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년 전에 주문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차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도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에어포스 원의 인도 시점이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이후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8년 보잉과 새로운 에어포스 원 2대를 도입하는 39억 달러(약 5조6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H.W. 부시 행정부 때인 1990년 취항한 에어포스 원이 노후화됐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보잉 747-800을 에어포스 원으로 개조하는 작업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에어포스 원의 자체 방어체제와 통신장비 등 각종 기능과 관련한 복잡한 배선 작업에 배치할 직원들을 찾는 것부터 만만치 않았다. '하늘의 백악관' 역할을 하는 에어포스 원의 설계와 구조는 특급 기밀인 만큼 개조를 담당할 직원들도 최고 수준의 보안 심사를 통과해야 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어포스원 하청업체 한 곳은 2021년 파산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새 에어포스 원의 납기는 당초 2024년에서 2027년으로 늦
KB국민카드는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가칭)'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의도와 요구사항까지 포착해 다양한 카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AI 기술을 융합해 일상적인 대화로 고객 맞춤형 금융 특화 상담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서비스 개발 시 카드상품설명서, 약관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문서를 참조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활용됐고, PDF 등 각종 문서 양식, 문서에 삽입된 표, 그림과 같은 각종 서식 정보를 온전하게 추출하는 지능형 문서 처리 기술도 적용됐다고 KB국민카드 측은 설명했다. 또 AI거버넌스 체계(AI 모델 통합 관리 시스템)를 구축해 AI의 신뢰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물리적, 정책적 대책도 마련했다고 KB국민카드 측은 덧붙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금융소비자의 소비 행태에 맞춘 카드 상품 분석 및 추천을 제공, 건전한 소비생활을 돕고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한은행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기업 고충 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 고충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금융 및 비금융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3일 전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이 많은 영업점을 중심으로 12개 영업점을 기업 고충 지원센터로 지정했다. 지정된 기업 고충 지원센터는 본점 관련 부서와 연계, 세무와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등의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높은 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에 대한 외환 컨설팅과 자금 관리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 대한 정책 자금 컨설팅 등 시의적절한 맞춤형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 중인 ‘SOHO 성공지원센터’와 더불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특화 채널을 추가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비금융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는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노하우, 마케팅 전략 등의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한 SOH
대한항공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KE036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취항 3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전했다. 대한항공의 애틀랜타 노선 첫 운항 일은 1994년 12월 12일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KE036편 승객 중 30번째로 탑승 수속을 한 승객에게 인천~애틀랜타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또 KE036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에코백과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 특산물인 꿀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인천~애틀랜타 노선의 지난해 총 탑승객은 23만7000여명으로 미국 도시 중 LA와 뉴욕에 이어 3번째로 많다. 현재 주 7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 측은 애틀랜타 노선은 한미 양국간 비즈니스, 물류, 관광,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애틀랜타 주도인 조지아주에는 한국의 완성차 공장을 비롯해 배터리·전기차 산업이 대거 진출해 있다.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 간 한국과 애틀랜타를 오고 갈 때 대한항공을 변함없이 선택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한국과 애틀랜타의 관계를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미술 공모전 '제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를 개최한다. 하나 아트버스는 소외계층의 사회 진출 확대와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자유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내년 2월 16일까지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뿐만 아니라 재능 있는 아동·청소년도 참가가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22명 등 성인 부문 20점과 아동·청소년 부문 10점을 합쳐 총 3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자 중 선정된 3명에게는 ‘스프링샤인’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들을 하나금융그룹의 복합문화공간인 'H.art1(하트원)' 등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진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 구성
교보생명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한 달여 동안 전국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매년 진행하는 사회 공헌활동 중 하나다. 교보생명 측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아동, 취약계층에게 방한 용품과 곰탕 등으로 구성된 300명분의 겨울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11일에는 교보생명 경인권역 임직원들이 '사랑의 밥차'를 운영, 무료 급식 봉사를 지원했다. 지난 4일에는 교보생명 대구권역 임직원들이 가정종합사회복지관과 ‘2024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고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2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부산, 중부, 호남권역 등에서 임직원들이 지역 소재 보육원을 직접 방문해 청소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교보생명 측은 전했다. 교보생명 본사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임직원 500여 명이 직접 물품을 만들어 지원하는 ‘DIY(Do It Yourself) 자원봉사’에 참여해 미아 방지용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미아 방지용 열쇠고리는 아동복지시설 17곳에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역사회
미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셀레나 고메즈(32)가 작곡가 겸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36)와 약혼한다고 발표했다. 고메즈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약혼반지를 손에 낀 채 블랑코와 포옹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이제 영원이 시작된다"(forever begins now)라고 썼다. 이 게시물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가 (결혼식에서) 꽃을 든 소녀가 될 게"라고 댓글을 달았다. 래퍼 릴 나스 엑스는 "맙소사, 축하해"라고 썼고, 배우 귀네스 팰트로 등 여러 스타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AP통신에 따르면 고메즈와 블랑코는 2019년 발매한 곡 '아이 캔트 겟 이너프'(I Can't Get Enough)를 함께 만들었다. 그밖에 블랑코가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참여한 곡으로는 케이티 페리의 '틴에이저 드림'(Teenage Dream), 케샤의 '틱 톡'(Tik Tok),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서커스'(Circus), 마룬 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등이 있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중반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 7세에 TV 어린이 프로그램으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만나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에서 "교황이 아바스 수반과 30분 동안 비공개 회담했다"며 "가자지구의 매우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 휴전, 인질 석방 등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아바스 수반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교황이 '두 국가 해결책'을 중심으로 한 자신의 팔레스타인 평화 방안을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바스 수반이 대면한 것은 3년 만이다. 이번 만남은 교황이 바티칸에서 예수 탄생 장면 앞에서 기도하는 사진이 논란에 휩싸인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이 사진에서 구유에 있는 아기 예수에게는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을 상징하는 검은색과 흰색 천 카피예가 덮여 있었다. 주교황청 이스라엘 대사관은 교황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하며 카피예를 제거해줄 것을 교황청에 요청했다. 교황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래 휴전을 촉구해왔으나 최근에는 이스라엘의 응징이 과도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
'미스 네덜란드' 대회가 35년 만에 폐지된다고 AF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스 네덜란드 조직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시대가 바뀌었고 우리도 그에 따라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직위는 소셜미디어(SNS)나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이나 성공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직위는 "더 이상 왕관은 없지만 영감을 주는 이야기가 있다. 드레스는 없지만 살아 움직이는 꿈이 있다"고 강조했다. 모니카 판 에이 조직위원장은 새 플랫폼에 관한 블로그 글에서 "(미인대회 우승자가 두르거나 쓰는) 띠와 왕관은 더는 이 시대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서로 지지하고 돕는 여성들은 우리에게 영원하다"고 말했다.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지난해 트랜스젠더(성전환자)로는 처음으로 리키 콜러가 우승해 화제가 됐다.(연합뉴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에 금융기관 최초로 ‘고향사랑기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분은 16.5%가 세액공제된다. 기부 금액의 최대 30% 이내에서 해당하는 답례품도 제공된다. 기존에는 고향사랑e음에서만 온라인 참여가 가능했지만, 행정안전부가 민간 개방을 결정하면서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에서 간편하게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 KB스타뱅킹의 고향사랑기부는 ▲서비스 가입 ▲은행계좌 연계 ▲기부금 납부 등 다양한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KB스타뱅킹에서 납부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확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의 고향사랑기부 서비스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기부도 실천하고 세액공제도 받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KB스타뱅킹을 통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