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권역본부가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기아는 세계적인 조직문화 평가 기관 ‘Great Place To Work(이하 GPTW)’로부터 인도권역본부가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GPTW는 매년 170개국에서 3만여 개 기업의 조직문화를 평가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평가 기관으로 임직원의 실시간 설문 응답을 통해 이뤄진다. 기아 측은 인도권역본부가 신청 첫해에 곧바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됐으며, 이는 인도 내 20곳 이상의 완성차 기업 중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아눕 시퀘이라 GPTW 인도 디렉터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도전한 첫해에 인증을 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증은 기아 인도권역본부 일반직 및 생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기아 측은 전했다. 설문조사에는 구성원들의 92%가 참여했으며, 이는 인도 기업 평균 참여율보다 약 30% 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구성원들은 ▲업무환경 ▲분위기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 ▲기업 전략 ▲애사심 ▲업무시설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기아 측은 덧붙였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는 “고객중심, 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가 또 한 명의 자녀를 얻었다. 14번째 자녀다. 14번째 자녀는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와 사이에서 태어났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이미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질리스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의 생일을 맞아 일론과 나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했다. 머스크는 이 글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반응했다. 아카디아는 지난해 2월 머스크와 질리스 사이에 태어난 셋째다. 셀던 라이커거스는 최근에 낳은 넷째다. 질리스는 라이커거스를 언제 출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둘은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11월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낳은 바 있다. 머스크의 14번째 자녀 소식은 13번째 자녀 소식이 알려진 지 2주 만이다.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지난달 14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5개월 전에 나는 아기를 낳았다. 일론 머스크가 아빠"라고 밝힌 바 있다. 클레어는 일주일 뒤에는 뉴욕 법원에 자신이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확대 적용한 '갤럭시 A 시리즈'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 이하 MWC25)'에서 최초 공개한다. 또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 S25 엣지'와 최초의 안드로이드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를 탑재한 새로운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를 공개했다. 어썸 인텔리전스는 갤럭시 A 시리즈에 적용된 모바일 AI다.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된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AI 지우개(Object Eraser)' 등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 A56 5G는 '엑시노스(Exynos) 1580'을, '갤럭시 A36 5G'는 스냅드래곤6 Ge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재 수입품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하면서 관세 부과 수순에 들어갔다. 특히 원목이나 목재 수입품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수출한 목재를 재료로 만들어 다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싱크대와 같은 제품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원목, 목재 등의 수입에 따른 국가안보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백악관 측이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대통령이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악관 당국자는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동맹에 가혹한 일부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악의적 행위자들이 보조금을 통해 과잉 생산을 한 뒤 이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국내 제조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에 목재 등을 덤핑하는 국가로 캐나다, 독일, 브라질 등을 거명한 뒤 "이들이 주요 행위자이지만 다른 나라도 많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목재뿐만 아니라 파생 상품에도 같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로 위기를 겪은 뒤 안정을 되찾았다고 교황청이 1일(현지시간) 저녁 발표했다. 교황청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현재 교황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며, 전날 오후에 발생했던 것과 같은 추가적인 호흡 위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수술이나 절개를 하지 않는) 비침습적 인공호흡기와 고유량 산소 치료를 번갈아 받으면서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에 따르면 현재 교황은 열이 없고, 백혈구와 심혈관계 수치도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교황의 의식은 또렷하고 식사를 거르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호흡 재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이날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교황이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볼 만큼 안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다만 교황청은 병세가 여전히 복잡한 만큼 예후는 조심스럽다며 교황이 아직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균성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되는 등 상태가 계속 나빠져 2013년 3월 즉위 이래 최장기간 입원 중이다. 이날로 입
신한라이프는 지난 달 26일 지역사회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더 따뜻한 은평’ 돌봄사업 후원금 1억원을 은평구청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해 청년, 어르신, 사회복지 종사자 등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은평구청에서 열린 행사는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 지원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 맞춤 돌봄서비스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 은평구가 추진하는 복지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나눔의 의미를 새기는 특별한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 드리며, 신한라이프의 나눔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행보로 보여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근 신한라이프는 저출생∙고령화, 아동∙청년성장, 지역사회 상생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해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
육식동물 소화기관을 가진 자이언트판다가 대나무를 주로 먹는 것은 대나무 속의 마이크로RNA(miRNA)가 판다의 혈류에 들어가 먹이 습관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서화사범대학 펑 리 박사팀은 1일 과학 저널 수의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서 자이언트판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대나무 유래 miRNA 57가지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이언트판다는 전형적인 육식 동물 소화기관을 가졌지만 주로 대나무를 먹는다. 판다는 대나무를 잡기 좋은 가짜 엄지손가락과 대나무를 으깨는 데 적합한 납작한 이빨 등을 진화시켰지만 판다가 어떻게 이런 독특한 먹이 습관을 갖게 됐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식물 유래 miRNA가 엑소좀을 통해 동물 몸 안으로 들어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착안, 자이언트판다 성체 암컷 3마리, 수컷 3마리, 어린 암컷 1마리 등 7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판다 혈액 내 엑소좀을 추출해 RNA 염기서열을 분석, miRNA를 파악하고, 이를 판다들이 주로 먹는 대나무의 새순과 줄기, 잎에 들어 있는 miRNA와 비교한 결과 판다
28일(현지시간) 파국으로 끝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예측 불가능한 성격과 친러시아 성향을 고려하더라도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방송 카메라를 포함한 언론 앞에서 거칠게 면박했으며, 여기에 J.D. 밴스 미국 부통령까지 가세해 2대 1 난타전이 벌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압박에 굴하지 않고 러시아와 휴전하려면 재차 침공을 막을 확실한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결국 빈손으로 백악관에서 내쫓긴 처지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다", "고마워할줄 모른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협상 중인 종전 구상에 협력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붉히며 목소리를 높였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지 않고 자기 입장을 반복해서 주장했다. 통상 정상회담에서는 서로 이견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고 외교적 수사로 부드럽게 표현하는 게 관행이지만 이날 회담은 정반대였다.
2000년대 전화 요금 없는 통화 서비스로 주목받았던 '스카이프'(Skype)가 오는 5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터넷 통화 및 메시징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5월 5일 종료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카이프 서비스가 시작된 지 22년, MS가 이를 인수한 지 14년 만이다. MS는 스카이프 이용자들에게 자사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팀즈(Teams) 앱으로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 MS는 앞으로 며칠 내에 스카이프 계정으로 팀즈에 로그인을 할 수 있고, 스카이프의 연락처와 채팅 기록도 자동으로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또 월간 스카이프 구독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보유 중인 잔액은 팀즈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MS 365 협업 앱 및 플랫폼 사장인 제프 티퍼는 "우리는 지난 7∼8년간 팀즈를 발전시키면서 스카이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제는 팀즈에 집중해 더욱 빠르게 혁신을 제공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스카이프는 디지털 브랜드 중 가장 오래 지속된 서비스 중 하나로, 팀즈와 같은 업무 협업 도구가 생겨나기 전인 2000년대 비싼 장거리 전화 요금을 우회하는 디지털 통화의 대명사로 통했
한국은행이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대로 인하했지만,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만 빠르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0.25%포인트 내린 연 2.75%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인하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연 3.07%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 금리는 연 4.65%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히려 4.25%에서 4.27%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25일 기준 연 3.468~5.97%로, 지난달 말 대비 하단이 0.168%포인트, 상단이 0.05%포인트 높아졌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