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유동화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고 전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사후 발생하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만 55세 이상의 (계약기간 10년이상 경과)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는 별도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이 많이 적립된 계약자 일수록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또 개인별 상황을 고려해 유동화 비율과 수령 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서비스 중단 또는 조기 종료도 가능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는 금융소비자 노후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사후 소득으로만 인식 되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고객들의 안정적 노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필요한 고객들은 가까운 삼성생명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조건이나 궁금한 사항은 삼성생명 콜센터나 담당 컨설턴트에게 문의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 운송 품질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IATA의 CEIV Pharma는 특수화물 중 의약품 항공 운송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CEIV Pharma는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의 재인증 취득은 2022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6월 CEIV Pharma 인증을 취득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등 의약품을 국내외로 안전하게 수송했다. 이번 재인증은 대한항공이 의약품 운송 분야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역량과 품질 시스템을 갖췄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9일 대전광역시와 함께 '하나 JOB 매칭 페스타 with 대전 중장년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30일 전했다. 하나 JOB 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이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전 채용 박람회는 하나금융과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진행해 온 채용 박람회를 통합해 공동 개최한 첫 사례라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전지역 소재 56개 기업이 참여해 ▲영업관리 ▲품질관리 ▲설비 엔지니어 ▲요양보호사 등 다양한 직무별 맞춤형 채용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 중 21개 기업은 현장에서 면접 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들에게 즉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면접 참여자 선착순 10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광역시중장년지원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도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정책과 취업상담을 제공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부연했다. 하나금융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통해 중장년층의 인생 2막을 위한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제
삼성전자는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제공한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이다. 삼성 인터넷은 모바일과 PC 간 북마크와 방문 기록 등 브라우저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패스(Samsung Pass)에 안전하게 저장된 개인 정보의 동기화를 통해 PC에서도 간편한 로그인 및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설정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추적 방지(Smart Anti-tracking) 기능이 PC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쿠키 등을 활용한 제3자의 트래킹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해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웹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 주는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모바일과 PC 간 강화된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PC로 사용 환경을 확대했다"며 "향후 단
금융당국이 보험설계사의 보험사기 가담 근절을 위해 징계 이력 사전확인 의무화와 공시 확대 등 제도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연구원, 보험협회 등 12개 기관과 함께 '보험조사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보험 모집 시장 진입 단계부터 보험대리점(GA)과 보험사는 보험사기 관련 징계 이력을 ‘e-클린시스템’을 통해 의무적으로 사전 확인해야 하며, 설계사 자체 징계 시 양정 수준도 합리화해 내부 징계 실효성을 높인다. 또한 보험회사는 GA의 보험사기 관련 내부통제를 정기적으로 관리·평가하도록 유도하며, 보험사기 전력이 있는 설계사에 대한 공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설계사가 보험사기로 확정판결을 받더라도 행정조치까지 시간이 걸려 부적격 설계사가 계속 영업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담 설계사의 자격을 신속히 박탈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 입법을 지원하며, 재진입 시 준법의식 고취와 재범 방지를 위한 법정 교육 이수 의무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8월 특별법 개정 이후 보험사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수익 해외주식 종목 추천’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텔레그램 등 비공개 채팅방으로 유인한 뒤 금전 피해를 입히는 불법 리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해외주식 투자 권유 불법 리딩방 피해를 경고하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스레드(Threads),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된 ‘고수익 미국주식 투자전략’ 정보글이나 영상에 연결된 텔레그램 링크를 통해 불법 리딩방에 입장하는 경우가 많다. 불법 업자들은 초반 1~4회의 소액 거래에서 투자 성공을 경험시키며 신뢰를 쌓고, 투자자가 대량 매수를 할 때 주가를 급등시키고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잠적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이들이 추천하는 종목은 나스닥 신규 상장 소형주로, 국내 정보가 제한적이고 유통 주식 수와 거래량이 적어 소액으로도 주가를 조작하기 용이하다. 대표 사례로 2025년 9월부터 10월 초까지 ‘M사’ 주식이 4.3달러에서 20.5달러까지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85% 폭락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피해자에게는 이후 ‘대주주가 불법 매도했다’는 허위 설명과 함께 전액 손실 보
신한은행은 영림원소프트랩과 함께 클라우드 ERP 서비스 기반 맞춤형 금융·회계 통합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9일 전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전문기업으로서 국세청 결산공시와 후원금 관리 등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맞춰 개발된 ‘SystemEver 비영리 ERP’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통합솔루션은 공익법인 고객의 전용 회계프로그램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고 금융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한 뱅크인 플랫폼’과 ‘신한 공익법인 전용 수수료팩 서비스’로 구성됐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영림원소프트랩의 비영리법인 전용 클라우드 ERP와 연계한 신한 뱅크인 플랫폼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한 뱅크인 플랫폼은 법인에서 이용하는 ERP에서 별도의 CMS(자금관리시스템)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ERP 시스템 내에서 계좌조회, 이체, 입금확인 등 주요 금융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특화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신한 공익법인 전용 수수료팩 서비스를 제공해 신한은행에서 입출금통장을 개설하고 조건을 충족하는 공익법인에게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체 수수료와 당행 CD/ATM 인출 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기아의 '더 기아 PV5 카고(이하 PV5 카고)' 모델이 최장거리 주행 기록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다시 썼다. 기아는 자사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 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 PV5 카고 4도어 모델로 진행됐으며, 차량의 실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해당 모델의 최대 적재 중량인 665kg을 모두 채운 상태로 지난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km의 도심 및 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주행 과정은 GPS 트래킹과 차량 내부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기록했다고 기아 측은 전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KB국민은행은 29일 고객이 직접 우대금리 달성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KB나만의 적금’을 출시했다. KB나만의 적금은 거래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구성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3가지 ‘패키지 우대금리’ 중 하나와 4가지 ‘선택 우대금리’ 중 2가지를 조합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0%(12개월 기준)이며,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연 2.0%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4.0%의 금리(12개월 기준, 세전)를 받을 수 있다. ‘패키지 우대금리’는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웰컴 패키지’ ▲급여이체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 패키지’ ▲주거래 고객을 위한 ‘주거래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최대 연 1.0%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선택 우대금리’는 ▲자동납부 ▲급여이체 ▲KB카드 ▲마이데이터 중 2개를 선택해 우대 요건 충족 시 각각 연 0.5%p씩, 최고 연 1.0%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나만의 적금은 고객이 직접 가장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만드는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상
현대해상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 찾기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현대해상은 ‘아이마음 탐사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팀 선정 작업이 완료됐다고 29일 전했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우리는 어떻게 아동 발달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란 질문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지난 6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아이마음 탐사대 공모에 총 304개 팀이 지원했으며, 이 중 31개 팀이 ‘SPACE 0’ 단계로 진출할 팀으로 선정됐다고 현대해상 측은 설명했다. 선발팀은 스타트업, 병원을 중심으로 대학, 비영리단체, 발달센터 등 다양한 조직이 고르게 포함돼 있어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특히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개입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팀이 다수 선정됐다. 선발된 팀들은 약 2개월간 ‘SPACE 0’ 단계를 진행한다. 이 단계에선 고도화된 수행계획서 작성,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12개 팀이 다음 단계인 ‘SPACE 1’ 단계로 진출한다. 12개팀은 6개월간 실제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조기개입 솔루션을 검증하게 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조기개입 분야에서 혁신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