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아동용 겨울옷에서 국내 기준치를 622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아동용·유아용 동절기 섬유제품 26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테무에서 판매한 아동용 재킷 1종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622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고리 장식도 국내 기준(7.5㎝)을 초과해 안전 우려가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아동용 점프슈트 1종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의 약 294배 초과 검출됐으며 pH는 7.8로 국내 기준(pH 4.0∼7.5)을 벗어났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 이상이면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아동용 신발 1종은 납이 국내 기준의 약 5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용 우주복 1종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3.5배, 멜빵바지 1종에서는 납이 최대 19.12배 국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유아용
2025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21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월 소득 인정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이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복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며, 재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내년에는 지원 기준이 기존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약 10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구간별로 차등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Ⅰ유형의 경우 연간 기초·차상위에는 전액, 1∼3구간에는 570만원, 4∼6구간에는 420만원, 7·8구간에는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다자녀는 첫째·둘째의 경우 기초·차상위에는 전액, 1∼3구간에는 570만원, 4∼6구간에는 480만원, 7·8구간에는 450만원을, 셋째 이상에게는 전액이 지원된다. 신규 지원 대상인 9구간에 속하는 학생은 국가장학금 Ⅰ유형의 경우 100만원, 다자녀의 경우 첫째·둘째는 135만원, 셋째 이상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을 원
서울시가 한 장의 카드로 일반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이달 30일부터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카드사별 출시 일정에 따라 25일부터 발급을 신청하고 28일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신한,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바로, IBK기업), 삼성, 우리, 현대, 하나카드 등 9개 카드사다. 후불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정액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말일이 30일인 경우 6만2천원, 28일인 경우 5만8천원, 31일인 경우 6만4천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정액 요금은 기후동행카드 일반권(30일권·따릉이 제외 기준) 가격(6만2천원)을 기준으로 책정했다. 이 카드는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따라 자동 정산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사용 금액이 정액보다 많으면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이 적용돼 초과 금액분은 할인이 적용된다. 정액 이하를 이용할 경우 일반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실제 이용 금액만 청구된다. 이를테면 말일이 31일인 12월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4만원이라고 하면 실제 이용 요금인 4만원이 대중교통 비용으로 청구된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 '한강'의 영문 표기법은 'Han River'(한 리버)일까 아니면 'Hangang River'(한강 리버)일까? 정답은 후자다. 서울시는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한강의 영문 표기가 혼용돼 쓰인다며 정확한 영문 이름을 사용하는 데 협조해달라고 19일 당부했다. 시는 한강공원 영문 표기를 통일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명칭을 전달하기 위해 2010년 '한강공원 내 시설물·홍보물 외국어 표기 개선 및 홍보계획'을 수립, 한강의 공식 영문 표기를 Hangang River로 정했다. 이후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제정해 자연 지명 영어표기에 대한 통일된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자연 지명은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는 방식이 원칙이다. 한강은 Hangang River, 한라산은 Hallasan Mountain으로 표기해야 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더욱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 제공과 한강에 대한 일관성 있는 홍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할 때"라며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8)이 축구를 처음 시작한 경기 부천에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을 또 기부했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황희찬의 부친 황원경씨는 지난 15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아들 이름으로 5천만원을 사단법인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했다. 황희찬은 2020년부터 해마다 5천만∼6천만원을 부천에 사는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했다. 지금까지 그가 5차례 부천에 기부한 금액은 총 2억6천만원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직접 부천시청을 5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부친 황씨는 "희찬이의 마음을 담아 올해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부금이) 부천에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황희찬의 후원금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김장사업과 복사골 FC 장애인 축구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안심드림 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황희찬은 부천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하는 등 어린 시절을 부천에서 보냈다. 현재 그의 본가도 부천에 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와 독일 리그를 거쳐 지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치과에서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른바 '치석 제거 건강보험 급여제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표면의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과 치료를 말한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가 스케일링을 받을 때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급여 혜택을 받아 치석 제거를 하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2021년 1천1만6천329명으로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1천41만3천875명, 2023년 1천105만9천453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783만913명이었다. 보험급여를 받으면 대부분 본인 부담금으로 1만5천∼2만원 정도만 내고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비급여로 받으면 5만∼7만원까지 비용이 치솟는다. 국내에서는 2013년 7월부터 치과에서 시행하는 스케일링 치료에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기에 다소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스케일링에 1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제공되는 기간은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1년 단위다. 올해 안에 스케일링을 받지
서울시는 20일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에 있는 태양의 정원에서 '2024 서울시 일자리박람회 잡(JOB)다(多)'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리레코코리아, ㈜HY한국야쿠르트, ㈜클라우드네트웍스, 선진운수㈜ 등 중견·강소기업 총 40곳이 참여해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샌드위치 제조, 야쿠르트 판매원 등 직무 경험 없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직종부터 광고기획(AE), IT 엔지니어 등의 전문 직종까지 다양한 일자리가 한자리에 마련된다. 행사 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하고 박람회에 방문하면 현장 신청을 통해 원하는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1대1 현장 면접을 볼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서울형 매력일자리, 동행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와 청년취업사관학교 및 기술교육원 취업교육 모집 과정 등에 대한 안내가 함께 이뤄진다.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부스를 찾으면 구직 등록뿐 아니라 관련 상담, 이력서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다. 본인의 적성과 강점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을 비롯해 지문적성검사 등의 부대행사와 무료 특강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누리집, 서울시일자리센터를 통해
2021년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 이후 홈네트워크 해킹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세대와 단지 네트워크를 분리해야 한다는 규정이 도입됐지만 실제 보안에는 허점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패드 해킹 사건 이후 정부가 개정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적용했다는 홈네트워크를 보안 전문가들이 실제 점검해봤더니 네트워크 분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여전히 해킹에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의 '공공주택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세대 간 망 분리 점검 결과서'를 보면 네트워크(망) 분리 기준을 지켜 시공했다는 한 신축 아파트에서 세대와 단지 서버가 실제로는 버젓이 이어져 있는 현상 등이 다수 발견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는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IT) 시스템의 설계, 감리, 기술 자문 등을 맡는 정보통신기술사들이 모인 단체로, 이번 점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홈네트워크 세대 간 네트워크 분리 설치 방법' 표준, 기술사회 자체의 '세대 간 망 분리 점검기준' 등을 적용해 진행됐다. 기술사회가 신축 A 아파트를 대상으로 해킹 피해를 최소화할 네트워크 분리가 잘 이뤄져 있는지 점검한 결과 보완 요구 사항 2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신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1892∼1944)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힌 영상을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라고 밝혔다. 4분 30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을 맡고 송혜교가 후원했다. 김마리아는 도쿄 유학생 시절 평생 한 번 입은 기모노 속에 2·8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부산항으로 입국, 이를 광주·대구·서울을 거쳐 황해도까지 나르면서 3·1운동의 불을 지폈다. 영상은 여성 비밀 결사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결성, 군자금을 임시정부에 전달하는 김마리아를 '조선 여걸 파워'라고 명명한다. 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여성 최초 대의원으로 활약하고, 미국 유학 중 여성 독립운동단체인 '근화회'를 조직하는 등 한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당대 최고 신여성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서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전세계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에 이어 세 번째 영상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 꾸준히 시리즈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당일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사항을 꼼꼼히 살펴둬야 한다.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 시험 당일인 14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 "수험표·신분증 미리 챙겨야…시험장, 한 번 더 체크!" 수험표와 신분증은 수능 당일 수험생을 당황케 하는 단골 메뉴다. 신분증을 집에 두고 갔다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신분증 '배송'에 나서거나 수험생이 길에 떨어뜨린 수험표를 행인이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례도 있었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기간만료 전 여권 등이다.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청소년증, 본인 사진이 부착되고 이름·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외국인 등록증도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으니 사진과 신분증을 미리 챙겨두는 것도 좋다. 오전 8시 10분까지는 반드시 시험실에 들어와야 하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