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했다. 신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푸바오가 3일(현지시간) 오후 7시22분 경 쓰촨성 청두 솽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중국이 한국에 임대한 판다인 러바오(중국명 위안신)와 아이바오(화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국 정부는 2016년 3월 한중 친선의 상징으로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한국에 임대했다. 2마리 판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인공이 아닌 자연상태에서 태어난 첫 해외 번식 성공 사례로 양국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자이언트 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0마리 남아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자이언트 판다를 멸종 위기 5단계 가운데 3번째 단계인 '취약'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해외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멸종 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번식 등을 위해 중국 본토로 귀환해야 한다. 푸바오가 삼성 에버랜드를 떠난 이유다. 중국 정부는 멸종 위기 취약종인 판다를 종종 외교사절로 활용한다. 귀엽고 평화로운 생김새 덕분에 판다는 우의를 상징한다. 판다는 당나라 때부터 외교사절로 이용됐다는 문헌도 남아 있다. 근대에 들어 판다가
KB국민은행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4월 2일은 UN(유엔)이 지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Autism Awareness Day)’이다.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 등으로 자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지정됐다. 2일 서울 중구 소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2024 제17회 세계 자폐인의 날’ 행사에는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표, 박성효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이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자폐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그림 공모전 등을 추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자폐성 장애인의 건강 향상 및 작품활동을 통한 경제적 수입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의 상생 및 나눔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기업 활동 전반에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행정안전부는 강원 강릉시, 충남 서산시, 경남 하동군, 전남 영암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업 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행안부에서 시행하는 이번 컨설팅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인구감소·관심지역 위주로 컨설팅 대상을 선정했으며 비수도권 지자체 중 기업 유치에 대한 의지, 투자환경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상반기에 이들 4곳을 대상으로 시범 컨설팅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6곳으로 컨설팅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지자체가 겪고 있는 투자 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자문에 나서는 컨설팅단은 산업연구원, 지자체 담당자 및 지역 현지 상황을 잘 아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취약 분야 개선 및 적정 기업군 이전에 필수적인 정책 수단을 조합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투자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중앙정부 재원의 연계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김민재 차관보는 “컨설팅을 통해
[라온신문 이덕형] 대만에서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지진이 대만에서 700Km 떨어진 상하이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이번 지진이 강력했다고 전했다. 또 오전 8시11분 규모 6.0, 오전 8시35분 규모 5.6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 매체들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기업인 TSMC 생산라인 상태를 점검했다. 중국 IT매체 재커(ZAKER)는 TSMC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일부 공장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재 구체적인 피해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방재부망은 대만경제신문 보도를 인용, 지진발생 직후 TSMC가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하면서 현재 이상이 확인된 건물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진 발생으로 공장 내 일부 기계가 경고와 함께 자동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22년 사례를 들면서 이번 지진이 TSMC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2022년 규모 6.5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TSMC 공장에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동방재부망은 2022년 지진으로 인해 반도
[라온신문 이덕형] 토마스 에디슨이 창업하고 6-70년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이 2일(현지시간) 두 회사로 분할됐다. 미국 CNN 방송은 GE의 해체가 완료됐다며 이 업체가 한때 전형적인 미국 가정들을 위해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만물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 GE 성장에 한계 GE는 TV에 다수의 부품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전구와 가전제품, 전기, 심지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까지 제공했다.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부채를 안겨준, 그리고 시의적절하지 못한 거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비대한 대기업으로 전락했다. 막대한 부채를 정리하고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추락하는 주가를 지탱하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에 나섰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수백억 달러를 쓴 것이다. 이 전략은 통하지 않았고, 2018년에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에서 제외됐다. 이 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GE는 원년 멤버였다. 2018년 CEO로 임명된 래리 컬프는 결국 부채 감축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 많은 사업부의 분사나 매각에 나섰다. 회사는 그의 취임 이전에 이미 NBC 방송의 잔여 지분 49
[라온신문 이덕형] 美 인텔이 최근 2년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매출이 삼성전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텔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세계 2위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인텔은 2일(현지시간)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 매출은 189억 달러(25조5천717억원), 영업손실은 70억 달러(9조471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257억 달러(34조7721억원)에서 26% 줄어들었고, 영업손실은 52억 달러(7조356억원)에서 34% 급증했다. 인텔이 파운드리 부문 실적만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새로운 회계 방식을 적용하는데, 이에 앞서 바뀌는 회계 기준을 적용한 2022년과 2023년 매출을 이날 공개했다. 이날 발표한 인텔의 2022년과 2023년 파운드리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가 추정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매출(208억 달러, 133억 달러)를 각각 넘는다. 그러나 인텔은 2023년 매출의 경우 189억 달러 중 95%인 180억 달러가 내부 물량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창업을 꿈꾸는 4050 중장년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4050직무훈련'과 '공유사무실'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이 3차인 직무훈련 모집에서는 △서울런 시니어멘토단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 매니저 △방위산업체 맞춤 전문인력 △이모티콘 창작 교육 강사 △어린이·청소년 경제금융교육 강사 분야 등 시장이 요구하는 중장년 맞춤형 직무훈련에서 총 175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시 중장년(40∼64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50+포털에서 하면 된다. 이밖에 재단은 사무공간이 필요한 중장년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50플러스캠퍼스 내 공유 사무실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지난달 1차 모집에 이어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서울 내 3개 캠퍼스에서 개방형 사무실 공간 18석과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 새로 문을 연 독립형 사무공간 10곳에 입주할 기업을 찾는다. 기존 공유사무실은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1인 기반의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확충된 독립형 사무실은 매출 및 고용이 발생하는 도약 단계의 창업기업을 모집하여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동시다발로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고공행진을 하는 물가를 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랜더스 데이'를 맞아 오는 5∼7일 신선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산 한우 구이용 상품은 최대 50%, 수입 삼겹살과 목심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산토리 가쿠빈'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등 위스키는 10% 할인한다. 이마트는 또 해양수산부, 완도군과 손잡고 전복은 반값에 판매하고 6일 하루 동안 러시아산 대게는 마리당 2만9990원에 선보인다. 나들이족을 겨냥해 닭강정과 전골류 등 즉석조리식품도 30% 할인한다. 이 밖에 컵라면, 세탁세제, 장류, 냉동식품 등도 반값 수준으로 내놓고 대형 가전제품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4∼10일 통합 창립행사 '더 큰 세일' 2주 차 행사를 한다.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 중심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50% 할인 판매한다. 제타플랙스 잠실
[라온신문 이덕형]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주요 2개국(G2)인 미중간 대화 모드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이에 맞물려 중국과 북한·러시아의 노골적인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세기의 미국과 소련(러시아)가 신냉전 대립 구도와는 다른 양상를 보인다. G2 정상간 소통이 계속되는 것은 관계 안정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된 군 채널간 대화를 이어가면서 이른바 '우발적 충돌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고 외교·경제 수장의 방문 등을 통한 안정적인 상황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보적 측면에서는 대만 문제를 둘러싼 본질적 대립이 여전한 데다가 첨단 기술 수출 통제를 통한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조치도 강화되는 등 인도·태평양을 주 무대로 한 미중간 전략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백악관은 이번 통화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을 확인했으나 대화 자체가 진행된 것은 평가할 만하다는 의미로 분석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치매∙간병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1일 출시했다. 이 특약은 정부와 보험업권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온 ‘상생금융’의 일환이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서민경제의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다. 흥국화재가 ‘민생안정특약’을 탑재한 상품은 '흥Good 모두 담은 123치매보험'과 '흥Good 내일이 든든한 간편간병치매보험' 등 두 가지다. 보험료 납입구조가 단순한 비갱신형 상품부터 우선 적용했다고 흥국화재 측은 설명했다. 특약은 4월 1일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 △실직(실업급여 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출산∙육아휴직 등 소득단절이 발생할 경우, 보험료 납입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유예기간은 1년이며,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더라도 보장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납입완료 시점은 유예기간만큼 연장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민생안정특약을 더 많은 상품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가계부담 급증으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