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혜련 기자]세계 음원 스트리밍계 1위인 ‘스포티파이’가 내년 상반기 한국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국내 음원업계도 대비에 한창이다. 기업 간 경쟁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은 소비자에게 희소식이다. 2008년 스웨덴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티파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총 6000만곡 이상 트랙과 40억개 이상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했다. 전 세계 92개 국가 3억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스포티파이로 음악을 듣는다. 스포티파이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스타가 빌보드차트에 진입한 이우 한국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다.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에 이어 한국 음악시장 규모가 2018년부터 6위를 유지하는 등 산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고 있는 점도 주효했다.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 멜론, 벅스, 바이브 등 기존 음원 플랫폼들은 경쟁력을 제고할 수밖에 없다. 먼저 스포티파이의 강점은 큐레이션이다. 이용자의 취향을 철저하게 분석해 제시하는 음원추천 기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접목됐다. 특히 3억명 사용자로부터 쌓인 데이터는 고도화된 커스타마이징 형태
21일 소니뮤직은 머라이어캐리의 노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또 한번 ‘빌보드 차트’ 최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매 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돌아와 전 세계 음악차트 상위권에 자리하는 스테디셀러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미 (Santa Tell me) 등이 있다. 하지만, 매년 듣는 노래가 식상해졌다면 인디 뮤지션의 캐롤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흔하지 않아 더욱 특별한 인디 캐롤, 뭐가 있을까? ◆ 잔나비 - Made In Christmas (feat. 이수현 of 악동뮤지션) 1992년생 원숭이 띠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밴드 잔나비는 세련된 레트로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Made In Christmas’ 는 2018년 잔나비가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컬래버레이션으로 발표한 캐롤이다. 80년대 신스팝이 연상되는 리듬곡으로 기타 선율이 빈티지스럽다. 깨끗하고 맑은 보컬의 이수현과 짙은 감성의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만나 신선한 캐롤을 완성시켰다. 함께 공개된 뮤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내년 상반기 국내 진출을 확정했다. 스포티파이의 국내 론칭 소식이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 활동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올해 9월 말 기준 이용자 3억 2천 만 명, 프리미엄 유료 가입자 1억 4천 4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수의 2배나 되는 상당한 숫자다. 덕분에 스포티파이는 사실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음악을 유통하는 단일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등장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수익을 견인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만든 게 스포티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스포티파이의 음악 추천 플레이리스트는 사용자의 패턴을 기반으로 자동 생성되는 플레이 리스트가 3가지나 존재해 눈길을 끈다. 이는 인공지능의 빅데이터 분석이 반영된 선곡에 현직 디제이나 음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선곡이 결합해 사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다. 이렇듯 다양한 음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 뮤지션들은 어떨까? ‘아티스트를 위한 스포티파이(Spotify for Artists)’는
한동안 트로트만 나오던 예능에 ‘싱어게인’이 등장했다. JTBC와 디스커버리 채널이 동시 방송하는 ‘싱어게인’은 가수로 데뷔는 했지만 금방 잊혀진 무명 가수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데뷔한 적이 있기에 본인의 이름이 아닌 ‘N호 가수’와 같이 번호로 불리며 남다른 경력과 실력으로 귀호강을 선사한다. 월요일 심야시간에도 불구하고 무대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방송이 끝난 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적수 없는 월요 예능 프로그램 최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탈락을 한 가수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무대를 떠나는 규칙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규칙이 아쉽게 탈락을 해도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 56호 가수 다린 ‘찐 무명의 반란’ 팀에 소속됐던 다린은 묵직하고 독특한 음색으로 첫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다. 성시경의 ‘태양계’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 6명의 심사위원에게 합격을 획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감성 장인으로 알려진 20호 가수와 함께 꾸민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에서도 열창을 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김이나 심사위원은 방금 최다 조회 동영상이 탄생한 것 같다며 호평
지난 9월 개봉한 ‘다시 만난 날들’은 ‘슈퍼밴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홍이삭과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무명의 싱어송 라이터 태일이 과거 밴드활동을 함께 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지원을 찾아갔다가 필만 충만한 중2병 밴드 ‘디스토리어’를 만난다. 락스피릿 충만한 어린 친구들과 음악적 동반자였던 옛 동료와 시간을 함께하면서, 태일은 성공을 추구하던 중잊고 지냈던 청춘의 열정을 되살리고 미완으로 남을 뻔했던 트랙을 완성시키는 어쿠스틱 감성 음악 영화다. 심찬양 감독은 2011년 대전독립영화제에서 첫 단편영화를 공개한 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첫 장편 ‘어둔밤’이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심찬양 감독과 홍이삭은 오랜 친구 사이로 대학 시절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던 곡을 영화 속에 녹여냈다. 실제로 영화에서 공개된 'Knowing You', '바다야 안녕', '모르겠다', '재회', '잠자리 지우개', '설렘'등 총 18곡 중 대부분을 홍이삭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당시 홍이삭과 장하은은 SNS를 통해 랜선콘서트, 폰서트를 열어 팬들과 소통하는 등 다채로운 홍보방식으로 눈길을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코로나19로 공연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인디신의 음반 판매와 홍보가 동시에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연 기획사 튜나레이블은 최근 비대면 음반 배달 서비스인 ‘프레시뮤직(Fresh Music)’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는 ‘듣고 보고 읽고 맛보는 음악’을 모토로 신청자가 지정한 배송지로 음악 관련 ‘머천다이즈(MD)’를 배송하는 서비스다. ■ 음반 배송 서비스 등장..“인디앨범 랜덤박스로 제공” 프레시뮤직 서비스는 TV나 음원차트 등에서 다루지 않는 ‘신선한 음반’들을 선정하고 콘셉트를 정해 박스 세트를 배송해 준다. 내용물은 특정 주제로 큐레이션한 인디뮤지션 4팀의 CD 음반과 선공개 소책자, MD 잡화, 로고스티커 세트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 신청자는 일종의 ‘랜덤박스’를 통해 음악계 종사자가 추천하는 인디뮤지션 앨범 4종을 고루 들어볼 수 있는 구조다. 지난달 30일까지 주문을 접수한 프레시뮤직의 첫 번째 큐레이션은 ‘여행과 음악’을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진 시기에 음악으로나마 여행의 정서를 만끽해보자는 의도다. 배송은 지난 3~4일 양일간 진행됐다. 신청자들은 이번 주 내로 프레시뮤직 박스를 수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이 늘어나면서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다. 그중 무료로 진행되던 온라인 공연이 유료로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를 이용한 국내외의 온라인 공연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의 유료 온라인 콘서트 ‘스튜디오 2054’는 전 세계 500만 이상의 시청자들을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두아리파는 영국 싱글 차트 1위, 2019년 그래미상 시상식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지난 3월 정규 2집 ‘퓨처 노스탤지아’를 발매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월드 투어를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스튜디오 2054’에서 두아리파는 1980년대의 롤러스케이트장, 클럽으로 연출하기도 하고 미국 가수 겸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부터 영국 팝의 거장 엘튼 존 등이 게스트로 등장하는 등 볼거리가 다양한 공연이었다. 또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샘 스미스도 유료 온라인 콘서트 ‘라이브 앳 애비 로드 스튜디오’를 진행하며 증강현실(AR) 등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볼거리를 구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1931년 설립된 영국 런던의 ‘애비
지난 3일,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됐다.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을 뿐 아니라 11월 말부터 3차 유행이 시작되며 수능이 또 연기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어느 해보다 힘든 수능을 치렀을 수험생들을 위한 음악을 추천한다. ■ 독보적인 음색 다린- 134340 싱어송라이터 다린이 2018년 발표한 곡 ‘134340’이다. 2006년 행성분류법에 따라 명왕성은 ‘134340’으로 명칭이 바뀌며 행성의 지위를 잃었다. 다린은 이렇게 소외된 행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가 1분 넘게 이어지는 인트로가 독특하다. 모스부호처럼 깔려있는 인트로는 울퉁불퉁한 표면의 명왕성과 우주를 표현해 리스너들로 하여금 곡에 빠져들게 한다. 인트로가 끝나고 이어지는 다린의 쓸쓸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가사의 감정을 진하게 전달한다. 2019년 개봉한 무너져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 ‘버티고’의 예고편 BGM으로 발탁됐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입을 다물고 시간이 흐르는 소리를 가만히 듣고만 있었어.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나는 가진 적 조차 없었지 What I wrong 시선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감성 뮤직 버스터 영화 ‘뮤직앤 리얼리티’는 싱어송라이터 빅 포니가 연출과 각본, 그리고 주연까지 맡았다. 빅 포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비주얼 아트를 전공한 그가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앨범을 내고 한국으로와 음악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가 자신의 어린 시절, 미국과 한국에서 겪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음악가로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 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는 재미교포 ‘바비’가 운명 같은 기회로 한국에 가게 되면서 싱어송라이터 ‘이나’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겪는 감정의 변화를 담은 이야기다. 영화의 감각적인 화면 연출과 부드러운 정서는 영화 ‘원스’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싱 스트리트’의 싱그러운 청춘과 ‘비긴 어게인’의 역동적인 공감까지 음악 영화를 대표하는 세 작품을 골고루 섞어놓은 음악영화 종합선물세트 같다. ‘뮤직 앤 리얼리티’는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9년 시네토피아영화제 World Narrative 부문 상을 받았으며, 2018 로스엔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 2018 하와이 국제영화제, 2018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
인공지능(AI)기술은 일상생활의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음악 또한 AI와의 결합으로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음악 작곡 분야에서의 인공지능의 활용은 몇 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누구나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신의 머릿속의 멜로디를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획기적이지만 창작은 인간의 고유의 영역이라는 인식이 강해 음원 제작이 실제로 이뤄진 사례는 적다. (사진=하연 'Eyes on You' 앨범) 하지만, 지난 10월 소녀시대 태연의 동생, 하연이 세계 최초로 AI 작곡가가 만든 곡 ‘Eyes on You’로 데뷔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이벤트성으로 기존 가수들이 AI와 협업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데뷔곡을 인공지능이 만든 경우는 처음이다. 하연의 곡에 참여한 작곡가는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의 안창욱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작곡가 EvoM(이봄)이다. EvoM(이봄)의 작곡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다. 방대한 작곡이론을 학습한 후 음표들을 무작위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곡 가운데 좋은 곡을 모아 학습한 후 다시 새로운 곡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곡 하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든 하연의 데뷔 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