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에 삼성전자의 삼성월렛 디지털 키(Key)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마이바흐와 E클래스(W214), C클래스(W206) 등 벤츠 17개 차종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제공한다고 26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S22, S23, S24, S25(울트라 및 플러스), Z 폴더(3,4,5,6,SE) 등 16개 모델이 벤츠 디지털 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실물 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외부에서도 엔진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 수도 있다. 또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 '키 공유'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메시지로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키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 등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사용자는 삼성 파인드(Samsung Find) 앱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 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삼성녹스(Knox)와 초광대역(Ultra-Wideband,UWB) 기반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돼 안전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25일(현지시간) "우리는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 합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이란과의 대화 재개를 예고한 상황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는 그들(이란)도 준비가 됐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포괄적 평화 합의는 핵무기 개발로 전용될 수 있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포기,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 상호 적대행위 중단 등을 요소로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진행한 회견에서 이란과의 비핵화 관련 내용을 담은 '핵 협정' 체결에 대해, 미군의 지난 21일 타격으로 이란의 핵시설이 사실상 제거됐다고 거듭 주장하며 "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 비핵화를 포함하는 더 큰 틀의 포괄적 합의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이란과의 대화가 이뤄지면 이슈는 어떻게 더 나은 (이란의) 민간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50달러선에 첫 안착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33% 오른 154.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15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에는 154.4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7일(153.13달러)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및 반도체 수출 규제 등으로 지난 4월 4일 92.11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60%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7천630달러로 늘어나 이날 0.44%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3조6천580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순위 1위에 오르며 4조 달러선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따른 중동 긴장 고조로 전날 오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에는 다시 AI 칩의 독점적 기술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확인된 이후 계속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스미스는 "몇 달 전보다 엔비디아의 성장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다"며 "AI 경
"소변 주머니와 각성제, 간이 화장실…" 무려 37시간을 논스톱으로 날아 대서양 건너 이란 핵시설을 폭격한 뒤 미국으로 귀환한 미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 조종사들이 장시간 작전을 버텨내기 위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품목들이다. B-2 7대를 동원해 이란 핵시설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14발을 쏟아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부수가 이스라엘·이란의 전격적 휴전 합의로 이어지면서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미 언론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무려 44시간 동안 B-2를 몰아 역대 최장시간 비행임무 기록을 세운 미 공군 퇴역대령 멜빈 G. 디아일의 경험을 소개했다. B-2 전용 격납기가 있는 몇 안되는 시설 중 하나인 미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머무는 B-2 조종사들은 평시에도 시뮬레이터를 활용, 24시간 연속으로 비행하는 훈련을 받는다. 누가 임무에 투입될지는 사전에 통지되지만, 출격 직전까지도 정확한 시간계획은 모르는게 보통이라고 한다. 현재 미 공군 지휘참모대학에 재직 중인 디아일 대령은 2001년 자신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했을 때도 출격 3∼4시간 전에야 잠에서 깨어
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고도화된 로봇 기술을 유럽 현지에서 선보인다. 25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박람회인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한다. 독일 오토매티카는 일본 'iREX', 중국 ‘CIIF’와 더불어 세계 3대 로봇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로봇 및 자동화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8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인공지능(AI) 기반 용접 솔루션, 캐드(CAD) 기반의 3D 비전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는 최대 가반하중이 50Kg에 달하며, 최고 속도는 초속 6m로 기존 협동로봇 대비 약 6배 빠르다. 여기에 레이다(RADAR)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어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고속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인다. AI 기반 용접 솔루션은 용접 시 발생하는 용융풀(용
회전교차로는 한국 운전자에게 익숙지 않은 구간이다. 유럽 도로의 경우 회전교차로가 많지만 한국 도로는 그간 회전교차로가 많지 않았던 탓이다. 최근 2차로형 회전 교차로 설치 확대에 맞춰 과실 비율 비정형 기준이 마련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5일 회전 교차로 사고 유형별 과실 비율 비정형 기준을 공개했다. 비정형 기준은 현재 과실비율 인정 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으나 연구용역,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정 사고 유형의 과실비율에 대해 소비자와 보험사 등이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든 사전 예고적 성격의 기준을 뜻한다. 이번 기준은 최근 2차로형 회전 교차로 설치가 확대됨에 따라 15개 사고 유형에 대한 과실비율을 제시했다. 우선 1차로에서 진입해 회전 시 1차로 주행한 차량과 2차로에서 진입해 회전 시 1차로로 변경한 차량 간 사고 시 1차로 진입한 차량 과실은 20으로, 2차로 진입한 차량의 과실은 80으로 정해졌다. 노면표시 및 도로구조 상 2차로에서 진입한 차량이 1차로로 진입한 것은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게 손해보험협회 측은 설명이다. 1차로 진입 차량은 주의의무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과실비율 20이 적용됐다. 회전교차로 12시 진출부 사고 시에는
KB국민은행은 한국벤처투자와 ‘해외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잡한 외국환 신고 절차로 어려움을 겪던 해외투자자들을 지원하고 국내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측은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외국인직접투자(FDI) 전문가들이 한국벤처투자와 협력해 해외투자자들의 국내 투자를 도울 예정이다. 또 '벤처투자 특화 점포' 운영과 함께 외국인투자 전담 직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를 유치한 벤처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 벤처캐피털의 국내 기업 투자 규모가 연간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해외투자자들의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유망 벤처기업들이 KB국민은행과 함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오토카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기아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한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자사 송 사장이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았다고 전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송 사장이 받은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이다.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2014년)과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1028년), 디터 제처 다임러 회장(2019년), 하칸 사무엘손 볼포 최고경영자(2020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021년),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2024) 등이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다. 송 사장은 "이 상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삼성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스마트 모니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 모니터로는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적용한 신제품 M9(32형)과 M8(32형), M7(43형∙32형) 3종을 25일 출시했다. M9는 OLED 패널이 적용돼 깊은 블랙과 선명한 컬러를 구현한다. 글로벌 색상 전문 브랜드 팬톤의 '팬톤 컬러 검증(Pantone™ Validated)'과 '팬톤 스킨톤 검증(Pantone™ SkinTone™ Validated)'을 받아 팬톤 컬러 표준의 2000여개 색상과 110가지 피부 톤을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삼성만의 번인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Samsung OLED Safeguard+)'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를 지원하고 최대 165Hz 주사율과 0.03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고사양 게임시에도 끊김 없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과 함께 이동형 스크린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스마트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24포인트(1.19%) 오른 43,089.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01포인트(1.11%) 오른 6,0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81.56포인트(1.43%) 오른 19,912.53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지난 2월 및 작년 12월 세운 직전 고점 기록의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및 군사시설 기습 타격으로 시작된 양국 간 전쟁이 휴전에 이르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다시 불을 지폈다. 월가에서는 중동 긴장 고조 시 이란이 글로벌 석유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유가 폭등과 글로벌 성장률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 하원 증언에서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의 조정을 고려하기에 앞서 경제가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며 기존의 '관망'(wait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