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천재 여성 싱어송라이터 고(故) 장덕의 ‘얘 얘’가 시티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레인보우 노트 소속사 루비레코드는 장덕의 노래를 후배 뮤지션들이 다시 부르는 ‘장덕 트리뷰트 프로젝트(Tribute Project)’ 세 번째 곡 ‘얘 얘’가 10일 발매된다고 9일 밝혔다. ‘얘 얘’는 1988년 9월 발매된 장덕의 ‘얘얘-골든 앨범 vol.2’ 타이틀곡이다. 그룹 김트리오의 리더 김파가 작곡하고 장덕이 작사했다. 미국의 고전 로큰롤 리듬과 드럼 비트의 정서가 흐르는 밝은 트랙이다. 음악 저널리스트 김성환 씨는 “항상 자신이 만든 곡 위주로 노래했던 그녀에겐 색다른 도전이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원숙한 표현력으로 리듬을 타는 그녀의 보컬 능력은 이 곡에서도 빛이 난다”고 짚었다. 여성 시티 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는 원곡의 상큼한 분위기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자연스러운 신스-펑키 팝으로 재탄생시켰다. 레인보우 노트는 지난해 12월 ‘장덕 트리뷰트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장덕의 ‘님 떠난 후’를 커버해 선보이기도 했다. 장덕 트리뷰트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자로는 가수 모트가 나서 ‘소녀와 가로등’, ‘점점 더 가까워
인디란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약자로 해석하자면 ‘독립’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음악을 붙인 ‘인디음악’이란 본인이 독립해 음반의 제작, 유통, 홍보 등을 타인의 자본에 힘을 얻지 않고 본인의 독립된 자본과 능력으로 스스로 제작, 유통, 홍보해 제작하게 된 음악을 말한다. 인디뮤지션이 자신을 알릴 기회로는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정부나 기업이 주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유튜브를 통해 개인의 작업물을 업로드해 알릴 수도 있는 세상이 됐다. 스스로 제작, 유통, 홍보를 해나가야 하는 인디뮤지션들이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바이닐(Bainil)’은 Fluxus Music와 Qbox가 공동으로 설립한 주식회사이다. Fluxus는 어반자카파, 클레지콰이 등 유명 뮤지션들이 소속되어 있는 음악전문 레이블이며, Qbox는 음악 서비스 제작 회사다. 1948년 미국에서 에디슨이 측음기를 발명하고 LP가 등장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전보다 편하고 긴 시간동안 음악 감상을 할 수 있게 됐다. LP는 비닐(Vinyl)소재로
내달 2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데이브레이크 ‘말이 안 되잖아(Feat. 헤이즈)’ 뮤직비디오 첫 번째 티저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특히 윤상·김이나·헤이즈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얼굴이 알려진 연기파 배우가 출연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흑백 강렬한 톤의 영상 속에는 남녀가 도무지 알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출발 준비를 한다. 자세히 보면, 조수석의 남자 배우는 복부에 칼이 찔린 상태다. 좀처럼 말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열연하는 배우는 최근 넷플릭스 ‘스위트홈’에서 맹활약하며 주목 받은 김성철이다. 배우 김성철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영상은 김성철의 명연기에 이원석, 헤이즈의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강렬하게 마무리된다. 특히 지난해 소속사 ‘스토리제이’와 계약, KBS ‘좀비탐정’에서 ‘김보라’ 역으로 맹활약을 펼친 임세주까지 뮤비에 힘을 실으며 김성철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말이 안 되잖아’는 이별 직전 아직 서로를 끊어내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대화처럼 주고받는 듀엣곡이다. 첫 티저만 봐도 과연 이 연인에게 어떤 상황이
DAY6(데이식스) Young K(영케이)와 싱어송라이터 이민혁이 함께 부른 성시경의 ‘태양계’ 라이브 클립이 데이식스 유튜브 채널에서 19일 오후 5시 공개된다. 데이식스 공식 유튜브 채널 코너인 ‘YOUNG ONE’(영 원)은 영케이가 다양한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라이브 클립 유튜브 콘텐츠다. 이민혁은 이미 한차례 DAY6(데이식스) 원필과 ‘딩고’ 라디오 콘텐츠에서 함께 이민혁의 ‘우리 오늘 만날까’를 부른 적도 있어 팬들에게는 생소한 만남은 아니다. 오늘 공개되는 영상은 이민혁과 함께 듀엣으로 선보이는 성시경의 ‘태양계’로 이미 아이유, 권순관, 싱어게인 다린 등 많은 아티스트가 사랑하는 명곡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모닥불 앞에서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이민혁만의 부드러운 음색과 영케이의 섬세한 목소리가 만나 두 훈훈한 듀엣을 보여줬다. 최근 이민혁은 크게 히트한 웹툰 '취향저격 그녀'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인 '취기를 빌려' 원곡의 보컬로 알려지며 숨겨진 아티스트, 목소리 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민혁은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OST ‘너만 몰라’ 그리고 지난 12월엔 소속사 선배 정동환과 함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세계 음원 스트리밍계 1위인 ‘스포티파이’가 내년 상반기 한국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국내 음원업계도 대비에 한창이다. 기업 간 경쟁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은 소비자에게 희소식이다. 2008년 스웨덴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티파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총 6000만곡 이상 트랙과 40억개 이상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했다. 전 세계 92개 국가 3억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스포티파이로 음악을 듣는다. 스포티파이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스타가 빌보드차트에 진입한 이우 한국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다.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에 이어 한국 음악시장 규모가 2018년부터 6위를 유지하는 등 산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고 있는 점도 주효했다.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 멜론, 벅스, 바이브 등 기존 음원 플랫폼들은 경쟁력을 제고할 수밖에 없다. 먼저 스포티파이의 강점은 큐레이션이다. 이용자의 취향을 철저하게 분석해 제시하는 음원추천 기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3억명 사용자로부터 쌓인 데이터는 고도화된 커스타마이징 형태
전북에서 최초 대중음악 시상식인 ‘인디전주 뮤직 어워드’가 개최된다.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진행하는 비대면 시상식은 유튜브 ‘포풀라’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심사 대상은 지난 2018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전주에서 발표된 대중음악 작품이다. 시상은 음원상 및 음반상을 수여하는 종합부문과 ▲힙합 ▲재즈 ▲발라드 ▲R&B·포크 ▲블루스·락 ▲메탈 등 장르부문으로 나눠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심사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진이 합류했다. 심사위원단에는 대중음악 및 문화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인 박희아 기자, 한국대중음악상, 한국힙합어워즈 선정위원이자 EBS 스페이스 공감과 네이버 온스테이지 기획위원인 김학선 평론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한동윤 평론가가 포함됐다. 아울러 전주MBC 콘텐츠 제작부장이자 JUMF 책임 PD인 이태동 PD, 안태상 밴드와 오감도의 리더 안태상 기타리스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홍보마케팅 과장 김형주 문화기획자가 참여한다. 시상식 관계자는 “인디전주 뮤직 어워드는 전북 최초의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지역 음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지역민들에게 지역 음악 문화를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코로나19로 공연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인디신의 음반 판매와 홍보가 동시에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연 기획사 튜나레이블은 최근 비대면 음반 배달 서비스인 ‘프레시뮤직(Fresh Music)’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는 ‘듣고 보고 읽고 맛보는 음악’을 모토로 신청자가 지정한 배송지로 음악 관련 ‘머천다이즈(MD)’를 배송하는 서비스다. ■ 음반 배송 서비스 등장..“인디앨범 랜덤박스로 제공” 프레시뮤직 서비스는 TV나 음원차트 등에서 다루지 않는 ‘신선한 음반’들을 선정하고 콘셉트를 정해 박스 세트를 배송해 준다. 내용물은 특정 주제로 큐레이션한 인디뮤지션 4팀의 CD 음반과 선공개 소책자, MD 잡화, 로고스티커 세트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 신청자는 일종의 ‘랜덤박스’를 통해 음악계 종사자가 추천하는 인디뮤지션 앨범 4종을 고루 들어볼 수 있는 구조다. 지난달 30일까지 주문을 접수한 프레시뮤직의 첫 번째 큐레이션은 ‘여행과 음악’을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진 시기에 음악으로나마 여행의 정서를 만끽해보자는 의도다. 배송은 지난 3~4일 양일간 진행됐다. 신청자들은 이번 주 내로 프레시뮤직 박스를 수
인디란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약자로 해석하자면 ‘독립’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음악을 붙인 ‘인디음악’이란 본인이 독립해 음반의 제작, 유통, 홍보 등을 타인의 자본에 힘을 얻지 않고 본인의 독립된 자본과 능력으로 스스로 제작, 유통, 홍보해 제작하게 된 음악을 말한다. 인디뮤지션이 자신을 알릴 기회로는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정부나 기업이 주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유튜브를 통해 개인의 작업물을 업로드해 알릴 수도 있는 세상이 됐다. 스스로 제작, 유통, 홍보를 해나가야 하는 인디뮤지션들이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주]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온라인 세상 속 홍보 방법은 실용성과 활용도 면에서도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데 전문적으로 봤을 때 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같은 경우는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해 본인들이 홍보하고자 하는 목표물을 대중들에게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설명하는 방식이다. 큰 특징은 대중매체를 통한 일방적 홍보라는 점인데 이러한 이유로 홍보하는 기업과 홍보를 당하는 소비자 사이의 상호작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홍대여신’ 타이틀을 거부하는 록커들이 모였다. 쟁쟁한 여성 인디뮤지션 12팀이 모여 ‘여성’과 ‘분노’를 키워드로 노래한다. ‘WeWeWe 기획단’이 만든 여성 록 컴필레이션 앨범 <We, Do it Together>가 열렬한 지지 속에 지난 16일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인 400만원의 216%(866만4000원)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오는 28일에는 온라인 공연 ‘WeWeWe Festa 2020’을 연다. WeWeWe 기획단은 앞서 2013년 홍대 공간 ‘한 잔의 룰루랄라’ 앨범 제작 프로젝트, 2015년 <두인디>(Doindie) 웹사이트 업그레드 프로젝트, 2016년 대구가 자랑하는 클럽 헤비의 20주년 기념 앨범 제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들이 새로이 주목한 ‘우리’는 여성이다. WeWeWe 기획단은 2018년부터 여성음악가들의 연대활동을 기획해 왔다. 여성 인권 신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여성 음악가들을 조명하고 연대할 필요성을 느껴서다. 2018년에는 주체적으로 창작하고 활동하는 여성 음악가가 스스로 음반과 공연을 제작하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