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은 대중음악 공연장 업계가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한국공연장협회’는 성명서를 제출하고 “소규모 민간 대중음악 공연장 업계는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강제 속에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은 줄줄이 취소, 연기, 다시 취소를 반복하고 있으며 수시로 바뀌는 거리두기 조치에 의해 공연 진행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임대료 및 유지비용의 부담에 폐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브이홀, 에반스라운지, 무브홀, 퀸라이브홀 등 홍대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가 된 라이브 소규모 공연장들이 잇따라 폐업했다. 이날 한국공연장협회는 특히 "타 업종들과는 다르게 일정 이상 인원이 충족되질 못하면 공연 자체가 불가능하고 공연을 기획, 대관하는 시기도 준비 및 홍보의 필요시간 때문에 최소 2개월 전에 확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대중음악 공연장 업종에 대한 정부와 관계부처의 지원 대책은 공연장 업종의 특수성을 무시한 답답한 정책뿐인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회는 정부의 선별적 지원이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상황에는
(사진= 해피로봇레코드) 셀프 프로듀싱의 정석, 싱어송라이터 LambC(램씨)가 지난 24일 일요일 정오에 새로운 싱글 ‘Part 1 : Emotional ’를발매했다. LambC(램씨)가 새 작품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7월 발매한 EP <Songs from a bed>로부터약 반년만이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에 따르면 긴 시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반강제적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새 작품에 열중할 수 있었다고. 그는 4월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한 곡씩 선 공개 식으로 음원을 발매하며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로 공개된 ‘Emotional’은 심플한 리듬과 감각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 위에 감성적인 영어 가사가 더해진 R&B 넘버이다. 추운 겨울에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내기에 충분할만큼 따듯한 감성을 가진 신곡 ‘Emotional’은 다양한 취향의 리스너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대한 대중에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마음을따듯하게 해주는 음악', ‘자주 좋은 음악을 들려주세요’, ‘숨은보석
싱어송라이터 최낙타와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CJ튠업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CJ 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사업인 ‘튠업’은 재능과 실력을 갖춘 젊은 뮤지션들이 음악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낙타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위트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를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그린플러그드,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많은 페스티벌과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알려졌고 귀에 감기는 목소리로 ‘고막남친’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최낙타의 곡 ‘얼음땡’은 엔제리너스의 광고 음악으로 차용돼 대중들에게 익숙해졌으며 라디오, 예능 등 여러 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산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듀오인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는 2016년 ‘빌린빤쮸’로 데뷔해 2018년 ‘EBS 헬로루키’에 뽑히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에는 CJ '튠업'에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얼마 전 Mnet 포커스에 출연해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연주를 선보이며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내는 뮤지션이다. 간단한 악기로 구성된
콘텐츠 업계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돼 업무부담과 일자리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18일 발표한 2020년 콘텐츠 산업 창의인력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채용 계획(실시) 인원은 평균 0.8명(신규 0.3명·경력 0.5명)에 그쳤다. 이와 같은 고용시장 위축으로 소속근로자 34.2%, 프리랜서 43.2%가 ‘기존 인력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소속근로자 26.8%, 프리랜서 16.1%만이 ‘더 나은 여건의 직급/직장으로의 이동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사업체 대상 조사결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고용상의 조치가 있냐는 물음에 '취한 조치 없음'(54.3%) 응답이 가장 높았다. 실시한 조치로는 1위 '재택·유연근무'(31.3%), 2위 '유·무급 휴직'(8.8%)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 대비 2020년 참여 프로젝트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프리랜서가 소속근로자에 비해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근로자의 참여 프로젝트는 2019년 6.4건에서 2020년 5.1건으로 줄었고, 프리랜서는 동기간 9.2건에서 3.5건으로 줄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프리랜서가
최근 해외 팝스타들이 자신의 히트곡 판권을 파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라틴 팝 여왕 ‘샤키라’는 최근 자신의 음악 판권 100%를 영국 투자회사 힙노시스 송스 펀드 유한회사에 넘겼다. 지난 10일 외신에 따르면 힙노시스는 샤키라의 음악 판권을 인수했다고 밝혔으며 총 145곡 중 '웬에버, 웨어에버', '힙스 돈트 라이', '와카 와카' 등 히트곡도 포함됐다. 샤키라는 그래미상을 세 차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일곱 차례 수상했으며 총 8,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대표적인 라틴 팝 스타다. 샤키라 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팝스타들도 판권을 넘기고 있다. 앞서 힙노시스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닐 영의 음악 권리 50%를 사들이기도 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 또한 지난 60년 간 창작한 노래 판권을 매각했다. 지난달 세계 최대의 음악 기업인 유니버설 뮤직에 밥 딜런은 600여 곡을 넘겼으며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3억 달러(3259억 원)∼5억 달러(5432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그동안 공개된 판권 계약 중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스는 추정했다.
(사진= 롤링홀 홈페이지)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오는 2월 소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롤링 26주년 기념 공연으로 안예은만의 독보적인 무대들이 현장을 찾은 이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안예은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가 돋보이는 그림일기 형식의 콘서트 포스터는 안예은표 매력을 강조, 공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도 높이고 있다. 3일간 진행되는 콘서트는 코로나 19여파로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음력 크리스마스 콘서트’, ‘1년 밀린 3집 기념 콘서트’ 등 매일 각각 다른 이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안예은의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매진을 기록했다. 3일 연속 전석 매진으로 대체 불가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증명하기도 했다. 자체 방역 실시와 주기적인 소독 등 코로나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할 이번 안예은의 콘서트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검사 후 입장, 관객들 간의 거리두기 지키기 등 꼼꼼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진행된다. 최근 안예은은 ‘로또싱어’에 출연해 매 라운드마다 모든 곡을 ‘안예은화’ 시키며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눈도
(사진=플로)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음악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만든 고퀄리티의 랜선 콘서트 ‘스테이지앤플로(Stage&FLO): 취향의 발견’을 공개했다. 이번 ‘스테이지앤플로: 취향의 발견‘은 인디씬의 최강자들과 함께 해 온 이전 시즌과 비교해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폭 넓은 장르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을 무대로 초대할 예정이다. 공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라이브 사운드는 물론, 장소에 상관없이 즐기는 랜선 콘서트인 만큼 360도 촬영이나 움직이는 원형 프레임, 영화 포스터와 같이 감각적인 편집 기법으로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신상규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 랜선 문화가 우리 삶에 자리 잡으면서 보다 생생하게 공연장의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스테이지앤플로: 취향의 발견’을 통해 숨겨진 명곡들과 취향 저격의 아티스트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디 뮤지션 치즈부터 선우정아, 이석훈, Ph-1 등 인디, 힙합, 재즈, R&B, 포크, 록과
(사진= 2021년 6월 개관 예정인 '예술청' 조감도)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맞춰 행사와 축제 사업을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편하며 포스트 코로나에 발맞춘 문화예술 정책을 펼치기 위해 예산 1079억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상황과 긴축재정 분위기 속에서도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술가와 예술단체에게 제공하는 지원금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술창작지원에 편성된 예산은 109억 5000만원으로 작년 대비 3억 1000만원이 늘었다. 공연장 상주 단체 육성지원사업, 유망 예술 지원사업 등의 예산도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편성돼 문화예술 분야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의 주요 광장과 거리, 공원 등을 포함한 야외 공간과 각종 공연장에서 펼쳐졌던 행사와 축제 등도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재단은 오는 6월에 종로구 대학로에 신규 공간인 '예술청'을 개관한다. 이곳은 2018년에 매입한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이며 예술인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
2016년 개봉 당시 ‘싱스트리트’는 영화 ‘원스’와 ‘비긴어게인’의 감독, 존 카니의 신작으로 아일랜드 출신인 감독 본인의 학창 시절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싱스트리트’는 1985년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대공황에 버금가는 경제 위기 속에 학비가 싼 가톨릭계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소년 코너(페리다 월시-필로)가 주인공이다. 학교 앞에서 우연히 만난 라피나(루시 보인턴)에게 첫눈에 반한 코너는 “자신의 밴드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 않겠냐?”는 거짓말을 하고 친구들을 모아 부랴부랴 록밴드를 결성한다. 짝사랑 때문에 시작한 작은 거짓말은 점점 커지지만 음악으로 인해 가까워지는 코너와 라피나의 모습은 꾸밈이 없어 사랑스럽게 보인다. 개봉 당시 약 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으며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존 카니 감독은 ‘원스’에서 서정성 진한 포크로 울림을 선사했고, 두 번째 영화 ‘비긴어게인’에서는 헐리웃 톱스타들의 출연과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의 트렌디한 감성의 팝으로 채웠다. 세 번째 영화 ‘싱 스트리트’에는 새로운 얼굴의 배우들과 1980년대 배경에 걸맞은 뉴 웨이브, 펑크, 모던 록 위주의 음악들이 등장한다. 특히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는 故장덕의 음악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한다. 여성 시티 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는 장덕 트리뷰트 프로젝트(Tribute Project)의 첫 번째 싱글 ‘님 떠난 후’를 발표했다. 한국 시티팝의 시초를 이끌었던 김명곤 작곡가가 작곡한 ‘님 떠난 후’는 1986년 발표된 곡이다. 장덕의 ‘님 떠난 후/이팔 청춘의 고백’(1986년) 앨범에 수록됐으며, 각종 가요 차트 정상을 차지한 그의 대표곡이다. 레인보우 노트는 ‘님 떠난 후’를 현재의 청춘 감성에 맞게 커버했다. 신디사이저를 이용한 세련된 편곡으로 과거와 현재와의 교감을 이끌어냈다. 음악 저널리스트 김성환은 "몇몇 업템포의 곡들에선 당시 서구 뉴 웨이브나 1980년대 미국 주류 R&B 시장의 신스 펑크(Synth-Funk)트랙들에서 들을 법한 펑키하고 세련된 베이스 그루브가 넘실거렸던 음반이었다. 그 앨범의 매력의 총체가 집약된 곡이 바로 앨범의 타이틀 곡 '님 떠난 후'였다"고 소개했다. "튀지 않는 미디움 템포의 펑키함이 곡의 그루브를 탄탄히 끌고 가는 가운데 후렴에서의 그녀의 보컬과 가사의 임팩트가 완벽한 클라이맥스를 조성하는 트랙이었다. 아직도 원곡을 청취해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