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항공기 비상구 조작 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가선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가 발생하자, 강력 대응키로 한 것.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다.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모두 14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 및 탈출구 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내 폭행죄 등) 제1항에는 '항공 보안법 23조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에 반환된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의 내년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중국 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이처럼 정해졌다. 도쿄도는 조만간 세부 반환 일정을 공표할 예정이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생활해왔으며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은 이미 작년 9월 중국에 반환됐다. 특히 이들 쌍둥이 판다는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가 중국과 '자이언트판다 보호 공동 프로젝트' 계약에 의해 사육 중이던 4마리를 지난 6월 일제히 반환하면서 일본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다가 됐다. 신문은 "일본은 새로운 판다 대여를 중국 측에 요구해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대여 없이 두 마리 판다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사라진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대여 협상은 진척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삼성전자의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출시한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전했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계좌를 삼성월렛 머니와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포인트로 쌓이는 리워드 서비스로 포인트는 현금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적립한도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적립 구조'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와 포인트 적립 및 사용 가능 ▲다양한 프로모션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월렛'에서 결제부터 충전은 물론, 포인트 적립과 포인트 사용까지 하나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일 앱 경험(All-in-One Experience)'을 제공,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디지털 결제와 리워드 서비스의 통합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발생한 미군 대상 공격에 대해 "이 일을 저지른 사람들에게는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재차 보복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리셉션에서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2명의 위대한 애국자를 악한 사람들에 의해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시리아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2명과 통역사 1명 등 미국인 3명이 지난 13일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숨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13일에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등을 통해 "매우 강력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그들은 한 명, 개인을 잡았지만,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보복에 나설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해당 공격에 대해 "시리아 정부가 아니라 ISIS(미군이 '이슬람국가'를 일컫는 명칭)였다"며 "시리아 정부는 우리 편에서 싸웠고, (시리아의) 새 대통령도 우리 편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호주 시드니 인근 본다이 해변에서 대규모 유대인 행사 참석자들을 겨냥해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사망자 최소 11명)에 대해선 "명백히 반유
담배 사용률이 전국 최하위에 속하는 서울과 세종시 등이 전자담배(궐련·액상형) 사용률에서는 최상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낮은 담배 사용률에 방심할 것이 아니라 맞춤형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시도별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일반·전자담배 합산) 1위 지역은 충북으로 24.7%였다. 이어 강원과 충남이 모두 23.8%로 공동 2위였다. 담배제품 합산 사용률 최하위 지역은 세종으로 17.3%였으며 서울과 전북이 모두 19.7%로 두 번째로 낮았다. 그러나 질병청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보고서에 공개한 유형별(일반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에는 이와는 대조되는 결과가 담겼다. 세종시는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 항목에서 7.3%를 기록해 경기(7.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울산·대전이 6.9%로 공동 3위였다. 서울시는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 항목에서 5.2%로 1위 울산(5.9%)에 이어 충남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체 담배제품 합산 사용률 상위권인 강원, 충북 지역은 전자담배 사용률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정부와 전문
시리아에서 미군 장병 등 미국인 3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시리아 정부군에서 해고될 예정이었다고 시리아 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누르에딘 알바바 시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국영TV에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 때문에 용의자를 이날 해고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알바바 대변인은 해고 결정이 미군 공격 이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시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용의자는 최근 바디야 사막 지역에 새로 창설된 보안군 부대에 합류했다. 보안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침투해 정보를 빼낸다는 의혹을 조사하다가 용의자를 의심하고 예방 차원에서 장비 경비 업무로 재배치했다. 보안군은 국내 치안·대테러를 담당하는 내무부 산하 조직이다. 용의자는 전날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야전 정찰 중이던 미군 2명과 민간인 통역사 1명을 총격으로 살해했다. 다른 미군 장병 3명과 시리아 보안군 2명이 다쳤고 용의자는 사살됐다. 팔미라를 포함한 바디야 사막 일대는 IS 잔당이 여전히 숨어 활동하는 지역이다. 시리아 내무부는 이날 "IS와 연계된 개인의 비열한 테러 공격 이후 팔미라에서 정밀하고 단호한 보안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 미군 공격에
교보생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2일 열린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10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전했다. 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가공인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한다. 교보생명은 CCM 제도가 도입된 2007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한 차례도 빠짐없이 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여 년간 소비자보호와 권익 증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 교보생명 측은 지속적으로 소비자보호 체계를 고도화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초 10회 연속 CCM 인증과 대통령 표창 수상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함께 혁신적인 상품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13일(현지시간) 미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대 캠퍼스 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렛 스마일리 시장은 이날 브라운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스마일리 시장은 당국이 아직 총격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으로 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날 캠퍼스 건물에 어떻게 진입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호프 스트리트 쪽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9분에 엑스 계정을 통해 브라운대 근처를 피하라는 경보를 처음 발령했다. 대학 측도 학내 경보 시스템을 통해 총격 사건 발생 사실을 알리며 추가 공지 전까지 대피하라고 알렸다. 또 실내 대피 시 문을 잠그고 휴대전화를 무음 상태로 설정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미 알코올·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은 이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5, 2022년 아이오닉 6, 올해 9월 아이오닉 9 등 전용 전기차 모델에 이어 이번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18년 1세대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로 NCAP 평가에서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2세대 모델도 최고 등급을 달성, 수소 모빌리티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유로 NCAP 측은 넥쏘가 정면과 측면 충돌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국내 대표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에브리타임은 강의 시간표 작성, 강의평 확인 등 대학생활 전반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학생활 플랫폼이다. 누적 가입자 785만명, 월간활성사용자(MAU) 29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377개 대학 캠퍼스와 제휴하는 등 ‘대학생 필수 앱’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학생을 위한 제휴 상품 및 서비스 출시 ▲금융·비금융 제휴 콘텐츠 기획 및 마케팅 ▲캠퍼스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플랫폼 협력 사업 등을 공동으로 전개하게 된다. 특히 양사는 2026년 신학기 시즌에 맞춰 에브리타임 앱과 연결된 Z세대 전문 커머스 플랫폼 '에브리유니즈' 내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대학생들이 일상적인 캠퍼스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금융을 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생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