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선정됐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리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각종 여행 관련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마드리드가 차지했으며 도쿄와 로마, 밀라노, 뉴욕, 암스테르담, 시드니, 싱가포르, 바르셀로나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1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조사에서 10위였던 런던은 13위로 떨어졌다. 유럽은 10대 도시에 6개가 포함돼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뉴욕이 유일하게 10대 도시에 포함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가 18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관광과 지속 가능성, 경제 성과, 보건과 안전 등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파리의 경우 훌륭한 여행 정책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이미 7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쿄는 올해 들어 엔저 현상 덕에 이미 근 1천300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을 맞이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전했다. 한편 방콕은 올해 지난해보다 37%나 증가한 3천240만명의 국
LG전자가 성능을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설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교통사고 예방 설루션 인캐빈 센싱을 공개한다고 5일 전했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캐빈 센싱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설루션이다. 이 중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설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 등을 세밀하게 감지한다. 만약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부주의한 행동이 나타나면 경고음을 내서 운전자와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 LG전자는 고성능 DMS 설루션을 고해상도 영상 처리에 특히 강점이 있는 암바렐라의 '엣지 AI 시스템 온 칩(SoC)'에 담아냈다. 하나의 칩에 시스템을 통합함에 따라 효율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안전평가(NCAP, New Car Assessm
DB손해보험은 대학생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AI) 공모전인 '2024 DB 이노베이션챌린지’ 시상식을 가졌다고 5일 전했다. DB손해보험과 DB김준기문화재단은 지난 8월 생성형 AI를 적용해 보험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하기 위해 공모 신청을 받은 바 있다. DB손보는 국내외 42개 대학, 80여개 팀이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1차로 11개 팀을 선정했다. 11개 팀 가운데 '생성형 AI를 활용한 외국인 서비스’를 제안한 ‘한국외대금융연구회DSAI’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20대를 위한 여행 플랫폼’을 제안한 ‘트레블메이트’와 ‘설계사를 위한 화법교육 솔루션’을 제안한 ‘스누 AI케어’가 차지했다. DB손해보험은 대상팀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최우수상(2개팀)과 우수상(3개팀)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을 지급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팀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25'에 참여할 수 있는 해외 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DB김준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대학생의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멘토링을 통해 발전된 아이디어를 확인
하나은행은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과의 API 개발로 구축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유통 가능한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시중은행 최초로 시작한다고 5일 전했다.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권리증서인 선하증권(B/L)을 포함한 수출입 무역서류를 당사자 간에 전자적으로 양수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종이로 발행돼 국제 우편을 통해 수입업자에게 전달되던 기존의 방식이 전자 방식으로도 가능해짐에 따라 선하증권 실물 서류의 분실위험이 해소되고 우편 지연에 따른 수입화물선취보증서(L/G)발급의 번거로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출입 거래기간 단축과 함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감소 등 ESG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수출입 거래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은 외환 및 수출입 업무에 강점을 가진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돈이 들어가는 가전을 구입시 구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12개월 후에 청구하는 신용카드 후청구 서비스가 나왔다. 신한카드는 LG전자와 협업으로 'LGE.COM 신한카드’를 출시한다고 5일 전했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플러스 서비스'다. 플러스 서비스는 LG전자 온라인몰인 LGE.COM에서 제품을 구입 시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매 시점에 고객이 신청한 금액을 12개월 뒤에 청구하는 서비스이다. 신청 가능 금액은 10만원부터 100만원까지다. 고객이 신청한 금액은 카드 이용실적을 충족하면 모두 할인받을 수 있다. 신청일로부터 12개월 동안 카드 이용실적이 4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 800만원 이상 이용하면 20만원, 1500만원 이상 이용하면 50만원, 400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0만원이 할인된다. 예컨대 500만원 상당의 가전 제품을 구매하면서 플러스 서비스로 50만원을 신청하면, 할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이용 실적 금액 1500만원에서 500만원을 제외한 1000만원만 실적을 충족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실적을 충족하지 못하면 신청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LG전자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역사적 장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2019년 4월 화재 이후 5년여 만에 시민 품에 돌아온다. 대성당은 수년에 걸친 복원 공사 끝에 오는 7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재개관 기념식을 연다. 2019년 4월1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대성당의 첨탑 등이 소실된 이래 2천63일 만이다. 이날 개관식엔 교구 인사들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해외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성당 화재 당시 재임 중이던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트위터(현재의 X)에 올린 글에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엄청나게 큰 화재를 지켜보려니 너무도 끔찍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종교와 국가를 분리한 세속주의 원칙에 따라 대성당 내부가 아닌 대성당 앞마당에서 재개관을 축하하는 연설을 한다. 이후엔 대성당 내에서 로랑 울리히 파리 대주교가 주재하는 기념 예식이 치러지고, 저녁 9시께부터 대성당 앞마당에서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이튿날인 8일 오전엔 주 제단 봉헌식과 함께 개관 미사가 열린다. 전 세계 170여명의 주
"고향 찾는 연어가 너무 줄었어요." 울산의 젖줄이자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난 태화강에서는 2003년부터 연어가 회귀하기 시작했다. 공업 도시이자, 산업의 수도로만 알고 있던 울산에 연어가 찾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울산시민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은 그저 놀라웠고 특별한 선물로까지 여겼다. 그렇게 매년 고향 태화강을 찾아오던 연어가 올해는 2005년 67마리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울주군과 태화강생태관은 올해 회귀 연어가 현재까지 37마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태화강생태관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 30분께 울주군 범서읍 구영교 인근에서 산란을 위해 올해 처음 회귀한 연어 2마리를 잡았는데, 암컷과 수컷 한 마리씩이다. 태화강생태관은 구영교 인근에 연어 포획장을 설치해 11월 30일까지 연어 회귀량을 파악하고 개체를 조사해 회귀 연어에 대한 기초생태자료를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조사 기간을 6일까지로 연장했다. 기간은 늘리긴 했지만, 더 이상의 회귀 연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들어서는 보통 회귀하는 연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올해 회귀 연어 37마리는 2005년 67마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처음 연어 회
소설가 한강이 오는 6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문학·생리학·물리·화학·경제 등 5개 분야 노벨상 수상자 총 11명이 이날부터 1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노벨 주간'(Nobel Week) 각종 행사에 참석한다. 매년 10월 수상자가 발표된 이후 그해 12월마다 개최되는 노벨 주간은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전 세계 언론 및 대중과 직접 만나는 일종의 축제다. 한강은 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9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당일 노벨박물관을 찾아 소장품을 기증한다. 노벨상 수상자만을 위한 '특별한 방명록'인 박물관 레스토랑 의자에 친필 서명도 남긴다. 이 박물관에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증한 고 이희호 여사의 손 편지와 털신도 전시돼 있다. 7일에는 스웨덴 한림원에서 작품 세계를 회고하는 강연이 열린다. 1시간가량 한국어로 진행하는 강연 현장은 사전 초청자에 한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지만, 노벨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한강이 10월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언론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가 내놓을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눌 때 이용하는 의전차량인 '포프모빌'(교황의 차량)이 전기차로 교체됐다. 4일(현지시간)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바티칸에서 새 전기차 포프모빌을 교황에게 직접 전달했다. 독일 자동차 기업인 벤츠는 94년 동안 바티칸에 차량을 공급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역대 교황은 지난 45년 동안 벤츠의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포프모빌을 이용해왔다. 새 전기차 포프모빌은 교황의 전통적인 색상인 흰색으로 제작됐으며, 교황이 차량에 서 있을 때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손잡이와 좌석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시트가 장착됐다. 칼레니우스 CEO는 "새로운 포프모빌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완전 전기 메르세데스-벤츠 차를 타고 이동하는 최초의 교황이 됐다"며 "이는 우리 회사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벤츠 측은 차량 가격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평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방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2015년 6월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환경 회칙인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진행한 지역연계교육과정의 첫 수료식을 가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4일 충북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충주공고 전기전자과 학생 47명의 지역 연계 교육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와 충주공고는 지난 4월부터 '엘리베이터 설치 기술' 교과서로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승강기 산업과 역사 △엘리베이터 개론 △엘리베이터 설치 프로세스 △엘리베이터 안전관리 운영 등을 배웠다. 학생들은 또 승강기 실습 교육도 함께 받았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오랜 준비와 논의과정을 거쳐 출범한 지역연계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승강기 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해준 학생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주공업고등학교와 관계기관에도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