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하늘길이 마비되면서 발이 묶인 관광객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항공정보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공습 개시 이후 이날까지 중동 지역 항공편이 최소 1만1천편 취소되면서 100만명에 달하는 여행객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요 관광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항공편 취소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두바이 당국은 고립된 여행객들의 숙박을 기존 조건대로 연장해주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일부 호텔들이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현장의 불만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전쟁 여파에 따른 이러한 혼란상은 중동에서 안전한 여행지라는 아랍에미리트의 명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NYT는 평가했다. 수천 명의 승객을 태운 크루즈선도 걸프만 해상에서 멈춰 섰다.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선 최소 6척이 걸프만 인근 항구에 정박한 채 대기 중이며, 승객들은 사실상 선내에 갇힌 상태로 알려졌다. 두바이 내 일부 부유층은 사설 보안업체를 고용해 '탈출'에 나섰다. 공항이 정상 운영 중인 오만·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국까지 육로로 이동한 뒤 해외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력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주말 간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에 확산했다. 주요 주가지수는 갭 하락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을 상수로 보고 불확실성 제거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로 시장 흐름을 뒤집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14포인트(0.15%) 내린 48,904.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04%) 오른 6,881.62, 나스닥종합지수는 80.65포인트(0.36%) 뛴 22,748.8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증시는 위험 회피 심리가 지배했다. 미군이 주말 동안 이란의 주요 미사일 시설과 수뇌부를 제거했다는 소식에 전쟁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주요 주가지수는 갭 하락으로 출발했다. 주가지수 선물이 개장 전부터 위험 회피 심리를 강하게 반영한 여파다. 하지만 정규장에 들어서자 증시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개시를 불확실성 제거로 해석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시점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쟁이 시
뉴욕 유가가 6% 넘게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을 시작한 가운데 이란 정권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21달러(6.28%) 급등한 배럴당 71.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이 주말 간 이란을 대대적으로 공습하고 이란 정권의 수뇌부를 제거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가파르게 뛰었다. WTI는 장 중 상승폭이 12.40%에 달하기도 했다. 이란 체제가 무너지고 정국 혼란이 격해지면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석유 공급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밀어 올렸다. 이란 정권 수뇌부가 대거 사살된 상황에서 정국 향방은 누구도 확실할 수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이란 정권이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공급 경색에 대한 불안감이 원유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향해 발포하고 기뢰를 설치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공식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발표했으며 해협을 지나는 어떤 선박이든 공격할 준비가 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맞선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하늘길이 마비되면서 승객 수십만 명의 발이 묶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의 일부 항공사들이 2일(현지시간) 일부 비행편을 재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각각 기반으로 하는 에티하드 항공와 에미레이트 항공, UAE 저가항공사 플라이 두바이가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티하드 항공의 여객기 15편이 이미 이날 아부다비 공항에서 이륙해 파리, 암스테르담, 런던, 카이로, 뭄바이 등 다양한 행선지로 향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날 저녁부터 소수의 여객편 운항을 재개한다며 "이미 예약한 승객들을 수용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미레이트 항공은 당초 오는 3일 오후 3시까지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플라이 두바이 역시 이날 저녁 4편의 여객기가 두바이를 이륙하고, 5편이 두바이에 도착하는 등 한정된 비행편 운항이 재개된다며 "효율적이고, 점진적인 운항 복귀를 위해 관계 당국, 이해당사자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상황을 면밀히 살펴 운항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 당국은 일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전역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축구와 포뮬러원(F1), 승마 등 글로벌 스포츠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란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인근 미군 기지 주둔국에 공격을 감행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인접국들이 미사일 요격에 나서며 전장이 확대되자 지역 내 스포츠 행사는 사실상 전면 중단되는 모양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축구계다. 당장 오는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란 대표팀은 준비 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란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기리기 위해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이 기간 모든 스포츠 시설이 폐쇄됐다. 이에 따라 이란 프로축구 등 스포츠 리그도 취소됐고, 올 시즌부터 현지에서 뛰고 있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메스 라프산잔)도 급히 대사관으로 피신해 귀국을 준비 중이다. 이란의 월드컵 본선 불참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AP에 따르면 메디 타즈 이란 축구협회장은 2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미국 정권이 조국을 공격한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이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6분 분량의 동영상 연설에서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이번 공격 개시 이후 공식적으로 육성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개시 직후인 전날 새벽 2시 30분께(미 동부시간) 첫번째 연설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한 것과 관련, 애도를 표한 뒤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많은 희생이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기본적으로 문명을 상대로 전쟁을 해온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 합동으로 진행된 이틀 간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 등 지도부를 제거하고, 9척의 이란 함정
미국이 최근 이란 공습에 전략폭격기 B-2를 동원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2천파운드(약 907㎏)급 폭탄을 장착한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의 강화된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나라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이 게시물에 전투기가 출발해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23초 분량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B-2 폭격기들이 미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목표물에 폭탄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말했다. B-2는 공중급유를 통해 전세계 어디든 논스톱으로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로, '침묵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이와 함께 이른바 '자폭 드론'으로 불리는 루카스(LUCAS) 드론과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 F-18·F-16·F-22 전투기, A-10 공격기, F-35 스텔스 전투기, A-10 공격기 등의 미군 자산이 이란 작전과 관련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보도로 글로벌 에너지·금융시장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이 예상된다. 특히 이란이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등장했다. 그동안 누적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으로 국제유가는 이미 올해 들어 약 20% 상승한 상태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전날에도 약 2.5% 오른 72.48달러에 마감, 작년 7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주말로 국제유가 선물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IG 그룹이 운영하는 개인 투자자용 거래 플랫폼에서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75.33달러까지 올랐다. 전날 종가 대비 약 12% 높다.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언론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대대적으로 단행한 대이란 군사공격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위대한 미국인들,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깡패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우리의 정보 역량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며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한 가운데, 그(하메네이)나 그와 함께 사살된 다른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사망이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군, 그리고 보안·경찰의 많은 이들이 더 이상 싸우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로부터 면책을 구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지금은 면책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대한 재심리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관세에 대한 최근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미국을 수년간 '착취해 온' 국가·기업들에게 수천억달러가 반환되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세는 미국 측 수입업자가 내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을 통해 기존 납부된 관세가 환급되면 그것이 외국 및 외국 기업들에게 돌아간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제 이 판결에 따르면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그러한 행위(미국에 대한 착취)를 실제로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대법원이 이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십년간 우리를 이용하면서 허용돼선 안 됐을 수십억달러(정부 보조금 등)를 받아온 국가·기업들이 최소한도로 표현해도 몹시 실망스러운 이번 판결의 결과에 따라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부당한 '횡재'(windfall)를 누릴 자격이 생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한 재심리(Rehearing) 또는 재결정(Readjudic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