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콜릿, 혼합음료 등 67개 식품 유형, 186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영업자는 식품에 기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해야 한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품목별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통해 정한 잠정 소비기한이다. 식품 영업자는 제품 특성, 포장 방법 등을 고려해 참고값 범위 안에서 제품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초콜릿 3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은 48∼154일로, 혼합음료 2개 품목은 80∼298일로 설정됐다. 식약처는 2022년부터 식품 유형별 참고값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막걸리, 커피, 가공 두유 등 66개 식품 유형, 698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이 공개됐다. 식약처는 현재 밀크 초콜릿, 토마토케첩 등 다소비 식품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기한 참고값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는 '식품안전나라', '한국식품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7월 26일까지 '제1회 글로벌 웹툰 어워즈'에 출품할 작품을 전 세계에서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202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외 웹툰 플랫폼에서 3개월 이상 연재된 작품이다. 작가 본인은 물론, 작가의 동의를 얻은 플랫폼, 제작사, 협회·단체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작품 외의 우수 작품 발굴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어워즈 위원회'를 통해 작품 추천도 받는다. 문체부는 신청 작품과 추천 작품을 모아 심사를 거쳐 본상 10편을 선정한다. 제1회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가칭)과 연계해 열릴 시상식에서는 본상 10편에 대한 시상과 함께, 본상 중 대상 1편, 심사위원장상 1편을 현장에서 발표한다. 문체부는 지난 1월 '만화·웹툰 산업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웹툰계의 칸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웹툰 산업은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세계적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라며 "(웹툰 어워즈와 페스티벌이) 전 세계 웹툰 작가들의 꿈의 무대이자 팬들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글로벌 웹툰 어워즈의 모집 공고와 내용은 한국
푹푹 찌는 더위 속에 스피드를 겨루는 강한 러너들의 대결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러너 360명이 한 자리에 모여 트레드밀 주파 기록으로 승부를 가린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8시부터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실내 마라톤 전용 트레드밀을 달리는 '스피드레이스 8.4'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여의도 둘레길 연장 8.4km를 뜻하는 이번 행사는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로 탄생한 제1호 '러너스테이션'(여의나루역) 개관을 기념해 마련됐다. 대회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중순 사전 신청한 개인전 120명과 단체전 30팀 총 3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스포츠 브랜드의 의류와 에너지·단백질 음료 등을 제공한다. 1∼3위 우수 참가자에게는 피트니스 센터 이용권과 스포츠 브랜드 바우처, 서울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인형 등 시상품이 주어진다. 김덕환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최근 마라톤이나 러닝 대회가 참가 신청을 시작한 당일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참신하게 레이스를 겨룰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시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를 계속 마련해 에너지 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음 달 10일부터 모든 입영 검사 대상자를 상대로 마약류 검사가 시작된다. 현재 복무 중인 군인에 대해서는 오는 8월부터 마약류 검사가 시행된다. 국무조정실은 26일 개최된 올해 제2차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상반기 마약류 관리 성과와 하반기 계획,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 계획 등을 관계 부처와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입영 전 입영 대상자와 현역 군인에 대한 마약류 검사는 각각 올해 초에 개정된 병역법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에 따른 것이다. 또 국조실은 오는 8월부터 마약류 치료 보호 대상자에 중독 치료비 건강보험을 적용해 그간 지적돼왔던 지방자치단체 치료비 미지급에 의한 마약류 중독 치료기관의 폐업 우려 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효과적인 마약류 관리를 위해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안(2025∼2029)도 논의했다. 정부는 협의회의 실무 회의와 정책 포럼 등을 약 20차례 개최해 중장기 마약류 관리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 회의를 주재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제3차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 실장과 위원들은 이날 회의 이후 제38회 '
하루 최대 2시간 유급휴가로 사용할 수 있는 공무원 '육아시간 제도'의 대상 자녀가 현재 5세 이하에서 다음 달 2일부터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확대된다. 육아시간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도 최대 24개월에서 36개월로 늘어난다. 인사혁신처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및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간선택제공무원(육아휴직을 하지 않는 대신 근로 시간을 줄여 주당 15∼35시간 일하는 공무원)에게는 주당 10시간의 근로 시간 단축분까지 월봉급액의 100%(상한액 200만원)를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수당으로 준다. 기존에는 주당 5시간까지만 월봉급액의 100%를 지급했다. 또 그간 최대 3일로 제한돼 있던 유급 '가족돌봄휴가'를 3자녀 이상 공무원의 경우 자녀 수에 1일을 더해 3명은 4일, 4명은 5일로 확대한다. 가족돌봄휴가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행사에 참여하거나 병원 진료에 동행하는 등의 돌봄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다. 개정안은 다음 달 2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사처는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 승진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승진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각종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면 개선에 나섰다. 공사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범죄 예방을 위해 보관함 잠금장치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방식으로 개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하철 물품보관함은 지하철 이용 중 잠시 물건을 맡겨두는 시민 편의시설로, 269개 역에 332곳 5511칸이 설치돼있다. 연평균 이용 건수는 약 100만건에 이른다. 하지만 기존 물품보관함의 익명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범죄의 현금 보관이나 마약 거래, 폭발물 테러 위협 등에 악용되는 사례도 있었다. 비밀번호만 알면 누구나 문을 여닫는 방식으로 운영돼 범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공사에 따르면 실제 경찰이 범죄 수사를 위해 물품보관함 관련 자료를 요청한 사례도 연간 90여건에 달한다. 새로 도입하는 신형 OTP 도어록은 범죄예방을 위한 강력한 보안성을 갖췄다. OTP 시스템은 사용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가 생성되고 30초마다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비밀번호가 유출되거나 공유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OTP 이용을 위해서는 또 '또타라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용해야 하는데,
내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된다. 연휴 다음날인 10월 10일이 금요일이기에, 하루 휴가 등을 활용하면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가을방학'을 맞을 수도 있다. 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월력요항'을 20일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관공서의 공휴일, 지방공휴일, 기념일, 24절기 등의 자료를 표기해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로서, 천문법에 따라 관보에 게재된다. 종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발표했으나 지난달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라 천문법이 개정되면서 우주청 소관 사항이 됐다.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는 공휴일은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68일로 올해와 같다. 52일의 일요일에 설날, 국경일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하면 70일이 되는데,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5월 5일로 겹치고, 추석 연휴 첫날(10월5일)이 일요일이어서 68일이 된다. 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공휴일과 토요일을 더해 모두 119일을 쉴 수 있다. 사흘 이상 연휴는 앞서 추석 연휴를 포함해 모두 6번이다. 설, 3·1절, 현충일, 광복절이 토·일요일 등과 이어져 사흘 연
서울시는 지방세 3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고액 체납자 143명을 출국금지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법무부에서 출국금지 대상으로 최종 확정되면 21일부터 6개월간 해외에 나갈 수 없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3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경우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추가 출국금지 조치가 필요한 경우 연장 요청도 가능하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와 자치구 체납액 또는 전국 합산 체납액이 3천만원 이상인 체납자 1102명을 대상으로 유효여권 소지 여부와 출입국 사실, 생활 실태 등을 전수조사해 출국금지 명단을 확정했다. 143명의 체납 총액은 805억원에 달한다. 시는 또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가 외국에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한 체납 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하고 있다. 관세청에서는 고액 체납자가 입국 시 휴대한 고가품은 현장에서 압류 처리하고 해외 직구로 산 수입품 등은 통관을 보류·압류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고액 체납자 20명으로부터 체납액 4500만원을 징수했다. 올해는 1773명을 대상자로 정해 지난 3월 체납자에게 체납 처분 위탁 사실을 통지했다. 오세우 서울시 38세금
20∼30대 소위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이 내달 개장 준비에 분주하다. 16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내달 1일 개장을 앞둔 광안리해수욕장에는 현재 연안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여m에 불과한 백사장 중앙 구간 폭을 최대 48m까지 배 이상 확장하기 위해 모래를 붓는 양빈 사업을 하고 있다. 구는 44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백사장에 모래 5만여㎥를 투입한다. 공사 완료는 이달 29일까지로 해수욕장 개장 이후에는 피서객들이 몰라보게 넓어진 백사장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올해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준비된다. 내달 6일부터 8월까지 광안리 백사장 앞 해변로는 주말 밤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운영된다.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광안리 패들서프존에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앞까지 830m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해변을 거닐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발코니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서서 타는 패들 보트를 말하는 'SUP' 운영존에서도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사계절 꽃피는 광안리 해변'을 위해 민락해변공
서울시는 14일 오후 4시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숙명여대와 '뉴노멀 시대 시민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민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와 분석·활용 공모전 확대 등을 위해 추진됐다. 시와 숙명여대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활용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공모전 확대, 학생 대상의 빅데이터 분석 실무 경험 제공 등에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빅데이터 분석 사례와 경험을 숙대와 공유해 다양한 연구와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숙대는 교육 콘텐츠와 분석자료를 시와 공유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교육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시 빅데이터캠퍼스에서 열린다. '파이선(Python)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R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이 격월마다 진행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전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교육 강화, 공모전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시민 중심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