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2009년 방영된 엠넷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K팝스타', '위대한 탄생', '슈퍼 밴드' 등 다양한 오디션프로그램은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매번 다양한 장르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방영돼 왔다. 이에 정부나 기업이 인디 뮤지션들을 돕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들도 기본적으로는 오디션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팀들은 음반 제작, 공연기획, 더 나아가서는 해외에서의 공연 기획까지 지원받게 된다. 국내의 인디뮤지션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방안이다. 정부와 기업에서의 지원이 시작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K 문화가 전 세계 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뮤지션들과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을 점점 늘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사례에 대해 알아보자. 문화콘텐츠진흥원이 2003년부터 진행한 ‘인디레이블 육성 지원사업’은 2007년을 끝으로 폐지되고 인디뮤지션 및 인디 레이블의 상황은 열악했다. 정부에서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했지만 그중 많은 참가자의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EBS의 헬로루키와 뮤콘 등이 있다. 먼저 ‘헬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검정치마 정규 3집 ‘TEAM BABY’의 일어 버전 발매와 함께 도쿄 대형 음반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가 오픈된다. 검정치마의 일본 레이블인 비사이드(Bside)는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주일간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HMV&BOOKS에서 검정치마의 ‘TEAM BABY’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검정치마의 피지컬 앨범을 비롯해 아티스트 판넬 사진,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가 전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국내 K-팝 가수들의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인디 뮤지션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TEAM BABY’는 검정치마가 2017년 발표한 정규 3집으로, 검정치마는 이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일어로 새롭게 녹음해 일본에서 정식 발표한다. ‘TEAM BABY’는 검정치마의 앨범 중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가 담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으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명반이다. 선 공개된 ‘EVERYTHING’과 ‘Big Love’를 비롯해 앨범의 타이틀곡 ‘나랑 아니면’(일어제목 : ‘ボクとじゃなかったら’), ‘내 고향 서울엔’(일어제목 : ‘ふるさ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실내악 그룹 에드 무지카가 모차르트 서거 230주년을 맞아 모차르트의 실내악 음악을 선보이는 모차르트 프로젝트 'Remembering Mozart' 연주를 무대에 올린다. 2020년 창단된 에드 무지카(Ad Music)는 '음악의 본질로(Back to Music)'라는 뜻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갖춘 전문 연주단체다. 2021년 10월 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그리고 12월 5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이루어지는 두 번의 공연에서 에드 무지카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콰르텟 등 소규모 실내악 작품과 더불어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등 대규모 오케스트라 작품을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장혜진(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권민지(미국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 황인영(한국예술영재교육원 강사), 비올리스트 정승원(동아콩쿠르 2위), 첼리스트 임재성(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베이시스트 조용우(동아콩쿠르 1위), 피아니스트 강자연(숙명여대 강사)을 비롯한 27인의 연주자가 함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맑은 하늘과 더불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요즘 고독한 감정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번 가을은 쓸쓸한 감정을 오롯이 느껴보는 건 어떨까? 점점 짧아지는 가을을 보내기 아쉬워하는 마음을 담아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디 음악을 추천한다. ■ SURL - 열기구 4인조 밴드 SURL은 2018년 EP ‘Aren’t You?’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데뷔 이전부터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 ‘EBS올해의 헬로루키’ 등 다양한 인디 인재 발굴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바 있다. 2019년 발표한 두 번째 EP ‘I Know’의 수록곡인 ‘열기구’는 근심이 많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내용을 담았다. 가사 중 ‘나는 그런 너의 마음 속의 먹구름을 다 걷어내’에서는 근심을 가지고 있는 상대의 걱정을 다 없애주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고 ‘열기구를 타고 이곳을 멀리 벗어나 구름 위에 오르면’에서는 열기구를 통해 걱정, 근심에서 벗어나자고 제시한다. 몽환적인 멜로디와 함께 감성적인 보컬과 잘 어우러져 예쁜 가사가 더욱 돋보이는 곡이다. 저기에 세워져 있는 열기구를 타고 이곳을 멀리 벗어나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KT&G가 신인 뮤지션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1 나의 첫 번째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의 첫 번째 콘서트'는 실력 있는 신인 음악가를 선발해 첫 번째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100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적이 없거나, 정규 1집을 발매했지만 아직 단독공연의 기회를 갖지 못한 뮤지션이 대상이다. 선발된 뮤지션에게는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 공연장 대관료 지원과 공연 홍보 및 마케팅 특전을 제공한다. 추가로 공연 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필 사진과 공연 라이브 영상 촬영 혜택도 지원한다. 올해엔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라이브 실력, 장르 다양성 등이 검증된 6개팀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공연은 9월부터 목요일에 진행된다. 지난 2일과 16일엔 전자음악 아티스트 박정훈과 R&B 싱어송라이터 노디시카가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달부터는 4인조 얼터너티브 록밴드 펜텐(10/7), 4인조 개러지록밴드 투데이올드스니커즈(11/4), 4인조 펑크록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11/18), 싱어송라이터 하범석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인디 알앤비의 아이콘이자 뮤지션의 뮤지션 롬더풀(ROMderful)이 23일 정오 새 싱글 '에일리언스!(ALIENS)!'를 발매한다. 롬더풀은 이 싱글을 시작으로 외국인이 아닌, 한국 뮤지션으로 커리어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일리언스!’는 롬더풀 특유의 팔세토 창법과 펑키한 악기 편성이 도드라지는 곡이다. 롬더풀은 “외계에서 온 이방인과 우연히 만나 느낄 수 있는 놀라운 감정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우주를 유영하는 듯 몽롱하면서 칠한 느낌은 아티스트의 의도를 명확히 뒷받침해준다. 롬더풀과 한국의 인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정규 앨범의 수록곡 ‘1 Missed Call’에 알앤비 스타 딘(DEAN)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20년에 하이어 뮤직 소속 우기의 싱글 ‘파라다이스(PARADISE)’에 래퍼 펀치넬로와 피쳐링을 지원해줬다. 롬더풀은 한국 아티스트의 재능에 놀라워하며, 올해 서울로 정착해 음악적 영감을 얻고 있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던 롬더풀은 그간 수많은 스타와 협업을 이어왔다. 세계 곳곳에서 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롬더풀은 어린 시절 들었던 재즈와 컴퓨터 게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부산시는 10월 2일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1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종 라인업에는 펑크록, 모던록, 일렉트로닉, 엠비언트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13팀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밴드 10팀과 해외 밴드 3팀이 출연한다. 국내 밴드로는 대한민국 대표 펑크록 밴드인 ‘크라잉넛’을 포함해, 최근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차트를 석권하는 신인 아닌 신인 ‘이무진’,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글렌체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비비’와 ‘죠지’를 비롯해 부산 출신의 ’세이수미‘ ’달담‘이 출연한다. 아울러 딕펑스, 문수진, 해서웨이 등의 공연영상은 각각 부산의 숨겨진 명소에서 촬영을 마친 채, 부산 록페스티벌 행사 당일 첫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밴드로는 미국 출신 드림팝 감성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Cigarette After Sex)’, 방탄소년단의 노래 ‘내 방을 여행하는 법’의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했던 호주 출신 쌍둥이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코스모스 미드나잇(Cosmos Midnight)’, 미국의 인디록 밴드 ‘히포 캠퍼스(Hippo Campus)’ 등이 참여한다. 해외밴드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요즘 MZ세대에게는 이효리의 남편이자 민박집 사장님 정도로만 알려진 이상순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지난 6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상순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로 EP ‘Leesangsoon’을 발표했다. 대중음악계에는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상순은 1997년 록밴드 비스킷, 뱅크라이브, 퓨전 재즈 그룹 웨이브에서 세션으로 활동했다. 베이비블루라는 혼성 그룹에서 활동하다 보컬리스트 조원선과 기타리스트로 알려져 있던 지누와 함께 롤러코스터 활동을 하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롤러코스터는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애시드 재즈 장르를 익숙했던 팝에 잘 녹여내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특히 ‘습관’이 수록된 2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의 6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암스테르담으로 유학을 떠난 이상순을 찾아온 김동률과 2010년 프로젝트 그룹인 베란다 프로젝트를 결성해 앨범 ‘데이오프(day off)’를 낸다. 이번 앨범 ‘Leesangsoon’은 김동률과 함께 한 앨범 이후 11년만의 앨범으로 그의 바뀐 색깔과 좀 더 단단해진 음악성을 모두 잘 드러낸 작품이다. 과거 라디오 DJ를 할 때부터 관심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새 방송이 9년만에 나온다. 가수 겸 인기 라디오 DJ였던 고 신해철씨 음성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콘텐츠다. KT는 고 신해철씨의 음성을 AI 기반 개인화 음성합성기술(P-TTS)로 복원해 총 22분 분량 라디오 방송 형식 음성 콘텐츠 'AI DJ, 신해철과의 만남'을 1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콘텐츠는 세 편의 라디오 방송 형태로 제작됐다.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방송 중간중간 나왔던 '고스트스테이션 닷 씨오 닷 케이알' 음성효과, 신해철씨의 이야기, 중간에 삽입되는 노래 등 고스트스테이션의 형식을 따랐다. 내용은 코로나19 장기화 와중 인디밴드가 겪는 어려움과 대중음악 정책 관련 쓴소리 등 신해철씨가 이야기했을 법한 것들로 구성했다. 신해철씨와 과거 라디오 방송을 함께 한 배순탁 작가가 원고를 썼다. 배 작가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메인 작가로 MBC 라디오방송 '배순탁의 비사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자체 개발한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했다.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라디오방송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켜 신해철씨 목소리를 복원했다. P-TTS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해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되자 코로나19와 공존하자는 '위드(with) 코로나'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모든 일상을 멈추기보다는 안전한 방법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거나, 독채 숙소를 잡거나 거주지와 멀지 않은 장소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달라진 여행 행태에 관한 인사이트를 정리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MZ세대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집 근처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즐겨… 계획 여행지 1위는 '제주' 2021년 상반기 여행 경험을 확인해 본 결과 '당일치기 여행(29.8%)'이 가장 많았다. 여행 대신 '드라이브(27.6%)'를 떠나기도 하고, 국내 1박 이상 여행은 25.6%, 호캉스는 16.7%가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거주 지역별로 방문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거주지와 여행지가 일치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을 살펴보면 '경기,인천(31.8%)'으로의 여행 경험이 가장 많았다. 향후 6개월 내 계획하고 있는 여행지는 '제주(33.0%)'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서울(31.5%)', '강원(27.1%)',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