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이덕형] 최근 737 맥스 기종의 잇단 사고로 매출 부진에 시달리던 미국 보잉사의 경영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보잉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데이브 칼훈은 25일(현지시간) 연말 사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잉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보잉 이사회의 래리 켈너 의장도 재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회사측에 밝혔고, 이에 따라 스티브 몰렌코프가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고 보잉측은 밝혔다. 상용 항공기 부문의 회장 겸 CEO인 스탠 딜도 자리를 스테파니 포프에게 물려주고 은퇴할 예정이다. 경영진의 퇴진은 최근 보잉은 737 기종의 사고로 매출 부진과 심각한 경영난 때문이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항공사고에 대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돼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일에
[라온신문 이덕형]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의 보아오포럼이 2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열린다. 25일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을 주제로 내세웠다. 올해 회의 기간에는 '세계 경제', '기술 혁신', '사회 발전', '국제 협력' 등 4개 주요 세션과 40개 이상의 분임 토론이 활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 개막식이 열리는 28일에는 중국 당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국의 경제정책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국 지도부를 대표해 '호스트'로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올해 전인대에서 총리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 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총리의 위상이 낮아지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정상급 인사로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연방 총리, 훈센 캄보디아 국왕 최고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라온신문 이덕형] 합병 2년차를 맞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5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계인 사장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 인사말에서 이 대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시한 그룹의 새 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그룹 내 '빅2' 사업회사이자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축해온 10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친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한 지식을 빅데이터화해야 한다" 며 "관행적으로 해오던 불필요한 업무와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의 주요 전략사업 간 균형 잡힌 양적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에너지 사업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완성을 기반으로 그룹의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증산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6월까지 20만kL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할 계회이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루미르 등 4개사가 제출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루미르는 항공기 및 우주선의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21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위성의 제조, 설계, 실험까지 수행하며 100% 수입에 의존하던 다수의 인공위성 핵심 유닛을 소형화·국산화하고 있다. 특히 루미르가 개발한 우주 방사능 탐지 큐브 위성 ‘루미르(Lumir)-T1’은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의 부탑재 위성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업체로서 비콘신호(상태정보) 교신에 성공했다. 기술특례상장 대상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재무 현황이 미흡하더라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기술력을 평가받은 후, 거래소의 심사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비금융제12호기업인수목적,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6호,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6호도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라온신문 이덕형] LX홀딩스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제 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본준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열린 LX홀딩스 주총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LX는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급변하는 대외환경에도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와 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3년 LX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계열사와 함께 운영 효율화,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사업·고객·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본역량 강화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전후방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해 신사업의 발굴과 육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LX는 그룹의 신성장 사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자본금 120억원을 출자해 기업형 벤처 캐피털인 LX벤처스를 신규 설립하기도 했다. LX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핵심광물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인도네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우발채무를 지원하기 위해 ‘우발채무 전문가 컨설팅단’을 확대 운영하고 상시 자문 창구(헬프데스크)를 설치·운영한다. 자치단체의 우발채무는 보증채무 1조원, 의무부담 채무 2조원 등 총 3조원에 이른다. 이중 자치단체 28개 사업 2조2000억원 규모가 향후 우발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발채무 잔액 100억원 이상의 사업 등 자치단체 재정부담이 큰 사업을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재정의 건전한 운용을 위해 이런 내용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우발채무 관리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발채무는 현재는 지자체의 채무가 아니지만 지자체가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공공기관과 체결한 협약·확약·보증 등의 내용에 따라 향후 채무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채무를 뜻한다. 민간투자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각종 개발사업을 민간 자본을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어 다수 지자체들이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사업 협약서 내용이 복잡해 담당 공무원이 불리한 조항을 인지하기 어렵고 우발채무의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
농심은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시상식에 참석하는 셰프와 심사위원, 미식가 등 800여명에게 '한강 신라면'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은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행사로,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1위부터 50위까지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서울에서 오는 26일 열린다. 지난 2013년 시상식이 시작된 이래 한국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농심은 신라면 디자인을 테마로 한 시식존을 꾸미고, 즉석 라면 조리기를 비치해 참가자들에게 신라면과 짜파구리 시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심은 또 스폰서 협약을 통해 특별상인 '하이스트 뉴 엔트리 어워드'(Highest New Entry Award)를 직접 시상한다. 이는 올해 새로 50위 내 진입한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신인왕' 레스토랑에 수여하는 상이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에서 K-푸드가 주목 받으며 한국이 새로운 미식 관광지로 떠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계 미식가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신라면과 짜파구리 시식 기회를 제공해 앞으로 이들을 통한 홍
제일기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24'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은상 4개, 동상 6개 등 총 11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애드페스트는 스파이크스 아시아와 함께 아·태 지역의 양대 국제 광고제로 불린다. 올해 행사는 지난 21∼23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제일기획의 '마약 검사 포스터(Drug Test Poster)' 캠페인은 다이렉트 부문 금상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캠페인은 드라마 홍보 포스터를 특수 제작해 영화관, 병원 등에 배포한 공익 프로젝트로, 포스터의 일부처럼 보이는 마약 간이 검사 스티커를 떼어내 마약으로 의심되는 술이나 음료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마약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IV의 분위기를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IV '헬스테이션' 캠페인과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로 찍은 삼성전자의 '페이스' 캠페인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애드페스트에서는 제일기획 본사와 자회사 임직원 3명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3개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
신세계백화점은 하이브의 새 걸그룹 아일릿(I'LL-IT) 데뷔를 기념해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점에서 업계 단독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일릿은 하이브가 르세라핌과 뉴진스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지난해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아일릿은 이날 데뷔앨범인 미니 1집 '수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앨범에 수록된 'My World', ‘Magnetic', 'Midnight Fiction', 'Lucky Girl Syndrome' 등 네 곡 모두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작품이다. 매장은 아일릿 데뷔 앨범 전곡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리스닝존, 멤버들 사진으로 꾸며진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앨범과 공식 상품도 판매한다. 모든 방문 고객에게는 아일릿의 미공개 단체 셀피 엽서를 증정한다. 또 데뷔 앨범을 구매하면 앨범 수량에 맞춰 각 멤버의 미공개 셀피 포토카드를 럭키드로우를 통해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앨범과 상품을 합쳐 3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멤
[라온신문 이덕형] 미국이 2022년 10월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및 제조 장비의 수출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감소추세 이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줄자 올해 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24일 중국발전포럼에 따르면 '지속 발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포럼의 '단골손님'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한 해외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포럼 측이 전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해외 다국적기업 경영자는 모두 82명이었고,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미국이 가장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와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리사 수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인 자격으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학자 자격으로 각각 포럼을 찾았다. 이밖에 셸, 토탈에너지, 홍콩상하이은행(HSBC), 네슬레, 페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