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싱어송라이터 故장덕의 노래, 후배 뮤지션들이 다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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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는 장덕의 음악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한다.

 

여성 시티 팝 듀오 레인보우 노트는 장덕 트리뷰트 프로젝트(Tribute Project)의 첫 번째 싱글 님 떠난 후를 발표했다.

 

한국 시티팝의 시초를 이끌었던 김명곤 작곡가가 작곡한 님 떠난 후1986년 발표된 곡이다. 장덕의 님 떠난 후/이팔 청춘의 고백’(1986) 앨범에 수록됐으며, 각종 가요 차트 정상을 차지한 그의 대표곡이다.

 

레인보우 노트는 님 떠난 후를 현재의 청춘 감성에 맞게 커버했다. 신디사이저를 이용한 세련된 편곡으로 과거와 현재와의 교감을 이끌어냈다.

 

음악 저널리스트 김성환은 "몇몇 업템포의 곡들에선 당시 서구 뉴 웨이브나 1980년대 미국 주류 R&B 시장의 신스 펑크(Synth-Funk)트랙들에서 들을 법한 펑키하고 세련된 베이스 그루브가 넘실거렸던 음반이었다. 그 앨범의 매력의 총체가 집약된 곡이 바로 앨범의 타이틀 곡 '님 떠난 후'였다"고 소개했다.

 

"튀지 않는 미디움 템포의 펑키함이 곡의 그루브를 탄탄히 끌고 가는 가운데 후렴에서의 그녀의 보컬과 가사의 임팩트가 완벽한 클라이맥스를 조성하는 트랙이었다. 아직도 원곡을 청취해보지 않은 젊은 세대라면 반드시 원곡을 먼저 청취해보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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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77'소녀와 가로등'의 작곡가로 진미령과 함께 '서울가요제' 무대에 올라 '천재 소녀'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작곡과 노래, 연기까지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오빠 장현과 함께 결성한 듀엣 '현이와 덕이'는 한국판 카펜터즈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님 떠난 후' 등을 히트시키며 1980년대에 큰 인기를 얻어오던 중, 199029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내달에는 가수 모트가 리메이크한 장덕의 소녀와 가로등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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