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내년 1월부터 회원제도를 기존 일반, 우등, 특별, VIP 4개 등급에서 버건디,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5개 등급으로 세분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입 시 일반 회원은 버건디 회원이다. 1개 분기 내 SRT 승차권 발권 실적이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이면 브론즈, 60∼120만원은 실버, 120∼180만원은 골드, 180만원 이상은 플래티넘으로 승급된다. 현재 VIP 회원은 자동으로 플래티넘이 부여된다. 등급별로 10∼30%의 운임 할인쿠폰과 좌석 승급(일반실→특실)쿠폰 최대 4장이 지급된다. 새 회원 등급 및 혜택은 내년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내년 4월부터 적용된다. SR은 전체 회원 467만여명 중 약 4만5천명의 등급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SRT를 이용하는 고객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회원제도를 개편했다"며 "SR의 평생 고객 확보를 위해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우리나라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국내 인구 5명 가운데 1명이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는 얘기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22만1천286명의 20.0%를 차지했다. 당초 초고령 사회는 내년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2008년 10%에서 16년 만에 20%를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고령 사회로 진입했으며, 7년 만에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고령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전환된 시간은 일본 10년, 미국 15년, 독일 36년, 영국 50년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빠르다. 초고령 사회 진입은 출산율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난해 국내 합계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 합계 출산율은 0.65명으로 처음으로 0.6명대에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중 총 204명이 등록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전날까지 서울대가 2차 최종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누적 기준 204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지난해도 2차까지 수시 최종 추가 합격자 발표를 했으며, 당시 228명이 등록을 포기한 바 있다. 수시 등록포기 인원 중 자연계는 175명, 인문계 28명, 예체능계 1명이었다. 주요 학과(전공)의 등록 포기 비율을 보면 자연계의 경우 응용생물화학부 57.7%, 산림과학부 42.3%, 식품영양학과 38.9% 등이었다. 인문계는 영어영문학과 22.2%, 소비자학전공 20.0%로 집계됐다. 치의학과 32.0%, 약학계열 30.2%, 수의예과 12.0%가 등록을 포기했다. 의대에서는 등록포기자가 없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 자연계열보다는 의대로 지원 횟수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수시 지원자 수는 7만2천351명으로 작년보다 26.5% 늘어났다. 이에 비해 서울대 자연계 수시 지원자 수는 1만2천536명으로
대한민국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찍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천122만1천286명)의 20.0%를 차지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 여자는 22.2%로, 여자의 비중이 남자보다 4.4%포인트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604만여명) 중 17.7%,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517만여명) 중 22.4%로, 비수도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수도권보다 4.7%포인트 높았다.(연합뉴스)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합격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중복 지원이 늘면서 중복 합격자도 급증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24일 종로학원이 전날까지 수시 추가 합격자를 공식 발표한 의대 9곳(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가톨릭대 서울, 이화여대, 충북대, 제주대, 부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을 분석한 결과, 모집 인원 546명 중 399명(73.1%)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257명·58.8%)보다 142명 증가한 수치다. 서울권 소재 5곳의 등록 포기율은 74.4%, 지방권 4곳은 71.8%였다.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서울권 5곳은 14.0% 증가했는데, 지방권 4곳은 무려 137.2%나 늘었다. 특히 충북대는 등록 포기자가 89명으로 전년도 동일 시점(31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등록 포기율을 대학별로 보면 서울권은 한양대가 11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려대(89.6%), 연세대(58.7%), 가톨릭대 서울(48.2%), 이화여대(22.2%) 순이었다. 지방권은 충북대(148.3%), 제주대(75.7%), 부산대(59.6%),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30.1%) 순으로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본격적인 겨울철 종합상담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제설, 한파, 독감 등 겨울철에 문의가 많은 상담 데이터베이스를 30개 유형으로 정비했고 관련 상담사 교육을 마쳤다. 폭설이 내렸던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는 비상 상담 인력을 배치, 총 4천147건의 폭설 관련 시민 문의에 대응했다.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에 제설작업 확인 및 요청(65.8%)이 가장 많았고 제설함과 염화칼슘 위치·보충 문의(18.5%), 도로 열선 미작동 조치와 설치 요청(4%)이 뒤를 이었다. 재단은 겨울철 시민 주요 문의 사항을 유형별로 분석해 시와 자치구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정보 제공과 시민 문의 응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대아의료재단이 중국 국적의 환자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치료해 준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시 정부가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23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성대영 대아의료재단 이사장은 중홍눠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로부터 중국 흑룡강성 목단시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대아의료재단은 경기도 안산시 한도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도병원은 2023년 11월 머리에 중상을 입은 중국 국적의 환자 진(陳) 모씨를 수개월에 걸쳐 치료했다. 무연고자였던 진 씨는 외상상 거미막하출혈로 반 혼수상태였으며 사지마비 관찰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진 씨는 7개월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중국으로 이송됐다. 한도병원은 주한중국대사관의 주선과 환자의 고향인 흑룡강성의 지원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김형근 병원장이 직접 환자 이송에 동반하기도 했다. 대아의료재단은 진 씨가 치료비를 지불할 수 없는 사정을 감안해 1억60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인도적 차원에서 부담했다. 주한중국대사관과 흑룡강성 목단시는 성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안산시는 대표적인 다문화 지자체로 중국인만 약 5만명 거주한다. 국내 중국인 거주 1위 기초단체이기도 하다. 성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탑승 '노쇼'를 방지하기 위해 위약금 부과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여객 운송 약관을 개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31일부터 적용되는 새 약관에 따라 열차 출발 당일 승차권 취소·반환 시 위약금이 발생하는 시기 기준은 '출발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강화됐다. 이를 통해 승차권 조기 반환을 유도, 예약 부도를 줄이고 실제 이용자에게 좌석 구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SR은 기대했다. 위약금 기준은 주중(월∼목요일)과 주말(금∼일요일)에 차등 적용한다. 주중은 열차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 위약금이 없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승차권 요금의 5%를 매긴다. 출발 3시간 전부터 출발 시각 전까지는 주중 5%, 주말과 공휴일에는 10%를 부과한다. 아울러 승차권을 분실한 경우에는 역 창구에서 추가 수수료 없이 재발행한 승차권으로 열차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일행 중 일부가 탑승하지 못했을 때 열차 안에서 푯값을 즉시 환불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공정한 승차권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위약금 기준 강화와 함께, 철도이용객 권익 보호를 위한 과도한 제한 규정을 완화하
정부가 퇴직연금 중도 인출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입자가 노후 종잣돈인 퇴직연금을 불필요하게 깨서 노후 안전판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23일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크게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과 확정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으로 나뉘는 퇴직연금 유형 중에서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는 DB형 퇴직연금은 중도 인출이 불가능하다. 다만 법정 사유에 한정해 담보 대출만 할 수 있다. 그러나 DC형 퇴직연금은 법으로 정한 예외적인 사유를 충족하면 중도에 인출할 수 있다. 노동자 개인이 민간 금융기관과 계약해 직접 투자상품을 골라서 책임지고 운용하는 만큼 비교적 자율성이 높은 덕분이다. 퇴직연금 제도의 근거가 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서 정한 DC형 퇴직연금의 중도 인출 가능 사유는 주택구입, 주거 임차, 6개월 이상 장기 요양, 파산 선고, 회생절차,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피해 등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3년 퇴직연금 통계'를 보면, 지난해 DC형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6만4천명, 인출 금액은 2조4천억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인원은 28.1%, 금액
작년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서울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은 광화문 일대였다. 올해도 광화문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과 '서울 라이트' 행사가 열리는 만큼 오는 24일 저녁에도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해 12월 24일 저녁 7시 기준 종로1∼4가동 생활인구는 총 8만6천682명이었다. 이 지역에는 광화문과 종각 일대가 포함된다. 생활인구란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서울시와 KT가 공공 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로 추계한다. 크리스마스 명소로 꼽히는 중구 명동은 8만3천487명이었다. 더현대서울과 IFC몰과 같은 쇼핑 명소가 있는 영등포 여의동에는 7만6천2명이 모였다. 롯데월드와 석촌호수가 있는 송파구 잠실3동이 7만2천784명, 잠실역 인근인 잠실6동이 7만41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파가 가장 많이 모였던 곳은 광화문 일대지만, 사람들이 체감하는 혼잡도는 명동이 더 높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명동의 면적은 0.99㎢에 불과하지만, 종로1∼4가동은 2배가 넘는 2.35㎢이기 때문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광화문 외벽을 아름다운 빛으로 비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