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학교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년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 소재 사립대인 추계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한 해 923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연세대로,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19만5000원이었다. 3위는 경기 시흥 소재 사립대인 한국공학대로, 903만5000원에 달했다.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00만원 이상인 곳은 이 3곳이 전부였다. 4위는 신한대(881만8000원), 5위는 이화여대(874만6000원)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의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연세대·이화여대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양대(856만5000원), 성균관대(845만원), 홍익대(843만7000원), 고려대(834만8000원) 순으로 이었다. 서울대는 603만5000원으로 195개교 가운데 146위에 그쳤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서울시립대가 239만70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낮았다. 전체에선 192위에 해당했다. 하위
서울시는 우울·불안·무기력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일대일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4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청년은 간이 정신 진단검사와 기질·성격검사 등 온라인 사전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6회의 일대일 맞춤 심리상담을 받게 된다. 필요시 추가 상담 4회도 제공한다. 맞춤 상담이 끝난 이후에는 마음 건강 상태를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대일 상담을 통해 확인된 마음 건강 상태(일반·도움·잠재 임상·임상군)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이달 말∼10월에는 시 정원도시국 협력사업인 '서울형 정원 처방'이, 11월에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의 '청년 마음 테라피'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인원은 2500명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5시까지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일 오후 5시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장은 "정서적 어려움은 인생의 이행기를 보내고 있는 청
서울시는 2∼8일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광장에 마련되는 조각 전시에서는 '경계 없이 낯설게'를 주제로 한 제1회 서울조각상 결선 진출작 10점과 디렉터 초청 작품 8점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행사 종료 후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현대무용 공연과 클래식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개막식은 2일 오후 5시 광장에서 열린다. 5·6일 오전 11시에는 조각 작품을 모티브로 한 요가 강습이 진행된다. 광장 한쪽에 마련되는 '조각놀이터' 부스에서는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컵 받침대 만들기'와 '해치 키링 만들기' 등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6∼8일 오후 7시부터는 각각 '베스트오퍼'와 '빅아이즈', '라이즈' 등 예술 관련 영화가 상영된다. 이 밖에 월드컵공원과 북서울꿈의숲 등지에서는 총 1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연계 조각 전시가 열린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조각도시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혼성그룹 '거북이'를 좋아했는데, 터틀맨이 죽어서 충격이었죠. 그런데 TV에 인공지능(AI)으로 되살아난 터틀맨이 나와 노래하니 신기하더라고요." (연구참여자 A) "한 정치인이 '막말'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본 적 있어요. 저도 모르게 진짜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정교하게 만들어져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연구참여자 B)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강진숙 교수와 김지현(박사 수료)씨가 31일 한국방송학보에 기고한 논문 '2030세대 이용자들의 딥페이크 기술 경험에 대한 사례연구'에서 딥페이크를 경험해본 20~30대들은 딥페이크의 명암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딥페이크로 제작된 영상을 접하거나 제작 프로세스를 경험한 20~30대 기자, 직장인, 보안전문가, 교직원, 군인, 대학(원)생 등 총 12명에 대해 심층 인터뷰와 초점 집단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례 분석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및 소셜미디어 콘텐츠 소비를 통해 딥페이크 기술에 입문한 경우가 많았다. 참여자들은 포르노 배우의 몸에 배우 갤 가돗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포르노 영상,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딥페이크 영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젠더를 모
서울 시민이 연령대별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뭘까. 실제로 어떤 정보를 찾아봤을까. 서울시는 나이·성·관심사별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캠페인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를 진행한 결과, 23만명이 이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7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맞춤형 정보를 안내하는 온라인 페이지를 운영했다. 시에 따르면 10대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울런'과 다양한 도서를 만날 수 있는 서울도서관을 많이 찾아봤다. 20대는 취업에 도움을 주는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청년일자리센터'를 비롯해 '청년월세 지원'과 '청년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일자리 및 주거비 지원 정보를 가장 많이 확인했다. 30대로 접어들면 남성과 여성이 관심을 갖는 정책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전월세안심계약도움'과 '전월세종합지원센터' 등 주거지원 정책과 '아이돌봄' 및 '서울엄마아빠택시' 등 보육 정책을 많이 찾았다. 여성은 '임산부교통비 지원'과 '35세 이상 임산부의료비 지원', '난자동결시술비 지원' 등 출산 정책과 '전월세안심계약도움' 등 주거 지원 정책에 관심을 쏟았다. 40대의 경우 남녀 관심사가 '건강'과 '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리는 어린이용 자전거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킥보드·자전거·안경·선글라스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넘어선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내구성이 부적합했다고 28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자전거 2종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 좌석 연질(안장)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다른 1개 제품에서는 240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나왔다. 자전거 벨의 플라스틱 부분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1.5배 초과해 검출됐다. 어린이용 인라인 스케이트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또 2개 제품 모두 겉모양, 구조, 성능, 주행, 신발의 부착강도를 따진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 어린이용 킥보드 2종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모두 낙하 강도와 장치 안전성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 브레이크 제동력을 따
서울경찰청은 추석 명절과 9월 축제 기간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내 76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 주차를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허용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로 추석 연휴와 '9월 동행축제'가 이뤄지는 기간이다. 9월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28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합동으로 추진한다. 주·정차 허용 구간은 서울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전통시장 주변도로 하위 1개 차로 중 일부 구간(76개 시장 총연장 14.72㎞)을 지정해 1회에 2시간 이내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다만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 구역인 소방시설 밀집 지역·어린이보호구역·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구간 등은 제외한다. 소화전·교차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 버스 정차 지역으로부터 10m 이내,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 해당한다. 주·정차 허용 구간에는 안내 현수막과 입간판 등을 설치하며 교통사고와 혼잡 예방을 위해 주차관리 요원이 배치된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주·정차 허용을 통해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소방당국이 '전기자동차 포비아'마저 불러온 전기차 화재 대처를 위해 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진압 전용장비를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날인 25일 고위협의회에서 확정한 전기차 화재 방지대책에 따른 것이다.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기차 화재진압 전용장비를 전진 배치한다는 방지대책 기조에 따라 전국 240개 모든 소방서가 전기차 화재진압 전용장비를 보유하도록 장비 확충에 나선다. 전기차 화재 진압에 활용되는 장비는 질식 소화덮개, 이동식 소화수조, 상향식 방사장치 등 3개다. 소화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를 덮어 불길을 잡는 장비다. 이동식 소화수조는 불이 난 차량 주변에 물막이판을 임시로 세운 뒤 물을 채워 배터리팩 열기를 식히는 장비다. 방사장치는 화재 차량 밑바닥 아래로 물을 분사하는 장치를 밀어 넣어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올해 8월 기준 전국 소방서 240곳이 보유한 질식 소화덮개는 875개, 이동식 소화수조는 297개, 방사장치는 1835개다. 소화덮개나 방사장치는 보유량이 꽤 되는 편이지만, 소화수조는 올 초만 해도 전체 보유량이 202개에 그쳐 소방서 1곳당 1개도 가지지 못한
서울시가 이달부터 매달 불법 중개행위가 우려되는 지역 일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대한 기획 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동산 불법 중개를 근절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첫 점검 대상지는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주변 중개사무소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만2032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11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근 1년간 대상 단지의 매매가가 20% 이상 상승했고, 입주에 맞춰 대규모 임대차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단지 주변으로 중개사무소 개설·이전도 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 신속대응반, 민생사법경찰국, 강동구가 함께 추진한다. 우선 강동구 전체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주요 법 위반 사례 및 처벌 규정을 안내하고, 불법 중개행위 자제 요청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현장점검을 통해 집값 담합행위, 허위 매물, 과장광고, 무자격자 중개행위 등도 점검한다. 위법행위는 적발 즉시 수사로 전환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또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팸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발송하는 사례도 조사해 위반 사실을 관련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을 분석
서울시교육청은 10월부터 외부인이 서울의 초·중·고를 방문하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0월 1일부터 서울 관내 모든 학교(공·사립 초·중·고·특수·각종)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제'를 전면 실시한다. 이는 외부인이 학교로 무단침입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도입된 제도다. 학교에 방문하려는 외부인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 후 승인을 받아야지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출입을 거부할 수 있다. 방문 예약은 학교에 따라 상용 소프트웨어, 학교 홈페이지, e알리미, 전화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정기 출입증을 받거나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응급구조·재난 대응 등 긴급 사항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 교육활동 중이 아닌 시간에 운동장,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예약 없이도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유치원은 자율 선택으로 운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며 "예약제의 취지를 이해해 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