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갤럭시 Z 폴드7'...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개최

구글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 탑재
25일부터 글로벌 순차 판매...15일부터 국내 사전 예약

 

삼성전자의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Galaxy Z Fold7)'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Duggal Greenhouse)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에서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Z 폴드7'의 두께는 8.9mm다. 펼쳤을 때 두께는 4.2mm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무게는 전작보다 24g 준 215g이다. 갤러시 플래그십 모델 S25 울트라보다 3g 가볍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에 아머 플렉스 힌지(Armor Flex Hinge)를 새롭게 적용해, 외부 충격을 보다 균일하게 분산시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내구성도 확보했다.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초박막 강화유리(UTG, Ultra Thin Glass)의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갤럭시 Z 폴드7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1%, CPU는 38%, GPU는 26% 향상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장착해 전문가급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구글의 진일보한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를 탑재, 스마트폰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7은 새로운 보안 단계가 추가돼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며, One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KEEP)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보안 Wi-Fi'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해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 Z 플립7은 역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윈도우가 탑재됐다. 베젤은 1.25mm로 더욱 얇아졌으며, 최대 밝기 2600니트, 최대 120Hz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또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은 물론 고화질 셀피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을 통해 다양한 앱 연동까지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펼치면 보이는 6.9형 다이내믹 AMOLED 2X 메인 디스플레이는 생생한 컬러와 부드러운 스크롤 경험으로 영상 감상과 작업에 최적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최초의 4300mAh 배터리와 3nm 최신 프로세서가 결합돼 향상된 전력 효율과 함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Z 플립7은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모바일 AI 기능을 결합했다"며 "커버 스크린 중심의 혁신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폴드7과 플립7을 국내를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사전 판매한다.


갤럭시 Z 폴드7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 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 37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7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 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164만 34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워치 신작인 갤럭시 워치8과 워치8 클래식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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