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올 1분기 5.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밝힌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4.5~5.0%다. 중국 경제는 통상 '상저하고' 형태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올 1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 보다 높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공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는 33조4193억 위안(한화 약 7223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이다. 또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0.5%포인트 높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194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2차 산업과 3차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와 5.2% 증가했다.
우려했던 소비재 소매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나왔다. 올 1분기 중국 소비재 소매 판매액은 12조769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소매 판매액 증가는 중국 당국의 보상판매 지원 프로그램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 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농촌 지역은 3.1% 늘었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소매 판매액이 2.2% 증가했고, 외식 판매액은 4.2% 늘었다.
1분기 성장률과 관련 중국국가통계국은 장비 제조업 등 산업생산 증가율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일정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1%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4%, 광업 6.0%, 에너지 공업업 4.3% 늘었다. 특히 첨단기술 및 설비 제조업은 전년 대비 각각 12.5%와 8.9% 증가했다.
마오성융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1분기 보상 프로그램을 통한 소비자 상품 판매액은 4300억 위안(한화 약 93조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6000만명 이상의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오 부국장은 이어 "현재 소비자 구매력과 소비 의지가 여전히 향상될 필요가 있다"며 "강력한 내수 시장 구축, 고용안정 등 소비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중국 경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당국이 재정과 통화 정책을 통해 내수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