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와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한 보험서비스 구축 ▲보험 및 법률서비스 협력 체계 마련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대한변호사협회의 전문적인 법률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여성전문 보험사로서 여성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긴밀하게 소통 및 협력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 이익을 위해 보험사로서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가 현상수배를 내건 민주화 운동가들이 영국과 호주에서 최근 잇따라 망명 허가를 받았다. 이에 홍콩 당국은 양국 총영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19일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의 최연소 수감자였던 토니 청(鍾翰林·24)이 영국 정부로부터 지난 17일(현지시간) 망명 신청을 승인받았다.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학생단체인 '학생동원'(學生動源)의 대표로 활동하던 토니 청은 2020년 국가분열 및 자금세탁 등 혐의로 홍콩 당국에 체포돼 이듬해 43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3년 석방됐다. 그는 그해 말 영국으로 도피해 망명 신청했으며, 이번에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5년간의 거주 허가를 받은 그는 이후 영주권 신청 자격을 받게 된다. 토니 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박해받을 두려움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이에 따라 귀국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적힌 영국 정부의 서신을 공개했다. 토니 청에 앞서 테드 후이(許智峯·43) 전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도 지난 15일(현지시간) 호주 정부로부터 망명을 허가받았다. 홍콩을 떠난 지 4년이 넘은 그는 이번 허가에 대해 "호주 정부가 실제로 (홍콩에서)
쿠팡의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 협력사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CPLB는 중소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쿠팡 CPLB 상생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는 CPLB와 함께 PB 상품을 공동 기획·생산해 온 30개 우수 중소 제조사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CPLB와 협력사 간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동반성장 비전∙성과 공유 및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의 과제를 함께 수행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PLB는 향후 협의체와 정기적 소통을 통해 제품 기획, 품질관리, 물류, ESG 등 PB 산업 전반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잠재력 있는 지역 중소 제조사를 발굴·육성하고 PB 상품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적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PB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은 CPLB와 중소제조사 간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다”며 “CPLB 상생협의체를 통해 PB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사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더욱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CPLB 협력사는 630여곳에 달한다. 이는 2019년(160
금융감독원이 오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대부업자, 채권추심회사, 대부중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일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불법 추심 등 민생 침해 행위를 철저히 근절하고, 서민 및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검사 대상은 금융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및 민원 제보 등을 바탕으로 약 10개 업체 내외로 선정됐다. 특히 대부채권 매입 및 추심 활동이 중심인 업체들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3개 검사반이 동시에 투입돼 철저하게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내용은 불법·부당 채권추심, 불법 사금융 연계 여부, 민생 침해 영업 실태, 신용 정보 집중 현황, 채권자 변동 정보 조회 시스템 등록 여부 등이다. 금감원은 특히 대부업자와 채권추심회사가 불법 채권추심이나 최고금리 위반 등 민생침해적 영업 행위를 하는지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대표적인 민생 침해 채권 추심 사례로는 △판결이나 공증 등 집행권원이 없는 민사채권에 대한 추심, △압류나 경매 등의 법적 절차가 실제로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진행 중이라고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 △채무자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 관계인에게 부적절하게 추심 연락을 하는 행위, △그
최근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와 관련한 투자자 피해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 마련 전까지 신규 영업 중단을 강력히 지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부터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가상자산 대여서비스 신규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빗썸과 업비트 등 거래소들이 최근 레버리지 제공 대여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투자자 손실과 시장 혼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빗썸은 지난달 4일 보유 자산이나 원화를 담보로 코인을 최대 4배까지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업비트도 같은 날 테더(USDT), 비트코인, 리플 등 3종에 대해 원화 예치금이나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최대 80%까지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빗썸 대여 서비스 이용자는 한 달여간 약 2만 7600명, 이용 규모는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대여한 가상자산 가격 변동으로 인해 이용자의 13%가량인 3635명이 강제청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빗썸과 업비트에서 테더(USDT) 대여 서비스 제공 직후 매도량 급증으로 시세가 이례적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 질서 교란 현상도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가이드라인 마련 전까지 거래소들에 신규 영업
10월부터 55세 이상 보험가입자는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생전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12개월 치 연금액을 한꺼번에 지급받는 ‘연지급 연금형’ 상품도 새롭게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점검회의’를 열고 제도 출시 준비 상황과 소비자 보호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망 시에만 지급되던 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자산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늦춰지면서 은퇴와 연금 개시 사이 공백을 메우는 새 노후 금융지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적용 연령이 기존 65세에서 55세로 확대되면서 유동화 대상 계약은 약 75만 9천건, 가입금액은 35조 4천억 원에 달한다. 이는 기존 대비 계약 건수는 2.2배, 가입금액은 3배 증가한 규모다. 오는 10월 출시되는 1차 상품은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보사가 금융당국과 TF(테스크포스)를 꾸려 준비하고 있다. 우선 1년 치 연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연지급 연금형이 먼저 출시되며, 내년 초 전산 개발이 완료되면 매월 연금을 받는 월지급 연금형 상품도 도
질병관리청은 최근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19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6월 20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이달 13일 기준 인천 강화군, 경기 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 양구군·화천군 등 총 8개 지역에 경보가 발령됐고, 이번에 '말라리아 원충 검출'이라는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경보가 전국으로 확장 발령됐다. 질병청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매년 4∼10월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도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조사해 모기 개체수 변화와 감염률을 감시하고 있다. 합동 감시 결과, 올해 매개 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보다 54.4% 줄었으나 29주차에 많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31주차(7월 27일∼8월 2일)에는 평년 같은 기간보다 46.9%,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 매개 모기가 늘었다. 삼일열 원충 감염은 매개 모기가 늘어난 올해 31주차에 양구군에서 확인됐다.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1년 전(443명)보다는 18.8% 적다. 이달 13일 기준 말라리아 군집사례도
폭염과 최악의 산불이 스페인을 덮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보 순례길인 산티아고 길까지 일부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스페인 갈리시아와 카스티야, 레온 지역에서 산불 20건이 발생해 임야 수천 헥타르가 불에 탔다. 이에 당국은 이 지역 철도 운행을 중단하고 산티아고 순례길 구간 중 50㎞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 서쪽 끝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시로부터 프랑스를 연결하며, 트래킹 등을 위해 여름철 수천 명이 찾는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산불은 현재까지 스페인에서 마요르카섬 면적과 맞먹는 임야 34만4천400헥타르를 태웠다. 이는 2006년 이래 가장 넓은 산불 피해 면적이며, 2006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간 평균 산불 피해 면적보다 4배 이상 큰 규모다. 게다가 영상 40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닥치면서 산불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폭염이 16일간 지속됐으며 이는 관측 이래 세 번째로 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에는 기온이 45도까지 상승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LG전자가 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럽 가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향 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 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유럽 맞춤형 냉장고와 세탁기 등 신제품 25종을 공개한다고 19일 전했다.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에 맞춰 AI와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를 더욱 고도화했다. 냉장고의 경우 단열을 강화해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 가동을 줄이는 한편, AI가 사용 패턴에 맞춰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시켰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세탁기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일찍 상용화된 유럽 시장을 겨냥해 고효율 워시콤보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 25종 가운데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을 크게 웃도는 최고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고 LG전자 측은 부연했다. 디자인은 유럽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좁은 유럽 가옥 구조에 맞춰 냉장고 도어를 본체 안쪽으로 회전시키는 제로 클리어런스(Zero Clearance) 힌지를 적용, 벽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하루 동안 ‘땡겨요’에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이용해 교촌치킨 주문 시 7000원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땡겨요’ 앱에서 교촌치킨 메뉴를 주문하고 땡겨요페이 간편결제를 통해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은 배달과 포장 주문 모두 가능하며, 할인 적용 후 1만5000원(배달팁 별도) 이상 결제 시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할인 이벤트는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 SOL뱅크’와 ‘땡겨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누적 발급 238만장, 국·내외 이용액 3조6000억원, 해외결제액 1조8000억원 등 국내 대표 트래블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