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이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다수의 제품에 '날카로운 끝'이 있었다. 우산 손잡이와 우산 캡의 강도가 부적합하거나 우산살 말단부 치수에 문제가 있는 등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우산 제품 6개에서는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국내 기준치를 최대 443.5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으며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납도 기준치 대비 최대 27.7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우비 제품 3개도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회계연도(올해 10월~2026년 9월)에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줄이는 대신 미사일과 드론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에 국방 예산 8천48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 등이 보도했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포함된 국방 예산 1천130억달러를 포함하면 2026년 국방부의 총 예산 요청액은 9천613억달러(약 1천300조원)에 달한다. 주요 무기 구매 항목을 보면 국방부는 F-35 전투기를 47대 구매하기로 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2025회계연도에 F-35 68대를 요청했고 실제로는 74대를 구매했다. 현재 하원에서 논의 중인 국방 지출법안은 F-35를 69대 구매하게 돼 있어 실제 구매량은 국방부와 의회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해군은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2척을 포함해 총 19대의 함정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다. 공군은 합동장거리공대지순항미사일(JASSM-ER)과 장거리대함미사일(LRASM) 등 광활한 태평양 지역에서 유용한 장거리 타격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육성을 위한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협약(MOU)'을 체결했다.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전세계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한국 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1988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부터 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지원을 결정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 조시정 부사장, DS부문 피플팀장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약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최근 5년 사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6일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약물운전의 교통사고 위험성과 경각심 제고를 위한 안내자료를 발표하며, 마약류뿐 아니라 수면제·감기약 등 처방약 복용 후 운전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마약퇴치의 날’은 1987년 UN 총회에서 불법 마약류의 폐해를 인식하고 국제사회가 마약류 남용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제정된 날로, 우리나라도 2017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6월 26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대해상 자동차사고 데이터베이스(DB) 분석 결과, 최근 들어 마약과 각종 약물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2건에 불과했던 마약·약물 관련 교통사고는 2024년 2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들 사고의 상당수는 불법 마약이 아닌 수면제, 수면내시경 후 운전, 감기약 등 일상에서 흔히 복용하는 약물이 원인이었다. 실제로 감기약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고도 2024년 한 해에만 20건이 확인됐다. 국회입법조사처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물운전으로 인한 운전면허 취
신한라이프는 지난 25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털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에서 고령층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60~70대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업무를 안전하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인터넷, 모바일을 활용한 보장내용 조회, 보험금 청구 방법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 방법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보험사기 등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금융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고령층은 금융소비자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세대이지만 △불법대출 사기 △불완전판매 △보이스피싱 피해 등 다양한 취약성에도 노출돼 있어 눈높이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통해 어르신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소외되는 사람없이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포용적 금
LG전자가 세탁 세제 원료로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미네랄 워시(Mineral Wash)’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LG전자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및 한국물포럼과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구현을 위한 저탄소 미네랄 워시 시범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전했다. 워터 포지티브란 기업이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물 사용량 절감, 하·폐수 재이용, 하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이 대표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LG전자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포럼은 미네랄 워시가 들어간 세제(이하 미네랄 세제)로 세탁했을 때 물과 전력 소모량을 측정해 사용량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 기존 세제 대비 미네랄 세제의 세탁 성능도 확인한다. 또 세탁이 끝난 뒤 나온 물의 오염도, 세탁물에 남아 있는 세제량 등을 분석해 인체 및 환경 위해성을 평가해 ‘미네랄 워시’의 기술력과 국내외 시장성도 확인한다. LG전자가 개발한 미네랄 워시는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 세탁 효과를 내는 수용성 유리
현대그룹 자회사인 현대무벡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소각했다. 2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무벡스는 이날 자사주 659만4000주를 소각했다. 이는 발행 주식총수의 5.06%에 해당되며, 금액으로는 250억원에 달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의 통해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고, 지난 3월 소각을 결정한 후 6개월 만에 전량 처분했다. 현대무벡스 측은 주주 가치 제고와 자본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여 주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스마트 물류 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 등을 감안, 자사주 소각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상장 첫 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2.2%, 영업이익은 59.5% 각각 증가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4200억원의 수주에 이어 올해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주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스탠더드에
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숨겨진 자산을 찾아 준다. 신한금융은 이달 말부터 3개월간 580만 고객을 대상으로 '파인드 업 & 밸류업(Find-up & Value-up)'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 자산의 숨겨진 활용 기회를 찾아(Find-up) 안내함으로써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Value-Up)’ 포용 금융 실천의 일환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00억원이 넘는 대환 성과를 냈다. 올해 파인드업 & 밸류업 프로젝트는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주요 신한금융 그룹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사용 자산을 찾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놓치고 있던 금융 혜택을 체계적으로 찾아내고 안내함으로써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전 그룹사가 동참하는 ‘포용 금융’ 실천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함께 시니어타운 입주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시니어타운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의 다양한 자산관리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 신도시에 조성 중인 ‘더네이버스타운’ 입주자에게 자산관리·세무·상속 등 전문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입소 시점부터 사후 상속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금융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 계획을 지원한다. 특히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소속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들이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입주자에게 ▲입주보증금 상속 ▲병원비·요양비·간병비 등 케어비용 관리 ▲은퇴자금 운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은행과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힘을 합쳤다”며 “이번 업무협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