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2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가 모두 금지된다. 항공기 승객들은 기내 반입 규정에 명시된 보조배터리 용량·개수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항공기 탑승 전 절연 테이프를 보조배터리 단자에 부착하거나 비닐백·개별 파우치에 보조배터리를 한 개씩 넣어 보관하는 등의 단락(합선) 방지 조치도 필수로 해야 한다.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충전·사용은 엄격히 금지되며 단순 소지만 가능하다.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한 이후에는 승객 본인의 손이 닿는 곳에 직접 휴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 혹은 앞 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져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보조배터리에 내장된 리튬이온 전지로 인해 기내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내외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대한항공 관계자
기아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전기자동차 대중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의 금리를 대폭 인하한다고 23일 전했다.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은 36개월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 상품으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아 차량 잔가 만큼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회차에 차량을 반납해 유예금 상환이 가능하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이다. 기존 5.4%에서 2.6%p 인하된 2.8%의 금리(모빌리티 할부 기준)가 적용된다. 아이오닉 5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판매가 4740만원에서 트레이드인 조건 및 얼리버드 구매 혜택, 생산월 할인 등 최대 30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국비와 지자체 평균 보조금을 반영하면 월 납입금은 31만원이다. 36개월 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현대 EV 부담 Down 프로모션과 비교하면 월 5만원이 낮아진 가격이다. 아이오닉 6의 경우 월 납입금이 3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코나 일렉트릭은 24만원에서 23만원으로 떨어져 월 납입금 20만원대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 한가운데 있었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 사태가 마침표를 찍었다. 양국 정부는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합의를 최종 승인했으며, 해당 거래가 금주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미 온라인 매체 세마포와 폴리티코 등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의 매각 시한으로 설정한 23일을 하루 남긴 시점이다. 당초 미국 정부가 설정한 틱톡의 매각 시한은 지난해 1월 19일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그 시한을 연장해 매각 협상에 시간을 벌어줬다. 이번 합의에 따른 새 지배구조에서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법인 지분은 20% 미만으로 줄어들게 된다. 오라클과 실버레이크,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인공지능(AI) 투자사 MGX가 각각 15%를 확보하고, 서스퀘하나, 드래고니어와 마이클 델의 가족 사무소인 DFO 등도 투자사로 참여한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이나 알고리즘과 관련한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JD 밴스 부통령은 지난해 9월 틱톡의 미국 사업부 가치가 약 140억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입학한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연·고 신입생 1만3천475명 가운데 서울 출신은 4천337명으로 전체의 32.2%를 차지했다.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서울 출신은 16.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셈이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가 36.6%로 3개 대학 중 서울 출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신입생 3천775명 가운데 1천381명이 서울 출신이었다. 연세대는 4천525명 중 1천358명(30.0%)이, 고려대는 5천175명 중 1천598명(30.9%)이 서울 출신으로 파악됐다. 세 대학의 서울 출신 신입생 비율은 전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는데, 특히 고려대는 2024학년도 29.1에서 2025학년도에는 30.88%로 1.78%포인트(p) 뛰면서 30%대를 기록했다. 반면 이들 대학의 중소도시·읍면 지역 출신 신입생은 5천817명뿐이었다. 비율로는 중소도시 출신이 31.9%, 읍면 지역 출신이 11.3%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 각각 9.4%p, 2.0%p 낮았다. 세 개 대학 중 중소도시·읍면 지역 출신 신입생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오스카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데헌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8회 오스카상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골든'으로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경쟁작은 '주토피아 2', '엘리오', '리틀 아멜리', '아르코' 등 4편이다. 앞서 케데헌은 지난 11일 열린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도 디즈니의 '주토피아 2'와 '엘리오'를 누르고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주제가상 부문 경쟁작은 '씨너스: 죄인들'(I Lie To You), '기차의 꿈'(Train Dreams), '비바 베르디!'(Sweet Dreams Of Joy), '다이앤 워런: 릴렌틀리스'(Diane Warren: Relentless) 등이다. 주제가상 부문 역시 케데헌 '골든'이 골든글로브 어워즈 등 올해 주요 시상식을 휩쓸고 있어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적지않아 보인다. 앞서 국제영화상 부문 예비후보 15편에 포함됐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아카데미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자 미국 언론에서는 "박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또다시 냉대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어쩔수가없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8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국제영화 부문 최종 후보 다섯 편에 들지 못했다. 한국 영화 대표작으로 출품된 이 영화는 지난달 공개된 예비후보(shortlist) 15편 안에 들어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최종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 감독은 3년 전인 2023년에도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아카데미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가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었다. '어쩔수가없다'는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병헌), 외국어(비영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오른 바 있어 아카데미에서도 국제영화상 후보 등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으나, 올해 특히 치열한 국제영화 부문의 경쟁을 뚫지 못했다. 올해 해당 부문 최종 후보로는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시크릿 에이전트'(브라질),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프랑스),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의 '센티멘탈 밸류'(노
앞으로 만 12세 이상 미성년 자녀도 부모 신청만으로 가족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엄카(엄마카드)’를 빌려 쓰던 기존 관행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미성년자의 카드결제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오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월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미성년자 가족카드의 제도권 편입이다. 현행법상 신용카드는 민법상 성년만 발급 받을 수 있어 미성년자는 가족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했다. 앞으로는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에 대해 부모의 신청에 따라 그 자녀가 사용할 목적의 가족카드(신용)를 발급·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도개선에 따라 엄카(엄마카드) 사용 등 여전법령이 금지하는 카드 양도· 대여 관행이 해소되고, 타인카드 사용으로 분실신고 및 피해보상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편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금 없는 사회로의 변화 추세에 맞춰 미성년자도 다양한 방식으로 카드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금융당국은 전망했다. 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무면허로 운행하는 이들로 인해 시민이 다치거나 불편을 겪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이른바 'PM법'이 마련돼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면허 소지 의무에 대한 규정은 담기지 않아 한계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PM을 몰기 위해서는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 가능한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무면허로 PM을 운전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통상 형사 입건 없이 무면허로 PM을 몰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될 시에는 범칙금 10만원의 통고 처분이 내려진다. 그러나 법의 테두리 밖에서 무면허 운전은 수년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사고가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18일 인천 연수구에서는 무면허 중학생 2명이 탄 전동 킥보드에 30대 여성이 치여 중태에 빠졌다. 2024년 6월에는 고양시 호수공원 자전거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던 여고생이 산책하던 60대 부부를 들이받아 아내를 숨지게 하는 사고가 났다. 유사한 사고가 이어지는 원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협력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세이프티 파트너십(Safety Partnership)’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롯데케미칼과 파트너사 간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자율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주요 이슈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롯데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상주 파트너사 38개사 대표 및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참석해 안전보건 관리 우수 사례와 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롯데케미칼은 파트너사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판례 및 동향 안내 ▲경영책임자 준수사항 교육 ▲파트너사 안전관리 현황 및 계획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내용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박인철 롯데케미칼 ESG경영부문장은 “이번 포럼은 파트너사와 하나의 안전 공동체로서 함께 소통하는 자리”라며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사고 예방에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6)가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83년 당시 33세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던 스티비 원더 이래 두 번째로 어린 헌액자라고 가디언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프트는 '올 투 웰'(10분 버전), '블랭크 스페이스', '안티 히어로', '러브 스토리' 등을 작곡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히어로' 등을 만든 월터 아파나시에프, '싱글레이디'·'엄브렐라' 등의 작곡가 크리스토퍼 트리키 스튜어트, 록밴드 키스의 폴 스탠리·진 시먼스,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의 테리 브리튼·그레이엄 라일,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앨라니스 모리셋, 케니 로긴스 등이 이번에 함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메이슨 CBS뉴스 문화 담당 기자는 "이들은 우리가 춤추고, 울며, 몸을 흔들 수 있는, 문자 그대로 우리 삶의 사운드트랙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스위프트는 인기 팝스타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가장 유명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역대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4차례 거머쥐었으며, 이를 포함해 총 14차례 그래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